요즘 아주 집밖에 안나가니까 온갖 영화를 섭렵중입니다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무협영화 한편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영화소개인만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결말까지 전부!!!
와호장룡, 일대종사 등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장첸의 또다른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장첸을 처음 봤는데, 잘생기셨더라구요ㅋㅋㅋ그리고 당연히 액션연기도 끝내줬습니다.
간만에 중국 무협영화를 본것같은 느낌이었어요. 요즘엔 SF적인 기술들이 많이 들어간 영화가 많아져서 특수효과가 아주 번쩍번쩍해서 볼 맛은 있지만 가끔은 이런 정통 무협영화도 괜찮은것같아요!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기본 내용은 황실의 금의위에 속한 의리로 뭉친 세명의 의형제가 배신과 죽음이 판을 치는 음모속에서 살아남아 복수하는 이야기입니다. 포스터에서부터 아주 강한 무협의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그럼 이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야간에 순찰을 돌던 순찰대는 어둠속에서 나타난 금의위를 보고 깜짝 놀라 한달음에 도망갑니다.
금의위에 걸리면 고문당하다 죽는다는 소문과 그들의 실력은 최강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때문이죠.
그리고 이 남자는 "심련" 이라는 의형제 중 둘째이고 활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황권에 대항하는 세력인 "엄당"을 찾아내서 죽이라는 명을 받은 삼형제는 그 일당중 하나인 허현순을 잡기 위해 그를 숨겨주고 있는 대인의 집에 쳐들어갑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을 위협하며 허현순이 있는 곳을 알아내지만 그는 이미 달아난지 오래였습니다.
도망치고 또 도망쳤지만 금의위의 손바닥 위였습니다. 허현순은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 두 인물이 삼형제 중 첫째와 막내, 노검성과 근일천입니다.
이들은 각자 돈을 아주 많이 필요로하는 사정을 가진 인물들이었습니다.
심련은 자신이 사랑하는 기녀를 기방에서 빼내기 위해, 근일천은 자신의 비밀을 쥐고 흔들면서 협박하는 사형에게 돈을 줘야했고, 노검성은 백호로 승급하기 위해 뇌물을 써야했기때문에 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없는 살림에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있었죠.
그런 그들에게 조정충은 황제의 명이라며 엄당의 우두머리인 "위충현"을 죽이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들은 이 기회만 잘 잡으면 승급할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걸고 위충현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어떻게 잘 침입하기는 했지만 번개가 치면서 그들은 발각이 되고 어쩔수 없이 위충현의 사람들과 싸우게됩니다.
아무리 근의위가 강해도 세명이서 한꺼번에 달려드는 사람들을 상대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둘은 싸움을 하고 한명은 그 틈을 타 위충현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가까스로 올라간 곳에는 위충현과 그의 하인이 있을뿐이었습니다. 위충현은 목에 칼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무서워하기는 커녕 심련에게 황금을 보여주며 그를 회유하려고 합니다. 황제가 노리는것은 목숨이 아니라 황금일것이라고 하면서 어짜피 자신을 죽여도 돈은 가져가지 못할것이라고 하면서 심련을 뒤흔듭니다.
그 순간 그의 하인이 칼을 뽑아들고 위충현에게 덤벼듭니다. 재빠르게 하인을 잡은 심련이지만 그가 방심한 틈을 타 또 다른 칼하나를 위충현을 향해 날리는 그였습니다. 그리고 위충현이 있던 2층 방에 불이나고, 심련은 그가 죽었다며 그의 위패를 땅으로 던지며 싸움이 끝났음을 알립니다.
불에 탄 위충현의 시신을 위패와 함께 가져와서 상부에 보고하지만 한광은 이것이 어떻게 위충현의 시신인지 확인하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않습니다. 그러자 조정충은 그 시신을 위충현의 시신이라 확신하며 그 자리를 파합니다.
그리고 삼형제에게 그의 앞에서 머리쓰지말라고 충고를 합니다.
일이 끝나고 폐결핵을 앓고 있는 근일천은 의원에게 자신의 상태를 검사받지만 그의 관심은 의원의 딸에게 가있습니다. 첫눈에 반한건지 두 사람은 그저 웃기만하고 이 모습을 심련이 보고 눈치를 챕니다.
조정충은 어디론가 혼자 향하더니...작은 오두막집에 있는 것은 죽은줄 알았던 위충현이었습니다.
그는 조정충의 의부였죠. 하지만 조정충도 의부를 마냥 좋게 생각하는것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통관문서를 주는 장면에서는 의부도 그의 의도를 깨닫죠. 자신이 떠났으면 한다는...
위충현은 떠나는대신 그 하인이 조정충의 동향인것을 빌미삼아 그를 이용하려합니다.
바로 자신이 살아있는것을 아는 금의위 삼형제를 죽이라는 것이지요. 한번은 거절하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고 맙니다.
한편, 기녀 묘동을 만나러 간 심련. 그녀에게 기방에서 빼줄것이니 자신과 함께 떠나자는 말을 하러 왔는데...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 도련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된 심련.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기방의 주인이 묘동과 도련님을 떼어놓고 심대인이 찾아왔다 말하지만 이미 방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인은 그 엄가의 도련님과 만나는것을 심대인에게 들키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들키면 목숨이 달아난다고...
각자의 일을 끝내고 모인 삼형제는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있었고, 삼형제에게 들켜 쫒기게 됩니다. 그 와중에 활을 쏘아 그를 맞췄으나 자객은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활에 맞은 손을 치료하는 이는 바로 조정충이었습니다. 그 날 밤, 그는 그들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독찰원 금도어사인 엄패위를 엄당의 잔당으로 몰아 삼형제를 데리고 엄패위의 집으로 향하는 금의위였습니다. 눈치가 빠른 둘째 심련이 뭔가 이상하다면서 나서지 말자고 하지만 백호대인은 그들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승급을 미끼삼아 노검성을 딱 찝어 불러내죠. 한명만 불러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두명이었으니...계획은 성공했습니다.
삼형제는 엄패위의 집 대문을 두드리고 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아들의 만류에도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의 집에는 수많은 무술인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엄패위는 순순히 관아로 가려고 했지만 아들 엄준빈은 아버지를 걱정하며 그들에게 공격준비를 시키죠. 삼형제도 엄당의 일패가 아니라는것은 알고 있으니 조용히 가자고 하지만...어디선가 날라온 화살하나가 엄패위의 몸에 날아듭니다. 엄패위는 살해당했죠. 그리고 곧바로 그 집의 무인들이 싸움을 시작하고...순식간에 엄패위의 집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퇴로를 만들기 위해 심련과 근일천이 대문으로 향하지만 대문은 꼼짝도 하지않습니다.
왜냐하면 밖에서 문고리를 당기고 있었기때문이죠. 그들은 바로 함정임을 깨닫고, 싸움을 계속이어갑니다.
한동안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잠잠해지자, 백호대인은 문을 열라 명했고, 문이 열리고 금의위 세명과 엄패위의 아들 엄준빈이 집안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이 그 집에서 꼼짝없이 죽을거라 생각했던 백호대인은 놀랐고, 계획이 틀어진것을 알게된 조정충은 곧바로 자리를 뜹니다.
삼형제는 연회에 초대를 받습니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준다는 명분이었죠.
그들이 도착하고 화려한 연회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노검성의 승급이 발표되죠.
조정 정6품 무관으로 승급하는 그에게 새로운 옷이 주어지고, 다른 대인들과 같은 자리에 앉게 됩니다.
그가 자리로 향하자 뇌물로 준 은자 300냥이 아깝다며 비웃습니다. 하지만 노검성은 모르는 일이었고...
한광은 그에게 위충현을 죽이고 그의 재산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손을 댔냐는듯한 말을 꺼냅니다. 그런 일은 흔히 있으니 걱정하지말라면서요. 그리고 그는 3일후에 위충현의 시신을 부검할것을 발표합니다.
연회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노검성은 심련에게 달려들어 사실대로 말하라며 때리기 시작합니다.
말리던 근일천은 떠밀려 넘어지면서 폐결핵이 도져 피를 토하게 되죠. 그 모습에 노검성은 깜짝 놀라 달려가 부축하고....심련은 그동안 비밀로 했던 일을 말합니다. 그를 살려주고 댓가를 받았다고...그래서 뇌물을 줄수 있었다고.
그동안 있었던 자신들이 위험했던 일은 모두 위충현의 짓이었단것을 알게됩니다. 근일천은 자신이 봤던 조정충의 손에 난 상처를 말하며 그가 그날의 자객이었다고 말하지만 심련은 섣불리 판단하지말라합니다. 그러나 그 상처는 심련의 활 특유의 상처였기때문에 헷갈릴수가 없었던것입니다.
조정충은 위충현에게 찾아가 3일후에 부검이 있을것이라 말하고 그들을 12시간이내에 죽일테니 의부의 의사사용을 허락받습니다.
삼형제는 곧바로 경성을 떠날 준비를 하고, 그런 심려에게 묘동이 찾아옵니다.
엄패위의 아들인 엄준빈이 그녀가 사랑했던 엄가네 도련님이었던것이죠.
심려는 이제 기방소속이 아니니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하지만 묘동은 감옥에 같힌 엄준빈을 꺼내달라 부탁합니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같이 떠나겠다면서. 할수없이 심련은 그 부탁을 들어주러 감옥으로 향하고...
심련의 부탁으로 잠깐 묘동과 같이 있던 금일천은 심부름을 온 아이에게서 물건을 건네받습니다.
그것은 바로 의원의 딸의 물건이었죠. 그녀를 마음에 들어했던 근일천은 묘동을 기방에 데려다주고는 의원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협박했던 사형을 만나게되고, 그는 근일천을 죽이려고 합니다.
노검성은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결심이 선듯 새로운 옷을 차려입고, 관아로 향합니다.
이미 모진 고문으로 인해 눈도 멀어버린 엄준빈은 심련에게 그녀를 데리고 떠나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죽여달라는 부탁까지...심련은 그 부탁을 들어주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녀가 기방으로 돌아갔다는 편지를 보고 기방을 향해 달려갑니다.
엄준빈이 자신에게 부탁했던 일을 묘동에게 말하고 함께 떠나자는 말을 하는 중 그녀는 뜻밖의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그녀가 12살이었을적, 그녀의 아버지는 심련에게 살해당했었던 과거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묘동은 그날의 금의위를 잊을수 없었다 말합니다. 자신을 기방에 팔아넘긴것도 금의위였으니까요.
그 옷이 무서웠고, 두려웠고 수춘도도 싫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잘 해준건 알지만 그 날의 아버지를 죽인건 심련이었으니 당신에게 감사해야할지 당신을 증오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런 자신을 그래도 데려갈것이냐 묻는 묘동.
그리고 그녀의 뒤로 움직이는 수상한 그림자를 눈치챈 심련은 날아오는 화살에게서 그녀를 보호합니다.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자 그를 죽이러 온 사람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같은 시각, 노검성도 다른 자객들과 한판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위험했던 순간 장영 백호대인이 군사를 이끌고
노검성의 앞으로 나타나 그를 죽이라 명합니다.
그 이유는 부검을 통해 불에탄 그 시체가 위충현의 것이 아니라는게 밝혀졌기때문이죠.
황제를 모독했다며 그는 궁으로 끌려가게됩니다. 그리고, 자기 혼자 그런 짓들을 벌였다 말하고...
노검성은 사형을 당해 죽게됩니다.
의원님을 해친것과 그의 딸을 겁탈했다는것을 알게된 근일천은 사형이었던 정수와 싸움을 시작하지만...그놈의 폐결핵이 악화되면서 쓰러집니다. 정수는 사제를 죽이는것이 망설여졌지만 이미 돈은 받았기에 어쩔수 없이 칼을 그의 몸에 가져다대고... 그 순간 어디선가 화살이 날라와 그 둘을 죽이려고 합니다.
(사실 겁탈한건 아니었을겁니다. 말만 그랬던것일뿐이지...)
아..중간에 말하는걸 깜빡했는데, 사형인 정수가 근일천을 죽이려하는것은 조정충에게 사주를 받았기때문입니다. 돈받고 죽이는거죠....못난놈...
한편 기방에서 아직도 싸움을 하고 있던 심련의 앞에 나타난것은 조정충이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심련의 앞을 가로 막고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심련은 화살에 맞은 묘동을 의원에게 데려갔지만...
도대체 이놈은 어찌 이리 동에번쩍 서에번쩍인지...어느샌가 의부인 위충현을 죽이고 불까지 지른후 튀어버립니다.
정말 끝까지 밉상인 놈이었습니다. 심련도 잘못된 선택을 하긴했지만 이놈이 원흉이었기때문에 더 미운건 어쩔수 없는것같습니다...(잠시 속마음이 튀어나왔습니다;;)
의원에게 찾아갔던 심련은 그곳에서 차갑게 식어있는 근일천을 발견하게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죠. 노검성이 사형되는것도 막지 못했던 심련은 그대로 경성을 떠나버립니다.
2년후, 말을 타고 돌아다니던 조정충은 자신의 뒤를 따라다니는것이 심련이라 생각하고 그를 죽이기위해 함정을 파놓지만 그의 위로 떨어진것이 바로 심련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타고 따라온것은 근일천의 사형, 정수였구요.
왜 이 둘이 함께 움직이는건지..잘 이해가 안됐었는데...영화 끝나고 생각해보니, 그 의원의 집에서 화살을 날렸던 자객은 조정충의 사람들이었을것같고...정수가 근일천을 죽이던 안죽이던 이미 그는 죽은 목숨이었을것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근일천을 죽이지 못하고 목숨을 구했지만 근일천은 그 자객들에 의해 죽었을것같구요.
나쁜놈이었지만 마지막엔 근일천을 죽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로 돌아와서...조정충은 명나라를 배신하고 다른 나라에 붙었습니다.
배신한 조정충을 데리고 가기 위해서 그쪽 사람들이 찾으러왔고, 그들을 막으러 정수는 칼을 들고 내달립니다.
심련과 둘만 남은 조정충. 그 둘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됩니다.
길고 긴 싸움끝에 조정충의 창에 찔린 심련은 마지막 힘을 모아 자신이 들고 있던 칼로 조정충을 찌르고...그렇게 죽게됩니다. 이것이 그의 최후였습니다. 악당치고는 너무 간단하게 죽어버려서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목이 잘리든 손이 잘리든 어디하나 잘리고 죽었어야했는데....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한방에 고통없이 가버린것같아서...
싸움에서 심련은 근일천과 노검성의 무기로 싸우는듯이 보였습니다. 조정충과 싸우는 처음에는 노검성의 칼처럼 보였고, 중간에 근일천이 특기로했었던 쌍검으로 싸우기도 하고...제 눈에만 그렇게 보인거라면...죄송합니다...^^;;;
(제가 이런 관계성에 미치면 별거 아닌게 별거로 보이기도하거든요...괜한거에 의미부여하기도하고...;;;_
모든 싸움을 끝내고 정수는 묘동과 장의원의 딸이있는 마을을 알려주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2년동안 정수는 그녀들을 숨겨주고 둘이 같이 복수할 기회를 찾았던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게 영화에는 나오지않았지만...그렇지않으면 둘이 붙어있을 이유가 없거든요..;;
혼자 말을 타고 달려가던 심련의 양 옆으로 노검성과 근일천이 나타나서 셋이 같이 들판을 달려가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무협영화치고는 참 감수성넘치고, 섬세한(?) 엔딩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엔딩은 또 다른 복수를 결심하고 끝난다거나, 그녀들을 만나면서 끝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뭐...삼총사중에 한명만 살아남은것도 제 예상을 빗나가긴 했습니다만...
스토리 자체는 조금 불친절했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특히 심련과 정수가 함께 움직이는것에 대한 어떤 설명도 없었기때문에 상상만으로 그 이유를 나름 추측해야했으니까요.
하지만 액션하나 만큼은 어디가서 지지않을 무협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세 사람이 쓰던 무기도 각자 달랐고, 악역들이나 다른 무인들이 쓰는 무기들도 다 달랐기때문에 무기들 보는 재미도 있었구요.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활을 주로 쏘는 캐릭터인데 심련이 그런 캐릭터여서 좋았습니다.
물론 칼도 잘쓰지만 활을 쏘는것에 더 특화되어있다고 생각했거든요. 활쏘는 장면도 많이 나오구요.
특징이 다른 세 사람의 케미를 느낄수 있었는데, 마지막엔 그렇게 되버려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ㅠㅠㅠㅠㅠ
어디 한곳이 안좋더라도 살려는 주시지ㅠㅠㅠㅠ 게다가 노검성은 모든 죄를 다 받아들이고 사형당했으니ㅠㅠㅠㅠ
그걸 봤던 심련은 얼마나 자신을 자책했을까요...그때의 그 선택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되지않았을까 하면서.
근데...그것도 다 조정충의 계략이었습니다. 황제는 위충현을 죽이라고 하지않았는데 지 멋대로 죽이라고 삼형제에게 전달한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죽이든 안죽이든 삼형제는 죽였을거라고도 하구요. 끝까지 밉상인 캐릭터였습니다.
자기가 위충현을 죽일거면 위충현을 만났을때 죽이든지....의부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러더니 결국엔 자기가 죽일걸...
암튼 정말 마음에 안드는 악당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나라까지 배신하고 변발?인지 머리를 깎아낸걸 자랑스럽게 보여주더니...쯧쯧쯧....좀 더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더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에 아쉽기는 하지만 확실히 죽어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꼭 이런애들이 어디선가 다시 살아나서 더 짜증나게 하거든요.
이번 영화는 옛날 무협영화를 보는듯한 영화였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스토리가 조금 빈약?하다고할지...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1시간 45분영화임에도 다 담지 못한 이야기가 있고, 조금씩 빠진 이야기가 있는걸 봐서는...
스토리 중심으로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만한 영화인것같습니다.
저도 보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몇개 있었고, 리뷰쓰면서도 자꾸 시간순서가 헷갈려서 빼먹은 이야기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암튼, 액션영화로써는 최고인것같습니다. 무술들이나 말타는 장면도 속시원했고, 싸우는 장면도 괜찮았습니다.^^
2편도 있다는데....그것도 한번 봐야할것같습니다. 살아남은 심려의 이야기라는데..
한번 봐줘야죠!!!...줄거리만 보면 또 금의위에 들어가는것같던데...
저같으면 그 쪽으로는 돌아보지도않을텐데 또 거길 들어가는건 이유가 있을터...꼭 봐야겠습니다.
이거...2편이 더 기다려집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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