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3105
옛날 옛적, 과자집에 들어갔던 헨젤과 그레텔이 빵조각으로 다시 집을 찾았다면...
이 영화에서의 헨젤과 그레텔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대로 마녀사냥꾼 남매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그 충격이...어마어마했죠.
전 이런 영화일줄 몰랐거든요...생각보다 더 그로테스크했다고 해야할까?
막 마녀사녕을 할때 그렇게나 찢어죽일줄은 몰랐어서..ㅋㅋㅋㅋㅋ
그리고 헨젤보다는 동생인 그레텔이 더 쎄고..헨젤은 과자집의 후유증으로 당뇨병?에 걸리고ㅋㅋㅋ
근데 또...서로는 엄청 챙겨서, 그레텔이 다치기라도 하면 헨젤이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고...
이 세상에 기댈수 있는 사람이 둘밖에 없다는게 그 장면에서 되게 강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정말 이 남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좀 잔인하다 생각했는데..
그럴만도 하죠. 부모님을 죽이고 자신들을 과자집에 가두고 끝내는 먹어치울 생각이었으니..
그렇게 마녀들을 찢어죽여도 누굴 욕하겠습니까...마녀가 백번, 천번 잘못한거죠..
뮤리엘은 남매가 어렸을적에 착한 마녀였던 남매의 어머니를 죽였던 나쁜 마녀였습니다.
마녀가 불에도 강해지려면 착한 마녀의 심장이 필요했는데...마침 남매의 어머니가 눈에 들어왔던것이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해서 그녀와 남편을 죽였습니다. 착한 마녀는 사람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걸 이용해서 말이죠.
근데 이걸 다 자란 남매 앞에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남매가 빡이칠까요~안칠까요~...죽어도 싸죠.
아니 죽는건 너무 싸게 값을 치루는 거죠. 칫....
마녀중에는 남매의 어머니처럼 착한 마녀들이 있습니다. 부르기 쉽게 그냥 백마녀라고 하겠습니다.
처음 등장해서 마을 사람들한테 마녀라고 몰림당해서 죽을뻔한걸 남매가 살려주지만..역시나 마녀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미나도 착한 마녀였음을 알게 되고, 마녀사냥에 동참하지만...
결국엔 뮤리엘과 싸우다가 죽게됩니다...좀 안타까웠어요....헨젤이랑 좀 러브러브한 느낌이 될까?..싶었는데,
갑자기 마녀 커밍아웃에 사망이라니.ㅠㅠㅠㅠㅠ 죽음으로 끝나기엔 너무 아까운 캐릭터였는데ㅠㅠㅠㅠㅠ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녀사냥꾼 남매를 덕질하면서 그들을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린 덕후중에 상덕후 벤.
같이 마녀사냥을 하더니..거기에 그치지않고 이젠 팀에 합류해서 같이 마녀사냥을 다닙니다.
세상에...덕후가 계를 타는 수준이 아닌겁니다. 그야 말로 성공한 덕후, 성덕입니다!!ㅋㅋㅋㅋㅋㅋ
2013년에 개봉해서 우리나라 관객은 약 27만명으로 솔직히...망했다는 수준인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해외흥행에선 벌어들였기때문인지...후속편이야기도 있었다는데, 진짜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후속편이야기는 벤이랑 에드워드랑 같이 계속 마녀사냥하는 이야기일까요?
아니면...그레텔이 마녀가 되는 이야기일까요...엄마가 마녀였는데..딸도 마녀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착한 마녀였던 남매의 어머니가 그레텔의 심장을 노릴까봐 사람들이 몰려오기전에 남매를 숲속에 숨겨놓았던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레텔은 아직 자각하지 못했지만 그녀도 마녀의 피를 이었기때문이죠.
어디까지나 저의 상상입니다. 후속편 이야기는 무산이 된건지 7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으니까요.
뭐..나왔다면 이런 이야기였을거라 상상해봤습니다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영화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때려부수는 종류의 영화는 좋아하거든요. 근데 생각지도 못하게 피튀기는 혈투가 포함되어있을줄이야..
그건 계산을 못했던 장르였지만 그런거 못보는 저도 잘 볼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단순한 이야기구조라서 더 좋았습니다. 여기서 더 복잡했다간 진짜 최악의 영화가 될뻔했습니다.
이런 영화는 때리고 부수고, 스트레스 풀리라고 보는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후속편이 나왔어도 저는 보러갔을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안나온게 조금 아쉬울정도구요ㅋㅋㅋㅋㅋ
아무생각없이 그저 스트레스 풀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하지만, 취향타는 영화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거라 예상합니다.
그래서..강력하게 재미있다!!..라고 추천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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