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추천해 드릴 영화는 애니메이션 <언더독> 입니다.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감독의 작품이구요.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8098
언더독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하루에도 많은 사건들이 생기는 유기견들을 조명한 작품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주인에게 버림받은 뭉치. 버리면서도 양심은 챙기고 싶었는지 뭉치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사료 한 포대를 같이 놓아두고 매몰차게 떠나버립니다. 그럼에도 뭉치는 언젠가 주인이 다시 자신을 찾으러 올거란 생각에 몇날 며칠을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기다리지만....주인은 오지 않고, 떠돌이 개들의 모임 "짱아"무리에 합류합니다.
그 곳은 뭉치보다 더 먼저 버림받아 이미 길거리생활에 익숙해진 강아지들의 모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지트도 머지않아 쓰지 못하게 되고, 뭉치일행은 산으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밤이네"를 만나죠. 그들은 다른 유기견들과 달리 산에서 살던 들개들이었습니다.
산에서 적응하며 살려고 하지만 그 곳도 안전하지는 않았습니다.
들개들을 노리는 일명 사냥꾼이란 사람이 존재했기 때문이죠. 뭉치네와 밤이네는 다 함께 산을 떠나기로 합니다.
다치기도 하고, 동료를 잃기도 하며....자신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그 곳으로 향하는 길은 험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서로 도와주며, 위기를 극복하며...그들은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들어갑니다.
마침내 도착한 그 곳에서 뭉치네는 아무런 걱정 근심없이 행복하게 살아갈것입니다.
그 곳은 자신들을 버리고 위협하던 사람들도 없는, 그저 동물들만이 사는...평화로운 곳이니까요.
영화는 어린이용처럼 보이지만 어른들을 향한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리고 작은 강아지일때 펫샵에서 사서 귀엽다하며 키우다가, 오로지 인간들의 사정에 의해 강아지들은 버려집니다.
키우기에 너무 커서...더이상 귀엽지 않아서...가족들이 반대하니까...병들었으니까...
이유는 인간들이 만들어내기 나름입니다. 버리기 위해서는 어떤 이유도 가져다 붙일테니까요.
정말...영화를 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지는 않지만 그렇게 소비되는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유롭게 뛰노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안심이 되기도 하고 평화롭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고...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간이 없는곳이 그들에겐 천국일테니까요.
tv.kakao.com/v/vb7abvUFFv9vygzVVFzYyk9@my
뮤비는 노래와 함께 뭉치네가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관에서 이 장면들이 나올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다행이다..잘 사는구나 싶어서...주책이지요?..^^;;;
검색해보시면 다른 뮤비도 있으니 한번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지구와 달과 나>라는 제목의 뮤비인데....이승환님의 목소리도 좋고, 뮤비내용도 좋습니다. ^^
안타깝게도 총 관객이 20만명을 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평론가들의 평도 좋고, 내용도 좋습니다.
한번 보시면 후회는 없으실 애니메이션입니다.
69개국의 해외로 판매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시장을 다시 한번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안에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낯설기도 하고, 어린이들만 보는 장르라고 인식이 되어 있기도 해서...어려운 장르이긴 하지만...이렇게 꾸준히 좋은 애니메이션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만 보는 장르가 아니잖아요? 저같은 어른이도 있고...어른들이 봐야할 애니메이션도 있고...
앞으로 계속 애니메이션 장르의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결론이 좀 이상해지긴 했지만...암튼...
반려동물과 인간들과의 관계를 날카롭게 꼬집고,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인간의 모습도 보여주고...
반대로 숲속에 살면서 장애를 가진 동물들을 보살펴주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렇게 철저하게 유기견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셔도...키우지 않으셔도 꼭 봐야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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