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방송되었던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당시에 출연했었던 배우들이 요즘 많은 활약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어서 다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입니다^^
출연자분들이 워낙에 많은 드라마이기때문에 모두를 설명할 수 없기에, 캐릭터 설명이나 배우분들에 대해서는 공식홈을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배경이 교도소이기때문에 그 안과 밖에 있는 모든 인물들이 너무 많기때문에....설명할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program.tving.com/tvn/prisonplaybook/
이번에 저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무대가 되는 2상6방 사람들과 서부교도소의 교도관(교정직 공무원)들 위주입니다.
그럼 드라마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의 주인공?....주인공들이 많아서 어느 누굴 주인공으로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용이 야구선수 김제혁(배우 박해수)으로부터 시작하기때문에 그냥 주인공으로 칭해보았습니다.
김제혁은 여동생을 위험에서 구해주다가 과잉방어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이 되었다가 결국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교도소 징역을 살게 됩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그 범인(여동생을 건드린...)은 사망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야구선수가 교도소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기때문에 김제혁을 위주로 돌아가긴 하지만, 교도소 안과 밖의 인물들에게 빠짐없이 조명이 가면서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김제혁과 같은 방을 쓰는 2상 6방의 죄수들이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초반회차에서 이주형(배우 강승윤)이 출소를 하게 되면서 유정우(배우 정해인)가 새롭게 2상6방에 들어오게 됩니다. 들어오고 나서는 계속 예민한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그들만의 감빵살이에 적응하게 되면서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게 됩니다.
특히나 유한양(배우 이규형)과의 톰과제리같은 모습이 귀엽습니다ㅋㅋㅋ
2상6방에 모인 사람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뚜렷합니다.
각자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살아있죠.
그리고 배우분들이 그 역할을 어찌나 잘 살려주시는지!!!
진짜 슬기로운 감빵생활안에서의 캐릭터 성격들이 너무나 웃기지만, 또 한편으로는 교도소라는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것도 있었고, 너무 미화되지 않게 완급조절을 잘 한 부분들도 있기때문에 보면서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출소하고 누군가 다시 들어오고....계속 방 안 사람들이 바뀌기는 하지만, 모두 결국엔 묘한 2상6방의 분위기에 취해서(?) 새로운 케미들을 보여주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 은근 방 구성이 좋았던것같아요.
그들에게 방을 깬다는 것(방 안의 수감자의 조합을 바꾸는것?)은 진짜로 악몽같은 부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서부교도소의 교도관님들입니다.
구치소 교도관들을 만나고 나서 만난 서부교도소의 교도관님들이라 그런지 진짜 좋았던 분들입니다ㅠㅠㅠ
구치소 교도관들은 진짜 최악의 최악의 최악이었어요....;;; 이 부분은 드라마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혈압이 조금 오를 수 있습니다.
암튼, 팽부장이 제일 수감자들이랑 많이 마주치고 그들의 사연도 잘 알고 있고, 나름 융통성있게 잘 대해주긴 하는데 입이 거친게 특징이라면 특징인 우리 팽부장님ㅠㅠㅠㅠㅠ 말만 거칠고 좋은 사람이었습니다ㅠㅠ
사실 정웅인 배우님은 제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민준국의 연기를 너무 살벌하게 하셔서 그 인상이 팍 남았었는데...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의 팽부장님은 겉모습만 거칠었지 속은 촉촉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서 그 반대되는 캐릭터때문에 더욱 눈길이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김제혁을 위해서라면 교도소 내 수칙도 바꿀 수 있을것같은 소장님!!!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뭔가 너무 교도소 이미지만 챙기려는 사람으로 보여서 좀 그랬는데, 나형수 과장이 조금 나댈때(?) 팍!! 카리스마 넘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아...괜히 소장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사실..뭐, 김제혁이 있는데 그걸 안써먹는것도 좀 이상하긴 하죠?...이미지를 새로이 할 기회가 왔는데 그걸 안잡을 수가 있나요!!...
소장님 나이스!!!! 소장님, 김제혁이랑 짱친!!!ㅋㅋㅋㅋㅋㅋㅋ
김제혁과 브로맨스 케미를 뿜뿜해주는 이준호!! 준호!!....이 세상의 준호는 다 잘생기고 멋진겁니까ㅠㅠㅠㅠ 우리집 준호보다 저를 더 쎄게 치고 갔었던 교도소 준호입니다ㅋㅋㅋㅋㅋㅋ
김제혁과 이준호는 어렸을때부터 같이 친하게 지냈고 야구도 같이 했었던 사이인데 제혁은 프로선수가 되고 준호는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의 교정직 8급 교사(矯士)가 되어 구치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제혁이 교도소로 가게 되자, 준호도 제혁이 있는 서부교도소로 옮겨갑니다. 아...이 눈물겨운 우정!!!ㅎㅎㅎㅎㅎㅎ
교도소 안에서 제혁과의 사이는 친구라는걸 숨기지만 다들 알음알음으로 눈치를 챈것같기도...?
그리고 김제혁 덕후인 동생 준돌과도 찐형제 케미를 보여줍니다. 투닥투닥 싸우는거같아보여도 서로에게 좋은 형제인것만은 분명합니다!!!
개인적으로 김경남 님과 정경호 님의 케미를 다른 드라마에서도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제혁이 교도소에 있는 동안 그의 가족들을 챙기는건 준호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인 제희와 썸을 타기도 하면서 점점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이게 또 귀엽기만 합니다ㅋㅋㅋㅋㅋㅋ
교도소 안에서의 까칠했던 준호는 어디가고 꿀 뚝뚝 떨어지는 다정다감의 현신이 되어 제희 앞에 나타나니...제희가 안 흔들리겠냐구요ㅠㅠㅠㅋㅋㅋㅋ
저는 이 만남 찬성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시간관계상? 포스팅이 더 길어지면 안될것같기도 해서....간략하게 이 정도만 소개해봅니다.
교도소 내의 모습과 식사 모습을 한번 꼽아보았습니다. 사실 김제혁 선수에게 해주는 모든 일들은 진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건 드라마니까 드라마적 허용으로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진짜로 수감자에게 저런 편의 시설을 준다는건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
제 기억으로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방송되던 그 즈음에 여러 방송국에서 교도소에 관련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제일 나았던게 슬빵인것같았습니다.
드라마라서 그런지 적당한 현실성과 적당한 판타지가 합쳐있었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률도 꽤 잘 나왔었습니다.
첫회 평균이 4%대로 시작해서 마지막회 시청률은 평균 11%를 찍었으니...괜찮은 수치 아닌가요?
이때쯤의 장르별 순위에서도 꾸준히 1위를 고수했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었습니다.
신원호, 이우정 콤비가 또 다시 빛을 발했던 드라마이기도 하죠^^
배우들의 열연과 대본과 연출과 음악....모두가 완벽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6부작이고 한 회당 1시간 30분정도의 분량이긴 하지만, 보고 있으면 어느사이엔가 순식간에!! 마지막회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괜찮은 드라마라고 추천합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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