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드라마 나빌레라 6화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들

flow-away 2021. 4. 7. 15:50

드라마 나빌레라의 6화는...점점 덕출할배의 그 이야기로 가기위한 전초전..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ㅠㅠㅠㅠ

원작에서도 그 이야기로 엄청 슬펐다고 하는데ㅠㅠㅠㅠ 제일 큰 줄기같은 이야기라서 드라마로 각색하면서도 빠지지않을거라고 짐작은 했지만ㅠㅠㅠ 그래도 다음주부터는 또 눈물 한바가지 쏟을것같습니다ㅠㅠㅠ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ㅠㅠ

 

그럼...6화 이야기 시작합니다.

스압이 예상됩니다.

 

 

 

 

 

덕출과 같은 동네를 사는건지 그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건지...합격통보를 받고 환하게 웃던 채록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호범의 심사가 또 뒤틀리게 됩니다. 저 놈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데? 왜 행복한건데?...라는 마음이었겠죠.

 

무용스튜디오의 비상계단에서 마주치게 된 호범과 채록. 또 다시 시비를 걸어오는 호범에게 채록은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멱살을 잡고 그만 좀 하라고 화를 냅니다. 채록의 그 말에 또 화가 난 호범은 주먹을 휘두르고...그 주먹에 맞은 채록은 휘청거리면서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집니다. 계단 아래에서 발목을 붙잡고 아파하는 채록을 보며 어쩔줄 몰라하는 호범.

 

그의 생각속에는 계단에서 떨어지는 채록은 없었던거겠죠. 아무리 그렇게 괴롭혔어도 그정도까지의 쓰레기는 아니었다고 믿고싶습니다ㅠㅠ 정말 인성쓰레기였다면 떨어진 채록이를 비웃으면서 그 자리를 떠났겠죠?..호범이도 놀라서 채록에게 다가가면서 떨리는 손을 내밀지는 않았을겁니다ㅠㅠㅠ 그러니까 호범아ㅠㅠㅠㅠ 너도 이제 정신차리자ㅠㅠㅠㅠ

 

다행히도 채록의 외투를 가져다주러 스튜디오에 온 덕출에게 발견되면서 빠르게 병원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덕출은 매니져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서 채록이가 다친거라며 자책을 했고, 승주는 할아버지 잘못아니라면서 그 자책을 덜어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덕출은 그때 그 당구장에서 호범에게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었다고 하죠ㅠㅠㅠㅠ 괜한 말을 해서 호범이 채록에게 못된짓을 한거라 생각하는 덕출할배ㅠㅠㅠㅠ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피로골절에 인대가 조금 늘어난것뿐이라서 며칠 깁스만 하고 있으면 된다는 진단이 떨어지고, 깁스를 한채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덕출과 승주가 돌아가고 난 후...적막이 감도는 집안, 자신의 방..한쪽에 쌓인 무용복들과 발레 포스터..그리고 콩쿠르 일정.

채록은 그만큼 좋아했고 열심히 했던 발레를 더이상 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과 불안..그리고 절망에 그저 숨죽여 울뿐입니다. 

 

홀로 남겨진 방. 채록의 울음소리만 울려퍼집니다.

 

채록의 집에서 나온 덕출은 곧장 당구장으로 향합니다. 호범을 찾기 위해서죠.

당구장 계단에서 담배를 피던 호범을 발견한 덕출. 호범은 이제 채록이가 못날아오르겠다면서 비꼬았지만 덕출은 그저 네 마음을 안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힘들게 했던 그때, 아무리 일을 해도 넉넉해지지 못하는 집안에 괜히 잘사는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싸움을 걸었던 옛날의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덕출은 호범에게 고소하지 않을거라 말합니다.

 

"호범아, 너도 날아오를 수 있어. 그러니까 끝까지 가지는마."

 

부디..호범이가 덕출할배의 말처럼 끝까지 가지 않길 바랍니다. 

실수가 고의가 되면 그건 선을 넘으면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게 되니까요.

그렇게 되면 호범이 인생도 끝이 나는거니까요.

덕출할배는 그 말을 하고 싶었을것같았습니다. 

 

다음 날, 덕출의 집은 아침부터 부산스럽습니다. 채록이 다쳤다는 말에 사골국을 고아서 주려는 해남여사님ㅠㅠㅠ

덕출할배의 자신이 다쳤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말에 둘다 안다치는게 좋은거라고 하면서도 보온통에 꽉꽉 사골국 눌러담으라고 말하는 해남여사님이 어찌나 따뜻하던지ㅠㅠㅠㅠ

 

게다가 직접 집까지 찾아가서 과일도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주시고ㅠㅠㅠㅠㅠ 우리 채록이..이제 덕출&해남 부부의 막내아들이 되었다구요ㅠㅠㅠㅠㅠ 그 쓸쓸하던 집이 복작복작 거릴것같아서 좋았습니다ㅠㅠㅠㅠ

 

스튜디오에선 다친 채록이때문에 걱정이 많은 승주쌤과 소리쌤.

이제서야 자신을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고, 목표가 보였던 채록인데 다친 이 순간이 너무나 안타까운 승주쌤ㅠㅠ 그래서 대낮부터 술을ㅠㅠㅠㅠㅎㅎㅎㅎ

정말 좋은 선생님이라구요ㅠㅠㅠ 게다가 소리쌤도 재활선생님 소개시켜주냐고 말도 해주고ㅠㅠㅠㅠ

채록이 옆에 이런 훌륭한 선배님 겸 스승님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

 

덕출할배는 채록이가 연습을 못하는 이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데...바로 스튜디오 청소였습니다.

매일을 번쩍번쩍하게 쓸고 닦고하면서 다시 돌아올 채록이를 기다리는 덕출할배였습니다.

 

그리고...채록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화도 내주는 정말 좋은 친구..세종이!!

호범한테 화도 안나냐면서 호구라고 하지만 위로는 또 잘해줍니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 탈탈 털어 메시 보러 해외까지 갔는데, 하필이면 그때 메시가 골을 못넣었다고 말하면서 메시도 그런데 니가 뭐라고 좌절하냐며 뼈때리는 말까지 하면서요ㅎㅎㅎㅎ

 

근데 이런 친구가 있다는거 진짜 좋은것같아요.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게 사람 마음 풀어줄줄도 알고, 친구의 일임에도 내 일인냥 화도 내주고 함께 기뻐해주기도 하는 그런 친구.

솔직히 세종이도 채록이랑 함께 축구했었고, 호범이처럼 삐뚤어질수도 있었는데 마음잡고 공부해서 대학까지 갔다는거 보면 진짜로 괜찮은 친구인것같습니다^^

 

승주는 스튜디오 청소하는 덕출할배에게 이제 그만하시라고 하는데, 덕출은 그저 자신이 좋아서 한다고 하고 집으로 가려는데, 승주가 채록이대신 레슨 봐드릴까라며 제안을 합니다. 그 제안에 슬쩍 덕출이 놀라는 사이, 끼어드는 채록.

누구마음대로 제자를 빼가냐며 목발에 의지하며 스튜디오로 출근한 채록이었습니다ㅎㅎㅎㅎ

 

그러면서 은근슬쩍 승주쌤을 부려먹는데ㅋㅋㅋㅋ 의자가져와라, 아이스아메리카도 가져와라ㅋㅋㅋㅋ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승주쌤한테 푸는것같은데 또 은근히 잘 받아줍니다ㅋㅋㅋ 역시..승주쌤은 좋은 사람입니다ㅠㅠㅋㅋㅋㅋ

 

레슨을 다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 채록을 붙잡더니 올때가 됐는데..라고 하는 덕출.

그러자 저 멀리서 붕붕이가 옵니다ㅋㅋㅋ 은호를 시켜서 이제부터 채록이 출퇴근은 붕붕이(은호)가 해줄거라고 말하고 쿨하게 떠나는 덕출할배ㅋㅋㅋㅋㅋ 정말, 채록이를 몇살이라고 생각하는건지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은호는 또 쿨하게 그 제안을 받아들여서 정말로 채록이를 태우고 왔다갔다하더라구요. 이 집안...쿨함이 아주 최고치를 찍습니다ㅋㅋㅋㅋㅋㅋ

 

우리 세종이ㅠㅠㅠ 열받아서 호범이한테 화내러갔다가 한대치고 여러대 맞은 세종이ㅠㅠㅠㅠㅠ

의리 하나는 끝내주는 세종이ㅠㅠㅠㅠ 이런 친구가 또 어디있습니까ㅠㅠㅠㅠㅠ

 

근데 그러고 채록이 찾아갔다가 은호랑 같이 오는거 보고 언제부터였냐고 채록이 놀리는게ㅋㅋㅋ 의리쩌는 멋진 세종이는 어디가고 초딩 세종이가 찾아왔습니다ㅎㅎㅎㅎㅎ

 

거길 왜 가냐고 채록이한테 잔소리 듣는 세종이지만 끝까지 자기가 한대 더 때렸다고 말하는 모습에 채록은 헛웃음치며 한마디를 합니다..."미친놈"..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세종이가 한대 더 때렸을까요?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스튜디오로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채록앞에 짜쟌!!하며 나타난 중식쌤네 휠체어ㅋㅋㅋㅋ

역시 또 우리 덕출할배가 그 화려한 말빨로 휘감아서 뺏어온(?) 휠체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채록이는 불안불안한데 덕출할배가 더 신나보이는건 저만 그렇게 느껴지는건가요?

붕붕이 말고 다른 이름으로 휠체어에도 붙여줄것같은 덕출할배였습니다.^^

 

드라마 나빌레라 세계관에서 제일 동네북인건 아무래도 중식쌤같아요ㅋㅋㅋㅋㅋ 매번 덕출할배한테 뭘 뜯기는것같고, 연락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채록이도 봐줘야하고...근데 또 사람이 좋아보여서ㅋㅋㅋㅋㅋ 은근히 귀여운 중식쌤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그렇게 일단 붕붕이2호가 된 휠체어를 타고 안전하게(?) 스튜디오까지 온 채록과 덕출과 은호.

어쩌다보니 은호까지 스튜디오에 오게 된 덕출네 가족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발레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덕출할배가 어색하게 은호 앞에서 서자, 은호는 멋있다고 추켜세워주고 덕출할배는 기분 좋아져서 또 엄지척을 합니다.

 

저는 덕출할배가 엄지척하면서 최고다! 최고다! 해주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요ㅎㅎㅎㅎ

 

드디어 깁스를 풀게 된 채록. 발끝으로 서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보이고 다시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해보았는데, 깔끔하게 잘 나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승주쌤은 그래도 또 다칠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지만, 깁스를 풀어서 그저 신난 채록이는 그 길로 바로 연습부터 하러 갑니다. 와..진짜 연습벌레...

 

딴 말이긴한데, 저 마지막컷에서 채록이가 신고 있는 신발? 양말?같은거 그거 귀엽더라구요ㅋㅋㅋㅋ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발레하는 사람들이 전부 저거 신고 있던데...발레리노나 발레리나한테는 필수품인것같아보였습니다. 저게 뭘까요? 발 보호해주는 그런건가? 발 따뜻하게 하는건가?...용도가 뭔지는 몰라도 폭신폭신 해보이고 귀여워보여서 괜히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같이 밥먹으면서 채록이 골라내는 당근은 덕출할배의 몫입니다ㅋㅋㅋㅋ 

처음에 같이 먹을때는 백세시대 언급하면서 꼭 먹어야한다고 하더니 이젠 그냥 골라내면 골라내는 대로 냅두는 덕출할배ㅋㅋㅋㅋㅋ 찐 할아버지같았습니다ㅋㅋ 손주 먹기싫어하는거 내가 먹으면 되지~ 하는 마음?ㅋㅋㅋㅋㅋ

 

서로 마주보고 앉아서 한 사람은 당근 골라내고, 한 사람은 그거 먹고ㅋㅋㅋㅋ 귀여운 두 사람입니다^^

 

채록이가 진통제까지 먹어가면서 버틴다는 사실을 안 승주쌤은 당장에 그만두고 쉬라고 하지만, 채록은 콩쿠르나 무대 앞두고 주사도 맞는 사람이 있는데, 이깟거 그냥 하면 된다고 버티지만...승주는 더 화를 내면서 당장 집에 가라고 합니다.

 

그런 채록의 모습에 불현듯 옛날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 승주.

허리부상에도 공연을 끝까지 했던 자신. 오만했던 과거의 승주.

그래서 이제 다시는 무대에 다시 올라서지 못하게 되어 여기에 있다고 말하는 그.

혹시나 채록이 자신처럼 될까봐 걱정하는 승주쌤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참..슬픈데, 이와중에 승주쌤 발레하는 모습 보고싶으면 조금 양심없나요?ㅠㅠㅠ 진짜 찐 발레리노같아서 무대 선 모습 한번 보고싶은데ㅠㅠㅠㅠㅠ 언젠가 한번은 나와주겠죠?ㅠㅠㅠ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

 

근데 채록이...말 안듣고 무용원에 혼자 연습하러 갑니다ㅠㅠㅠㅠ 

승주쌤 말도 좀 들어라ㅠㅠㅠㅠㅠ

 

한가한 주말 아침, 덕출할배의 최애 프로그램 "백세까지 살기"를 보다가 채록에게 가봐야한다고 집을 나서려는 덕출할배에게 해남여사님은 어디가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심덕출씨가 보낸 연애편지에 최해남씨가 홀랑 넘어가서 엄마 가슴에 못질한...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매년, 빠짐없이 잘 챙겨오던 그 날을 잊어버린 덕출할아버지ㅠㅠㅠㅠㅠ

하아...이제 점점 더 그 결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 결혼기념일이라고 꽃단장하고 있던 해남여사님은 서운해하는것같았지만 그래도 같이 외출하는것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그래왔으니...결혼기념일에는 둘이 데이트를 해왔으니까요.

 

같은 시간, 채록은 무용원에서 혼자 연습을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상수(채록의 라이벌?)는 바로 소리쌤에게 전화를 걸어 채록이가 무용원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곧바로 승주쌤에게 전해지고...승주쌤은 화가 난 채로 무용원으로 향합니다.

 

기념일을 잊은것을 만회라도 하려는건지 미리 썰어둔 돈까스를 해남여사님의 접시에 옮겨놔주는 스윗함을 가진 덕출할배ㅋㅋㅋㅋㅋ 이 데이트씬들은 정말 귀여웠습니다ㅠㅠㅠ 해남여사님이 어찌나 사랑스러웠는지ㅠㅠㅠㅠㅠ

성산이 엄마가 아닌 해남이라고 불러주면서 평생을 살아왔을 덕출할배때문인지 은근히 자식들고 누구엄마라고 안부르고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매번 지지고볶는 성산과 애란 부부도 애란이라고 이름불러주고 말이죠.

 

암튼, 둘이서만 찍은 사진이 없다고 사진도 찍으러 가고...해남여사님이 가고싶어했던 수족관에도 가고...

물고기들 지나가는 앞에서 사진찍어서 자식들에게도 보내고...정말 데이트의 정석같은 코스를 누리는 덕출&해남 부부였습니다. 

 

그렇게 사진을 마구 보내다가 배터리가 다된 해남의 휴대폰 대신 덕출의 휴대폰으로 또 다시 사진을 보내기 시작하는 해남여사님ㅋㅋㅋ 진짜 귀여웠어요ㅋㅋ 자식들이 제대로 된 반응을 안보내준다고 자꾸 휴대폰만 보는데...그게 왤케 귀여웠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블리의 끝판왕 해남여사님이었습니다!!

 

한참을 수족관 투어를 하고, 잠시 쉬면서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고 음료수와 사탕을 먹고싶다는 해남여사님의 말에 곧바로 사러 가는 덕출할배ㅠㅠㅠㅠ 스윗함이 넘쳐서 달달해죽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승주는 자꾸 진통제로 버티려는 채록에게 이번 콩쿠르는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채록이 그 말을 그대로 들을리가 없죠. 꼭 나가야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채록에게 승주는 뼈아팠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그 오만함때문에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관객석에 앉아있어야했다고...

승주쌤은 네가 객석에 앉는 꼴은 못본다며 마지막으로 충고를 하고 떠납니다.

 

홀로 남겨진 채록...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먹을거리를 사러 갔던 덕출할배는 길을 잃은 아이를 쫒아가다가 오히려 자신이 길을 잃게 되면서 해남여사님이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기다려도 오지않는 덕출을 찾아나선 해남.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덕출은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덕출의 휴대폰도 해남에게 있는 상황이니..연락이 될리도 없고, 수족관은 영업종료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마음이 급해진 해남은 아들, 딸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아무도 받지 않고...결국 채록에게까지 전화를 걸어봅니다.

 

혼자 텅빈 객석과 무대를 보던 채록에게 덕출의 번호로 해남에게서 전화가 오고...덕출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덕출은 수족관 어딘가에서 길을 잃은채 헤매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 나빌레라의 6화가 끝이 납니다.

 

우편배달부였기때문에 누구보다 지리에 밝았고 주소외우는게 특기였을만큼 기억력 하나는 끝내줬던 덕출할배인데...이제 그 기억이 하나 둘씩 사라진다고 생각하니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구요ㅠㅠㅠㅠ 이제 좋아하는거, 좋아했던거..하고 싶었던거 하려는 할배한테 너무한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

 

하아...담주까지 또 어떻게 기다리죠?ㅠㅠㅠㅠㅠㅠ

부디 덕출할배가 아무일 없이 해남여사님과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

 

 

 

 

6화는 채록의 주위에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회차였고, 그리고 덕출할배의 기억력이 조금씩 물러지고 있다는걸 느끼게 해준 회차였습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음주부턴 아주 손수건을 준비해두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

이제 반이나 끝이났습니다.

 

12회밖에 안해서 너무 아쉽습니다ㅠㅠㅠㅠ 

간만에 너무 좋은..너무 힐링이 되는 드라마를 만났는데....

앞으로 3주밖에 안남았다니ㅠㅠㅠㅠㅠ

 

드라마 나빌레라...저의 인생 드라마가 될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