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넷플릭스 오늘부터 히어로 We Can Be Heroes

flow-away 2021. 3. 16. 17:56

이번에 제가 소개하고 리뷰할 영화는!!!

넷플릭스 "오늘부터 히어로" (We Can Be Heroes) 입니다.

 

처음에 이 영화를 제목만 봤을땐 이게 무슨 내용인지 감도 안잡히는 영화였는데, 막상 보고나니까 꽤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 영화? 키즈 영화? 라고 하는것같던데 저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지 엄청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ㅋㅋㅋㅋ 역시, 누가 타겟층이던 히어로 무비는 재미있어요ㅋㅋㅋㅋㅋㅋ

 

스포일러 없이 단순하게 저의 감상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기때문에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수 있습니다!!!

 

 

 

전직 히어로였던 아빠는 이제 평화롭게(?) 사무직을 하면서 다시는 히어로일을 하지 않겠다고 딸인 미시와 약속합니다. 하지만...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오게 되고, 히어로들은 어쩔수없이 다시 지구를 지켜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죠.

미시의 아빠도 빠질수없었습니다. 직장인이 된 히어로는 뭐든 위에서 하라면 해야죠...

 

히어로인 부모님들이 싸우러 나가자 그들의 아이들을 보호한다면서 히로익스 본부는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둡니다. 그곳에서 미시는 많은 히어로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죠. 

 

말은 없지만 5분 미래를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오호, 온 몸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누들스, 빨리감기와 되감기를 하는 쌍둥이, 모든 초능력을 쓸수있는 와일드 카드, 물을 마구 변형시키거나 힘이 쎈 거피, 음역대가 아주 넓은 아카펠라, 근육이 강해서 뼈가 지탱하지 못해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똑똑한 휠스, 얼굴을 바꿀수 있는 페이스메이커, 빛의 속도로 움직일수 있는 슬로모까지....

 

그러나미시는 아무런 초능력이 없습니다. 대신, 완벽한 리더십으로 히로익스의 2세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죠. 이것도 일종의 초능력 아닐까요? 처음 본 아이들을 하나의 힘으로 뭉치게 한다는게...그만큼의 리더십이 없다면 불가능한거니까요. 그러고 보니, 미시의 아빠도 히로익스에서 대장입니다. 역시....피는 어디안가죠?^^

 

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지구의 히어로들....정말 손쓸새도 없이 외계인들에게 납치됩니다.

아무리 히어로라도 세월은 못이기나봅니다..ㅠㅠㅠㅠ 슬프네요ㅠㅠㅠ 

 

페이스메이커와 누들스
저의 차애 거피...세상에나 엄청 귀여워요ㅠㅠㅋㅋ
솔직히...저의 최애입니다ㅋㅋㅋㅋ
모든 초능력을 다 쓸수있는 와일드 카드
휠체어만 있으면 어디든 갈수 있는 휠스

부모님들이 외계인에게 잡혀가는걸 실시간으로 본 아이들은 벙커를 빠져나가 히로익스를 구하기로 합니다.

히어로이기전에 자신들의 부모님이고, 오호가 그린 그림에서 이 벙커도 안전하지 못하다는걸 알게되서, 벙커를 빠져나가기로 하지만, 그 길이 만만치않습니다.

 

그러나...이들이 누구입니까? 위대한 히어로, 히로익스의 아들,딸들 아니겠습니까?

똘똘 뭉쳐 벙커를 탈출하고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행동합니다. 

 

과연, 이 꼬마 히어로들은 부모님을 구하고 지구를 지킬수 있을까요?

 

 

 

 

왼쪽 앞에서부터 거피, 리와인드, 아카펠라, 미시, 패스트 포워드, 오호, 슬로모
아이들의 부모님인 히로익스

솔직히 조금 어색하고 황당한 부분들이 있긴한데, 아이들이 귀여우니까 그저 엄마미소로 보게 됩니다.

부모님들 구하겠다고 똘똘 뭉쳐서 힘을 합치는 과정들을 보여주는데 그 과정들이 귀엽기도 하고 응원해주고 싶기도 하고....다들 힘을 합쳐서 지구를 구했으면 좋겠고...여러가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히어로 영화는 응원하면서 보는게 제일 재미있죠!!!

 

그리고 악당역할로 나오는 분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꼬마 히로익스들이랑도 케미가 팡팡 터졌어요!!!

 

 

스포일러 없이 말하려니까 많은 말들을 못하겠지만, "오늘부터 히어로"는 한번쯤은 봐야할 영화일것같습니다.

제목이 조금 장벽이긴한데, 어른들도 아이들도 함께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인데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다 했더니, 2001년 영화 "스파이 키드" 와 2018년 영화 "알리타 : 배틀엔젤"의 감독이었더라구요. 스파이 키드, 나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감독의 작품을 2021년이 되서 다시 또 보게 되다니...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저는 뭔가 코드가 잘 맞는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

알리타는 아직 안봤는데, 이것도 저의 취향을 저격할수 있을지...궁금해지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른배우들 중에서는 이 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그라나다 역할의 "프리양카 초프로"라는 배우분인데, 인도배우분이시더라구요. 필모에 인도영화가 많았는데 어디서부터 구해야할지....일단 출연작들 싸그리 찾아서 보고 싶어지는 배우분이셨습니다. 한동안 이 배우분의 필모그래피를 찾아다닐것같아요ㅎㅎㅎㅎ

 

 

어른배우들도, 어린이배우들도 매력이 넘쳐 흐르는 넷플릭스 "오늘부터 히어로" 였습니다!!

 

 

...주의하세요! "오늘부터 우리는"이 아니라 "오늘부터 히어로"입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이 포스트 글 쓰면서도 몇번이나 헷갈렸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