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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멜로영화 추천 - 클래식(2002)

flow-away 2021. 3. 14. 13:25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한국 멜로영화 추천을 할까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국 멜로영화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와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함께 하는 최고의 영화입니다!!! 

2002년 작품이긴 하지만, 여전히 모든 멜로영화의 교과서같은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영화를 보지 않아도 알수 있는 그 유명한 장면이 나왔으니, 대단한거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 장면들!! 빗속을 뚫고 지나가는 상민(조인성 배우)과 지혜(손예진 배우).

이 장면들은 많은 프로그램들에서 패러디가 되기도 하고, 배우들의 작품을 이야기할때 빠지지않는 장면이 되었죠.

저도 괜히 비가 오는 날에 이 장면이 생각나는거 보면 진짜 명장면으로 뽑을만 합니다!!

 

이 영화에서 손예진 배우는 1인 2역을 소화했습니다.

2000년대의 지혜와 1970년대의 주희. 시대도 다르고 성격도 달랐던 지혜와 주희를 너무나도 잘 표현했기에 이 영화가 멜로영화의 대표로 꼽히는것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준하(조승우 배우)와 주희, 지혜와 상민. 

 

시대는 다르지만 서로 만나게 된건 정말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밖에 설명할수가 없습니다. 

각자 다른 시대에서 두 커플은 풋풋하지만 가슴 절절한 사랑을 하게 되죠.

 

준하와 주희는 소나기같은 사랑을 하게 됩니다.

윤태수(이기우)와 정략결혼이 정해진 주희. 하지만, 그 소녀의 마음속에는 준하가 들어있습니다.

준하 역시 지금보다 어린 시절에 잠깐 만났었떤 그 소녀, 주희를 잊지 못하고 있었죠.

둘은 운명처럼 다시 사랑을 시작하지만, 그 사랑은 평온하지 못한 사랑이었습니다ㅠㅠㅠㅠ

 

준하는 태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리고 태수도 어차피 주희에겐 자신이 없다는걸 알기에 포기하고 둘의 사랑을 응원해주지만, 태수의 아버지는 주희가 국회의원의 딸이라서 결혼시키는것이기 때문에 태수를 다그칩니다.

다그친다고 표현을 했지만, 심한 매질이 있었죠. 아버지의 압박에 태수는 결국....좋지않은 선택을 하게되고, 그 모습을 제일 처음 발견한 준하는 자신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죄책감때문에 주희를 멀리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태수와 지혜는 파병반대 시위의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준하가 월남으로 파병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기차역으로 향하는 지혜. 그 수 많은 인파속에서 준하를 찾아낸 지혜는 꼭 살아돌아오라고 울며 말합니다. 지혜에게는 여전히 준하밖에 없다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상민과 지혜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저의 마음을 두드린건 준하와 주희의 이야기였습니다.

2000년대의 이야기는 조금 분량이 적기도 했고, 명장면이 탄생하기도 했지만 사실 감정이 더 절절하게 와닿는건 준하와 주희의 사랑이야기였기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시대가 주는 그런 느낌이라는것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배우케미가 준하주희 쪽이 더 좋았다고 느껴져서...;;;

정말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취향이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세요~^^

 

 

제가 정말 로맨스 영화, 특히 멜로영화는 잘 안보는데 그 얼마 안되는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로 뽑는 영화입니다.

클래식은 정말 최고의 한국 멜로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눈물 펑펑 쏟고 싶은 날에 다시 보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에 생각나서 보기도 하고...

화이트데이같이 뭔가 연인들의 날이 오면 상관은 없지만 다시 보기도 하고...

저에게 몇 없는 멜로영화 리스트들 중에 계속 반복해서 보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만큼 너무나 좋은 영화라서 추천하고 싶은것도 있구요.

물론 제가 추천하지 않아도 벌써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특별한 날이니까 더욱더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완성시켜주는 클래식의 OST들!!

명곡에 명곡을 더한 OST들이 사랑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해준것같았습니다.

 

특히나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저절로 빗속 장면을 떠올리게 할 만큼, 그 상황에 너무나 찰떡인 노래였습니다. 상민과 지혜에게 자탄풍의 노래가 있었다면...

 

주희와 준하에겐 "김광석"님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노래가 제일 잘어울렸던것같습니다. 그 특유의 김광석님의 목소리와 시대와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잘어울리는 노래였거든요ㅠㅠㅠㅠ

노래만 들어도 두 사람이 생각나고 눈물이 날것같습니다ㅠㅠㅠㅠㅠ

 

오늘은 아마도 하루종일 영화 클래식의 OST를 들을것같습니다ㅠㅠㅠㅠ

 

그래서 예고편도 업어왔습니다. 출처는 다음영화입니다.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자탄풍의 노래가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tv.kakao.com/v/38255367

 

한국 멜로영화의 레전드라고 생각하는 영화 클래식!!

화이트데이에 연인과 함께 이 영화 어떨까요?

 

모든 사랑의 감정을 느낄수 있는 영화 클래식 입니다.

 

 

 

이상, 화이트데이 특집 한국 멜로영화 추천 "클래식"이었습니다!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