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화

영화 히비키 - 15살 천재작가의 탄생? 논란의 중심?

flow-away 2021. 3. 10. 13:27

처음에 이 영화를 알게 되었을때, 저는 영화 소개글을 보면서 천재소녀 작가가 문학계에 숨겨진 어둠을 파헤치는? 그런 종류의 스토리가 될거라고 예상 했었습니다. 뭐, 기본적으로는 고스트라이터 문제라던가? 표절이라던가? 그런 류의 문제들을 이 천재작가가 세상에 퍼뜨리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저의 예상은 정말 제대로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맞는 예상이 있었다면 논란의 중심에 서게된거라는거?ㅎㅎㅎㅎ

그것도 영 딴 모습으로 말이죠.

 

그래서 저의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갔던 영화 히비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결말까지 완전히 스포일러 포함하여 이야기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야기를 진행할수없을것같아서요^^

 

그래도 영화는 직접 보는게 백배, 천배 더 재미있을것같습니다!

 

 

 

2018년 일본개봉, 105분, 12세이상관람가

드라마/스릴러,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

 

원작 : 만화 "히비키~소설가가 되는 방법~"

작가 : 야나모토 미츠하루

 

감독 : 츠키카와 쇼

출연 : 히라테 유리나, 키타가와 케이코, 아야코 윌슨 등

 

소설공모전에 보낸 하나의 글을 옮기는 이의 시점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누구도 읽지않은채 탈락되어 폐기함에 넣어집니다. 왜냐하면 인터넷모집인데 굳이 친필로 쓴 원고를 보냈기때문이죠. 하지만 이 폐기된 원고에 눈을 돌린 편집자가 있었으니, 바로 "하나이 후미"(키타가와 케이코)였습니다. 

 

원고의 뒷부분에는 그저 보낸이의 이름만 적혀있었습니다. "아유쿠이 히비키"(후미가 잘못읽은 이름..) 

후미는 이 원고를 읽어보기로 합니다. 

 

무표정한 얼굴이 매력인 이 아이가 바로 아유쿠이..아니 "아쿠이 히비키"(히라테 유리나)입니다.

소설을 읽는것을 좋아해서 걸어다니면서 읽기까지 하는 그녀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곧바로 문예부에 들어가려고 하지만...그곳은 이미 양아X들의 아지트가 되어있었습니다. 어느나라든 이런 일진들이 하는 말은 정해져있죠. 꺼져.

그러나 그런 말을 듣는다고 해서 물러날 히비키가 아니었습니다. 곧바로 그 무리의 대장(?)으로 보이는 학생의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행동을 합니다. 

 

히비키는 그 일진대장-시오자키 타카야-이 먼저 때린다는 협박을 했기때문에 자신을 때리지 못하게 하려고 손가락을 부러뜨렸다고 말합니다. 이때부터 히비키의 대담한 행동들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옥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얘는 무슨 초능력이 있나? 힘이 쎈 앤가?" 라고 의심을 했었습니다. 아니, 학교옥상에서 떨어졌는데 우연하게 나무가 있어서 거기 걸리는 바람에 멀쩡했으니...그런 의심이 들죠.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손가락을 부러뜨린 일 = 옥상에서 떨어진 일로 퉁친 히비키와 시오자키는 쌍방합의(?)...어쨌든 합의를 보고 사람이 부족한 문예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그들이 문예부를 아지트로 삼았던것도 문예부가 인원부족으로 폐부될것을 염려한 문예부 부장 소부에 리카(아야카 윌슨)가 부탁해서 가짜로 입부만 해놓고 그저 놀고 있었던것이었습니다.

그 덕에 폐부는 되지 않았지만 히비키가 그런 일을 터뜨리고 다시 폐부의 위기에 몰리자 어쩔수 없이 히비키는 시오자키를 문예부에 다시 입부시키려고 말도안되는 합의를 본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

 

진짜 히비키 꼴때립니다. 책 한권을 놓고 재미있네 없네로 부장이랑 한참을 다투더니 자기뜻대로 안되자 책장을 쓰러뜨리고 자기가 정리해놓겠다며 끝내 그 문제의 책을 재미없는 쪽으로 옮겨놓습니다.

 

원래는 폐기였던 히비키의 원고를 후미가 다시 컴퓨터로 입력을 해서 투고합니다.

후미는 어떻게해서든 이 "전설의 정원"을 심사받게 하고 싶었으니까요. 밤새 다시 타이핑해서 아슬아슬하게 신청을 하고 심사받기를 기다립니다. 이름밖에 없어서 대충 주소랑 연락처를 적어놓고 만약에 이 소설이 당선된다면 그쪽에서 연락이 올거라고 대책없이 행동했지만, 그녀의 눈은 틀리지 않았는지 1차, 2차 심사에서 살아남게 됩니다.

 

근데 또 이게 히비키는 원래 뭐 당선이 되든 안되든 그저 자신의 글을 평가받고 싶어서 투고했을뿐이라, 직접 회사에 전화를 합니다. 후미가 전화를 받고 상대방이 자신이 그토록 찾던 아유쿠이 히비키ㅋㅋㅋ라는것을 알게되자 그저 기쁜나머지 소감을 후다닥 말해버립니다. 이때 아유쿠이가 아니라 아쿠이라는것도 알게 되죠^^;;;

 

후미와 히비키가 서로 만나게 되는건 소설가 "소부에 아키히코"의 컬럼을 받으러 그의 자택에 방문하게되면서입니다.

문예부 부장 소부에 리카는 소부에 아키히코의 딸이었고 전부터 후미와 알고지내던 사이었습니다. 

 

칼럼을 챙기러 서재에 들어갔는데 이미 먼저 리카와 함께 놀러왔던 히비키가 남의 서재 책상에 앉아있는걸 보자, 후미는 당장 나가라고 합니다.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수없는 공간이라고 하면서...

근데 또 여기서 히비키가 그 말을 들을까요? 들을리가 없죠. 막무가내로 버티면서 안나간다고 하자 두 사람의 몸싸움이 시작되었고, 큰 소리가 나자 리카가 서재로 들어와 말리고...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ㅋㅋㅋㅋ

 

히비키를 말리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후미는 이름에서 행동을 멈추고 그녀의 풀네임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아쿠이 히비키와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히비키의 피해자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ㅋㅋㅋㅋㅋ 

리카도 아버지의 이름을 전면으로 앞세우면서 고교생 작가로 데뷔하게 되고, 히비키도 아예 정식으로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니 따로 인터뷰를 후미와 하게 되면서 함께 출판사로 오게 되고 문제의 인물과 마주칩니다.

 

"키지마 히토시". 한때는 잘나가는 작가였으나 지금은 그저 그런 작가.

소부에 리카가 작가로 데뷔한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리카와 마주치게 되자 아주 어그로력이 흘러넘칩니다.

무슨 아버지빽으로 데뷔해서 좋냐, 너같은 얼굴이면 차라리 원조교제를 하는게 더 낫지않냐...이뭐병..같은 발언을 하는데 리카는 그저 웃으며 넘깁니다. 싸워봤자 아버지나 저에게 도움될게 없다는 판단을 했기때문이죠.

하지만 히비키는 참지않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키지마에게 발차기 한방을 선물하고 사과도 하지않고 나중에는 말로도 팩폭을 시전합니다. 진짜 이때 완전 사이다였습니다.

 

와...이 영화를 보면 고구마 좀 먹었다 싶으면 바로바로 히비키가 사이다를 퍼부어줍니다.

그게 폭력이라서 좀 걸리긴 하지만, 폭력이든 말이든 뭐로든 사이다 날려주는 히비키때문에 그나마 숨구멍이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인물. 

히비키와 함께 공동신인상을 받은 "다나카 쿄헤이"(야기라 유야). 그는 공동신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혼자 상받는거면 모르겠는데 어디 이상한 코스프레옷을 입은 애랑 같이 받았다고 하니, 그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생깁니다. 그래서 또 히비키에게 어그로를 시전하죠. 앞날은 모른채.

 

코스프레 옷을 입고와서 주목받으려고 하냐, 여기는 놀이터가 아니다..라며 악수도 비매너로 하면서 비꼼 한가득인 말을 하고, 당연히 열받은 히비키는 한대 치려고 하지만 후미가 간신히 막아서고 상받으러 나가야 하는 타이밍이라 그 상황에선 목숨을 건졌지만....하지만...히비키는 참지않습니다222

 

대기실에서 때리지 못한 한을 한가득 담아 수상소감하는 다나카의 뒷통수를 의자로 후려칩니다.

그것도 모자라 넘어진 그의 얼굴을 다시 한번 가격하면서 코피를 터뜨리고, 히비키는 또 한번 문제가 됩니다. 시상식에서 나온 다나카는 지하철역까지 따라온 히비키에서 질겁을 합니다.

 

히비키는 겁에 질린 그에게 네가 먼저 때린다고 했으니 나도 때린거다라는 다소 억지스런 말을 하면서 서로 사과하며 합의를 보게 됩니다. 이럴땐 사과는 순순히 하는 히비키, 자신이 납득을 했다면 사과도 쿨하게 잘 하는것같습니다.

 

근데 진짜로...저 이 장면에서 히비키가 다나카 밀어버릴까봐 어찌나 겁먹었던지ㅋㅋㅋㅋ 아니 12세관람가 딱지 받았으니까 그럴 장면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혹시나...히비키니까?..하는 마음에ㅋㅋㅋㅋㅋㅋㅋ 

 

세번째 피해자인 야노. 얘는 좀 쳐맞아도 싼게...진짜 기레기의 전형적인 패턴이었습니다.

갑자기 히비키의 앞에 나타나 마음대로 사진을 찍어대고 남자친구 어쩌고 하면서 어그로끌고....이때는 첫만남(?)이라서 가볍게 그의 카메라를 길가에 던져서 부셔버립니다. 트럭이 깔고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서...

카메라는 박살이 나고 집에 가면서 일부러 폭력을 유도하려고 어그로끌었다는 이야기를 전화 상대편과 하는데...급 튀어나온 히비키ㅋㅋㅋㅋ 집까지 쫒아갔...ㄷㄷㄷㄷㄷ

 

야노의 집까지 쫒아가서 그를 방안으로 밀어넣고 자신도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그의 가족사진을 보면서 아들은 어디 사냐고 물어보는 히비키. 기자라고 자신은 남의 가정사에 잘도 끼어들면서 아이는 상관없다고 말하는 야노를 보며 히비키는 자신도 우리 엄마아빠의 자식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기사를 싣지 말라고 하죠.

 

야노는 그럴수는없다고, 천재는 시기질투쯤은 받아들여야하는거라고 주간지는 너의 적이 아니라고 해보지만 끄떡없는 히비키. 결국 싣지 않는다는 대답을 듣고나서야 야노의 집을 떠납니다.

 

일본 문학계에선 최고로 친다는 아쿠타가와 상 & 나오키 상, 이 두 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15살 천재작가가 된 히비키. 수상소감을 말하는 기자회견장에 얼굴을 후드로 가린채 나오고 후미가 대신해서 히비키의 말을 전달하기로 합니다.

그 전까지 히비키의 성격이나 폭력성에 대한 논란들이 끊임이 없었고, 실제로 폭력을 행사했던 전적이 있었던 히비키였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최후의 방법이었습니다. 아마도 후미는 히비키가 다시 또 폭주하지 않도록 감시도 겸했던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이렇게까지 만만의 준비를 했는데, 야노 이놈이 또 어그로를 시전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못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의 글을 누가 읽고 싶어하냐며 아쿠이 히비키는 절필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히비키는 남의 의견 말고 네 의견을 말하라고 직접 마이크에 말합니다.

야노는 그런 사람이 쓴 글은 읽고싶지않다고 확실하게 말하지만, 히비키는 앞으로도 글을 쓸거라고 말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글을 쓰고 싶으니까 쓸거라고 말하죠.

 

어그로가 통하지 않을것같자, 야노는 폭탄을 터뜨립니다.

 

사실은 "전설의 정원"은 히비키가 쓴게 아니라 후미가 쓴거 아니냐고. 후미의 커리어까지 언급해가면서 대리작가썰을 완성시켜갑니다. 이 막장소설을 다른 기자들은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곧바로 동의한다는 듯이 사실이 어떤거냐고 질문폭탄을 쏟아내는데....어그로가 성공한 야노에게 히비키는 더이상 참을수가없었습니다.

 

마이크를 던지고 발차기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한 히비키. 기자회견은 엉망이되고 후미는 히비키에게 왜 그랬냐고 혼내듯이 물어보는데...히비키는 후미가 괴롭힘당하니까 화가나서 그랬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 이외에도 히비키는 자신이 당하는 괴롭힘에도 참지않지만, 일단 자신의 바운더리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판단이 되면 참지않는것같습니다. 그것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그녀에게 어그로시전한 인물들이 한대때려주고 싶을 만큼 못된것들이어서 그저 속시원할뿐이었습니다.

 

하지만......실제 사회에서는 이러면 안됩니다...;;

 

아쿠타가와 상에서 또 떨어진 작가 "야마모토 슌페이"(오구리 슌)가 절망하는 모습으로 기차건널목에서 자살하려고하자 기자회견을 엉망으로 하고 튄(?) 히비키가 그를 말립니다. 

 

10년해서 안됐으면 11년하면 되는거라고....작가따위가 독자를 모욕하지 말라며 팩폭도 시전합니다.

사실 앞에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야마모토가 쓴 "돼지우리의 돼지"를 읽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히비키는 이 작가가 그 작가라는 생각없이 그저 자살하려는 사람을 막은것뿐이지만요.

 

이 모든 논란을 거치면서도 히비키의 책은 출판이 결정됩니다. 되려 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히비키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이었을까요? 히비키는 후미와 통화를 하면서 출판료? 저작권료?는 어느정도 받을수 있을지 물어봅니다.

대략 100만부 팔리면 인세는 10%니까 1억 좀 넘게 받을수 있다는 후미의 말에 히비키는 안심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왜 그런걸 물어보지? 했는데...철도청에서 손해배상을 한다면 수천에서 1억까지도 내야한다는 경찰의 말.

아까 그 건널목에서 야마모토를 말리다가 자신이 얼떨결에 자살희망자가 되어버린 상황...일본은 이런 경우 미수든 아니든 가족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하더라구요. 피해보상인거죠. 기차의 운전자나 탑승객들에게 피해를 줬으니...

 

묘하게 이 부분이 현실적이라서 괜히 웃음이 나왔습니다.ㅋㅋㅋㅋ 

 

근데...또...이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처음 시작부터 판타지스럽게 15살의 천재작가, 인성에 문제있는 논란의 캐릭터, 그럼에도 잘 팔릴 작가 라는 설정을 해놓고 마지막에 와서야 현실로 돌아가는 영화였습니다. 

 

하긴....히비키가 그렇게 폭력을 쓰고 다녔는데 한번도 처벌이 없었다는게 이상하긴 했어요.

아무리 쌍방합의가 이루어지고, 용서를 했어도 너무 판타지 아닌가? 싶었는데 마지막에서는 현실로 돌아오며 영화는 영화, 만화는 만화 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막 미친듯이 재미있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나름 집중이 잘된 영화였습니다. 

제가 영화보면서 딴짓도 가끔하고 그러는데, 이 영화볼때는 그 횟수가 좀 줄어든것같기도 하고...

 

왜냐면 제가 나름 상상했던 시나리오가 박살이 났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배우가 오구리 슌이고...땀 뻘뻘흘리고 눈물까지 흘려가며 글을 쓰며 등장하고 이 뒤에 컷이 "소부에 아키히코" 특집 방송이었어서 저는 오구리 슌이 연기한 야마모토가 찐으로 작가이고 소부에의 고스트라이터인줄 알았는데...그는 그저....글을 열심히 쓰는 작가였습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냥 찐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노리는 작가였을뿐...;;;

 

게다가 저는 소부에 리카마저 의심했습니다. 리카도 글쓰는데 재능이 있긴하지만 히비키의 천재성에 질투해서 히비키가 문예부 문집에 실을 글을 중간에 쓱싹해서 그걸로 작가데뷔하는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그녀는 진짜로 작가를 하고 싶어하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야마모토와 소부에 부녀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해봅니다.

 

 

 

 

앞으로의 히비키의 행보를 상상해보자면...아마도 히비키는 진짜 자기가 쓰고 싶은 글만 쓸것같습니다.

그게 잘 팔리든 안팔리든 상관없이 그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 쓸것같고...그녀의 행동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 될것같습니다. 근데 또 이게 일본사람들한테 캐릭터적으로 잘 먹혀서 계속 잘나갈것같은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어그로와 논란속에 살다가 갑자기 절필선언할것같기도 하구요.

참...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력으로 모든걸 해결할수는 없고, 그래서는 안되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나쁜놈(?)들은 정말 한대 쎄게 후려치고 싶을 정도의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오히려 히비키에게 몰입하게 되고 그녀의 행동이 사이다처럼 느껴지게 되는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까놓고 보면 히비키는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폭력행위에 무디고, 사회의 법을  무시하고, 자기 목숨도 아무렇지않게 대하고.....사이코패스 테스트같은거 하면 적지않은 점수가 나올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2편이 나온다면 리카가 어느정도 더 성장할지, 야마모토는 정말 아쿠타가와 상을 탈수 있을지...

히비키는 절필할지...궁금한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마도...안나올 가능성이 많지만요.

 

그 후의 이야기를 여러가지로 상상하게 만드는 영화 히비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