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드라마 추천 - 18살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다? <18 어게인>

갑자기 생각나서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뤄두었던 <18 어게인>을 드디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드라마일줄 알았다면 좀 더 빨리 봐서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달려가며 볼걸 그랬어요...

그때 본방으로 달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ㅠㅠㅠㅠ 

 

이제 막 보기 시작해서 아직 완결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해서 추천글을 써봅니다.

2020년 11월에 종영한 드라마이고 총 16부작에 JTBC 월화 드라마였던 18 어게인...

 

간단하게 소개와 감상정도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tv.jtbc.joins.com/eighteenagain/

18 어게인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정다정과의 이혼직전 상황에서 홍대영은 갑자기 18살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다정의 앞에 나타날수 없고, 친구인 덕진의 도움을 받아 고우영이라는 학생의 신분으로 다시 고교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물론, 다정과 대영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이야기의 중심이구요.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두 아이의 엄마 정다정 (김하늘)

갑자기 18살이 되어버린 홍대영, 현재는 고우영 (이도현)

그리고 원래의 모습이었던 홍대영 (윤상현)

여기서 주목해야할것은 이 세 사람의 케미입니다. 정말 너무 잘어울려서 문제였어요...

김하늘 배우님은 이렇게 케미가 넘치는건지ㅠㅠㅠㅠㅠ 이도현 배우와도 잘어울리고, 윤상현 배우와도 잘어울리고ㅠㅠㅠㅠㅠ 거기다 아나운서 할때 그 발음과 발성이 너무 좋았어서, 더 좋았습니다. 솔직히 아나운서 역할인데 기본 발음발성 안되면 좀 깨긴 하거든요....그래서 그 연기를 너무 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연기를 너무 잘해요ㅠㅠㅠㅠ

 

아버지의 마음이 한 가득인 홍대영ㅠㅠㅠㅠ

이 부분...왜 창문에 비친 그림자가 고우영같은거죠?...제가 착각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이도현 배우와 윤상현 배우가 닮은듯 안닮은듯 해서 더 케미가 잘 살아나는것같았습니다. 특히 이도현 배우의 아저씨연기(?)는 정말이지 감탄밖에 안나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프로필 보니까 95년생이던데...어떻게 그 자식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는지...연기 잘하는 신인배우가 나온것같아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윤상현 배우님. 삶에 치이고 치인 가장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신것같아서 괜히 홍대영만 나오면 눈시울이 붉어지고ㅠㅠㅠㅠㅠㅠ 정다정과 홍대영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만 주면서 끝난것같아 마음쓰이는데...결말은 아직 모르지만 그냥 둘이 계속 함께 사랑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 둘이 이혼결말이자 열린결말 말고...꽉꽉 닫힌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는데ㅠㅠㅠㅠ 아직 제가 15화를 보는 중이라...앞으로 1화 더 남았는데...하아..어떻게 결말이 될지 두근두근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파이터의 피가 흐르는 홍시아 (노정의)

아빠닮아 농구에 재능이 있는 홍시우 (려운)

농구부 주장 겸 일진? 구자성 (황인엽)

시아와 소꿉친구, 하지만? 서지호 (최보민)

이 드라마로 괜찮은 신인 배우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은것같습니다.

노정의 배우는 제가 유튭에서 짧게 본 영상만으로도 연기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18 어게인으로 더 잘될것같아서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이뻐요ㅠㅠㅠㅠㅠ 귀엽고ㅠㅠㅠㅠ

 

시우역할의 려운 배우는 제가 어디서 봤나 했더니 "닥터 프리즈너"에서 한빛 역할을 했던 배우더라구요.

거기서도 연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괜히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시우의 성격을 잘 표현한것같아서 좋았어요. 기는 약하지만 할말은 할줄 알고 농구도 잘하는....우리 시우ㅠㅠㅠㅠ 꼭 농구로 성공해라ㅠㅠㅠㅠㅠㅠ

 

구자성 역의 황인엽 배우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저 얼굴로 벌써 30살이 넘었다니요?

91년생이면 30살 넘은거 맞죠? 게다가 군필이고...헐....대박이었습니다. 요즘에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에서도 고등학생 역할이던데...진짜 저는 처음에 보고 많아봐야 20대 초중반쯤? 된줄 알았습니다. 뭐 그정도면 고딩역할도 잘 어울리긴 하니까요. 근데 이런 반전이!!!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는 배우였는데, 연기도 꽤 하는것같고 키도 크고 목소리도 좋고 눈빛도 좋아서 다음엔 꼭 나이에 맞는 역할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로맨스 연기 잘할것같아요!!!

 

최보민 배우는...아이돌이었더라구요? 그 골든차일드?...그 그룹에 대한건 잘 모르지만, 뮤뱅엠씨로 일했던적이 있었단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그때도 보면서 참 반듯한 인상의 잘생긴 친구라고 생각했었는데, 드라마에서 보니까 새로운 매력이 보이는것같더라구요, 연기는 처음인것같아서 아직 좀 어색한 부분이 있어보이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연기자로써도 잘 될것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특히..눈빛이 좋았어요!!!

 

구자성이랑 한판 싸울때의 눈빛과 홍시아랑 같이 있을때 풀어지는 눈빛이 너무나 다르고 그 상황에 맞게 잘 연기하는것같아서 다음엔 조연이라도 좀 연기를 더 볼수 있는 역할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많은 장르에서 더 많은 연기로 계속 보고싶은 욕심이 드는 최보민 배우였습니다^^ 역할이 좋으니까 배우한테도 더 관심가고 응원하게 되는것같아요ㅋㅋㅋㅋㅋ 최애라서 조금 편애해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 사심이예요ㅋㅋㅋㅋㅋ

 

(위쪽 왼쪽부터) 홍대영 친구이자 고우영 아버지인 고덕진(김강현), 고우영 담임쌤 옥혜인(김유리), 다정의 오랜 친구 추애린(이미도), 새로운 사랑의 인물? 야구선수 예지훈(위하준)

불쑥불쑥 잘 들어오는 예지훈(위하준)

다정의 친구들이자, 대영의 친구들인 덕진과 애린은 대영이 고우영인걸 알고 있지만, 다정에게는 선뜻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그저 두 사람의 옆에서 잘 도와주고 도움받는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두 분다 연기를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고 제 캐릭터를 잘 쓸줄 아는 분들이니...나올때마다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연기를 다 잘하시지만...두 분이 나오면 분위기가 밝아지는것같아서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예지훈 역의 위하준 배우는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로 다시 보는 배우인데...진짜 왤케 설렘을 잘 표현하는지ㅠㅠㅠㅠㅠㅠ 대영이가 있음에도 자꾸 예지훈도 응원하게 되서 참..기분이 복잡합니다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점점 불안해지는게 다정이한테 뭔가 일이 크게 터질것같아서..그 터지는 일에 이 분이 한 몫할것같아서 그저 불안합니다. 좋은 사람으로 남아줬으면 하는데ㅠㅠㅠㅠㅠㅠ 설마...막판에 비호감되진않겠죠?ㅠㅠㅠㅠㅠ

 

아...정말 끝을 향해 가는 기분이 묘합니다ㅠㅠㅠㅠㅠ 계속 보고 싶으니까 남은 2화를 보지말까 싶으면서도 다정과 대영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보고싶고ㅠㅠㅠㅠ 그래도, 빨리 결말을 보고 다른 영상들 앓는게 좋겠죠?

아직 전부 보진 못했지만, 이대로 결말만 좋게 난다면 인생 드라마 리스트에 넣을수 있을것같습니다.

 

이렇게 캐스팅도 좋고, 대본도 좋고, 연출도 좋고, 음악도 좋은 드라마를 오랜만에 만난것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진짜 보면볼수록 본방을 달렸어야 했다고 깊이 후회중입니다ㅠㅠㅠㅠ 왜 이런 좋은 드라마를 종영이 된 한참후인 이제서야 만나게 된건지ㅠㅠㅠㅠㅠ 이 드라마에 나왔던 모든 배우분들의 차기작을 꼭 챙겨볼 의향이 생겼습니다.

 

어떤 드라마로 다시 만나게 될지...기대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저는 이제 앞으로 남은 2화를 보러 가야겠습니다....글을 쓰다보니까 빨리 보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아직 18 어게인을 볼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등떠밀어보겠습니다!

완전 강추하니까 하루라도 더 빨리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래야 이 좋은 배우분들을 하루라도 더 빨리 만나볼수 있으니까요...그리고 좋은 캐릭터들도!!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 •̀ .̫ •́ )✧

 

 

아, 마지막으로 우리 애기들이었던 시우와 시아, 그리고 지호까지!! 한번 보고가실까요?ㅋㅋㅋㅋ

 

이 장면들 너무 귀엽고 이뻤어요ㅠㅠㅠㅠㅠ 애들 뒷모습이랑 동물원가서 노는 모습들이랑ㅠㅠㅠㅠㅠㅠ

애기들이 나온 장면은 몇 없지만, 나올때마다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___^

 

 

 

이상, 종영드라마 추천 <18 어게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