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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드라마 추천 1편 - 그 나쁜 놈들은 착한 놈이 될 수 있을까?

flow-away 2021. 1. 27. 14:49

나쁜놈들을 잡기 위해 나쁜놈들이 나섰다!!! 사기엔 사기를...살인엔 살인을...눈에는 눈, 이에는 이?

속시원하게 범죄자들을 때려(정말 물리적으로도 때리는;;)잡는 드라마들을 추천합니다!

 

 

첫번째, 범죄 드라마 레전설!! "덱스터"

왓챠, 청불, 시즌8 완결

 

첫장면부터 덱스터의 살인으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괴물 잡는 괴물"을 보여줍니다.

어렸을적부터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었던 덱스터를 일찌감치 파악한 아버지가 그 욕구를 다른 쪽으로 발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덱스터는 마이애미의 경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범죄자를 잡는 괴물의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어컨이 엘지전자라 반가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범죄자를 잡아 죽인 후에 그는 그들의 피를 콜렉션삼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걸 아무도 모르게 모아두고 있었죠.

덱스터의 그저 소소한 취미일뿐입니다^^...뭐..그럴수도 있죠ㅋㅋㅋㅋㅋ

 

처음에 볼때는 저도 조금 거부감(?)이 있었는데 뭐 죽어마땅한 놈들 잡아죽이는데...점점 덱스터를 응원하게 되는...묘한 드라마입니다ㅋㅋㅋㅋ 회차가 지날수록 덱스터가 사랑스러워보이기도 하고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어쨌건 마이애미에서 그가 최강의 포식자로 있어주길 바라는 제가 있었습니다. 도덕적인 부분에서 조금 휘청거리고 있나요?ㅋㅋㅋㅋㅋ

 

덱스터 모건 (마이클 C.홀)
덱스터의 동생 데브라 모건 (제니퍼 카펜터)
경찰서 안의 덱스터 책상...피 전문가(?)라서 이 모양입니다ㅋㅋㅋㅋㅋ

덱스터는 경찰이었던 아버지에게 양자로 입양되면서 데브라와는 피가 이어지지않은 남매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않는 덱스터가 데브라에게만큼은 마음을 열고 정말 진심을 다해 잘해주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약간의....시스터콤플렉스로 보이기도?

 

어쨌든 감정이 결여되어있는 덱스터에게 좋은 가족이 되어줬던 모건부부와 데브라는 좋은사람임에 틀림없고, 그들을 위해 뭐든 할수 있을것같은 덱스터의 관계가 좋아보였습니다^^

 

청불인만큼 잔인하거나 피튀기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막...심하게 고어쪽은 아니라서 쫄보인 저도 잘 볼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가끔 다시 정주행을 하기도 하는데...다시 봐도 재미있습니다!!

 

범죄자 잡는 사이코패스를 보고싶으시다면..."덱스터"를 추천합니다^^

 

 

 

 

 

 

두번째, 보험사기꾼들을 잡는 미친개들, "매드독" (2017)

웨이브. 16부작, 15세이상관람가. KBS2 수목드라마

 

이 세상은 보험으로 돌아가고 있다는게 허튼소리가 아님을 보여주면서....드라마는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굵직한 중심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는 34억을 위한 자살비행의 사건을 보여줍니다.

 

매드독의 리더 최강우(유지태), 현장체질 장선수 장하리(류화영)
햇빛알러지가 있는 펜티엄 온누리(김혜성), 정식간호사가 되고 싶은 치타 박순정(조재윤)

매드독은 보험사기꾼들을 물고뜯고 잡아 경찰서까지 넘겨버리는 능력있는 집단입니다. 왜 그리 능력이 있느냐...

강우는 전직 경찰에 또 전직 태양생명 보험조사 팀장으로 있던 경력이 있고, 하리는 강우와 함께 일했었고, 몸으로 하는건 다 잘하는 인물이고...누리는 전직 용팔이라서(?) 각종 기계에 능합니다. 여러가지 기계들을 만들어내기도 하구요ㅋㅋㅋ 다만 약점이 있다면 햇빛알러지가 있어서 밖에 돌아다니려면 꽁꽁싸매야한다는거?^^ 

마지막으로 박순정은 전직 조폭이지만 간호사가 되고 싶은 정말 순정남...강우에게 도움을 받은 뒤로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도움이 무엇인지는 드라마로 확인해주세요~~

 

태양생명 보험조사팀장 박무신(장혁진)
은근 매드독에 도움을 주고 계신 간호사 오서라(백지원)

진짜 박무신팀장은 나쁜놈일줄 알았어요...예전에 태양생명에 강우와 함께있을때는 잘지냈지만 현재는 자꾸 강우한테 태클걸고 못마땅해해서...진짜 언젠가는 크게 뒷통수 칠줄 알았는데....오해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우리 오서라간호사님ㅠㅠㅠ 좋으신분ㅠㅠㅠ간호사로서 능력도 있는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멋진 성격의 간호사님이라서 더 정이 갔던 인물입니다. 솔직히....순정씨랑 잘되길 바라기도 했구요ㅋㅋㅋㅋㅋ 귀여운 연하남 순정씨의 순정을 응원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시계방향으로..왼쪽 위부터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주한항공 주현기 부회장(최원영),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
이 둘은...사약길입니다ㅠㅠㅠㅠㅠ

"매드독"의 주적! 매드독이 파헤쳐야할 비리들을 잔뜩 안고 있는 빌런들입니다.

태양생명의 차회장과 그의 딸 차홍주,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인해 엮여있는 주한항공 주현기 부회장까지.

이들을 잡는게 매드독의 최종목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보험 사기꾼들을 잡는 이야기인만큼...드라마 시작부터 나왔던 항공사고의 진실을 밝히는것.

그것이 매드독이 해야할 일이었습니다.

 

아..근데..진짜로, 홍주랑 현기 커플은 진짜 사약이예요...마시지 마세요ㅠㅠㅠ 이 커플한테 빠지면 답도 없습니다.

드라마 보면서 둘이 엮이는건 비지니스상의 무언가라고 생각했는데 현기는 아닌것같았다구요ㅠㅠㅠ 진짜로 홍주를 사랑하는것같았다구요ㅠㅠㅠ 아무리 또라이라지만 사랑은 하는 남자라고 느껴졌습니다. 홍주를 지켜주기 위해선 뭐든 다 할것같은 현기였다구요ㅠㅠㅠㅠㅠ 그래서 제가 사약을 마셨구요...^^;;;

 

잘생긴 사기꾼 김민준 (우도환)과 매드독의 첫만남?

그리고 매드독을 손안에 쥐고 2년전의 항공사고를 조사하려는 김민준입니다. 그는 처음엔 매드독이 잡으려는 보험사기꾼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등장하지만 곧, 그의 정체는 밝혀집니다.

 

바로 34억 자살비행의 범인 당시의 부조종사였던 김범준의 동생....김민준이었던것이죠.

그 사건으로 그에게 떨어진건 원치않던 보험금 34억과 가해자의 동생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

하지만 그는 김범준이 절대 범인이 아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형은 그럴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독일에서 한국까지 날아와 형의 억울함을 만천하에 알리고 진범을 잡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매드독이 필요했을뿐....

 

최강우는 몰랐던 그 날...둘은 같은 공간에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 가해자의 가족으로 말이죠.

피해자의 가족들이 슬퍼 울부짖을때 민준은 소리높여 울지 못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부조종사의 동생이었으니까요. 보험금 34억은 그에게 아무 의미도 없는 돈이었습니다. 그 돈을 원한것도 아니었습니다.

어렸을때 헤어진 형과 동생은 그저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고 여행을 가려고 했던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비행기가 추락했던 날, 마지막으로 보았던 형의 모습과 문자가 그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최강우의 입장에선 이 미친놈이 뭔 개소리를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는건 당연한것이었습니다.

그 분노가 민준에게 향하는것도 당연했구요. 그에게 민준은 아내와 아들을 뺏어간 가해자의 동생일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서 민준의 아픔에도 공감해주는 강우가 좋았습니다.

본인도 허망하고 혼란스러울텐데...민준을 책임지려는 마음이 강했고, 결국 민준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하죠.

그렇게 매드독과 김민준의 공조가 시작됩니다.

 

여기까지가 2화의 내용이고...앞으로 두 사람이 삐걱대면서도 공조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드라마입니다.

민준과 강우의 브로맨스는 물론이고...펜티엄과 치타의 귀욤귀욤한 꽁냥꽁냥...민준과 하리의 썸까지...

각종 관계가 휘몰아치는 관계성 맛집을 경험해 볼수 있는 드라마입니다ㅋㅋㅋㅋㅋ

 

민준이랑 하리는 진짜 케미가 터졌는데 뭐가 더 없어서 아쉬웠어요ㅠㅠㅠㅠ 제발 시즌2가 나와서 둘이 뭐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아니 그렇게 커플포텐이 터졌는데ㅠㅠㅠㅠㅠ

 

시청률은 10%를 넘지 못했지만 드덕들 사이에선 반응이 좋았던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제발 시즌2가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우도환 배우가 군인신분이니까...제대하고 나서 제발 시즌2ㅠㅠㅠㅠㅠ 

 

범죄 드라마치고는 조금 순한맛이긴 한데...그 순한맛이 또 가끔 땡길때가 있지않습니까?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수 없는 매드독의 세계! 부디 그 순한 미친개들의 활약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시길..^^

 

 

 

 

 

마지막, 제대로 나쁜 놈들이 온다!! "나쁜 녀석들" (2014)

티빙&넷플릭스, 11부작, 청불, OCN 토요일 드라마

 

전직 형사 오구탁 (김상중)
서울지방경찰청장 남구현(강신일)
유일한 홍일점 유미영 경감(강예원)

범죄자에게 아들을 잃은 남구현은 오구탁에게 그 범죄자를 잡아줄것을 부탁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바로 나쁜놈들을 이용해서 나쁜놈들을 잡자는 계획이었죠. 

그리고 그런 오구탁을 이성적으로 잡아줄 유미영경감을 팀에 합류시킵니다.

 

그리고 오구탁이 직접 뽑아온 나쁜놈들 잡을 나쁜놈들.

동방파의 행동대장이자 힘을 맡고 있는 박웅철(마동석). 동방파가 25일만에 서울을 접수할수 있었던 최대의 이유.

힘도 좋고 맷집도 좋기때문에 싸움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할수 있죠. 그리고..좀...귀엽습니다. 역시..마블리!

 

아무도 그가 죽인 사람을 모르고 어디에서 죽였는지도 모르는...살인청부업자 정태수(조동혁)

힘에선 박웅철에게 밀릴지도 모르겠지만 기술에선 누구에게도 밀리지않는...업계 최고의 프로페셔널...?

그가 자수하기 전까진 경찰들도 그의 존재를 몰랐다는 사실에서 이미 그의 기술은 증명이 된 셈입니다.

 

아이큐 165, 최연소 멘사, 최연소 철학&수학박사...그리고 최연소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

오구탁이 그를 데려온이유가 이미 설명이 되었듯이 그는 머리가 엄청 좋습니다. 아주 뛰어나죠.

그래서 힘과 기술밖에 없는 이 팀에 꼭 필요한 인재였습니다. 게다가 싸움도 잘합니다. 머리가 좋기때문에 싸움도 잘하는건지...그저 싸움을 잘하는건지 알수는없지만, 웅철과 태수가 인간을 벗어난 사람들이라 기준점이 될수 없어서 어느정도 잘 싸우는지 모르겠으나...드라마를 보면 엄청 잘 싸운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단순히..머리만 좋은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이렇게 중구난방인 인물들을 제어하기 위해 전자발찌를 선물하는 오구탁과 유미영...

처음에 반발했던 웅철과 태수였지만 범인을 잡으면 형량을 깎아주겠다는 제안에 할수 없이 차게 됩니다.

이정문도 당연하구요. 이쪽은 뭐...집합 첫날부터 튀었던 전과(?)가 있기때문에...;;;

 

미친놈들과의 아슬아슬한 공조는 시작되었습니다.

범죄자를 잡기 위해 범죄자를 이용한다는 계획은 뜻대로 잘 될까요?

 

제가 예전에 소개했었던 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의 전신?쯤되는 드라마입니다.

방영중에는 여러가지 논란이 많았던 드라마였지만, 그저 내용만 놓고보면 고구마와 사이다를 오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부분들이 많기때문에 청불 드라마로써는 대박을 친 셈입니다.

 

처음 등급판정을 받았을때 제작진들도 거의 그럴줄알았다. 식이었는지 별다른 반발없이 받아들이고 아주 제대로 작정하고 필터링 없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역시 OCN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ㅋㅋㅋㅋㅋㅋ

그 대박으로 인해 시즌2와 영화까지 만들어졌지만...저는 시즌2는 보지않았기때문에, 시즌1만 추천합니다.

시즌2는 뭔가 끌리는게 없었어요....출연진들이 고대로 이어졌다면 봤을지도 모르는데...완전 달라지니까 흥미를 잃었달까? 대신에 영화는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정문이 출연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액션도 화려하게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배우들이 아주 고생을 많이했다는게 느껴질정도로...완전 고퀄리티!!

그래서 더 실감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여주인 유미영에 대한 캐릭터 설정이 좀 답답하거나 민폐처럼 느껴질수 있어서 이 부분은 이해가 많이 필요할듯합니다. 저도...솔직히 유미영이 나오는 부분들은 빠르게 넘긴 장면들이 많거든요...조금만 더 잘 써주지...아쉬웠습니다.

 

그 부분을 빼면 범죄 드라마로써는 최고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꽤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천하게 됐구요^^

액션과 두뇌, 양쪽을 즐기면서 범죄자들을 때려잡는 드라마를 원하시면..."나쁜녀석들"을 추천합니다!!!

 

 

 

 

 

제가 이런쪽?드라마를 좋아해서 엄청 많이 봤었는데, 이번에는 딱 3편만 일단 추천해봅니다.

언젠가 시간이 또 나면 다른 드라마를 추천하러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래서 1편이라고 붙인것도 있구요ㅋㅋㅋㅋㅋ 앞으로도 수 많은 범죄 드라마들이 생겨날텐데...

그 드라마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역시..저는 로맨스보단 이쪽이 취향에 더 잘맞나봐요ㅋㅋㅋㅋㅋ

 

 

 

이상, 범죄 드라마 추천 1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