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일본 먹방 드라마 - 고독한 미식가 VS 어제 뭐 먹었어?

flow-away 2021. 1. 23. 16:11

요즘같은 시기에...외식한다는건 정말 위험한 일이기도 하고...그렇다고 매번 집밥만 먹는건 조금 아쉽고...

그럴땐!!! 남의 먹방 보는게 제일 좋죠!!!ㅋㅋㅋㅋㅋ 대리만족도 되기도 하고...나중에 시기가 좋아지면 먹으러 나갈수도 있고, 만들어 먹을수도 있으니까요ㅋㅋㅋㅋ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가게 맛집의 대명사! 고독한 미식가 VS 직접 만들어먹는 집밥의 대명사! 어제 뭐 먹었어?

 

서로 다른 성향의 먹방 드라마를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입맛에는 어떤게 맞을지 골라보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스압이 예상되며...맛있는 음식들의 이미지가 쭉~나열됩니다..^^

 

 

 

 

 

직접 차려먹는 집밥과 레시피가 나오는 요리 방송같은 먹방 드라마!

요시나가 후미 원작 "어제 뭐 먹었어?" 입니다.

 

주인공은 변호사일을 하는 시로와 헤어디자이너인 켄지의 커플이야기입니다. 주로 이 두 사람이 밥먹으면서 하루의 일을 이야기하거나 오해를 푼다거나...함께 요리를 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커플이라 이겁니까!!! 솔로는 외롭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암튼...알콩달콩 커플의 집밥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될것같습니다ㅋㅋㅋㅋ

 

주로 음식을 하는건 시로의 몫인데, 본인도 그걸 즐겨하는것같으니 문제 없구요ㅋㅋㅋㅋ일할때와 장볼때의 저 차이 좀 보세요ㅋㅋㅋ 장볼때 세상을 다 가진것같은 저 미소!!ㅋㅋㅋㅋㅋ 하지만...시로에게도 시련이 있었으니...기껏 싸게 샀던 우유를 다른 가게에서 더 싸게 팔때....그는 장보기 미션에서 참패를 당했습니다.....하긴...저도 열받긴 할것같아요...싸게 샀다고 좋았는데 같은 상품이 다른 곳에서 더 싼걸 발견했을때의 허무함이란...하아..ㅠㅠㅠㅠㅠㅠ

 

암튼, 그 시련도 이겨내고 얼른 예약취사 시작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 밥을 다시 준비하는 시로ㅋㅋㅋ 즐거워보입니다ㅋㅋㅋㅋㅋ 이랬는데 먹는 사람이 반응 없으면 진짜 음식 한 보람도 없을텐데...여긴 그런 걱정 없습니다. 켄지가 엄청 반응을 잘해주거든요ㅋㅋㅋ 비록...말주변은 없지만...^^;;; 그래서 참 잘 맞는 커플인것같습니다^^

 

하겐##의 아이스크림을 비싸게 샀다고 구박받긴 했지만, 밥은 둘이서 맛있게 먹는ㅋㅋㅋㅋㅋ

시로는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아등바등하는데 그게 밉지가 않았고, 그래도 좋은거 함께 먹고 싶어서 사온 켄지 마음도 알것같고ㅋㅋㅋㅋㅋㅋ 아니...먹방 드라마인데 왜 제가 이렇게 커플지옥속에 들어와있는거죠?...

 

결국엔 둘이 나란히 앉아서 켄지가 사온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먹으면서도 칼로리가 어쩌고 하는 시로ㅋㅋㅋㅋㅋ 그런 시로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켄지....아...역시 이 드라마...로코였습니다. 먹방은 페이크였어요!!!

 

시로는 잘생겼고, 켄지는 귀엽습니다ㅋㅋㅋㅋ 미용실에서도 손님과 수다떠는걸 잘하긴 하는데 켄지의 TMI가 멈추지 않아서 헤어스타일로 딴지 많이 거는 손님도 더이상 그에게 딴지걸지 못할정도로...그의 파괴력은 굉장했습니다ㅋㅋㅋㅋ 아니...단골이라도 그렇지 자기 밤생활까지 이야기하는...ㅋㅋㅋㅋㅋㅋㅋ.....시로, 고생이 많을듯합니다..^^;;;

 

딸기잼 만들때 딸기들이 엄청 탱글탱글 맛있어 보여서 저절로 캡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ㅠㅠㅠ

진짜 딸기도 맛있어보이고ㅠㅠㅠ 다 만들어진 딸기잼도 맛있어보였어요. 딸기를 많이 으깨지 않아서 알알이 살아있는게...아침에 빵에 올려 먹는 시로와 켄지를 보니까 더 먹고싶어지는ㅠㅠㅠㅠ 입안에 침이 고였어요...

이건 진짜 영상으로 봐야합니다. 빵 바삭이는 소리도 나서 더 맛있어보였던ㅠㅠㅠㅠ2화 끄트머리쯤에 나옵니다!

 

아..그리고 시로가 잼을 다 만들고 나서 병에 옮겨 담은 후에 왜 병을 거꾸로 세워놓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저렇게 두면 병안에서 압력이 가해져서 밀폐효과가 커진다고 하네요. 뚜껑열때 뻥~하는 소리도 나구요ㅋㅋㅋㅋ

드라마 보다가 이런거 찾아본적은 또 처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도 그렇지만 드라마 자체에서 레피시를 읊어주다시피 해서 좀 잔잔한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1회가 끝나기때문에 지루하지않습니다. 게다가 훈남들이 나오니까 더 좋구요^^

 

저는 켄지역을 했던 우치노 세이요 배우를 "블랙패앙"이라는 일드에서 처음봤기때문에 그때의 카리스마가 아직 남아있어서 진짜 그 사람이 이 사람인가 헷갈렸는데....필모에 적혀있더라구요..ㅋㅋㅋㅋ 정말 연기 잘하는것같아요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헷갈렸던것 또 하나, 우치노 세이요라고 검색하면 "우치노 마사아키"라고 관련검색어로 뜨면서 그쪽에서 프로필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이건 또 뭔가 싶었는데....본명이 "우치노 마사아키 内野聖陽"인데 사람들이 이 이름을 마사아키보다는 세이요라고 잘못부를때가 많아서...아예 그냥 2013년부터는 "우치노 세이요"라고 예명을 쓰기로 했다고 합니다. 공식홈페이지에도 "우치노 세이요"라고 올라가 있구요.^^

 

딴 이야기가 많았는데, "어제 뭐 먹었어?"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집밥이야기입니다.

시로와 켄지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있지만, 메인은 밥을 만들어 먹는 이야기이기때문에 시로가 음식을 만들때, 나레이션으로 레시피가 깔리기도 하구요. 저도 보면서 요리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기기도 하지만...저는 똥손이기때문에....시로처럼은 안될거예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요시나가 후미 원작의 "어제 뭐 먹었어?"는 이곳에서 볼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중이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만화책으로 재미있게 봤어서 다시 한번 보려고 합니다.

뭔가...요시나가 후미 작가의 감성이랑 잘 맞는것같아요ㅋㅋㅋ예전 "안티크 : 서양골동양과자점" 이것도 재미있게 봤었는데ㅋㅋㅋㅋ 여긴 케이크가 맛있는 집이었죠ㅋㅋ 마성의 게이가 만드는 마성의 케이크!!!

 

이 작가의 화풍이나 스토리에 빠지면 헤어나올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랬거든요. 정말...음식을 맛있게 표현합니다^^

 

현재 본편 12회와 SP는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또 하나의 먹방 드라마. 먹을것에 목숨을 거는(?) 남자의 이야기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입니다.

 

이노가시리 고로 (마츠시게 유타카)
이건 다른 사람의 음식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먹방 드라마계의 레전설....고독한 미식가 시리즈는 이노가시라 고로의 1인 먹방 드라마입니다.

회사를 홀로 경영(?)하고 있기때문에 시간이 많은 이노가시라는 출장을 간 곳에서 배가 고프면 훌쩍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밥에 목숨을 걸었기때문에 아무리 바빠고 식사때를 놓치지않구요ㅋㅋㅋㅋㅋ

첫 사진이 왜 돈까스냐하면....제가 지금 먹고싶은 음식이어서 그렇습니다. 제 욕구가 담긴 컷이지요^^;;;

 

먹는건 거의 푸드파이터처럼 열성적으로 먹습니다. 그래서...이 드라마볼때면 항상 배가고파져요...어찌나 잘 드시는지...연기자인 마츠시게 유타카 배우가 말랐는데 엄청 잘 먹어서 좋았던 드라마입니다. 깨작대질 않아요!! 진짜 먹방에 최적화 된 배우였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음식도 잘먹고!! 보기에 거부감이 없었어요^^

 

서울편의 특별출연 성시경 & 박정아 배우님!!! ^^
아침부터 떡볶이와 튀김을 드신ㅋㅋㅋㅋ 한국체험 제대로 하는 이노가시라 

서울편과 전주편이 시즌7에서 방송되었는데, 꽤 괜찮게 나온것같았습니다. 

저는 한국에 살면서도 제가 사는 곳 밖을 나가본적도 없고,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스타일도 아니기때문에 드라마에 나온 음식점들이 좋은곳인지 제대로 먹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그저 잘 먹는 이노가시라를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반찬 많이 나오는거에 조금 당황하다가도 하나씩 다 집어먹는거 보면 귀엽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저 "반찬의 무리"라는 자막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메인이 나오기도 전에 반찬으로 배불릴수 있을것같은^^

 

원래 저는 맛집이런거에 관심없고, 매번 먹는거만 먹고 새로운 도전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고, 가리는것도 많은 사람이라서 밖에서 음식을 먹어야하면 꼭 안전빵으로 먹거든요? 근데...고독한 미식가를 보면 괜히 안먹어본 음식에 눈이 가는게...진짜 먹방 드라마를 잘 찍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같은 사람도 음식욕심 생기게 만드는거 보면말이죠...

 

화면연출도 좋았고, BGM이 중독성있고...음식표현하는 그 말들도 좋았으니...정말 최고의 먹방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오랫동안 전설로 자리잡고 있는거겠죠? 

 

스페셜을 제외하면 회당 30분도 안되는 분량이라서 금방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필요하면 이노가시라가 일하는 장면은 패스해도....;;; 원래 아저씨가 밥 맛있게 먹는걸 보려고 보는 드라마이기때문에...^^;;;

이건 취향차이이고...본편이 짧기때문에 전체를 다 봐도 상관은 없습니다! 일하는 이노가시라도 좋아요!!ㅋㅋㅋㅋㅋ

 

 

현재 시즌8까지 제작되었는데 웨이브와 티빙에서 볼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상반된 일본 먹방 드라마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직접 만들든 나가서 사먹든....맛있는거 먹고 행복하면 그걸로 된거 아니겠습니까?

음식은 맛있는게 제일입니다. 취향존중!!! 합시다!!!♪(´▽`)

 

 

 

이상, 일본 먹방 드라마 - 고독한 미식가 VS 어제 뭐 먹었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