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수사물 드라마 추천 - 범인은 범행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flow-away 2021. 1. 10. 19:03

 

오늘은 수사물 드라마를 한번 추천해볼까 합니다.

제가 또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가벼운것부터 무거운것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물론! 재미있다면요!

일본드라마와 한국드라마, 두 나라의 수사물 중에서 재미있었던 드라마들을 추천하겠습니다.

 

스포없이 인물소개정도로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드라마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소개할 드라마들이 에피소드 형식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빌런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했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럼...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99.9 ~형사 전문 변호사~ 시즌1,2

 

출연 : 마츠모토 준, 카가와 테루유키, 에이쿠라 나나(시즌1), 기무라 후미노(시즌2)등

연출 : 기무라 히사시, 카네코 후미노리, 오카모토 싱고

극본 : 우다 마나부 (시즌1,2 전부)

 

왼쪽부터 기무라 후미노, 마츠모토 준, 카가와 테루유키

 

search.daum.net/search?w=tv&q=99.9%20-%ED%98%95%EC%82%AC%20%EC%A0%84%EB%AC%B8%20%EB%B3%80%ED%98%B8%EC%82%AC-&irk=76173&irt=tv-program&DA=TVP

 

99.9 -형사 전문 변호사-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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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j.co.kr/program/view/?tab=1&pro=125&drama#info

 

99.9 ~형사 전문 변호사~

일본문화채널, 방송프로그램, 편성표 수록

channelj.co.kr

괴짜 변호사 미야마 히로토 (마츠모토준)

이 드라마의 주인공 미야마 변호사입니다. 괴짜중의 괴짜인 변호사죠. 멋대로 현장을 재구성한다던가, 접견하러 가서는 그 사람의 어렸을적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듣는다던가...글씨가 못알아볼수준의 지렁이(?)라던가...요리를 잘하긴 하는데, 남의 식당가서도 제 입맛에 안맛으면 자신이 직접 제작한 특제 소스를 뿌려 먹는다던가...

그의 기행은 끝이 없지만, 사건을 파헤치는 머리하나는 끝내주는 변호사입니다. 사건의 진실만을 쫒아다니며 그 후의 일들은 전혀 관심없는 변호사기도 하구요. 이 남자는 그저 진실을 알기만 하면 장땡인겁니다.

 

그런 그가 왜 이렇게 진실에 집착하느냐...바로 어릴적 미야마의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다가 그 안에서 병을 얻고 죽어갔기때문입니다. 그 누구하나 어린 미야마에게 진실을 가르쳐주지않았으니....커서 변호사가 되어 진실을 파헤치고 다니는 변호사가 된것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시즌1의 마지막 사건이 미야마 아버지의 사건일줄 알았는데, 시즌2로 넘어가서 확실하게 매듭짓더라구요.

그것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아버지의 사건이 해결되도 미야마는 변하지 않지만요ㅋㅋㅋㅋㅋㅋ

 

마다라메 법률사무소의 소장 마다라메 하루히코 (키시베 잇토쿠)
형사재판담당팀의 팀장 사다 아츠히로(카가와 테루유키)

시즌2까지 올출하시는 분들이며 특히 사다는 미야마와 티격태격하지만 사건에 있어서는 찰떡궁합을 보여줍니다.

원래 민사전문이었다가 마다라메소장의 입발림에 넘어가 형사재판팀의 팀장이 되지만 팀원들이 제 말을 듣지않아 곤욕을 치를 때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민사짬밥이 있다보니 머리가 잘 돌아가고, 기회를 놓치지않습니다^^

회차가 지날수록 귀여워지는 면모를 보입니다ㅋㅋㅋㅋ특히 미야마의 아재개그를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

 

마다라메 소장은 미야마를 직접 스카웃한 사람이고, 미야마의 아버지와 관계있는 인물입니다.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사다를 제 손안에서 잘 굴려 써먹는 모습도 보입니다ㅋㅋㅋㅋㅋㅋ

정말...내 편에 두면 든든하지만 적이 되면 무서울 사람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이런 사람이 무서운거죠...^^;;

 

시즌1, 형사사건 초짜변호사 타치바나 아야노 (에이쿠라 나나)
시즌2, 전직 판사 현직 변호사 오자키 마이코(기무라 후미노)

시즌1과 2에서는 여주가 바뀌게 되는데, 저는 솔직히...타치바나가 더 좋았습니다. 미야마와 케미도 확 살았었구요. 

물론 오자키도 좋았긴 하지만, 미야마랑 동등하게 싸울수 있는건 타치바나였던것같아서요ㅋㅋㅋㅋㅋㅋ

암튼...타치바나는 사다와 함께 민사팀에 있었지만 형사팀이 꾸려지면서 팀이 변경됩니다. 그 전까지 형사사건에 대해 하나도 몰랐지만 미야마로 인해 조금씩 변화되고 성장해갑니다^^ 그리고..프로레슬링 광팬입니다ㅋㅋㅋㅋㅋ 

시즌1 마지막에 타치바나는 형사변호사 일을 더 배우고 싶다면서 유학을 가고....

 

시즌2에 오자키 마이코가 들어오게 됩니다. 판사였지만 개인적인 일로 그만두고, 잠시 쉬는 동안 친구 아버지의 일을 해결하다 보니 사다의 부탁으로 변호사로서 마다라메 사무실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미야마에게 휘둘리면서도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알게 되며, 좋은 변호사로 성장해갑니다. 타치바나와 공통점이 있다면...이쪽은 복화술?쪽으로 광팬인건지, 사무실에 그런쪽에 쓰는 인형들이 배달오거나 합니다ㅋㅋㅋㅋ 여긴...다들 무언가의 덕후들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1부터 등장하는 아카시 타츠야(뽀글머리, 카타기리 진),후지노 히로키(흰셔츠, 마기), 토가와 나츠코(사진없어요ㅠㅠ, 와타나베 마키코) 시즌2부터 등장하는 나카츠카 미레이(프로레슬링덕후, 바바조노 아즈사)  : 패러리걸 팀입니다!!

 

패러리걸은 법률사무보조원으로 변호사들의 일을 도와주고 있는 분들입니다. 

특히 이 팀에서는 미야마가 사건현장을 재현할때 연기와 카메라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깨알같은 웃음도 선사해주는 유쾌한 분들입니다^^ 특히 아카시는 진짜 미야마하고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입니다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미야마의 기행(?)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꼭 미야마한테 부탁하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하며, 미야마에 대한 인식이 바뀐것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정말...이젠 한 가족같은 사람들입니다^^

 

미야마가 제일 좋아하는? 잘하는? 사건현장 재현시간입니다ㅋㅋㅋㅋㅋ 꼭 눈으로 봐야 직성이 풀리는건지 사건마다 이렇게 몸으로 체험하며 사건을 확인하고 모순된 점을 발견하고 해결로 이끌어갑니다.

아카시도 싫지않은듯 매번 같이 동참해주고, 다른 패러리걸분들도 시즌2에서는 당연한듯이 받아들입니다ㅋㅋㅋㅋㅋ

근데...이래서 시청자들이 사건에 대해 더 잘 이해할수 있을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무리 말로 설명해봐야 한번 보는것보다 못한다고.....시각적인게 중요하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꽤 괜찮은 장치였습니다.

 

무겁게 진행된다기 보다는 가벼운 느낌의 수사물입니다. 법정물이라고 해도 괜찮을것도 같은게...매번 법정에서 변호하는 모습도 나오기때문입니다. 판결까지 읽어주는 모습도 나오구요. 그래도...수사물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범인을 찾는 과정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전문적인 경찰 수사는 아니지만 그 모습들이 재미있게 풀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조금씩 웃으면서 볼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난 진지한건 싫다, 가볍게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시즌1,2 왓챠에서 시즌2는 웨이브에서 볼수 있습니다.

 

 

 

 

 

OCN 터널 

 

출연 :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

연출 : 신용휘

극본 : 이은미

 

출처 - 공식페이지

program.tving.com/ocn/tunnel/

 

터널

그 놈을 잡으러 30년을 뛰어넘었다 <터널>

program.tving.com

 

30년을 뛰어넘은 형사 박광호 (최진혁)

2017년 방영된 드라마 "터널" 입니다. 1986년에서 2016으로 30년을 뛰어넘은 한 남자의 범죄수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남자, 박광호(58년생, 58박광호) 입니다. 박광호는 86년에서 강력계 10년차의 배테랑 형사였습니다. 자신의 관할에서 자꾸 여자들이 죽어 시체로 발견되자 광호는 그 여자들의 공통점을 묶어 연쇄살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공통점인 발목에 문신들이 발견되고, 연쇄살인으로 인지하고 수사하던 도중에 누군가에게 머리를 얻어맞아 기절하고 눈을 뜨자...30년 세월이 지난 2016년이었습니다. 그는 이제 어떻게 해야 과거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강력계 형사 김선재(윤현민) & 심리학 교수 겸 수사자문 신재이(이유영)

첫만남부터 좋지않은 인상을 남긴 선재와 광호는 투닥거리면서도 좋은 파트너로 성장해갑니다.

선재와 광호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둘의 공조(?)가 이루어지기도 하죠. 김첨지같은 매력이있는 선재입니다ㅋㅋㅋㅋㅋㅋ 스마트하지만 조금 허술한 매력도 있고, 아마도...재이를 좋아하는?...그런 느낌도 조금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신재이는 강렬한 인상으로 첫등장을 합니다. 범죄자들을 인터뷰하며 연구하기도 하구요. 표정이 많지가 않아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사람이지만, 알고보면 귀여운면도 있는 인물입니다^^

신재이에 대한 것은 드라마로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는것보다 더 매력있는 인물이거든요..^^;;

 

왼쪽, 30년전 전성식(김동영) 오른쪽 30년후 전성식(조희봉)
코가 좋은 곽태희 형사(김병철) 와 눈이 좋은 송민하 형사(강기영)
선재의 멘토, 부검의 목진우(김민상)

전성식은 유일하게 과거의 박광호와 현재의 박광호를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86년엔 막내형사였지만 16년엔 강력계 1팀 팀장이 된 전성식이었습니다.^^ 처음 박광호를 봤을때도 긴가민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곧, 이 사람이 그 사람인걸 알아보고 선배라는 호칭을 쓰기도 합니다. 이 둘의 케미도 만만치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화양서의 베스트 콤비! 태희&민하! 코가 좋아서 시체냄새만 맡아도 언제쯤 죽었는지 아는 장례식장 아들이자 형사 태희와 눈이 좋아서 들은것도 본것처럼 그려내는 몽타주전문가(?) 민하ㅋㅋㅋㅋㅋㅋㅋㅋ 태희는 언제나 광호와 선재를 보며 최고의 콤비라고 하지만...제가 봤을땐 이 콤비도 만만치않게 최고의 콤비입니다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ㅋㅋㅋㅋ

근데...제가 도깨비 후에 이 드라마를 봐서 그런지, 파국씨가 참....적응이 되지않았었습니다ㅋㅋㅋ 자꾸 파국이가 생각나서ㅋㅋㅋ 근데..연기를 또 잘하시니까 금방 태희에 익숙해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선재의 멘토이자 10년차 부검의 목진우는 조금 미스터리한 인물입니다. 확실히 부검의로써는 실력은 좋은데...자꾸 뭔가 찜찜하게 하는 인물이지요. 그래도 선재가 믿고 기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선재도 모르는 답?을 내주기도 하는 인물이구요.

 

찐 88년생 박광호 (차학연 ,빅스 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진 않지만 중요한 인물중에 한명입니다. 이 인물이 86년에서 막 넘어온 박광호와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이기도 하고....58박광호가 88박광호로 변하게 되는 시점에서 사라지게 되는 인물이구요. 그래서 58박광호가 88박광호로 살수 있게 된것입니다. 짧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준 차학연 배우였습니다. 왠만하면 배우칭찬은 하지않으려고 했는데, 차학연이 아이돌 빅스의 엔이 아니라 연기자 차학연으로 보여준 연기덕분에 앞으로 기대해도 좋을 배우가 될것같습니다^^

 

 

58광호의 베필...신연숙 (이시아)

형사일밖에 모르던 광호가 선으로 처음 만나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던 커플입니다.

광호의 실종 직후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어 홀로 아이를 낳아 키웠습니다.

범인 잡으러 나갔다가 한순간에 사라진 남편, 갑자기 혼자가 된 상황에 찾아온 아이. 많이 힘들었을 연숙씨ㅠㅠㅠㅠㅠ

30년을 뛰어넘어왔지만 한시도 연숙이를 잊은적없는 광호는 그 시대의 연숙이라도 만나고 싶어 찾아보지만 경찰힘으로도 찾기 쉽지않습니다. 과연, 이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

우리 곱디 고운 연숙씨ㅠㅠㅠㅠㅠ 이 분만 보면 눈물이 터집니다ㅠㅠㅠㅠ 이시아 배우님....드라마 "시그널"에서도 이재한 형사의 사랑으로 나와서 눈물 뽑아가시더니...여기서도 제 눈물을 뽑아가셨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청순한 연기도 잘하시고, 나쁜연기도 잘하시는 배우라서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형사의 범인찾기. 하나의 관통하는 주제가 있음에도 에피소드는 또 한회에 하나로 종결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작가님이 잘 섞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흐름이 끊기지 않았어요.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브로맨스 케미 터지는것도 좋았고, 선재와 재이의 그 묘한 썸(?)도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아재미 터지는 최진혁 배우의 연기도 좋았구요ㅋㅋ 이건 진짜 드라마로 봐야합니다ㅋㅋㅋㅋㅋㅋ

배우 본체는 86년생이던데...어디서 58년생의 바이브가 나오는건지ㅋㅋㅋㅋㅋ 메이킹도 꼭 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 터널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습니다!

 

 

 

더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스압이 심할것같아서 오늘은 이쯤에서 마칩니다.

다음번에 재미있는 수사물 드라마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수사물 드라마 추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