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각,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
진짜 이 대사 하나로 킬미힐미에 푹 빠졌었던 그 날에서 6년이나 지나...다시 오늘이네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드라마 이야기할까 다시 정주행중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광대를 잡아올리는건 역시, 차도현! 지성 배우님이네요ㅋㅋㅋㅋㅋㅋ
한참 캐스팅때문에 시끄러웠던 드라마였는데 거의 방송날짜 다가오면서 지성배우 캐스팅되고 급하게 찍었지만, 퀄리티가 아주 최상급이었던 드라마였습니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ㅠㅠㅠㅠㅠ
특히 7인격을 연기해야했던 지성 배우가 너무나 고생했었던 드라마여서ㅠㅠㅠㅠㅠㅠ
연말에 대상 받아서 어찌나 기뻤던지ㅠㅠㅠ 연초 드라마였고, 시청률도 최고가 11.5%였어서 불안했었는데...
연기대상에서 지성 배우, 황정음 배우, 박서준 배우가 아주 상을 싹쓸이했었죠ㅠㅠㅠㅠ...베스트커플상을 요나와 리온이가 받은것도 최고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오↗빠~♥ 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티저영상 메이킹 한번 보고가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
티저영상보다 메이킹으로 보는것도 재미있을것같아서요ㅋㅋㅋㅋㅋ
www.imbc.com/broad/tv/drama/kmhm/index.html
킬미힐미
www.imbc.com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1화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킬미힐미 전체적인 스토리는 스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편이 드라마볼때 더 재미있을것같아서요^^
대신 1화와 인격들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풀 예정입니다. 그리고...스압이 예상됩니다^^
누군가의 신문기사 스크랩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이 누군가는 승진그룹에 관심이 많은듯 했죠. 특히 화재속에서 살아남은 황태자에게....그리고 그 황태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참..잘생긴 차도현으로 성장합니다.
약간..뭐랄까....호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듯한 느낌도 들고...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친구들이 정체가 뭘까 궁금해할만합니다. 사건이 있던 날에도 친구에게 부탁받은 일을 끝내러 간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 친구가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던것을 목격하고 뛰어들어 말리는 과정에서 그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기억하나, 그의 눈빛이 순간이었지만 변합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타켓을 바꿔 도현을 마구 때리고...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에게 그녀는 도현이 무단침입해서 아버지가 자신을 지키려고 그랬다고 거짓증언을 합니다.
이때 본방볼때는 그녀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않았는데....시간이 좀 지나고 학대받던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그럴수 있을것같았습니다. 너무 오랜시간동안 그랬기때문에 반항하기도, 벗어나기도 힘들었겠죠...그런 쪽 심리는 잘모르겠으나 그런 케이스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ㅠㅠㅠㅠㅠㅠ
엉망으로 맞고 경찰서까지 다녀온 도현은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거기다 심한 두통까지.
약을 먹기위해 손을 뻗어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눈빛이 잠깐 보라색으로 변하고, 그의 인격체인지가 일어납니다. 눈동자의 변화는 그저 그런 현상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치일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부터 다른 사람이다. 라는 포인트를 넣어준것이겠죠?
잠자고 있던 그의 인격 중 하나, 폭력성향이 강한 "신세기"가 깨어났습니다.
신세기는 도현의 옷스타일, 말끔한 얼굴이 싫고, 그와 자신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싫어서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평소 차도현이 입지않을 옷들을 입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방해가 된다면 서슴없이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구요.
간만에 나온 세기는 그 길로 옷을 바꿔입고, 그 문제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를 묵사발을 만들어놓죠.
고맙다 말하는 그녀를 보며 피가 튀긴 얼굴로 웃어주는데...그렇게 섹시할수가 없습니다ㅠㅠㅠㅋㅋㅋㅋ
아침이 되고, 잠에서 깬 도현은 어리둥절할뿐입니다. 간밤의 기억이 없을뿐더러 군데군데 묻어있는 피는 무엇이며, 이 메이크업과 옷은 또 뭐지?....가끔 들리는 안비서가 그 모습을 보자 심각성이 더 커집니다. 도와달라 말하는 도현.
그리고 시간은 또다시 지나 2014년, 그는 아직도 정신과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안에 이렇게나 많은 인격들이 존재하거든요....처음 존재를 드러냈던 신세기, 미스터 엑스, 어린 여자아이 나나, 자살을 시도하는 남고생 요섭, 그런 요섭과 정반대의 똥꼬발랄한 여고생 요나(요섭과 요나는 쌍둥이), 자꾸 폭탄을 만들어대는 페리박 까지....말 그대로 그의 안에는 그가 너무도 많습니다...
한국에 있는 할머니가 말하길....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명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 한국으로 돌아갈수 없었던 도현은 거부하지만....또 눈떠보니 한국행 비행기 안이었고, 이미 곧 한국땅에 착륙예정이었습니다.
또 기억이 없는 도현. 옆사람은 그저 능청스럽게 질문에 대답을 해줄뿐입니다.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을 확인하는데....세기가 남긴 동영상 하나.
그의 말에 도현은 급하게 달려 할머니의 집으로 가는것을 피해보려하지만, 이미 공항에는 할머니가 보낸 사람들이 있었고, 더이상 도망칠곳이 없었습니다.
그 시간, 공항에 열이 받은 상태로 누군가를 잡으러 온 그녀, 오리진.
그녀의 타겟은 말도 지지리 안듣는 쌍둥이 오빠 오리온이었습니다.
차도현의 옆에 앉았던 그 승객이었죠. 무슨일인지 씩씩거리며 오리온을 잡으러 공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도현의 뒤에 숨어있던 오리온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죠. 그 사이에 도현의 등만 터져나갑니다^^;;;
어찌저찌 소동은 끝마쳐졌고, 오리진과 오리온은 병원으로...차도현은 집으로...각자의 길을 갑니다.
병원에 도착한 리진은 익숙한 몸짓으로 알코올 중독자 환자를 제압했고, 리온은 그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는 듯이 웃고 집으로 향합니다. 차안에서 무언가를 찾다 파일을 하나 꺼내는데...그건 바로 차도현의 기사스크랩.
제일 첫 장면에서 승진가를 조사하던 사람이 바로 오리온이었습니다. 그는 왜...그를 조사할까요?
그가 숨막혀하는 집에 도착해 또 다시 숨막히는 저녁식사 자리.
엄마인 화란은 눈치없이 또 도현의 회사자리를 논합니다. 할머니인 태임은 그런 도현에게 친척인 기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들어가 그 밑에서 일을 배우라고 합니다. 도현은 할수없이 그 일을 하게 되죠.
기준과 도현은 그닥 좋은 관계는 아닌것같았습니다. 그는 도현을 싫어했고, 그의 아버지 역시 도현을 눈엣가시처럼 여겼습니다. 역시....재벌의 후계자리는 살벌했습니다.
리진이 일하는 병원의 석호필 교수는 리진의 스승이고 능력있는 정신과 의사였죠. 리진이 많이 의지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도현의 환영회를 한다고 클럽으로 불러낸 기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권하지만 도현은 그 술을 거부하고 그저 물만 마십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기준은 범생이라며 놀리죠.(놀린다기보단 약간 비꼬는 느낌?) 채연까지 합세해서 도현을 곤란하게 만듭니다. 자신이 마련해준 소개팅 자리에 도현이 안나왔다면서 말을 꺼내고,,,기준은 이때다 싶어 첫사랑어쩌고 하면서 도현을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듯이 채연은 그런 사람이 있었냐고 묻고...도현은 자리를 피합니다.
그때 클럽안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병원을 탈출한 자유로운 영혼과 ,그녀를 잡으러 온 리진까지.
또 그 상황에 말려든 도현은 리진을 환자로 오해하고, 말려보지만 오히려 리진에게 엎어치기 한판을 당하면서 그가 깨어날 위험에 처합니다.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진정해보려고 하지만.....
목에는 멋대로 새겼던 문신이 생기고, 눈은 보랏빛으로 잠시 변하면서....세기가 깨어났습니다.
깨어난 세기는 화장실에 있던 양아치의 옷을 뺏어입고, 리진에게 향합니다.
겨우 환자를 잡아 앰뷸런스에 실은 리진은 한숨 놓았다가 어느새 다가온 세기에게 손목이 잡히죠.
그리고 손목의 시계를 보며 10시가 되기를 기다립니다. 딱 10시가 되자 입을 연 세기....
"기억해. 2015년 1월 7일 정각 10시,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
이 대사를 듣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드는 리진. 분명 어딘가 이상한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함부로 막대할수는 없었습니다. 그녀는 정신과 의사였고, 그녀의 눈에는 그가 환자처럼 보였기때문입니다^^
중2병같은 손발오그라드는 대사를 하고, 듣고 있으니 아까 그 화장실 양아치 패거리들이 그들을 덮치고...
세기는 신난다는 듯이 싸움판으로 향합니다.
여기까지가 1화의 내용입니다. 도현과 리진, 리온, 세기는 이로써 한번씩 만나게 된 셈인거죠.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겠지만...특히 세기는 참...세며들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진짜 희대의 중2병 캐릭터로 남을뻔했어요ㅠㅠㅠㅠㅠㅠ 뒤로 갈수록 짠내나는 세기지만...도현과는 다른 섹시한 매력이있는 친구였습니다.^^
이건 2화에서 등장하는 페리박 씬인데....처음에 잠깐 보라색이었다가 노란색으로 바뀌면서 완전히 노란색이 되어버리죠. 그러면서 페리박이 등장합니다. 원래는 세기를 불러내려고 했는데....세기 이놈이 페리박을 내보냈어요ㅋㅋㅋㅋㅋㅋ 말안듣는 놈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차도현을 싫어하는 세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진행되면서 도현의 7가지 인격이 다 등장하게 되는데...짧게 소개만 하자면.
고등학생 쌍둥이인 요섭과 요나. 둘은 정반대입니다. 깨어날때마다 자살시도를 하는 요섭과, 정말 여고생의 똥꼬발랄함을 지녔지만 모든 고통을 흡수하는 덕질장인 요나!...아직 어린 여자아이 나나, 뭐하는 사람인지 끝까지 정체를 밝히지않았던....하지만...꼭 필요했던 미스터 엑스까지. 총7명의 인격입니다. (본체 도현까지 합하면요)
지성 배우는 이 인격들을 연기하면서 디테일한 부분들을 정말 잘 챙겼습니다.
그 예로 드라마를 보다보면 알수있는데...도현일때 세기의 메이크업이 진짜 안어울리고, 나머지 인격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본체(?)가 나오면 다른 인격은 보이지않아서 헷갈릴 일이 없었습니다. 그게 참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헷갈렸다면 이야기가 엉망이 되었을텐데....그 모든걸 해냈고, 잘 소화했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대상도 받았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지만...제일 고생한 지성 배우에게 조금...아주 쪼끔...더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ㅋㅋㅋㅋ
이 드라마를 하면서 여러가지 기록을 세웠었는데..그 중 최고는 요나틴트 완판이 아닐까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요나 이 기지배ㅠㅠㅠㅠㅠㅠ 아직도 가끔은 요나를 찾아보곤 합니다ㅋㅋㅋㅋㅋㅠㅠㅠㅠ
우리 요나...행복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성 배우의 드라마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빠지지않는 드라마 중 하나인 킬미힐미.
1,2회가 고비일수도 있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쉴새없는 매력으로 당신을 미미(킬힐애청자들)로 만들게 분명합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정말 강추!!!! 완전 강추!!!!합니다.
사회문제도 잘 풀어냈고, 배우들 연기도 완벽했고, 음악과 연출, 대본도 완벽한 드라마였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일단 조금만 맛보고 정주행하실분들을 위해서 요약본 하나를 가지고 왔으니...
보시고 괜찮다, 재밌겠다 하면...꼭 정주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ㅠㅠㅠㅠㅠ
할말은 많긴한데 더 쓰면 진짜 마지막회까지 스포일러 날릴것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나머지 회차들은 정주행으로 달리면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킬미힐미는 왓챠와 웨이브에 있습니다! ^^
이상, 드라마 킬미힐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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