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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종영드라마 추천 -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 "이태원 클라쓰"

flow-away 2021. 1. 19. 11:47

이 드라마가 방영될 시기에 저는 무엇을 했을까요? 거의 1년이나 지나서야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뭔가 끌리지 않아서 계속 마음속에 간직해두고만 있었던 드라마였는데, 최근에 첫화부터 정주행하게 되었고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중에 하나로 꼽을수 있을만큼 즐겁게 본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31일에 시작, 4.98%였던 시청률이 3월 21일 최종화에서는 16.548%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단하네요. 방영당시에는 제 주변에서 보는 분들이 없어서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시청률이 이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해주었습니다.ㄷㄷㄷㄷ 게다가 넷플릭스에서도 방영을 시작한 후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기사도 본것같습니다. 특히 "박새로이" 역할의 박서준 배우가 그렇게 인기라고......신 한류4대천왕인가? 그렇던데요? 역시...연기 잘하고 잘생긴 사람들은 어딜가든 다 알아보나봅니다^^

 

 

 

 

tv.jtbc.joins.com/itaewonclass

 

이태원 클라쓰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이 시작된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 이 작은 거리,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 <이태원 클라쓰>

tv.jtbc.joins.com

webtoon.daum.net/webtoon/view/ItaewonClass

 

이태원 클라쓰

각자의 가치관이 어우러지는 이 곳, '이태원'. 이 거리를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webtoon.daum.net

원작이 "다음웹툰"에서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인건 이미 다들 알고 계실테니...

저는 그저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제일 좋았던 OST 하나를 업어왔습니다. 

(출처는 JTBC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youtu.be/6LDg0YGYVw4

괜히 이 노래만 들으면 가슴이 막 벅차오르고 진짜 시원하게 달리기 한판 해야할것같고...뭐든 새롭게 시작할수있을것같아서 드라마에서 나올때마다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 물론 다른 노래들도 좋았지만...저는 특히 이 노래가 좋았어요ㅠㅠㅠㅠㅠㅠ

 

 

새로이와 장가의 악연이 시작되었던 고등학교 시절부터...어찌나 장가사람들이 미워보이던지.

그 쪽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부 얄미웠어요. 특히나 장근원....모든일의 근원이었던 빌런 장근원....

어쩜 그렇게 얄밉게 비호감인 인물을 잘 연기했는지....드라마 정주행 끝나고 나서는 예능에 나왔던 안보현 배우가 왤케 꼴보기싫었던지ㅋㅋㅋㅋㅋㅋㅋ 과몰입이 심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새로이ㅠㅠㅠㅠㅠ 어쩜 이렇게 인생이 꼬이고 또 꼬이고ㅠㅠㅠㅠ

아버지를 잃은것도 억울한데, 감옥살이까지 하고...원양어선 타서 돈벌고...어린 나이에 고생이 많은 새로이...

밤톨같은 머리를 보면 귀엽기도 한데, 그 눈에 담겨있는 것들이 보이는 순간....뭔가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로이가 싸움도 잘하고 강하긴 하지만 뭔가,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들기도해요. 왜 그럴까요?...^^:;;

 

중졸에 전과자....원양어선을 타고 돈을 모아서 이태원에 자기만의 가게를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눈에 훤히 보입니다. 새로이의 첫사랑인 수아(권나라)는...너무 이뻤습니다ㅠㅠ 솔직히 조금 미울때도 있었는데, 얼굴만 보면 그냥 다 잊게되요....뭔 사정이 있었겠지 싶고,다 이해해주고 싶고...그래서 새로이가 그렇게 좋아했나봅니다.

제가 봤을땐, 장근수와 함께 포지션이 애매한 인물인것같아요. 단밤에도, 장가에도 지분이 조금씩 있는 두 사람이라서..마지막엔 사이다를 주긴 하지만 온전하게 정을 줄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저에겐.

 

우리 귀여운 단밤 식구들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ㅠㅠㅠㅠ세상에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모아놨는지ㅠㅠㅠㅠㅠ 새로이에게도 서로에게도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서 단밤 식구들 나올때마다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

최승권(류경수), 마현이(이주영), 김토니(크리스 라이언)...전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어서 그 일들이 조명될때마다 어찌나 눈물을 쏟았는지...솔직히 눈물 날 장면도 아니었는데 괜히 눈물 났던적도 있었어요ㅋㅋ 주책맞게ㅋㅋㅋㅋ

이태원 포차 단밤에서 회사 IC까지....새로이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서 완전 좋았구요. 누구하나 배신하지않아서 더 좋았어요ㅠㅠ 사실 누군가 배신할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ㅠㅠㅠㅠㅠ

 

그리고 바깥(?)에서 새로이를 도와주는 인물들도 너무 멋있었어요ㅠㅠ

장가 전무이사지만 장가보다는 새로이와 함께 일들을 계획하는 모습들이 멋있었던 강민정(김은혜). 

솔직히 장가는 강민정이 대표로 앉으면 더 잘나갈것같았어요. 완전 야심가지만 그걸 잘 이용해서 회사 안팍으로 일을 잘할것같았거든요. 아름다우시기도 하고^^

 

이호진(이다윗)은..진짜로 이렇게 등장할줄 몰랐어서, 깜짝 놀랐긴 했습니다. 원작을 보지도 않았고 스포를 밟은적도 없었기때문에 그 전교일등이 펀드매니져가 되어 새로이의 돈을 관리하게 될줄은ㄷㄷㄷㄷ 근데, 한편으론 이 사람도 배신때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어요ㅋㅋㅋ 왜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뭔가 배신할것같은 느낌이 들어서ㅋㅋㅋㅋㅋ 예상과는 다르게 완전한 새로이의 편이었지만요. 다행이죠. 배신때리지않아서!!!ㅋㅋㅋㅋㅋㅋ

 

우리 이서ㅠㅠㅠㅠ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짱쎈 이서ㅠㅠㅠㅠㅠ

처음에 캐릭터소개(?)할때 소시오패스라는 단어가 있어서 깜짝 놀라긴했는데, 그것때문에 속시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어서 의외로 좋았습니다ㅋㅋㅋ 사이다 조이서였어요...이서없었으면 단밤 굴러가기나 했을까요ㅠㅠㅠㅠ

게다가 새로이와의 관계성도 좋았고, 다쳤던 새로이의 상처를 보면서 대신 울어주는것같은 이서의 모습에 완전 뻑가버렸습니다ㅠㅠㅠ

 

김다미 배우는 마녀에서 처음 봤는데, 조이서의 모습도 잘어울려서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 기대가 되는 배우중에 한명입니다^^

 

짜증나는 장가식구들. 장근원(안보현)은 원래 나쁜놈이니까 그렇다치는데....장근수(김동희)까지 그렇게 되버릴줄은 몰랐어서..그리고 근수는 제일 뭔가 애매한 캐릭터였어서 그닥 정이 안붙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근원이나 장대희(유재명)처럼 아예 처음부터 나쁜 캐릭터였다면 나았을텐데...그런것도 아니었어서, 뭔가 말하기 애매한 포지션이긴 해요.

다음에 다시 복습할때는 근수를 잘 봐야겠어요. 이번에 첫 정주행때는 그렇게 신경쓰이는 캐릭터가 아니었거든요^^;;;

 

장가가 그렇게 무너지는걸 보고싶긴했는데, 막상 진짜로 그렇게되니까 허무하기도 하고...제가 나쁜일 당해서 복수한다고 했던것도 아닌데 뭔가 좀 그랬어요. 이런게 복수의 부작용(?)일까요? 속시원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하고...

근데....속시원한게 조금 더 비중이 크긴합니다ㅋㅋㅋㅋㅋㅋ 폭망해라!! 장가!!!

 

 

이 외에도 많은 분들이 스토리에 힘을 써주시는데 다 소개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다음에 언젠가 다시 이야기 할 기회가 있다면 그땐 다 소개해보겠습니다ㅠㅠㅠㅠㅠ

 

이태원클라쓰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면서도, 한 인물의 복수이야기기도 한 드라마였습니다.

통쾌한 부분도 있었고, 사랑스러운 부분도 있었고...왜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했는지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일본에서는 남자들이 더 많이 본다는데...왜 그러는지도 알것같고ㅋㅋㅋㅋㅋㅋ

일드에서 많이 보던 그런 복수같은 키워드가 그 쪽 남자들의 감성을 건드린것같았습니다ㅋㅋㅋㅋ

일본 방송에서 패러디도 많이 되고 연예인들이 언급도 많이하는걸 봐서는...진짜 대박난것같아요!!^^

 

이제는 머리가 많이 자라서 새로이의 모습은 없지만, 저에게 당분간은 새로이로 기억될 박서준 배우의 다른 필모들도 한번 달려봐야겠습니다ㅋㅋㅋ 이래서 드라마 하나 정주행하면 진짜 정신이 없어요ㅋㅋㅋ 배우들 필모 살펴보느라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구요. 그러다 취향맞는 이야기가 있으면 소개 및 추천해보겠습니다 ^^

 

사랑이야기보다는 청춘, 복수...이런쪽이 더 비중이 높기때문에 이서와 새로이의 관계성이 좀 부족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는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부족함이 안느껴졌기때문에 저는 만족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어느 한쪽에 집중을 해야한다면 역시 복수쪽이죠!

 복수하고 나서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겁니다ㅋㅋㅋㅋ 어차피...이제 박서방이 됐으니까요ㅋㅋㅋㅋ

빼도박도 못하게 됐습니다ㅋㅋㅋㅋㅋㅋ 

 

드라마는 끝이 나도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 새로이와 이서가 상상이 되서 그저 흐뭇하기만 합니다^^

 

 

남주의 불행과 복수, 속시원한 결말을 원하신다면 "이태원 클라쓰"를 추천합니다.

제가 거의 손에꼽을 만큼 좋았던 JTBC 드라마였습니다.

 

솔직히..저는 JTBC 종영드라마중에 마음에 드는게 없었거든요.

취향이 맞는 드라마가 없었달까? 그래서 "이태원 클라쓰"가 반가웠습니다.

그래도..앞으로 나올 드라마들 중에는 취향에 맞는게 몇개 있을것같아서...

 

그 드라마들도 종영되고 나면 한번 몰아서 봐야할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보는걸 더 추천하기는 해요. 한국드라마라도 제가 좀 못알아듣는 경우들이 많았어서...한글 자막이 붙어있기때문에 좀 더 편하거든요...^^

 

 

 

이상, JTBC 종영드라마 추천 - 이태원 클라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