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슬로터하우스라는 학교를 배경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게 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처음에 영화 설명만 봤을때는 그냥 일반적인 학생들 VS 괴물의 싸움 영화일줄 알았는데...
꽤 많은 장르가 혼합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쫄보인 저도 볼수 있었던 영화였구요ㅋㅋㅋㅋㅋ
슬로터하우스라는게 뭔가했더니 slaughterhouse...도축장, 도살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괴물들이 나와서 죽이고, 그 전에는 학교자체가 그런 느낌이었을것같아서 잘 어울리는 제목이었습니다.
사이먼 페그가 기획하고 크리스피언 밀스 감독의 2018년 영화 "슬로터하우스 룰즈" 입니다.
결말까지 전부 스포일러 포함되어있고, 스압이 예상됩니다^^
돈 월리스는 엄마의 성화에 거절하지 못하고 뭔가 수상쩍은 슬로터하우스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 첫날 학생들은 가지각색의 모양으로 돈을 환영(?)하죠. 약한 애들을 괴롭히는 못된 놈들, 술 반입하려는 놈들, 벌써부터 연애중인 학생들...돈은 여기서 잘 적응할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엄마는 잘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돈과 같은 방을 쓰게 된 윌러비 블래이크는 조금 똘끼있는 학생같은 첫인상을 보여줍니다.
코담배를 하지않나, 다른 학생의 물건을 맡아주질 않나...윌의 전 룸메이트는 좋지않은 일로 사라지고, 그 방에 돈이 들어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돈에게 윌은 친절하게 말해주죠. 지옥에 온걸 환영한다고.
학생들이 강당(?)에 모이고 그곳에서 돈은 여신님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클램시였죠.
하지만 그녀는 어리버리 다가온 돈에게 줄을 잘못섰다며 알려줍니다. 학교 기숙사끼리 모이는거라고.
그리고 돈은 꼴통 멍청이들의 기숙사 스파르타 소속이었습니다.
이윽고, 교장선생님이 훈화말씀(?)을 하는데 갑자기 어떤 학생이 쳐들어와 이상한 소리를 지껄입니다.
그런 학생을 학생회들은 바로 끌고 나가죠. 그 후 어떻게됐는지는 안나오는데....피를 묻히고 들어오는 학생회들을 보고있으니 안봐도 비디오일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이런 학교 어딘가에는 꼭 수상한 사람들이 있죠. 학생회와 교장은 강조합니다.
숲이나 호수에 들어가지 말라고. 이런 꼴을 들키기 싫었던것일겁니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요?
그 날 밤, 누군가가 화장실에 넥타이로 목을 매는 듯한 매듭을 지어 걸어놓은 장난이 발각되면서, 메러디스 선생님은 과민반응을 합니다. 누가 이런 장난을 한거냐고 물어도 아무런 반응없는 아이들. 메러디스는 화를 내며 방으로 돌아가고... 곧 소등시간이라 아이들도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는 돈에게 윌은 설명합니다.
시모어라는 학생이 있었는데 화장실에서 목매 자살했다고...그리고 그 시모어는 윌의 전 룸메이트였습니다.
다음 날, 수업은 여전히 진행되었지만 라틴어 선생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메러디스 선생님이 대신 수업을 진행하고....돈은 창밖의 클램시에게 눈이 팔립니다. 그러자 헬기 한대가 공중을 날아가고...
수업이 끝나고 돈은 윌에게 그 창밖의 여신님에 대해 묻습니다. 아직 이름도 모르고 있었기때문이죠.
그 날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가 상급생에게는 눈도 마주치지말고 말도 걸지 말라는 말을 들었구요.
윌은 그녀의 이름은 클램시 로랜스라 가르쳐주지만 쳐다보지도 못할 여신님이라는것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넥타이 장난은 다시 한번 일어나게 됩니다. 범인은 바로....윌이었습니다.
윌과 돈은 담배를 피다 걸려 도망치다 매슈가 던진 화약을 호수에 빠뜨렸더니 폭발하고 맙니다.
그 소동에 교장선생님은 그런 위험한 곳에서 담배를 피면 되겠냐고 벌로 주말외출을 하지 못하게 하죠.
솔직히....담배를 피운건 클램시였는데 어쩌다가 둘한테 불똥이 튀어서....;;;
주말외출을 기대하고 있었던 돈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램시도 주말외출을 하지않는다는 말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죠ㅋㅋㅋㅋㅋ 학교에 같이 있을수 있을테니까요.
윌은 그런 돈에게 철 좀 들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충고해준다는 듯한 윌의 말에 돈은 그럼 솔직해지자며 시모어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클램시가 말했던 그 일을....동성애와 괴롭힘...그리고 자살...
윌은 돈에게 상관하지 말라고 하지만 돈은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냐며 화를 내죠.
같은 방을 쓰던 친구가 죽었는데 신경도 안쓰는것같은 윌의 태도에 돈은 왜 그가 자살을 했는지 알것같다며 화를 내고 자리를 떠납니다. 남겨진 윌. 그도 무언가 사연이 있어보입니다.
마음이 복잡해져 학교를 돌아다니는 돈. 그러다 스머저와 클램시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게되고...실의에 빠집니다.
전화박스에서 우는 소리를 하는 우튼...학교안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돈은 점점 미쳐가는것같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넥타이 장난...그리고 옆에 적힌 문구.
돈은 방으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자살할것같은 윌에게 덤벼들어 그를 구해내죠(?)
정말 죽으려고 했던건지 유서까지 적어놓았던걸 발견한 돈은 그걸 읽어보려하지만 윌이 찢어버립니다.
그리고 시모어는 자신의 전부였단말을 하며 우는데...아마도 시모어와 특별한 관계였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윌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라이터도 시모어가 준것이었고....코담배를 하는것도 어쩌면 시모어와 관계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괴물이 나온다는데 중반까지 이렇다할 아무런 일없이 그저 코믹 청춘 영화였다가....갑자기 반전됩니다.
학교에 뚫린 싱크홀을 통해 지하에 있던 괴물들이 지상으로 나오게 된것이죠.
그들은 나오자마자 사람들을 잡아먹고 죽여버립니다. 싱크홀 근처 실험실에 있던 사람들도 전멸하고...
그 실험실을 반대하던 사람들의 캠프도 전멸하고...학교엔 주말외출을 하지않은 아이들과 선생님들만이 남은 상태에서....괴물들은 점점 학교로 몰려듭니다. 돈과 윌, 케이, 클램시는 그 모습들을 보게 되고 곧장 교장선생님께 알리죠.
처음에는 믿지않았던 교장선생님도 갑자기 쳐들어온 괴물에 양호선생님이 당하는걸 보자 학생들과 도망치려다가 칩스라는 반려견(예상입니다. 강아지가 나오긴하는데 이름을 잘 못들어본것같아서;;;)을 구하러 갔다가 되려 목이 잘려 죽게되죠. 괴물은 차에 탄 학생들을 향해 달려오고....운전을 해본적도 없을 학생들은 무작정 차를 움직여 위기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겨우 겨우 살아남은 학생들.
그동안 모아 놓았던 무기(?)들로 무장을 하고 탈출을 하려는데...아차....스머저가 아직 학교에 있었습니다.
그는 학교 상급생들 축제에 참가중이었는데...그들은 괴물이 생겼는지도 모른채 그저 광란의 파티를 즐기고 있었죠.
또한....스머저는 클램시의 동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돈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생겨납니다ㅋㅋㅋㅋㅋㅋ
남친인줄 알았거든요ㅋㅋㅋㅋ 물론...영화보던 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풀네임이 안나오더라니...
어찌저찌 살아남은 윌, 돈, 클램시, 케이, 우튼, 하그리브스, 스머저는 또한 어찌저찌 살아있는 메러디스 선생님과 합류하여 탈출할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대충 괴물들의 이름을 프랙이라고 칭하면서 어떻게 할까 궁리하고 있던 그때, 멀리서 구조신호인지 불꽃하나가 쏘아올려졌습니다. 그걸보고 메러디스 선생님은 사관학교 훈련장을 떠올리고...
일곱명의 학생들과 선생님은 괴물을 피해 그 건물로 피신합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매슈, 그는 화장실 넥타이 장난이 윌의 짓임을 밝히고 그가 시모어와 그런 관계였음도 커밍아웃합니다.
그리고 윌과 돈을 괴물들에게 던져 유인한다음 빠져나가야겠다고 하죠.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밉상인...
순간, 메러디스 선생님에게 전화가 오고, 틈이 생긴 매슈에게 달려든 돈. 하지만 상대가 되지않죠.
매슈에게 되려 당하게 된 돈을 구해준건 하그리브스였습니다. 그는 매슈에게 총을 쏘았고...총에 맞은 매슈는 끝까지 다른 학생들을 위협하다...괴물에게 먹히고 맙니다. 그 장면을 보던 메러디스 선생님은 매슈를 구하기 위해 괴물들에게 달려들고...그 역시 희생되고 맙니다.
그의 희생이 헛되지않게 학생들은 그 틈을 타 동굴로 도망을 가지만...그 동굴은 괴물들의 집같은 곳이었습니다.
제 발로 괴물들의 집에 들어가게 된 그들...곧이어 괴물들이 그들을 찾아내고 끝났다 생각한 순간, 윌이 괴물에게 덤벼들었습니다. 괴물을 잡아두고 다른 학생들을 구할 생각이었던 윌.
그러나 돈은 그런 윌을 두고갈수 없었습니다. 윌을 구해내고 다른 아이들은 먼저 동굴을 빠져나가고...
마지막 순간에 시모어의 라이터로 괴물들을 폭파시켜버리고.....학교도 폭파시켜버립니다.
가스가 가득했던 지하였으니 불꽃하나면 터질게 뻔했으니까요.
괴물도, 슬로터하우스 학교도 폭파시키고 시원하게 웃는 그들....살아남은 학생들이었습니다.
돈과 클램시는 잘될 예정일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꼬라지는 거지꼴이지만 위풍당당한게 멋있네요ㅋㅋㅋㅋ 아...그리고 메러디스 선생님은 살아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나오긴하는데....아마도 괴물한테 팔 한쪽만 뜯기고 살아남지않았을까요? 강아지도 물론 살아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괴물과의 싸움이라지만 괴물이 나오는건 영화 중반이후부터고, 싸움이라지만 정말....액션이라고는 찾아볼수 없었던...
코믹청춘호러물인 영화였지만...나름 B급감성으로는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애초에 많은 기대를 하고 본 영화도 아니었고, 그저 심심풀이로 봤었던 영화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허무할정도의 엔딩이었지만 시간아까웠다는 생각은 그닥 들지 않았습니다.
역시 저는 그냥 단순한 영화가 좋은가봅니다ㅋㅋㅋㅋㅋㅋ 생각많이 안해도 되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딴거 다 떠나서 좋았던건 에이사 버터필드가 나왔더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들어봤던 이름인데? 했는데.....얼굴보니 알겠더라구요ㅋㅋㅋㅋ 엔더스 게임의 그 꼬마였던것을...
(저도 리뷰써놓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어디서 들어봤겠죠...리뷰했으니ㅋㅋㅋㅋㅋ)
벌써 이렇게 컸다니....세월 참 빠릅니다...하긴...엔더스 게임이 2013년 영화였고, 그는 97년생이었더라구요...;;;
그동안 많은 필모에 출연했던 에이사 버터필드는 역시...어렸을적부터 외모가 변하질 않았습니다.
고대로 컸어요!!! 연기도 잘하긴 하지만 더 갈고 닦아서 좋은 영화들 많이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필모 보면서 찜콩한 영화들도 많아서 차근차근 보려고 합니다.
괜찮은 영화 있으면 다시 리뷰하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8년 영화 <디어 마이 프렌드>에서는 "아이보이"에 출연했던 "메이지 윌리엄스"와 함께했고,
2011년 영화 <휴고>에서는 "클로이 모레츠"와 함께 출연했었습니다.
무슨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휴고> 보고싶어지네요ㅋㅋㅋㅋ 클레이 모레츠의 어린 시절을 볼수 있는 영화일것같아서요ㅋㅋㅋㅋㅋㅋ 보게되면 리뷰해보겠습니다!!!!
영화 자체는 정말 B급감성의 영화이기때문에 취향차이로 확 갈릴수 있습니다.
평점들도 찾아봤는데....재미있다는 사람과 재미없다는 사람의 양 극단 평점이 많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취향에 나름 맞아서 꽤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기억될것같습니다.^^
추천보다는 그냥 단순한 리뷰글이었습니다.
이상. 영화 슬로터하우스 룰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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