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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보이 - 세상 모든 전자 기계들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flow-away 2020. 12. 24. 11:54

넷플릭스 영화 아이보이 (iboy) 입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딱지붙은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톰(빌밀너)은 어느 날 사고를 계기로 머릿속에 휴대폰 조각이 박히고 맙니다.

병원에 실려가 수술을 받지만 전부 빼내지는 못했죠. 그리고 사건이후 그에겐 초능력이 생깁니다.

세상 모든 전자기기를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는 능력이었죠.

 

휴대폰 해킹은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전자기계가 있다면 조종할수 있는 능력입니다.

뭐...지금 현재의 세상에선 무적아닐까요? 싸울필요도 없고 해킹하나면 해결가능하고....

지금의 세상에 전자기기가 안쓰이는 곳은 없으니까요. 하다못해 휴대폰 하나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대에, 톰의 능력은 이제껏 알고 있는 초능력들에 지지않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톰이 사건에 관여하게 된 계기가 루시의 집에 방문하면서 시작된것이었습니다. 

루시의 집에 괴한들이 쳐들어왔었고 루시도, 그녀의 오빠도 폭행당하고 있었죠. 그때 톰이 루시의 집에 방문했었고 그들을 마주치게됩니다. 겁이 났던 톰은 도망쳤지만 그들이 쐈던 총에 맞아 수술하게 된것이었습니다.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생겼다는걸 알고 처음엔 당황하고 자신이 미쳤나싶기도 했지만 점차 적응해가면서 능력을 잘 다룰수 있게됩니다. 예를들면 다른 사람들의 휴대폰을 해킹한다거나..하는 그런것들이었는데 톰은 자신의 능력을 어디에 써야할지 깨닫습니다. 바로 복수였죠. 루시의 가족들과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을 찾아 복수하는것.

 

그래서 아이보이 라는 이름으로 루시와 해킹으로 문자를 하며 대화합니다. 톰일떄는 물어보지 못하고 잘 대화하지도 못했는데 그 이름을 쓰면 대화를 잘 이어갈수 있었죠. 톰은 루시를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과연 그가 하는 복수는 제대로 잘 이루어 질수 있을까요?

 

라고 추천하듯이 말은 꺼냈지만...사실 그렇게까지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시간많을때 재생시켜놓고 딴일 하다가 틈틈이 봐도 괜찮을 영화였어요.

 

90분 러닝타임이라서 많은 이야기를 담을수 없었다는건 이해하지만...조금 스토리가 빈약했다? 허술하다까지는 아니고...이해안간다는것도 아니었는데 조금 더 잘할수 있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뭐, 초능력이 생겼고 그걸 복수를 위해 쓴다는것도 이해가 갔지만....한편으로는 톰도 그렇게 좋은애는 아니구나 했던게 할머니가 무슨 연체금으로 상담사(?)와 통화하고 있는걸 해킹으로 듣고 연체금을 해결해주는데...

돈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아님...돈 이체 없이 그저 전산상으로 처리했을까요?....

그저 평범한 초능력자 히어로는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보통 초능력자들이 능력을 각성했어도 이런 식으로 초능력을 쓰는 장면은 못본것같은데.....^^;;;;

 

초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정의로운 히어로를 보고싶은 분들에게는 안맞을것같은 영화였습니다.

자신의 복수, 루시의 복수만을 위해 능력을 쓰거든요. 세상은 관심없는 그저 고딩 초능력자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런 이야기인줄 알고 봤는데.....아니어서 아쉬운것도 있고, 조금 실망하기도 했고...;;

암튼...이제껏 나왔던 초능력 히어로들과는 다른 타입의 초능력자 이야기 라고 총평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영화는 조금 아쉬웠지만 주인공 둘의 비주얼과 연기는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톰을 연기하는 빌 밀너의 연기는 썩 괜찮아서 다른 필모들 뭐가 있나 봤는데...아역출신(?)이더라구요.

 

2007년 영화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왼쪽 윌 폴터 오른쪽 빌 밀너
2009년 영화 <스켈리그> 마이클 역, 왼쪽은 배우 스카이 베넷
2017년 영화 <더 로저스> 에드워드 역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中 윌 프라우드푸트 역할

어렸을적부터 영화에 출연했는지 필모가 다양했습니다. 95년생이고, 2007년에 데뷔했다고 하네요.

특히 "나의 판타스틱 데뷔작" 이라는 영화에서는 "메이즈러너"의 갤리 역으로 익숙할 윌 폴터와 함께 출연했었구요.

얼굴이 고대로 둘다 너무 잘 자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빌 밀너가 <액스맨:퍼스트클래스>에 나왔다는데...그냥 출연으로만 되어있어서 무슨 역할인지 기억이 안나요...영화 봤었는데ㅠㅠㅠㅠㅠ

그냥 영화를 다시한번 봐야겠어요....이렇게...다시 볼 이유가 생겼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  루시 역할의 메이지 윌리엄스 입니다. 97년생이고 2011년 "왕좌의 게임 시즌1"로 데뷔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보지않아서 그때의 모습은 잘 모르겠습니다...^^;;

 

2018년 영화 <디어마이프렌드> 스카이
2014년 영화 <폴링> 리디아 라몬트
2016년 영화 <더 데빌 앤 더 딥 블루 씨> 밀리
2020년 영화 <뉴 뮤턴트> 레인 싱클레어

2016년 영화 <폴링> 으로 제36회 런던비평가협회상 영국신인상 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연기하는 역할마다 이미지가 확 바뀌는 것같아요. 머리길이도 짧았다가 길었다가...다양했습니다^^

예쁘고 연기도 잘해서 출연 영화들을 찾아보게 만드는것 같아요. 저도 이 배우에 대해 알아보다가 영화 몇개는 찜해놓은 상태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비록 영화 자체는 그닥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배우들을 새롭게 발견한것같아서 그것만으로도 꽤 좋은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배우들 덕분에 앞으로 볼 영화들이 늘어났어요!!! 기회가 된다면 영화 찾아보고 리뷰할까 생각중입니다ㅋㅋㅋㅋㅋ

 

 

이상, 영화 아이보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