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영화 추천했으니 현대의 액션영화도 한편 더 추천합니다!
2014년 방영했던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의 영화판 나쁜녀석들 : 더 무비 입니다!
드라마가 화제작이었던 만큼 영화도 화제를 불러일으켰었습니다.
드라마가 19금이었다는것을 생각하면 영화는 15금이고, 추석기간에 공개했었기때문에 수위는 상당히 내려갔고, 코믹적인 부분도 많이 늘었지만 역시나 액션은 화려하고 볼것많은 영화입니다.
특히나 마동석 배우의 맨손액션과 장기용 배우의 액션은 영화판에서만 볼수 있는 볼거리였습니다.
스포일러 포함하고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약스압이 예상되구요!
영화스토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감옥에 수감중인 범죄자들을 이송하는 중에 호송차량을 덮치면서 사고를 낸 누군가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호송차량에 있던 노상식을 노리고 벌인짓이지만 그들이 누군지 알길이 없으니...
엄차장은 그들을 잡기 위해 오구탁을 다시 불러들이고...오구탁은 미친개들을 다시 풀게됩니다.
노상식을 데리고 가려했던 인물들은 누구이며, 미친개들은 다시 풀어지게 될까?
드라마에서 나왔던 모든 인물들이 영화에도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세상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죠...^^;;
오구탁 반장님과 박웅철은 기존캐스팅으로 갔지만 새로운 캐릭터들인 젊은피 형사 고유성 & 감성사기꾼 곽노순-자칭 제시카-을 더해 영화판만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아중 배우님은 여전히 아름다우셨고, 액션연기도 훌륭하게 잘하셨습니다.
사기꾼답게 초반에 호송차량에서 탈출한 다른 범죄자들 잡는데 기가막히게 일조를 했었구요.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건 머리쓰는 장면이 제 기대보다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판짜고 설계하는 모습을 더 보고싶었는데...아..그렇지만 액션도 잘해서 더 좋았습니다!
머리쓰는 캐릭터가 싸움도 잘하면 좋은거죠! 못해도 좋긴하지만...;;;
그리고 장기용 배우는 나쁜녀석들 : 더 무비가 영화 데뷔작이었고, 저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라마에서 봤을땐, 그다지 확 와닿지는 않았는데...영화로 보니까 매력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저에겐 장기용 배우가 이젠 액션쪽으로 이미지가 박혔습니다. 사람 설레는 캐릭터도 좋긴했었는데...이 영화에서는 캐릭터와 배우 장기용, 둘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거든요. 앞으로도 이런 액션영화에 많이 출연했으면 좋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오구탁과 박웅철의 케미는 뭐...드라마를 보셨다면 다들 아실 그런 케미였죠.
이미 많은 시간을 같이해서 웅철이 다루는데 도가 튼 오구탁 반장님의 모습도 보였고, 그런 반장님을 순순히 잘 따라가는 박웅철도 귀여웠습니다. 역시..마블리! 싸움질을 해도 러블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개그치는 웅철이도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 본인은 그런 의도는 없어보였지만요ㅋㅋㅋㅋㅋ
이미 교도소 시절에 마주쳤었던 웅철과 유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쨰 사진의 포인트는 저 장갑!
역시 마블리는 핑크가 잘어울립니다. 저 장갑이 귀엽지만 짠한 사연이 담긴 장갑이라....ㅠㅠㅠㅠㅠ
(그 사연은 영화를 보고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유미영 경감님(강예원 배우)도 출연하시는데...그것이...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강하고 아름다웠던 유미영 경감님이셨습니다.
또 한명! 이 영화에서 빼놓을수 없는 인물이 한명 있습니다.
일명 도깨비발 이라고 불리는 남자!...웅철이가 잘 알고 지내는 동생이라는데...싸움할때 발이 안보여서 도깨비발이라는 말에 유성은 꼭 그런쪽 사람들 별명은 그렇게 유치하다며 놀리는 장면이 있는데...다들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ㅋ
이 인물은 별다른 대사도 없이 웅철이가 불렀기때문에 와서 도움을 주는 인물이었습니다.
경비가 삼엄한 빌런네에 쳐들어가기 위해서 먼저 자장면집 배달부로 들어가서 문지기(?)들을 해치우고 오구탁네를 편하게 들여보내는 역할이었습니다ㅋㅋㅋㅋ
근데 진짜 발로 싸움을 엄청 잘해요!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 진짜 도깨비발!!!
전 문 열어주는거까지가 임무인줄 알았는데 같이 들어가서 싸우더라구요. 든든했습니다. 비록 말은 없었지만...
그는 그렇게 쿨하게 왔다가 쿨하게 돌아갔습니다. 경찰들이 오기 전에...
위에 사진이 그나마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인데...누군지 모르겠어서 써치해보니까...
"강영묵" 이라는 분이셨는데 배우일도 하시지만 무술감독님이셨어요!!!
이 분이 관련된 영화만해도 뺑반, 극한직업, 성난황소 등...엄청 많은 작품에 무술팀으로 참여하셨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화려하게 액션을 하실수가 있으셨던거였어요...ㄷㄷㄷㄷ
다른 배우분들도 기억에 당연히 남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니 이 영화의 진정한 씬스틸러는 "도깨비발"이었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씬을 스틸했던 배우셨어요^^
나쁜녀석들 : 더 무비 는 드라마에서 무대를 영화로 옮기기만 했을뿐 그 의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나쁜놈들은 벌을 받아야하고, 나쁜놈들 잡는데는 나쁜놈들만한 사냥개들은 없다.
오구탁의 말이 모순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진짜로 리얼한 세계에서도 범죄자였다가 지금은 경찰에 협조하는 사람들도 있으니...영 판타지라고는 생각되지않는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오구탁 반장님이 드라마때부터 하던 말이 있는데...그게 참 명언입니다.
"너 월급 얼마나 받냐..우리집 밑에서 슈퍼했던 진숙이 엄마, 윗집 세탁소 주인 종민이 아빠, 옆집 피씨방 폐인 해남이 삼촌. 그 사람들이 세금이라는걸 내. 니 월급은 그 사람들이 내는 세금에서 나오는거고. 남의 돈 갖다가 옷 사입고 밥 쳐먹고 술 쳐먹을거면 최소한 나쁜짓은 하지 말아야지....공무원이라면 그게 국민들에 대한 예의 아니냐?...개XX야!!!!!"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역시 오구탁 반장님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래오래 살아서 나쁜놈들 많이 잡으셔야합니다!!!
추석시즌에 개봉해서 수위를 많이 낮췄지만...그럼에도 액션과 코믹을 잘 섞은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통쾌했구요ㅋㅋㅋㅋㅋ 역시 액션은 이렇게 통쾌한 맛이 있어줘야 재미있죠!!
마동석 배우의 액션은 이제 믿고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랐지만, 새로 보게된 김아중 배우와 장기용 배우의 액션도 충분히 멋있고 좋았습니다. 김상중 배우님의 총질과 싸대기는 역시나 맛집이었구요ㅋㅋㅋㅋㅋㅋ
이 케미가 아쉬워서 이대로 드라마판을 찍어도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영화 120분 분량은 너무 짧았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영화를 봤으니...이젠 스토리를 좀 더 강화해서 16부작..아니 12부작이라도 좋으니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OCN은 시즌제 드라마 많이 하니까...
게다가 나쁜녀석들은 2018년에 드라마로 한번 더 만들었으니...이번에는 영화에서 이어가는 스토리로 만들면 좋겠다...라고 제 멋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ㅋㅋㅋㅋ 이루어질 바람은 아니겠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
이 케미맛집, 액션맛집을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추천합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어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배우님들의 귀여운 사진 하나 놓고갑니다!!
아마 200만 돌파때 찍은 사진인것같은데...장기용 배우가 들고 있는 마동석 인형이 너무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
저 인형...뭔지는 모르겠는데 가지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영화는 200만을 돌파하고 최종스코어 450만을 기록했습니다. 손익분기점인 250만을 넘겼으니..다행이었습니다.^^
이상 한국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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