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추천 -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검법남녀 시즌 1>

flow-away 2020. 11. 23. 13:36

>>>> 드라마 스포일러는 없을 예정이나..혹시나 모르니까 스포일러 주의!!!<<<<

 

 

 

 

 

시즌1이라고 표기한것은...제가 시즌1을 더 좋아하고 자주 복습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시즌2도 재미있긴했는데, 그 빌런들이 좀 짜증나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원래 취향이랑은 잘 안맞았었거든요. 취향이니까...존중해주실거죠? ^^;;;

 

 

 

 

 

search.daum.net/search?w=tv&q=%EA%B2%80%EB%B2%95%EB%82%A8%EB%85%80&irk=82158&irt=tv-program&DA=TVP

 

검법남녀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검법남녀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제목의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라는 말은 주인공인 [백범]이 바이블로 삼고 있는 문장입니다.

그의 모든 신경들은 부검할 시신과 사건현장에 집중되어 있어, 사실상 인간관계는 좋지않으나,

법의관으로서의 실력은 최고입니다. 별명이 빡범(빡친호랑이)라는것에서 성격이 짐작이 되죠.

 

강동식 검찰수사관과 천미호 검찰실무관, 은솔검사. 이렇게 한 팀!
강동서 강력계 형사 차수호
사건형장에서의 백범과 정성주 법의조사관

검사로 막 부임해온 {은솔}검사와는 첫인상부터 최악이었습니다.

장갑도 끼지않고 덧신도 신지않은 검사가 사건현장에 들어와 시신을 마음대로 뒤집어놨기때문이죠.

저도 사실 이 장면을 보면서 조금 어이없긴했습니다. 검사라는 사람이 기본적인 현장지식도 없는건가..하고 말이죠.

검사는 현장에 안나와서 모르는건가? 싶기도 했는데...아무리 그래도 아무거나 막 만져댈것같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백범이 빡친 심정을 더 잘알겠어서, 버럭버럭 화내는것도 이해가 됐습니다.

 

그래도 은솔검사는 바로 사과를 했고, 점점 더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여서 초반에만 조금 답답했지...

나중에는 그 누구보다 훌륭한 검사로 성장할것같아서 더 기대되는 캐릭터였습니다.

눈치보지 않고 할 말 다하고...촉이 좋은건지 수사도 잘하고 똑똑하고...괜찮은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보여주는 부검현장이 너무나 세세해서 좋았습니다.

많은 법의학자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았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보여주는 드라마는 처음인것같았어요.

(다른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했을지도 모르지만..제가 봤던 드라마들 중에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부검의가 증상? 사인?을 말하면 그걸 받아적는 사람이 따로 있고, 증거물을 채취하고..

사실 백범도 마스크 끼고 부검해야하지만 캐릭터특성이 냄새도 맡아야하는 사람이라서...

그 부분은 캐릭터상의 이해로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막 위내용물에 코박고 냄새 맡아보는 인물이라..;;

 

드라마는 에피소드중심이고, 백범의 과거 이야기도 함께 풀어나갑니다.

여러 사건이 터지면서 부검하고 사건을 수사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죠.

딱딱 필요한 부분들만 집중해서 보여주고, 곁다리 이야기들은 다 잘라내서 집중하기 좋게 만든 드라마같았습니다.

 

초보 "은솔"검사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집니다.

하지만....다른 검사였던 "강현"은 끝까지 조금 짜증나는 인물이었습니다.

맞지않게 버럭대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거나, 너무 "은솔"에게만 집중해서 사건이고 뭐고 필요없다는 듯이 보이는 태도도 문제였지만, "백범"에 대한 의심과 확신으로 인해 너무 편협하게만 보는것같아서 안타까웠죠.

다 좋았던 인물들 중에서 유일하게 옥의티..같은 인물이었습니다.

(물론 배우님은 잘못이 없죠...그런 캐릭터였건게 문제였을뿐입니다..;;;)

 

시즌1의 시청률은 4%대에서 시작해서 마지막화에서는 10%를 찍었습니다.

월드컵시즌이었던것을 감안하면..꽤 괜찮은 수치로 보여지구요.

 

법의학에 대한 드라마중에서 퀄리티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부검하는 장면도 자세하게 보여지기도 하고, 각각의 인물들에게 집중하기도 하고...

특히 다른 부검의였던 "마도남"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정말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그들도 사람이고 언제나 사건과 관련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시즌2에서는 인물들이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캐릭터들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새로운 빌런들도 많이 등장하구요. 시즌2도 재미있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조금 안맞았던것뿐이죠...

그래도 시즌1와 2중에서 추천을 한다면 당연히 시즌1이 더 재미있었기때문에 이 쪽을 추천합니다.

 

남주의 버럭질이나 여주의 약간의 민폐기질이 있기때문에 호불호는 강하게 갈릴수 있습니다.

하지만...적응가능한 수준이기때문에...불호의 장벽을 조금만 허물어보셔도 괜찮을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추천 - 검법남녀 시즌1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