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 문희 그 날 밤, 기억의 끝을 잡고 출동!!!

※ 결말스포없이 단순히 줄거리와 감상만을 이야기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오! 문희]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영화 오! 문희입니다.

이 영화는 2018년 개봉예정이었다가 연기되어 2020년에 개봉하였고

2021년 12월에는 한한령 해제로 중국에서도 개봉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어느 마을, 평화롭게(?) 살고 있던 황두원네 세식구(앵두까지 하면 네식구!)는 어느날 갑자기

뺑소니를 당하게 됩니다. 그것도 어린 딸 보미가...

 

하지만 유일한 목격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오문희와 반려견 앵두.

 

황두원은 보물같은 딸을 위해 목격자인 어머니와 함께 범인을 잡으려 합니다.

그들 앞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황두원네 식구들입니다.

시계방향으로 황두원(이준희), 송원장(박지영), 보미(이진주), 앵두(반려견), 오문희(나문희)

 

나문희 배우님이 연기한 오문희는 자칭 a.k.a 보살님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황두원의 어머니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기때문에 기억이 들쑥날쑥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멀쩡해지기도 하고 갑자기 초능력같은(?)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역시...어머니는 위대하다를 보여주는걸까요?

 

한밤중에 막걸리를 받으러 보미와 함께 집을 나섰다가 보미가 뺑소니에 당하고 유일한 목격자가 됩니다.

하지만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않죠. 게다가 또다른 목격자는 반려견인 앵두입니다.

근데 앵두가 진짜 똑똑합니다ㅋㅋㅋㅋㅋ 제대로 1인분의 목격자역할을 하거든요!!

(앵두가 왜 똑똑한지는 영화에서 확인해보세요!!ㅎㅎㅎㅎㅎ)

 

오문희가 계속 아들인 황두원을 두고 육봉씨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생각보다는 빠르게 밝혀집니다.

황두원이 어렸을적, 손가락이 6개였었던 적이 있었기때문이죠. 

진짜 이 부분이 나올때 눈물 찔끔 흘렸습니다ㅠㅠㅠㅠ 

치매는 최근의 기억부터 잃어가면서 오래된 기억이 남는다고 하는데...

오문희도 그 옛날 두원이 어렸을적의 그 모습만을 기억하는것같아서 안타까웠거든요ㅠㅠㅠ

 

어머니때문에 보미가 그렇게 됐다고 생각해서 두원은 모질게 화도 내보지만..

그럼에도 어머니와 두원은 범인을 잡기 위해 뭉칠 수 밖에 없습니다.

잊어버렸던 그 날 밤의 기억의 끝을 부여잡고..문희와 두원은 매일이 출동의 연속입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뺑소니범이 누구인지 금방 유추가능한 부분이 있었는데,

범인을 잡기까지의 과정이 어느 부분은 유쾌하기도 하고, 또 어느 부분은 찡하기도 합니다.

그 두 감정 사이에서 꽤나 잘 왔다갔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신파로 빠지지도 않고 또 너무 가볍게 다루지도 않았다고 느꼈거든요.

 

그리고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 끝판왕인 옹헤야까지...

추천까지는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105분 투자한게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추리쪽으로는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가족영화로는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나문희 배우님이 연기한 오문희의 러블리 & 큐트함도 좋았구요ㅎㅎㅎㅎ

 

2020년 개봉이긴 하지만 제작은 2018년이기때문에 조금 촌스럽거나 CG가 어설프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이긴 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거슬리지 않았어요!

 

범인을 찾아 온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는 부분에서는 현실과 애니메이션을 잘 섞어서 지루하지 않게 표현한 부분들도 마음에 들었구요. 이 부분에서 깔리는 음악이 옹헤야....중독성 최고!!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그 옹헤야 한번 들어보실까요?

 

https://tv.kakao.com/v/412603120

[영상의 출처는 다음 영화 검색 "오! 문희"입니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옹헤야입니다ㅋㅋㅋㅋㅋㅋ

저도 중독이 되어서 영화 본지는 꽤 됐는데 이 옹헤야가 입에서 떨어지지 않아요ㅋㅋㅋㅋㅋ

 

 

어딘가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영화 오! 문희였습니다.

 

영화 오! 문희는 티빙과 왓챠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