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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한진우, 그에게 닥친 새로운 비극 <신의 퀴즈 시즌 3>

flow-away 2020. 11. 19. 19:17

>>>>>> 범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시즌3에서는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해외연수를 떠난 강경희 형사 대신에 특수수사계 수사팀 팀장 배태식(안내상배우님)과,

신참형사인 이란(박희본배우님)형사가 등장하고...사무소에는 유소이(한서진배우님) 신참 부검의가 등장합니다. 새로운 인물들과의 새로운 케미...그리고 새로운 비극이 기다리고 있는 시즌3,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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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퀴즈 시즌3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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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3에서 소개할 에피소드들이 많기때문에 이번에는 하나의 에피소드만 소개하고..

다음번에 다른 에피소드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에피소드 4화. 지옥도> 입니다.(참...감정이 앞서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무소에 새로운 사건이 들어옵니다. 얼핏 퍽치기일것같았던 사건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DNA가 나오면서 희귀병을 다루는 사무소로 넘어오게 된것입니다. 또 한번 복잡해질 사건에 배태식은 경찰서로 돌아와 머리를 쥐어짜다, 우연히 켠 티비에서 묘한 사건을 보게됩니다. 용의자는 이미 구속되었지만 시신의 상태가 이번 퍽치기사건과 유사했기 때문이죠.

 

두 사건을 엮어서 수사하기 위해 동두천 사건의 용의자 DNA와 퍽치기 사건의 용의자 DNA를 비교분석했더니...

DNA가 훼손이 심하게 되어 정확하게 판별할수 없지만 50:50의 가능성이 나왔기때문에 인척관계임에는 확실하다는것이 한진우의 설명이었습니다. 그래서 배태식은 그 사실을 가지고 용의자 김대홍을 취조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한진우와 사건현장에 도착해서 흉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 이상한 촉에 김대홍이 범인이 아닐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안을 살펴보지만 그 이상의 특이한 점은 없고, 옛날 사진만이 나옵니다.

집 밖, 창고에는 사람이 쓰는것같은 이불과 베개, 그리고 스케치북을 발견합니다. 창고에 있기엔 모한 물건들이죠.

동네사람들에게 탐문을 한 결과 사진 속의 여자는 홍녀로, 김대홍의 아버지 김영복의 조카딸이고, 아이는 늦둥이 동생인데,.조금 모자란 인물로 결국엔 늦둥이 동생을 죽이고 20년쯤 전에 도망쳤다고 말합니다.

창고에서 수상함을 느낀 한진우는 후에 다시 한번 찾아가 그 곳을 감식반에게 한번 조사해달라고 합니다.

역시나 사람이 살던 곳이었고, 감식을 다시 한 결과 체모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체모는 앞서 발견했던 DNA와 대조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불현듯 김대홍은 모든것을 자백하겠다 말하고는 그대로 도주를 시도합니다. 

도망친 김대홍을 잡기 위해 검문을 하지만...또 다른 퍽치기 사건이 생기고, 배태식은 환장할 노릇이죠.

용의자를 놓친대다가 사건은 또 터졌으니 배태식형사의 속도 터집니다.

그것만으로도 돌아버리겠는데, 김대홍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면서 초등학교시절의 은사로부터 탄원서가 도착합니다.

한진우는 그 선생님을 만나러 가고, 뜻밖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홍녀가 김대식과 함께 학교에 자주 왔고, 수업시간동안 운동장에서 놀기도 해서 선생님이 가끔 같이 있어줬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선생님이 학교 구경을 시켜주면서 보여줬던 트로피를 그녀가 가지고 싶어해서 줬다는 이야기도 함께...(이쯤되면...눈치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범인이 누구인지...저도 이쯤에서 완전 확신을 가졌었거든요...)

 

사건의 진실을 듣고 빡친 배태식 형사님.

김대홍은 갑자기 자수를 하면서 자신이 그랬다 자백을 하고....대조했던 DNA의 검사결과가 나옵니다.

창고에서 발견된 체모는 김홍녀와 김대홍과 늦둥이 동생의 체모였고, 그것을 훼손되었던 DNA와 대조작업을 했던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DNA는 일치했고, 퍽치기 범인은 홍녀와 동생이었다고 결론이 납니다.

물에 던져 죽였다던 동생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었죠. 남매가 같이 범행을 저지른것인가...생각했을때, 숨겨져있던 비밀이 터집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가요.

 

홍녀와 동생은 남매관계가 아니라 모자(母子)관계였던것입니다. 아들의 아버지는....김대홍의 아버지였던 김영복이었구요.

당시에 아들은 6살, 지금은 30대 중반이니 범행을 저지를수도 있었을거라 추측하지만 한진우는 단정할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홍녀와 아들은 근육이나 신경계쪽으로 희귀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들은 배태식은 빡이친 상태로 김대홍에게 달려가 사실대로 말하라고 다그칩니다.

그리고 김대홍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남들은 모자라다 손가락질 했지만 어린 김대홍에게는 너무나 이쁘고 착한 누나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녀를 창고에 가둬두고 가축취급을 했죠. 

아버지가 누나에게 나쁜짓을 하는 장면보게되고, 말리고 싶었지만 김대홍도 어렸던 나이였습니다.

홍녀가 임신을 하자 몇 달을 숨겨뒀다 아이를 낳자, 늦둥이라며 같이 데리고 온것입니다. 

아이의 이름은 우람이. 김대홍이 지어준 이름이었죠.

 

창고라도 집이라고 그 곳에서 우람이와 홍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우람이는 어떻게 알았는지 김영복에서 아빠소리를 하였고, 누군가에게 들킬까 두려웠던 김영복은 우람이를 강으로 떨어뜨렸습니다. 다행히 아버지의 수상쩍은 행동에 몰래 뒤따라갔던 김대홍이 우람이를 건져내고...

우람이를 찾고 있던 홍녀에게 당장 이 마을을 떠나서 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둘은 마을을 떠났고, 그 뒤로 아버지와는 사이가 틀어진것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아버지에게 홍녀한테 사과하라고 화를 냈지만 아버지는 들어주지 않았고, 대홍은 홍녀를 만나서 돈을 주기도 하면서 나름 보살펴주었습니다. 하지만 김대홍이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연락이 끊기고...

그 두 사람이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꿈에도 몰랐다하지만 절대 그들이 있는 곳을 말하지 않습니다.

절대 두번다시 앞으로 이런일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하면서 만약 잡히면 둘은 헤어져야하고, 그렇게 된다면 홍녀와 우람, 두 사람은 살지 못한다고...그냥 자신을 처벌해 달라고 합니다. 

 

할수 없이 팀원들은 수배를 내리고 발로 뛰는걸 택합니다.

경찰서를 나가자마자 폐지를 줍는 할머니와 마주치고,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낡은 카트에서 끼익 끼익 쇳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에 한진우는 피해자들이 했던 말을 떠올리고, 수배에 특징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낡은 카트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 그들의 상태로보아 멀리 가지는 못했을거라며 마지막 사건이 일어났던 곳으로 무작정 향하려고 하는 그 때, 무전이 들어옵니다. 한 식당앞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을 발견했다면서 말이죠..

 

그렇게 그들이 마주한 모습은...차마 말로 할수 없을 만큼 슬펐습니다. 보는 저도 가슴이 아팠구요.

겨우 구한 식사를 아들에게 주지만 우람이는 그것을 먹고도 다시 토해냅니다. 병으로 인해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졌기대문에 제대로 식사를 할수 없는 상황이었죠. 서른이 넘었어도 몸은 자라지 못해 대여섯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람을 보자 배태식은 가슴이 짠해져옵니다. 사무소 사건은 왜 다 이모양이냐며 푸념을 하기도 하죠.

데리고 갈까요? 라고 묻는 형사의 말에 밥은 다 먹고 나서 데리고 가라며 식사비도 대신 내줍니다.

 

경찰서 취조실로 온 모자는 왜 그랬냐는 배태식의 질문에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못된짓 시킨건 우람씨냐는 질문에도 순순히 그랬다고 대답하죠.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진우는 우람의 지능이 높진 않지만 초등학교 3~4학년의 사리분별은 가능한 수준인것같다며 홍녀의 두뇌역할을 한것같다 말합니다.

 

그 날도 홍녀는 김영복에게 사과의 한마디를 들으러 갔었습니다. 그러나 김영복은 사과는 커녕 폭언을 하고 밀치고, 꺼지라는 소리를 하죠. 그런 김영복을 홍녀와 우람은 혼을 내준것이었습니다. 나쁜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렇게 가르쳐준것은 라디오 뉴스였습니다. 두 사람은 뉴스를 통해 세상을 배웠던것이죠.

나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고....도움을 청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람은 엄마와 헤어져야하냐고 묻고. 홍녀는 헤어지면 안된다며 그 말을 반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둘은 헤어지게 되죠. 경찰의 품에 안겨 떠나는 우람을 보며 홍녀는 울부짖습니다.

 

사건이 끝나고..그들이 가지고 다니던 카트에서 스케치북을 발견합니다.

예전과는 많이 다른 그림을 보고 이게 무엇이냐 묻고...한진우는..."지옥도"라고 말합니다.

"지옥도네요.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이 두사람한테는 지옥밖에 없었을테니까요."

 

 

 

 

 

이 에피소드는 제 머릿속에 한참이나 남았던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나 가슴아팠고...너무나 잔인한 진실이었으니까요.

 

세상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우람씨가 들었던 라디오에서 좋은 뉴스가 나왔더라면...

누군가 그들을 도와줬었더라면...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모두에게 상처로 남은 이야기에 제일 나쁜놈은 역시나...

김영복밖에 없습니다. 천번을 죽어도 시원찮을 나쁜놈...벌받아 마땅한 놈...

그 놈만 아니었다면...홍녀도 우람도 대홍도...이런 결말은 아니었겠지요..

 

참...사람을 죽였음에도 범인이 안타깝고, 슬펐던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를 간단히 줄여서 소개할수만은 없었기에...

조금 길게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할 말이 많았거든요.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봐주었음 좋겠구요...

 

그럼...저는 이만...다음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아...그리고 우람씨가 앓고 있는 병은 아마도...

하이랜더 증후군 인것같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드라마에 나오지 않지만...

"열살정도 외모에 20대말인 경우는 봤는데..."라는 한진우의 대사로 봤을때, 그렇다고 추측하고 있는것같습니다.

저 대사의 주인공은 [시즌1의 에피소드3. 어쌔신]의 주인공 중 한명이 앓았던 병이었거든요.

 

하이랜더증후군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정확한 병명은 아닙니다. 실제로 있는 병이긴 하지만 의학계에서도 아직 정확한 병명을 붙인건 아니구요...

한국에서만 통용하는 병명으로 외국에서 이렇게 말해도 전혀 모른다고 합니다.

 

혹시나 링크로 들어가 보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