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여 이야기합니다.
영화는 청불, 19금입니다.
영화 존윅 시리즈는 정말 깔끔한 액션이 돋보이는 액션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볼 수 도 있고, 존윅의 화려한 액션을 보며 감탄하고 그를 응원하면서 볼 수 도 있는..그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세계관 최강자 청부업자였던 존윅은 사랑하는 여인이 생기고 그녀를 위해 일을 접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가 병을 얻고 세상을 떠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남겨준 강아지 한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어느날 갑자기 멋도 모르는 양아치가 그의 집을 습격해서 그가 아끼던 차를 빼앗고, 강아지도 죽여버립니다.
그렇게...그는 강아지의 복수와 빼앗긴 차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 양아치에게 복수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보면 아니 뭐, 강아지가 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 강아지는 그녀(헬렌)가 남긴 유일한 가족이었고 헬렌을 잃고 실의에 빠진 자신을 구해줄 유일한 가족이었는데 그 강아지를 죽였다? 게다가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차까지 가져갔다? 이게 어떻게 빡치지 않고 있을수가 있습니까!!!
1편에서는 그들에게 복수를, 2편과 3편에서는 자신을 노리는 세계 암살자들과의 싸움을 그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편에 대한 이야기만 할 예정입니다.
시리즈 중에서 제일 중요한 이야기가 될 1편이기때문이죠!!
존윅 시리즈에서 존윅이 다시 암살업계로 돌아오게 되는 이유를 그린 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 다른 좋은점(?)은 존윅의 설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는것입니다.
보통 이런 복수에 관련된 영화들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주인공에 관련된 이야기가 길어지기 마련인데, 영화 존윅 시리즈의 제일 첫번째인 1편은 그런거 없이 주인공의 사연은 거의 10분~15분 쯤으로 확 압축이 됩니다. 총 100분짜리 영화에서 짧은 순간에 모든 설명이 가능한 그런 스토리라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헬렌과의 기억, 그녀가 죽어가던 기억...그녀를 떠나보내고 다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였을때의 기억...그 기억들이 차례로 보여지면서 짧지만 그의 서사를 충분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그의 복수가 어떻게 시작이 되고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보여주기만 합니다.
이 사람들이 존윅의 희생자(?)가 될 1편의 빌런들입니다. 사실 빌런들이라고 해봐야 존윅의 발끝도 못따라올 인물들이긴 하지만, 그들의 입에서 설명이 되는 존윅의 대단함은 정말...찐입니다.
연필 3자루로 사람을 죽이고, 부기맨을 죽일 유일한 사람이라고 칭해지는 존윅.
그 이름을 듣는것만으로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암살계의 최강자가 바로 존윅이었습니다.
영화 존윅에서의 빌런은 요제프와 그의 아버지인 비고입니다. 비고는 존윅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고 알수밖에 없는게....그가 은퇴를 할때 절대 불가능이라고 할 만한 임무를 준것이 비고이고, 존윅의 임무 성공으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라간것이 비고이기때문입니다.
그러니...철딱서니 없는 아들이 존윅의 차를 훔쳤고, 그의 강아지까지 죽였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어떻게해서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살인청부업자들을 보내고, 존윅의 모가지에 현상금을 걸지만....과연 그것이 뜻대로 될까요?
존윅 시리즈에서 존윅의 명성은 암흑가 사람들에게만 국한된게 아니었습니다.
비고가 보낸 암살자들과 한바탕 집안에서 총질을 하고 그들을 죽이는 사이 경찰에 신고가 된건지 존읙의 집으로 경찰들이 찾아왔고, 집안의 모습을 보자 일을 다시 시작한거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존윅이 조금 수습할게 있다고 말하자....경찰은 이해됐다는 듯이 좋은 밤 보내라는 말을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의 집을 떠납니다.
경찰들도 어쩔수없다는것이 존윅이었던...ㄷㄷㄷ 이런 존윅을 건들이고도 지가 수습할수있다고 큰소리 뻥뻥치는 요제프...인생 쫑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
암살자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어떻게 시체들을 처리할지도 잘 알고 있는 존윅은 곧바로 처리업자를 불러 시체를 처리합니다. 처리업자들도 프로페셔널하게 피로 범벅된 집안을 청소하고 시체를 돌돌말아 차에 싣고 그들만의 돈인 금화로 쿨거래를 마칩니다.
진짜 이 장면에서 존윅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며, 그 댓가로 얼마나 많은 금화들을 벌어들였는지 한순간에 확 알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이렇게 짜임있는 스토리 속에 녹여내는게 더 좋았습니다.
이제, 요제프를 찾아 그의 인생을 쫑나게 할 일만 남은 존윅.
하지만 그도 아무나 막 죽이는건 아니었습니다. 딱 죽일 사람만 죽이는 암살자 최강의 프로페셔널이 보이기도 했습니다ㅎㅎㅎㅎ 요제프가 숨어있는 클럽의 보디가드 중에 아는 얼굴을 만나자 잘 지낸냐는듯이 말을 걸고(비록 총구를 머리에 들이대긴 했지만....) 월차를 내는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먼저 한건 존윅이니까요.
목표가 생기면 그를 향해 돌진하는 존윅의 옛날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지는것같았습니다.
존윅은 과연 요제프와 그의 일당들에게 전부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그를 향해 대가오는 수 많은 총들을 피해갈 수 있을까요?
건드리면 안될 사람을 건드린 사람의 최후를 보여주는 영화, 존윅 시리즈였습니다.
영화 존윅 시리즈는 존윅이 처한 상황을 액션을 통해 정말 압축되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영화를 이번에 2번째로 보게 되는데, 처음 봤던 "콘스탄틴"에서도 액션을 진짜 잘했는데 이번에 존윅 시리즈에서는 한층 더 완벽하고 아름다운 액션들을 보여줍니다.
뭐, 키아누 리브스의 얼굴은 당연히 잘생겼구요, 그건 당연한거니까 말안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영화 존윅은 키아누 리브스에 의한, 키아누 리브스를 위한 영화같았습니다.
너무 멋있게 나오니까요ㅠㅠㅠ 제가 또 세계관 최강자, 먼치킨..이런거 좋아하는데, 딱 그에 맞는 인물이었습니다.
아무도 건드릴 사람이 없고 다 이겨내는 존윅!!
4편도 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완성이 되고 극장에 걸린다면 꼭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극장에서 그 멋있는 액션들을 못본게 너무 한이 될 만큼...진짜 액션들이 하나같이 다 멋있었습니다.
비록 청불이라서 그만큼 잔인하기는 했지만....그게 또 존윅의 분노를 나타내는것같아서 이해할수있었습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키아누 리브스를 좋아하신다면, 복수 + 액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봐야할 영화라고 추천합니다!!!!
저는 존윅 시리즈를 웨이브에서 보았습니다.
3편까지 전부 있습니다!! 서두르세요!! ^^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의 한 수 : 귀수편 액션은 좋았으나 어딘가 아쉬웠던 영화 (0) | 2021.07.09 |
---|---|
빽 투 더 퓨쳐 Back To The Future , 과거로! 미래로! 과연 그 끝은? (0) | 2021.06.18 |
스타트렉 다크니스 -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처음 보다! (0) | 2021.05.28 |
영화 궁합 관객들과의 궁합은 잘 맞지 않았던 영화? (0) | 2021.05.17 |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게임속으로 빠질 준비는 되셨나요?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