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인생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입니다.
처음에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가 뭔지 몰랐는데, 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모험과 전쟁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나 영화, 만화 등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 중에는 스타트렉, 스타워즈같은 시리즈 영화들이나 제가 한번 포스팅 한적 있는 "발레리안 : 천개행성의 도시"도 이 장르였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승리호"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고 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더 파보면 더 많은 영화가 있을테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많아질것같아서 이만 생략해봅니다^^;;;
이런 우주공간을 배경으로 하기때문에 CG의 표현력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이기도 하구요.
까딱 잘못만들면 완전히 쪽박차는 지름길로 향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뭐..어떤 영화든지 다 중요하긴 하겠지만....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이니만큼 우주를 표현하는 그 포인트는 제대로 구현해내지 않으면 관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할것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유독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들이 맥을 못추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스타트렉이나 스타워즈같은 경우도 뭔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했을때도 크게 대박인듯한 인상을 받지 못했던것도 있구요.
저만해도 솔직히 이번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보게 된 계기랄까? 결정적인 이유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된게 가장 큰 이유기도 했거든요. 그 전 시리즈들을 본적도 없고, 이 이후로도 스타트렉 시리즈에 관심을 가져본적도 없었으니....이 시리즈는 여기서 끝난게 참...;;;;
얼마나 이 시리즈에 관심이 없었으면 스타트렉이 아닌 스타트랙으로 잘못알고 있었더라구요...;;;;
어차피 영어라서 렉이나 랙이나 상관은 없겠지만, 포스터에 찍혀 나오는 한글 제목이 스타트렉인걸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뿐만 아니라 스타트렉 시리즈들은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를 기본으로 하는것같았습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인것같았구요. 틀린 정보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는 스타트렉 다크니스밖에 보지 않아서 이 영화를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함장인 제임스 T.커크 , 일등항해사 스팍 , 수석의료장교 레너드 호레이쇼 맥코이(이름보다는 "본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듯합니다) , 기관장 몽고메리 스캇 , 통신장교 니오타 우후라 , 조타수 히카루 술루 , 항해사(임시 기관장) 파벨 체코프 , 과학장교 캐롤 마커스 .
그 외에도 많은 인원들이 종족을 가리지 않고 엔터프라이즈호에 승선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함장이 브릿지에 왔을때 외치는 "captain on the bridge" 라는 말이 왜 그렇게 좋던지...
막 함장에 대해 대우?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마음에 들었고, 기억에 남는 대사는 역시...captain on the bridge였습니다ㅋㅋㅋㅋ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는 여러 커플(?)들이 등장하는것같았습니다.
특히나 우후라와 스팍 커플은 뭔가 귀욤귀욤하더라구요....종족을 초월하는 커플이기도 했고(뭐, 스타트렉 시간대에서는 평범한 일일수도 있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규칙에 따르는 스팍이 귀여우면서도 답답할때가 있어서 우후라가 그런 점에서는 참 머리아플것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브로맨스도 쩔었는데...스팍이랑 커크의 브로맨스가 볼거리였습니다.
저는 이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마지막에 다다를때쯤 그런 장면을 보고 둘이 눈맞는줄 알았습니다.
우후라가 없었다면 이 커플...잘되라고 등떠밀었을것같아요ㅋㅋㅋㅋㅋ
이러는데 브로맨스 쩐다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목숨 바쳐서 크루들을 구하려고 하는 커크와 그걸 지켜볼수밖에 없는 스팍...
원래 그런 클리셰들이 있잖아요?
서로 가치관이 맞지않아서 티격태격 투닥투닥 거리다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좋아하게 되는...
딱 그런 클리셰를 우정으로 대신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결국엔 죽을 고비를 넘기고 넘겨서 다시 5년 계획으로 엔터프라이즈호에 올라타서 우주여행을 떠나는 커크와 스팍, 그리고 크루들이긴하지만요. 5년 계획이라고 투덜대던 본즈가 눈에 선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우주전쟁? 우주여행? 두 컨셉의 이야기들이 전부 들어가있는 스타트렉 다크니스.
그들의 앞으로의 여행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해지긴 했었지만....뭔가 스타트렉 시리즈를 다 보는건 부담이 되기때문에 포기했었던....영화였습니다...
저는 일단 시리즈가 길어지면 흥미를 잃어버리기때문에...;;;
해리포터 시리즈도 편수가 많아지면서 포기했습니다. 저는 인내심? 끈기?가 없나봅니다ㅋㅋㅋㅋ
시리즈 중에서 흥미있는 부분들만 보는게 더 재미있거든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스타트렉 다크니스도 앞뒤 이야기도 모른채 봤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이후로 우주전쟁이나 우주여행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을 많이 본것같아요.
덕분에 좋은 장르 하나를 알게 된것같아서 더 좋았던 영화였구요.
스타트렉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였습니다. 시리즈라고 생각안하고 봐서 그랬을수도 있지만요...
마지막으로 저의 최애캐?를 놓고갑니다ㅋㅋㅋㅋ 저는 왜이렇게 술루가 좋죠?ㅋㅋㅋㅋㅋ
동양인 캐릭터라서가 아니라 그냥 술루 자체만 놓고 봐도 매력있는 캐릭터임이 분명합니다.
마지막쯤에 함장자리에 앉아있는 술루가 그저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작중에서 임시 함장을 잠깐 맡았었기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왔던것같습니다ㅎㅎㅎ)
혹시나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들을 처음 보려고 도전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봤어도 재미있었던 영화였기때문에...
그리고 이 영화로 인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영화라던가, 아니면 스타트렉 시리즈 자체에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니까요^^
이상,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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