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거의 최초의 동물이 등장하는 공포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유명하다는 상어의 영화는 아직도 제가 못보고 있기때문에...;;;
그 상어 영화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보기 더 무섭게 느껴졌어요. 지금도 무서워서 못보고 있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왜 일까요? 비슷하게 수중생물이 나오는 영화고 사람을 먹는다는 류의 영화인데...상어는 왜...
좀 미스터리긴 합니다...ㅋㅋㅋㅋㅋ
암튼, 제 인생의 최초(?)의 생물 공포영화!
아나콘다 1997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어렸을때 보고 진짜 충격이었던 영화였는데 지금 보니까 많이는 안무섭더라구요.
그때는 저도 어렸고 작았을때라 아나콘다가 더 크게 느껴지고 무서웠었는데, 지금은 저도 어른이 됐다고 그 정도의 아나콘다는 이제 그닥 무섭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근데 이러고 꿈에 나올지도...ㅎㅎㅎㅎ
아나콘다가 뱀이고 파충류인만큼, 따로 컷을 넣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움직이는건 괜찮은데 컷으로 잡아놓으니까 왠지 좀...무섭기도 해서 사람 주인공들이 많이 나옵니다^^
영화 아나콘다는 어느 정글 속 오두막집...무언가에 쫒기는 듯한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그는 무전으로 살려달라 구조를 요청하지만 누구하나 대답해주는 사람은 없고, 그가 두려워하는 무언가는 점점 그를 향해 다가옵니다. 그것을 피해서 오두막의 가장 높은곳까지 올라가 보지만....그는 결국 그 무언가에게 죽느니 자신이 스스로 죽는것을 택합니다.
그렇게 이름도 모를 한 남자의 죽음과 미스터리한 무언가의 등장으로 영화 아나콘다는 시작됩니다.
아마존의 원주민을 취재하려는 다큐멘터리 팀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 테리(제니퍼 로페즈)와 그의 팀원들
대니(아이스 큐브), 스티븐(에릭 스톨츠), 웨스트릿치(조나단 하이드), 게리(오웬 윌슨), 데니즈(케리 우러).
그리고 그들과 함께 배를 타고 움직이는 선장 마테오(빈센트 카스텔라노스).
그들은 거대한 뱀, 아나콘다를 신으로 신봉하는 부족인 쉬리샤마족을 취재하기 위해 아마존 정글 한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물 밑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른채...
부족을 찾아가기 위해 배를 타고 움직이던 중, 난파단 보트위에 있던 샤론(존 보이트)을 구조하게 되고 뱀 사냥꾼인 샤론이 다큐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 부족을 만났던 적이 있었다는 말을 믿고 말이죠.
쉬리샤마 부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샤론이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서던 그 순간부터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테리의 다큐팀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케일이 말벌에 습격당해서 다치질않나, 선장인 마테오는 어디론가 없어져버리지않나...
아마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다큐팀원들만 남겨진채 그들은 다시 항해를 시작합니다.
저였다면 이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 시점에서 그냥 다 포기하고 배를 돌렸을것같습니다.
뭔가 재수없단 생각이 들면서 더 발을 들이면 완전 인생폭망할것같은 기분이 들었을텐데...주인공들은 역시나 그런 낌새들을 무시하고 더 깊이 들어갑니다.
하긴...배를 돌렸다면 영화가 진행이 되지 않았겠죠?...
드디어 뱀을 신봉한다는 부족의 표식이 발견되고 그들은 좋은 그림을 찍을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지만... 아마존은, 그 곳에 있는 아나콘다는 그들을 반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부족에게 가까워질수록 거대한 뱀, 아나콘다도 그들에게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영화 아나콘다에서 제일 민폐였던건 사람들이 아닐까요? 부족들도 조용히 살고 싶었을텐데...
자꾸 취재하러 온다, 뱀을 잡는다 만다 하면서 귀찮게 구니까 아나콘다도 좀 열받을 만도 해요.
아나콘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용히 살고 싶으니까 귀찮게 구는것들 없애려고 하는것뿐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과연, 테리의 다큐 팀원들은 아나콘다의 구역 안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요?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는지는 영화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근데..영화 보다보면 누가 죽을지 알수 있게됩니다....공포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공식들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구요. 누가 죽고 누가 살아남을지 말입니다.
어렸을때 영화 아나콘다를 보고 진짜 무서워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그저 귀엽기만 하더라구요ㅋㅋㅋㅋ
뭔가 공포영화에 대한 담력이 커진건지 예전의 그 순수함들이 사라진건지...
아나콘다 말고 불가사리인가? 그것도 무섭게 봤었는데 다시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기도합니다.
불가사리는 진짜 무서웠거든요ㅎㅎㅎㅎㅎ
크...비디오로 빌려다 보면서 몇번이고 봤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ㅋㅋㅋㅋ
무섭다면서 또 생각나서 빌려보고 또 무서워하고의 반복이었던ㅋㅋㅋㅋㅋㅋㅋ
1997년 영화라는걸 감안하고 봐도 꽤나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나콘다가 움직이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특수효과도 좋았구요.
근데 역시나 시대가 시대고, 지금이 더 발전했으니까 조금씩 어색한 부분들도 있긴했지만 막 못봐줄 정도의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시대를 감안한다면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배우들도 지금에와서야 조금 낯이 익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게리 역할의 오웬 윌슨은 영화 "원더"에서 어기의 아빠 역할을 맡았었고,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는 카우보이 제레다야 역할을 했었던 배우더라구요. 뭔가 보면서 어딘가 익숙한 얼굴이다 싶었는데...역시나 제레다야였습니다.
그 옛날 비디오로 빌려보면서 무서워했던 영화였는데, 이제는 왓챠에서 편하게 볼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게 참...세월이 빠르게 흘렀다는것도 느껴지고, 저도 나이를 먹었다는게 느껴지네요ㅋㅋㅋㅋㅋ
요즘 아이들은 비디오방이나 비디오테잎으로 영화를 봤다는걸 잘 모르겠죠?
와..이렇게 말하니까 저 되게 옛날 사람같네요...^^;;;;
1997년의 영화 아나콘다.
그리 오래전이라고 느껴지지않았는데 비디오 이야기가 나오니까 뭔가 오래된듯한 느낌이 확 들어서...
잠시 세월이 느껴졌습니다....아...진짜 예전이구나 싶네요...😂
이왕 세월을 느낀 김에 이번주에는 추억의 영화들을 한번 다시 봐야겠어요!
어른이 되서 다시 보는 느낌은 새로울것같기도 하고 그땐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될수도 있을것같아서 괜히 기대가 됩니다!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면 리뷰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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