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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 죽었다 살아났더니 이상한 능력이 생겼다?!

flow-away 2021. 2. 9. 15:34

 

주인공이 예기치못하게 죽었다 살아나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를 소개 & 추천 할까 합니다.

"아이좀비" 와 "워리어 넌 : 신의 뜻대로" 라는 드라마입니다.

 

스포일러 없이 그저 드라마 전체내용에 대한 이야기만 할 예정입니다!!

 

 

 

1. 좀비 수사물이라는 새로운 좀비 드라마 "아이좀비"

 

 

2015년 시즌1 ~ 2019년 시즌5

방송사 : THE CW  제작 : 롭 토마스, 다이엔 루지에로-라이트

출연 : 로즈 맥키버, 말콤 굿윈, 라훌 콜리 등

청소년관람불가

 

 

주인공 "올리비아 리브 무어"는 심장외과 의사이자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료의사의 초대에 선상파티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그녀의 인생은 전혀 다른 삶으로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파티 중 의문의 좀비들에게 습격을 받고 리브 또한 좀비들에게 팔이 긁혀 물에 빠지고...익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좀비가 되어 다시 태어났습니다! 

 

좀비가 되기 전 그녀의 머리색과는 전혀 다르게 하얗게 변했고, 미각 또한 매운맛 외에는 전혀 느끼질 못해 항상 음식에 핫소스를 비롯한 매운맛 소스를 뿌리게 되었고....최애 음식은 인간의 "뇌"로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전도유망했던 심장외과를 그만두고 합법적(?)으로 뇌를 섭취할수 있는 경찰서의 검시관으로 직업도 바꾸게 됩니다. 좀비가 된 후로 여러가지가 바뀌게 된 리브. 결국 약혼자였던 메이저와도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좀비가 되었지만 조용히 살고 싶었습니다. 누구의 눈에 띄지도 않고 그저 뇌만 조금씩 먹어가며 살고싶었는데...그 꿈이 깨어진건 그녀의 직장 상사 "라비 차크라바티" 와 형사 "클라이브 바비너" 때문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깨어있는 상사 라비
리브와 파트너가 되가는 클라이브 형사

시체들의 뇌가 없다는걸 의심해오다가 대뜸 리브에게 좀비냐고 묻고 리브가 좀비임에도 변하지않고 그녀를 대해주는 인물이 바로 라비였습니다. 뭐, 샘플체취다 뭐다 해서 리브를 조금 괴롭혔지만(?) 그건 다 좀비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릴 약을 만들기 위함이었으니까 저에겐 라비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최애인물입니다ㅋㅋㅋㅋㅋㅋ 개그코드가 저랑 잘맞아요ㅋㅋㅋㅋ 약간 덕후기질이 있는것도 그렇고^^ 

 

그러던 어느날 시체를 확인하러 왔던 형사 클라이브 앞에서 리브가 실수로 자신이 봤던 환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걸 무마시켜준다고 라비가 "영매사"라는 말을 하게되고....그래서 리브는 "영매사"인 채로 클라이브와 함께 수사를 시작하게됩니다. 리브가 꿈꾸던 조용한 삶에서 멀어지는 순간이었죠.

 

아, 중요한 포인트를 놓쳤군요! 인간의 뇌를 먹게 되면 살아있던 순간의 기억이라던가 능력이 리브에게 옮겨가는것같았습니다. 처음엔 환영을 보는게 전부인건가 했는데 그게아니라 아예 그 사람이 되어버리는것같았어요. 덕분에 리브의 여러가지 모습을 볼수 있어서 그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빙의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뇌를 먹은 후에는 갑자기 툭툭 뇌의 주인의 성격이나 능력이 튀어나올때가 있는데 그걸 아무렇지않게 해보이다가도 원래의 리브로 돌아오는 모습이 조금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클라이브와 함께 수사에 참여하게 되면서 좀비 수사물이라는 독특한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뭐, 클라이브가 리브의 능력을 이용하면서 시작된 콤비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리브가 더 적극적으로 수사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는것같아서, 꼭 클라이브가 리브를 이용하고 있는건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많은 좀비 영화나 드라마를 본건 아니지만, 꽤 독특했던 소재의 드라마였어서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시즌1부터 정주행을 하곤 하는데, 역시나..개그코드는 제 취향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사외에도 좀비와 일반사람들 사이에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니, 그 부분들도 놓치지않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모든것이 아이좀비의 이야기니까요^^

 

 

 

 

2. 죽었다 깨어났는데 악마랑 싸워야 한다면? "워리어 넌 : 신의 뜻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15세관람가, 2020년 시즌1

제작 : 사이먼 베리

출연 : 알바 바프티스타, 토야 터너, 로레나 안드레아 등

 

주인공인 "에이바 실바"는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사지마비가 되어 움직이지도 못한채 죽음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끝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예기치못하게 그녀의 몸에 "헤일로" 라는 천사의 링이 박히면서 새 삶을 얻게 되었고 다시 걸을 수있고 살아있다는 환희에 차올라 에이바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유를 맛보게 됩니다. 두 발로 걸을수 있는 자유를...

 

천사의 링 "헤일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자신의 등에 박힌 "헤일로"를 노리는 악마군단과 싸워야하는 운명에 빠진 에이바.

그 싸움을 위해 그녀는 수녀원에서 몸과 정신을 단련해야했고, 그곳에서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과연, 에이바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헤일로를 지킬수 있을까요?

 

처음에 저는 제목만 보고 뭐가 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될걸까?.,..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ㅋㅋㅋㅋㅋㅋ "워리어 넌 : 신의 뜻대로" 가 아니라 "워리어 : 넌 신의 뜻대로" 이렇게 해석을 해서....

"싸움을 하는 전사인 너는 신의 뜻대로 움직여여한다"를 줄인 그런 말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뭐..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것같지만, 그 넌이 YOU가 아니라 NUN이었더라구요.^^;;;;;

 

그리고 NUN은 "수녀"라는 뜻이 있었습니다. 악마와 싸우는 전사 수녀

제목에 모든게 다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에서야 알게되다니...;;;;

 

암튼, 아직 시즌1이고 주인공의 설명에 대부분을 쏟고 있어서 앞부분은 조금 지루하다 느낄수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더해집니다.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이 각성하면 멋있어지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즌2가 확정이 되었다니, 워리어 넌, 으로써의 에이바를 더 많이 볼수 있을것같아서 기대됩니다!!

 

스포가 될까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지만 일단 에피소드 목록이 심상치않다는건 알수 있습니다.

 

출처 - 위키백과

에페소서와 코린토서가 뭔지 몰랐는데 가톨릭과 개신교는 성경 명칭이 좀 다르더라구요. 처음알았어요;;;

아무래도 드라마 내용이 가톨릭 수녀들과 신부님, 그리고 악마들과 연관되어있어서 이렇게 목록을 만든것같았습니다. 독특하고 괜찮아서 또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 목록들의 성경이야기도 찾아가며 보는 재미가 있을것같습니다^^

 

 

 

 

두 드라마의 주인공 모두 한번은 죽었다가 살아나 두번째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전과는 완벽하게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드라마들입니다.

 

어느쪽이든 그녀들이 두번째 삶에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