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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영화 추천 - 탈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flow-away 2021. 1. 28. 16:56

재난 영화나 공포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액션! 탈출!!

그곳에서 탈출해야만 목숨을 건질수 있는 그런 상황에 닥친 주인공들이 나오는 영화중에서...

제가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 2편을 추천할까 합니다.

 

 

탈출 영화 라는 장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두 영화의 공통점이 "탈출"이어서 그렇게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영화 내용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압이 예상됩니다!

 

긴 말 필요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상상을 뒤엎는 공포 탈출! "캐빈 인 더 우즈" 

 

2012년 개봉, 2020년 재개봉, 95분, 청소년관람불가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 프랜 크란츠, 제시 윌리암스, 크리스텐 코놀리, 안나 허치슨 등

감독 : 드류 고다드

최종 스코어 : 228,485

 

데이나 (크리스텐 코놀리) & 커트 (크리스 헴스워스)
줄스 (안나 허치슨) & 데이나
왼쪽부터 커트, 홀든(제시 윌리암스), 줄스, 마티(프랜 크란츠), 데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 친구들 5명은 커트의 사촌형의 별장으로 휴가를 가기로 합니다.

그들의 앞에 뭐가 있을지...그때는 상상도 하지 못했겠죠.

별장(?)까지 가는 길에 꺼림칙한 일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저 놀 생각에 모든 것들으 무시합니다.

그리고....그렇게 파티는 시작되었습니다.

 

커트 일행들이 출발하는 모습부터 별장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던 사람들은 곧 내기를 시작합니다. 그 아이들이 별장 밑에 감춰진 괴물들 중 어떤 것들을 불러낼지 말이죠. 이 사람들...수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도 똑같은 곳들이 있는지 여러개의 모니터화면으로 괴물들이 사람을 죽이는걸 기대하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미끼를 뿌리고 그들을 불러들이고...괴물들을 풀어놓고...도대체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렇게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괴물들을 소환하고 만 그들....점점 공포의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유명한 공포영화들의 공식을 따라가는건지...남자와 여자가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을때!...그들은 공격당합니다.

뭐, 쉬운 공식..클리셰를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그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괴물들을 풀어놓네 마네 하던 사람들은 제물로 쓸 사람들을 꼬여내서 특정장소까지 가게 하고, 그 뒤로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괴물들에게 그들을 산채로 바치는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슨 정비공이 어쩌고...화학팀이 어쩌고 하는걸 봐서는 생각보다 더 큰 집단인것같았습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죄없는 사람들에다가 중간에 일본팀 어쩌고 하는 영상을 보니까 완전 애기들이 제물로 쓰이던데...진짜 미친놈들같았습니다.

 

온갖 괴물들이 각자의 방(?)에서 관리되고 있던...

솔직히 앞부분들은 조금 지루하긴 했습니다. 괴물들이 나와야 조금 재미있어지긴 했는데...

와...막판에 그런 파티타임(?)이 있을줄이야....인터넷에 떠돌던 그 영상이 이 영화의 그 장면일 줄이야...

이 영화를 밤에 봤다면 당분간 엘리베이터는 못탔을것같습니다ㄷㄷㄷㄷㄷ

 

쫄보인 저에겐 정말 심장에 좋지않은 장면들이었어요ㅠㅠㅠㅠ 물론...그 연구팀인지 뭔지가 싸그리 괴물들한테 당하는 장면은 그저 사이다 폭발이긴 했는데, 영화의 최후를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나 싶기도 하다가...뭐, 죽지 못해 사느니 다 같이 그냥 망해버려!!..라는 식의 엔딩이어서 나름 또 괜찮은것같기도 하고...;;;

 

그리고..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들....가지각색의 괴물들!

어떻게..좀 사진을 구해보려고 했으나 너무 징그러운 장면들이 많고 후반의 파티타임에 많이 등장하는 바람에 도저히 캡쳐를 할 용기가 나지않아서ㅠㅠㅠㅠㅠ 캐빈 인 더 우즈 괴물들에 대해서는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저도 읽어봤는데, 제가 놓친 괴물들도 많았고 흥미로운 괴물들도 많았어서 한번 읽어보는것도 재미있을것같아요^^

 

사실 저는 진짜 공포영화, 특히 막 누군가가 갈리고 찢어지고 그러는걸 잘 못보는 성격인데, 이 영화는 온갖 공포영화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괴물들의 총집합이라서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전..진짜 그런 곳에 떨어진다면 괴물 보자마자 심장마비가 올듯 합니다. 견딜수 없어요ㅠㅠㅠ

탈출은 커녕 제일 먼저 죽을것같습니다ㅠㅠㅠ...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공포 탈출 영화입니다.

 

tv.kakao.com/v/v4ebaYdsQ010QsHIHQj0bQi@my

 

 

 

 

 

두번째, 재난 영화? 탈출의 정석! "엑시트"

 

2019년, 103분, 12세이상관람가

출연 : 조정석, 임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

감독 : 이상근

최종 스코어 : 9,426,418

 

tv.kakao.com/v/v5b9eZZRZZaagbVgZEVYBBH@my

 

용남의 조카 지호 (김강훈) 가운데 빨간 옷.
용남의 누나 정현 (김지영)
용남이가 고백했다가 차인...사랑했던 그녀, 의주 (임윤아)

온가족이 총출동했던 어머니의 칠순잔치날.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갑자기 그들을 덮친 가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노출시킨 가스는 사람들을 사망하게 하는 독가스의 일종이었습니다. 바깥은 아비규환 상태이지만

아직 건물 안에 있던 용남의 가족들은 뜬금없이 창문을 깨고 날라온 가스통에 놀라게 되고, 그 가스통이 혹시나 터질까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용남의 누나인 정현은 가스를 마시고 사경을 헤매게 됩니다.

 

이와중에 저만 살겠다고 방독면 챙겼다가 용남의 조카가 방독면 있으면 내가 나가겠다는 그 말 한마디에 바로 꺼내오는 점장. 이 영화의 최대 빌런입니다. 가스 노출시킨 범인은 죽었으니까 뭐 어쩔수 없다치는데....이 점장은 정말이지 밉상캐릭터의 정점을 찍는데 다행히도 초반에 잠깐 나와서 짜증유발하고 바로 사라졌다가 마지막에 나와서 쭈구리 됩니다. 쌤통이었어요!!!

점장역을 맡은 강기영 배우에게는 유감이지만...정말 밉상이었어요. 그래서..따로 캡쳐도 안했습니다. 너무 짜증나서..;;;

 

밑에서는 가스가 올라오고 옥상 문은 잠겨있어서(이것도 점장놈이 열쇠 잃어버려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용남은 결심을 합니다. 그동안 갈고 닦아온 체력과 등산기술을 사용해서 옥상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죠. 그 준비를 눈치챈 가족들은 하지말라며 말려보지만...용남은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채 반대편 건물의 옥상으로 몸을 날립니다.

그리고, 암벽타기 준비를 하는 용남에게 카라비너와 분필을 던져주는 의주. 역시 같은 활동을 해서 뭐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는 의주였습니다. 똑똑해요! 

 

용남은 카라비너와 분필을 받아들고 건물 벽을 탈 준비를 합니다. 가족들을 위해, 의주를 위해 그는 몸을 던집니다.

진짜로 영화관에서 볼때 완전 심장이 두근두근거렸어요. 주인공이니까 죽지않을거란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너무 위험해보였고, 한발자국 잘못디디면 추락이라는 그 상황이 주는 심리적 공포감이 진짜 장난아니었습니다...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암벽등반 액션(?)이었어요!!

 

아,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액션씬들은 물론 대역분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액션씬은 조정석 배우와 임윤아 배우가 소화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영화보면서 둘이 클라이밍한다거나 달리는 씬들은 다 좋았는데...그걸 직접 했다고 하니까 더 좋은 장면이 된것같아요^^

 

겨우겨우 옥상으로 올라가 구조용 헬기에 타려고 했는데 아뿔싸....인원초과, 무게오버....

어쩔수 없이 남겨진 용남과 의주는 다음 헬기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자신들을 지나치기만 하는 헬기들.

할수 없이 그들은 온 몸을 쓰레기봉투로 감싸고 테이프로 똘똘 감아 피부노출이 없게 하고 방독면을 쓰고 가스가 충만한 거리로 뛰어들었습니다. 살기 위한 수단을 가리지않는 우리 꼬질이들ㅠㅠㅠㅠ

 

영화 보면서 긴급상황에 이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는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방독면이 지하철 곳곳에 있다던가, 가스같은것들이 몸에 묻었을때는 선풍기를 이용해서 일단 가스를 날려버리고 방독면 벗어야한다던가...시각장애인용 보도블럭이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 영화안에서 정말 자세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정말로....재난 영화이면서 탈출 영화, 그리고 교육 영화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

 

눈밖에 안보여도 이쁜게 보이는 의주ㅠㅠㅠㅠ
학원에 갇힌 애기들 구하겠다고 온 몸으로 화살표만드는 꼬질이들ㅠㅠ
꼬질이 물만두들의 뒷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ㅠㅠㅠㅠ

용남과 의주는 그 뒤로 가스를 피해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향합니다. 

그러다 그들은 또 다른 자신들과 마주하게 되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다 학원에 갇혀버린 아이들.

자신들도 빨리 이 곳을 벗어나야하는데 겨우 도착한 헬기마저 그 아이들에게 양보(?)합니다.

솔직히....목숨이 달린 상황에서 그런 선택을 한다는게 어려운데ㅠㅠㅠ 우리 꼬질이들은ㅠㅠㅠㅠ

그래놓고 살고 싶다고 펑펑 우는 꼬질이 물만두들이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찡하기도 하고ㅠㅠㅠ

 

드론들이 뭐하는지 몰랐는데...가스가 위로 못올라오게 막아주는거였어요!!!

용남과 의주의 도시탈출은 계속 됩니다. 그들은 포기하지않습니다. 헬기가 오지않는다면 자신들이 높은 곳으로 가면 그만인 일이었습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용남과 의주는 완등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때, 척척 맞는 호흡이 되게 좋았어요. 달리면서도 계속 뒤보며 신경써주는 용남도 좋았고, 용남이 못지않게 잘 뛰는 의주도 좋았고...분필가루 손에 착착 뭍히는 그 장면도 좋았습니다. 되게 막...프로패셔널해보였어요ㅋㅋㅋ 웃으면 안되는 상황인것같았는데 괜히 그 장면에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너무 호흡이 잘 맞아서!! 역시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 짬밥은 어디 안갑니다. 매일 철봉하면서 근육 단련해온 보람이 있었어요!!!

 

둘을 응원하기 위해서 많은 드론들이 달려와(?) 가스가 위로 올라오는걸 막아주거나 드론으로 밧줄을 건너편 건물까지 보내거나 하면서 용남과 의주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등반을 향해 몸을 던지죠.

 

끝까지 살아남아 크레인의 위로, 그 위로 더 올라가 드디어 헬기로 구출된 용남과 의주.

길고 길었던 두사람의 서바이벌 클라이밍이 끝난 순간이었습니다.

가족에게 달려가 잔치때는 업어주지 못했던 어머니를 업어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용남과 멀리서 걱정하고 있을 부모님께 전화부터 하는 의주. 그리고 빌렸던 카라비나를 핑계로 앞으로 계속 만나게 될 두 사람.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이렇게 가볍게 끝내서 더 좋았던것같습니다. 오직..생존과 탈출에만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둘다 꼬질꼬질해도 잘생김과 예쁨과 멋짐은 어디 안갑니다ㅠㅠㅠㅋㅋㅋㅋ 꼬질이들 수고 했어요ㅠㅠㅠㅠ

 

 

정말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들도 좋았고, 재난 사고 교육용 자료로 써도 될만큼 알려주는것들도 많았고 영화보면서 새로 배운것들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둘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신데, 그 엔딩크래딧 올라갈때 만화처럼 효과줘서 표현된 그림들중에 나옵니다. 둘이 떨어질때 공사장 안전망(?)같은거에 걸려서 건물로 튕겨들어갔다고ㅋㅋㅋㅋㅋ

 

이렇게 말이죠ㅋㅋㅋㅋ 전 이거까지 봤어서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가 됐는데, 못본건지 안보고 영화관을 떠나신건지...모르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용남과 의주는 이 초록색 안전망덕택에 살아남았습니다^^

 

역시...뭐든 안전이 제일 중요하고 수칙은 잘 지켜야해요!!!! 안전 제일!!! ( •̀ .̫ •́ )✧

 

그런데 좀 아쉬웠던건........천만을 못채웠다는거ㅠㅠㅠㅠㅠㅠ 쪼끔만 더 들면 천만인데ㅠㅠㅠㅠ 극장에서 빨리 내려간것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두 배우에게 천만영화 필모가 생겼을수도 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대박터지긴 해서 좋았지만 기록을 세우지 못한건 쪼금 아쉬웠습니다.

 

다시 봐도 조마조마하고 재미있고 유익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꼭 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재난 상황이나 공포 상황에서 탈출하는 영화들을 추천해보았습니다.

저는 공포영화쪽은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탈출을 주제로 한다면 다른 영화들도 보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다른 영화들도 찾아봐야겠어요!! 또 다른 재미있는 영화들을 발견한다면...다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탈출 영화 추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