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많았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애니메이션의 실사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과연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제가 봤던 실사화 영화중에서 좋았던것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포가 포함되어있고, 스압이 예상됩니다!!!
소개하는 순서는 그냥 저의 마음대로 입니다. 뭐가 더 좋고 그런거 없습니다ㅋㅋㅋ
그저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었어요ㅎㅎㅎㅎ
첫번째, 일본 실사판 중에서 최고?! "바람의 검심" 시리즈
1편 : 2013년 개봉, 134분, 청소년관람불가
2편 교토 대화재편 : 2015년 2월 개봉, 139분, 15세이상관람가
3편 전설의 최후 : 2015년 3월 개봉, 134분, 15세이상관람가
출연 : 사토 타케루, 타케이 에미, 아오키 무네타카, 아오이 유우 등
감독 : 오오토모 케이시
최종 스코어 : 9,137명 (3편 다 합친 결과)
✨ 웨이브와 왓챠에서 볼수 있습니다.
얼굴에 십자 모양의 흉터, 전설의 칼잡이 히무라 켄신. 그는 예전의 과오를 회개하며 더이상 사람을 죽일수 없는 역날검을 들고 세상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세상이 그를 그냥 놔둘리 없었죠. 회개를 하든 말든 그는 최강의 칼잡이였고, 전설로 남은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다시 세상풍파에 휩쓸리게 되는 켄신의 이야기입니다.
"바람의 검심"은 어렸을적, 만화에 푹 빠졌을때 재미있게 봤었던 만화이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이 만화를 실사화한다고 했을때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아니..이걸? 지금? 이라는 생각이었죠.
게다가 히무라를 연기할 배우가 일본엔 없다고 생각했어서, 불가능이거나 한참 모자란 작품이 되지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원작의 팬까지는 아니어도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였으니까요.
그래서 불안감을 안고 1편을 보았습니다.....저의 기우였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굉장했습니다!!!
저는 일본 액션영화를 그닥 많이본적이 없었고, 봐도 크게 감동이 없었는데!..."바람의 검심"은 정말 본격 칼액션이 제대로 들어간 액션영화였습니다. 특히 켄신의 액션이 대단했죠!!! 원작의 빠른 느낌의 액션을 제대로 구현해냈습니다!
켄신뿐만아니라 모든 캐릭터들의 싱크로율도 잘 맞았던것같았습니다. 실사영화, 특히 일본쪽에선 왠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만화나 애니와 똑같이 표현하느라고 퀄리티를 떨어뜨리기도 하는데 "바람의 검심"은 현실과 애니를 적당히 타협해서 우스꽝스러운 코스프레가 되지않아서 좋았습니다. 배우들이 믿고 보는 배우들이기도 했구요^^
특히 저는 예전부터 소지로를 좋아했는데,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훈훈하게 잘 성장한 카미키 류노스케(일명, 일본의 유승호라 불리는^^;;)가 연기해서 더 좋았습니다. 카미키의 액션연기를 볼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ㅋㅋㅋㅋ 선전 돌면서 토크쇼같은데서 막 벽타기 했다고 자랑(?)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ㅋ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관객이 얼마 들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꽤 괜찮은 성적을 거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익이 30억엔 이상, 세편을 다 합치면 100억엔 이상을 벌어들인것인데....괜찮지않나요?...일본영화시장을 잘 몰라서;;;;
암튼....성공을 거둔게 확실해보이는것이....2021년에 최종장이 2편이나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원작자의 병크...로 제 마음속에선 떠나보냈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쪽으로는 성공적인 표본(?)이기때문에 소개해보았습니다.
두번째, 인간의 아이가 정글의 늑대와 함께 산다고? "정글북"
2016년 개봉, 106분, 12세이상관람가
출연 : 닐 세티 외 목소리 출연 - 빌 머레이, 벤 킹슬리 등
감독 : 존 파브로
최종 스코어 : 2,537,438명
✨ 웨이브에서 볼수 있습니다.(더빙, 자막 둘다 있습니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정글에서 키워진 인간 아이 "모글리". 모글리는 늑대들에게 키워지고 표범인 바기라에게 훈련 사냥등을 받는등...정말 동물들과 함께 자란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모글리를 싫어하는 호랑이 쉬어칸의 공격을 받으면서 잠시 정글을 떠나게 되죠. 그리고 쉬어칸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 정도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옛날...완전 어렸을때 책으로 읽고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정글북의 이야기와 많이 다르지않는 실사화 영화인것같습니다. 그리고.....더 좋아진건 CG의 기술력이랄까요?
영화를 보면 아실테지만...정말 동물들의 재현상태(?)가 최고입니다. 오버 조금 보태서 진짜 동물들을 출연시켜서 찍은 영화가 아닐까싶을 정도로 섬세하고 정교한 모습들을 보입니다. 특히 쉬어칸의 모습은 몇번을 봐도 멋있었습니다.
나쁜놈이고 빌런이긴하지만, 호랑이가 멋있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인지라ㅋㅋㅋㅋㅋㅋ
늑대가족들도 멋있고 귀엽기도 했지만, 스토리상 모글리와 자주 부딪히는건 쉬어칸이었기때문에 더 눈에 들어오긴 했습니다.
킹 루이의 등장은 정말 거대하다는 느낌밖에 들지않았습니다. 쉬어칸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건 좋았으나..그 뒤로 계속 모글리한테 억지(?)를 부리는 모습에 쉬어칸과 다를 바 없는 빌런으로 등극했습니다. 저에겐^^;;;
부하 원숭이들을 시켜서 모글리를 납치하고, 불을 내놓으라고 생짜를 부리고...
아니 모글리도 정글에서 자라 불을 모르고 살았는데 그걸 내놓으라니...대체...모글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거면서...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야망이 솟구치는 캐릭터였습니다. 솔직히...쉬어칸보다 좀더 짜증나긴 했어요...
후반부의 쉬어칸과의 대결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아킬라의 죽음을 알게 된 후로 쉬어칸에게 복수하기 위해 불을 들었던 모글리가...숲을 위해, 늑대 가족들을 위해 잘못을 깨닫고 자신은 정글에서 함께 살아갈것임을 동물들에게 알리며 쉬어칸과 다시 한번 대결하는 장면은....최고였습니다!! 모글리의 성장을 볼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쉬어칸과의 대결에서 이기고, 다시 정글에 돌아와 늑대가족들과 함께 살게 될 모글리.
언젠가는 정말로 인간들의 세상에 돌아가야할테지만...저는 그저 모글리가 평생을 정글에서 동물들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모글리의 세상은 정글이고 가족은 늑대무리인테니까요^^
옛날 어렸을적 읽었던 정글북의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2018년에는 "모글리-정글의 전설"이라는 타이틀로 넷플릭스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쪽도 봤었는데, 정글북보다는 좀더 심화된 이야기인것같았어요. 같은 모글리라도 넷플쪽은 좀더 성장한 모글리였고, 인간들과 접촉하는 시간도 길고....조금 어두운 부분도 있구요.
이쪽이 취향에 맞으시는 분들도 있을것같아...잠깐 언급해보았습니다. 각자 다른 매력이 있는 모글리들이예요!!
공통점이라면...모글리들이 다 연기를 잘한다는거? 동물들 목소리가 좋다는거...랄까요?ㅋㅋㅋㅋㅋㅋ
취향에 맞게 골라보시면 될것같습니다^^
세번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의 또 다른 주인공.."말레피센트"
1편 : 2014년 개봉, 9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로버트 스트롬버그
최종 스코어 : 1,397,526명
2편 : 2019년 개봉, 119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요아킴 뢰닝
최종 스코어 : 1,444,952명
출연 : 안젤리나 졸리, 엘르 패닝, 샘 라일리, 미셸 파이퍼 등
✨ 웨이브에서 볼수 있습니다. (2편은 개별구매, 자막&더빙)
그 옛날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에 나오는 마녀,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말레피센트의 어린시절은 그저 순수한 요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사람에 배신당하고 흑화한 후 자신을 배신한 남자의 딸인 오로라 공주에게 저주를 걸어 잠에 빠지게 하는 마녀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배신당한것도 모자라 날개가 뜯겼는데!!! 누가 화가 안나겠냐구요!!
진짜로 제가 말레피센트의 입장이었어도 흑화했습니다. 저런 짓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으면 그건 호구죠!
어떻게 화가 안날수가 있습니까. 이해합니다. 이해하는데...그걸 딸인 오로라한테 화살을 돌린건...조금 심했죠?
뭐..그때는 말레피센트도 증오와 분노로 인해 눈이 돌아간 상태라서 뭐가 보였겠냐만은....
이 영화의 하드캐리 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로 인해 왕노무시끼가 참 찌질하고 못되보이긴 했습니다;;;
딸인 오로라가 태어나고, 아기를 위한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손님으로 등장해서 아기에게 저주를 퍼붓는 말레피센트. 무슨 콩깍지가 씌인건지 그 모습마저도 아름다워보였습니다ㅠㅠㅠ...ㅎㅎㅎ
그리고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요정들이 숲속에서 말레피센트 모르게 오로라를 키우게 되는데...이 요정들...애기를 키워본 경험이 없으니 도대체 뭘해야 할지 모르는게 함정....보다 못한 말레피센트가 디아발을 시켜 아기를 돌보게 됩니다.
여기서 김첨지의 속성이 튀어나오고 마는 말레피센트ㅋㅋㅋㅋ 역시....본성이 못된건 아니었어요...
오로라 아역배우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죠! 원래 캐스팅되어있던 아기배우가 말레피센트 분장을 한 안젤리나 졸리를 무서워해서 연기가 제대로 되지않아, 어쩔수 없이 분장을 무서워하지않는 졸리의 딸, 비비안 졸리피트가 연기했습니다ㅋㅋㅋㅋㅋ
엄마의 분장을 무서워하지않고 오히려 뿔을 만져보는 대담함을 선보인뒤, 아장아장 다른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사실...너무 귀엽긴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을 끝으로 다시 등장하진 않지만...꽤나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아직 저는 2편을 보지않아서 그 후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1편에서만큼은 말레피센트와 오로라가 서로 사랑을 주고받고 행복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배신 당한 후의 말레피센트에게 다시 사랑을 알려주고 사람을 믿게 해준 오로라가 너무나 사랑스럽기도 했구요. 이래서 말레피센트가 김첨지가 되었나 싶었습니다^^
2편이 나온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거기서도 전쟁을 하더라구요...
이쯤되면 가만히 있는 말레피센트를 건드리는 인간이 나쁜놈들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감정이 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말레피센트의 분장도 그렇고, 요정들의 모습을 표현하거나 그들의 사는 곳을 구현해낸 CG가 상당히 훌륭했기때문에 그런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인간과 말레피센트의 전쟁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판타지와 액션을 잘섞은 실사화 영화라고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정말 좋았어요!!!
진짜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할때 극중 캐릭터들의 분장이나 성격들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인데...
이 세 영화는 그걸 정말 제대로 보여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설픈 코스프레도 아니고, 훌륭한 분장과 연기와 연출이 잘 맞아떨어져서 보기 좋은 영화가 되었습니다.
아직 앞으로 더 많은 실사화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거나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제발, 부디....퀄리티 좋게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아....알라딘을 빼먹었는데, 알라딘 역시 실사화쪽에서는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니를 실사화시킨거부터가 이미...게임끝난거였죠. 지니가 제일 장벽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완성시켜 훌륭하게 표현해내었습니다.^^
이 외에도 더 좋은 영화들이 많겠지만 제가 본 영화들 중에서 골라보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영화들을 보고 더 좋은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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