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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스릴러 영화 추천 -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flow-away 2021. 1. 17. 21:53


이번에 추천할 영화는 2013년에 개봉했던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입니다. 화려한 액션과 스릴러가 합쳐진...어쩌면 가족도?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은 어엿한 성인이 되어 여러 드라마에 출연중인 "여진구" 배우의 액션 연기를 볼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3년 당시에는 아직 중학생이었을때라....정작 본인이 찍어놓은 영화가 청불이 되는 바람에 그때 못봤다고 했던 일화도 있죠ㅋㅋㅋㅋㅋ 아역배우의 숙명(?)인거죠ㅋㅋㅋㅋ 

언젠가 한번 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처럼 액션에 특화되어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진구 배우의 액션....다시 보고싶거든요^^

 

그럼, 영화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일러 포함하여 이야기합니다. 스압이구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2013년 개봉 / 감독 : 장준환 / 125분 / 청소년관람불가

출연 : 여진구,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박해준, 김성균 등

최종 스코어 : 2,394,487명

 

https://tv.kakao.com/v/v2136kbtNStCnqqb0qcq0NX@my

 

범죄조직 '낮도깨비'의 멤버들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자란 화이는 원래 그들이 납치한 어린 아이였습니다. 납치한 후에 돈을 뜯어내려고 했지만 경찰에게 들켜 돈도 못 건지고 아지트로 도망온 그들은 아이를 죽일까 말까 하다가...결국 살려두고 그들이 키워냈습니다. "화이" 라고 이름이 붙여진 소년은 그 후로 5명의 아빠들에게 온갖 훈련(?)을 받으며 자라났죠.

 

리더인 윤석태(김윤석)은 아버지라 부르지만 나머지 윤기태(조진웅), 이진성(장현성), 이동범(김성균), 이범수(박해준)은 아빠라 부르면서 석태보다는 친한 느낌을 줍니다. 화이는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은 아이였죠.

학교는 다니지않지만 항상 교복을 입고다니고, 아빠들에게 총과 칼, 운전하는 법을 배우지만....그림 실력이 뛰어나기도 하구요. 그런데...지하실의 괴물을 무서워하기도 하죠. 종잡을 수 없는 아이처럼 보였습니다. 

 

낮도깨비들과 연관되어있는 경찰 창호(박용우)
98년 낮도깨비들을 쫒던 최정민 형사(김영민)
2012년에도 여전히 그들을 쫒고 있는 똘충(똘끼충만)

이 영화에는 상반된 두 경찰이 나옵니다. 한명은 부패할대로 부패해서 낮도깨비들에게 정보도 흘려주고, 적당히 삽질행태를 보여주며 낮도깨비들을 잡지않는 창호와 그들에게 당한 기억으로 죽어라 낮도깨비들을 쫒는 형사 최정민.

이 두 형사의 모습을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입니다. 과연 둘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 영화에서 얼마 없는 평화로운 화이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웃는게 이쁜 아이인데...

아빠들이 이상한거나 가르치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화이도 그쪽으로 재능있는게 보여서ㅠㅠㅠㅠ 

차라리 납치안되고 그냥 평범하게 자랐으면 항상 이렇게 웃으면서 지냈을걸 생각하니까 괜히 가슴이 무너집니다ㅠㅠㅠㅠㅠㅠㅠ 아니면 돈거래에 실패했을때 죽는게 이 아이한테는 나았을까요?ㅠㅠㅠㅠㅠ

 

기구한 화이의 인생은 자신이 납치된 아이고, 자신이 죽인 그 남자가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급변하게 됩니다.어머니라도 살려보고자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석태는 화이를 그냥 두지않았죠. 기어코 친어머니까지 죽고, 화이는 오열하며 복수심에 불타오릅니다. 

 

저는 이때, 화이가 자신이 그렇게 무서워하던 지하실의 괴물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를 향해 칼을 잡고 총을 잡은 화이는.....그가 그렇게 되기 싫어하던 괴물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영화에서 화이가 직접적으로 죽인 인물은 석태뿐인것같았습니다. 다른 아빠들은 자살을 선택하거나, 다른 깡패들한테 당해서 죽거나...그것도 화이의 함정(?)이기는 했으나 직접 죽인것은 아니었으니...기태는 화이가 위험한것을 알고 스스로 화이의 손을 놓으며 떨어지죠. 이 장면들을 보며 어쩌면...아빠들은 정말로 화이를 사랑으로 키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방식이 너무나도 잘못되긴 했지만....ㅠㅠㅠㅠㅠ

 

처음에 영화를 봤을때는 그저 화이의 복수가 시원하기만 했는데, 몇번을 더 보고 나니까 아빠들의 삐뚤어진 사랑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키우기 시작한 화이였지만, 키우면서 정도 들고 가르치는대로 잘 따라오는 화이가 이쁘기도 했을겁니다. 삐뚤어지긴 했지만...그들도 부성애(?)가 있었을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나마...화이를 제대로 보아주었던 인물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줘서 다행이었을까요?

장영주(임주은)는 석태에 의해 인생이 망가진 인물이었고, 발목에 사슬이 없어져도 그들에게서 도망치지 못했지만....유일하게 화이를 사랑으로 품어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혹시..화이때문에 더 도망치지 못했던건 아닐까요?ㅠㅠㅠㅠㅠ

 

석태와는 다르게 화이는 결국 괴물이 되지않았고, 그 괴물을 잘 다스릴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생각됩니다.

여전히 순수하고, 영주를 아껴주는 화이지만 그 길로 들어선 이상 괴물이 되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을 깨달았다고 해야할까요? 극복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저는 석태와는 다른 인생을 살아갈 화이가 상상되었습니다. 영주와 잘 살아가는 화이를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액션 스릴러 영화라서 그런지, 초반부터 액션이 넘쳐나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화이가 싸움을 하는 장면은 완전 멋있었습니다. 그동안 아빠들이 훈련시킨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액션연기가 정말 좋은 영화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화이의 액션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여진구 배우가 작정하고 멋있는 액션이 들어간 영화나 드라마를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완전 멋있을거예요ㅠㅠㅠㅠㅠㅠ 아역배우때도 잘했는데 지금은 얼마나 더 잘할까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몰랐던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그 지하실의 괴물 목소리가 여진구 배우였더라구요!!

완전 괴물 목소리라서 저는 만들어낸거, 아니면 성우분들이 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ㄷㄷㄷㄷ

 

여진구 배우가 괴물 목소리를 더빙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입니다.

https://tv.kakao.com/v/vbabek4k246Msmm2Vmmmfrf@my

정말...목소리...끝내줍니다ㅠㅠㅠㅠ 평소 목소리도 낮아서 좋아하는데, 이런 괴물 목소리까지 좋으면 어쩌자는건지ㅠㅠㅠㅠㅠㅠ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것같아서 그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 손목 시려우라고(?) 그의 아역시절 사진을 놓고갑니다ㅋㅋㅋㅋㅋㅋ

꼬꼬마 아역때도 화이때처럼 교복입고 다녔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귀여운 여진구 배우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진구 배우의 필모를 정주행중이시라면.....좋은 액션 스릴러 영화를 보고싶으시다면...

김윤석 배우의 연기를 보고싶으시다면....강력 추천합니다!!!! 꼭 보세요!!! ^____^

 

이 영화는 웨이브, 티빙, 왓챠, 넷플릭스에서 볼수있습니다.

 

 

이상, 액션 스릴러 영화 추천 -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