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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액션영화 추천 - 한반도에 화산 폭발이?! <백두산>

flow-away 2021. 1. 12. 19:16

정확하진않지만...제가 영화관에 가서 본 마지막 영화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때도 아마...볼만한 영화들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영화였었구요.

그렇게 자주 영화관에 가는것도 아니었고, 이 시국이 되고 나서는 영화관에 가본일이 없기때문에...

그리고 요즘은 플랫폼들이 다 잘되어있어서 쉽게 영화를 볼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화 백두산이 마지막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기억에 되게 강렬하게 남았는지, 영화를 다시 보면서도 어떤 장면이 다음에 나올지 기억이 나더라구요ㅋㅋㅋㅋ그리고 이병헌 배우와 하정우 배우의 브로맨스가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액션도 좋았구요!

 

왓챠플레이에서 볼수 있습니다!

 

 

 

백두산 (드라마/액션)

2019년 개봉. 128분. 12세이상관람가
총 관객동원수 8,252,909명.
출연 /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마동석, 수지
감독 / 이해준, 김병서

tv.kakao.com/v/v1f4aSFSvFyx5NTu4hS5uKz@my

 

 

 

 

전역 하루앞둔 조인창 (하정우)
왼쪽, 앞으로 운전담당을 하게 될 민자연 중사 (옥자연)
조인창의 큐띠쁘띠 최지영 (배수지)

전역을 앞둔 육군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은 서울 공장터에서 발견된 폭탄을 해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말년이라 그런가, 조인창은 땅에 낙서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며 농땡이를 치며 폭탄해제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두죠. 그렇다고 능력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일을 해야하는 이 사태가 마음에 들지않을뿐입니다ㅋㅋㅋㅋㅋ 이내인 큐티쁘띠-최지영(배수지)의 산부인과에도 같이 가주지 못했기에 더 짜증났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들인지 딸인지 무척이나 궁금해했던 조인창이었으니까요.

 

아내에게 가는 길. 우연히 쳐다본 전광판 뉴스에서는 북한의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북한건물들이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뉴스가 끊어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리고....남한 또한 세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재난 문자들이 오기 시작하죠. 지진 문자였습니다. 한반도에 지진이???!!!

 

지질학자 강봉래, 자칭 로버트 (마동석)
대한민국 대통령(최광일)

미국 시민권자이기때문에 한국을 떠날수 있는 지질학자 강봉래는 재빠르게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 전유경(전혜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강봉래는 자기 미친놈 취급할땐 언제고 지금 찾아오냐고, 거절하지만 학교 비리와 관련해서 터뜨리면 곱게 미국에 가지 못할거라고 협박(?)하는 전유경에 어쩔수 없이 청와대로 향합니다. 머릿수만 많았지 도움도 안되는 사람들 속에서 유일하게 머리 돌아가는 사람은 강봉래뿐이었습니다. 

 

대통령은 그를 따로 불러 어떻게해서든 백두산의 폭발을 막아달라 부탁하고....NSC를 소집합니다.

그의 작전은 북한의 핵무기를 빼돌리고, 그걸 이용해서 폭발을 막아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삭의 아내를 두고 조인창은 제대 하루 전날...다시 부대복귀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조인창은 ICBM해체 작전에 투입이 되어 북한에 가야했지만 대신에 가족인 지영은 미군의 소개령에 포함시켜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영은 미국으로 안전하게 떠날수 있게되는것이었죠.

 

지영에게 자신은 조금있다가 일하나만 끝내놓고 갈테니 먼저가있으라고 말합니다.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인창을 지영은 다잡습니다. 그동안 약속 안지킨거 다 용서해줄테니까 늦지않게 와서 꼬물이(태명) 얼굴 직접 보라고, 약속 지키라고. 그렇게 인창에게 약속을 받아내고 그녀는 다음 날 먼저 길을 나섭니다.

 

거지꼴이지만...리준평 (이병헌)

군부대 회의에 참석한 인창은 부대의 계획을 들으며 긴장합니다. 

"리준평"이라는 포섭된 남한의 스파이였지만 그것이 들켜 지금은 황해도 수용소에 갇혀있었고, ICBM의 위치를 알고 있는 리준평을 꺼내는것이 1차 목표이고 조인창의 부대는 그들을 따라 같이 가서 ICBM을 해체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냥 간단한 해체일만 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일이 꼬여 리준평의 포섭과 해체, 폭탄의 스위치까지 누르는게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그들은 성공할수 있을까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전유경 (전혜진)

마동석이 나오지만 마동석이 액션은 하지 않는 영화. 백두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강봉래는 그저 사무실에 틀어박혀 어떻게하면 폭발을 막을수 있을지 그 계산을 하는 지질학자입니다.

저도 처음에 마동석 배우님이 나오시니까 액션을 기대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건뭐...예를 들자면 헐크지만 헐크가 되기전의 착한 박사님 상태인 마동석배우였습니다ㅋㅋㅋ ....잘된예시맞겠죠?...^^:;;;

그럼에도 이 역할 또한 찰떡이라 스마트함이 뿜뿜하면서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우리 강.봉.래. 교수님!!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전유경과도 꽤 잘어울려서 나중에 이 두 사람이 잘되지 않을까..? 그런 상상도 해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근데 만약 사귀게 되면 전유경이 강봉래를 꽉 잡고 살것같은 이 느낌을 뭘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한으로 넘어가서는 둘이 아주 착달라붙어서 꽁냥거리면서(?) 잘돌아다닙니다. 물론 리준평이 뒷통수치긴 했지만....나름 사정이 있었던거였어서...그렇게 밉상이진 않았습니다. 그도 어쩔수 없는 아빠였으니까요.

아, 까먹을뻔했는데 리준평의 부인역할로 전도연배우가 특출합니다. 여전히 아름다우셨어요!!! >.<

 

두 사람의 액션도 볼만했구요. 총이 난무하고 핵무기가 왔다갔다 하면서도 두 사람의 호흡이 착착 맞아가는 모습이 보여지면 그게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원래 혐관이었다가 사이가 풀려가는게 재미있는거니까요ㅋㅋㅋㅋㅋ

 

우당탕탕 코믹과 존멋 액션을 오가는 이병헌 배우와 하정우 배우의 연기를 마음껏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남편이 고생할때 남한에서도 부인이 고생하는 영화가 백두산이었습니다.

 

만삭의 몸으로 못갈곳이 없었고, 험하게 뛰어다니며 고생했을 최지영. (그 부분들이 삭제됐다는데...안타까웠습니다ㅠㅠ)

자신의 살길을 모색했고, 자신없어 보이는 남편을 격려했고, 폭발이 언제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 아기까지 낳았으니....이보다 더 강한 여성이 어디있습니까. 정말 생존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엄마라면....자식들은 정말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랄것같다는 생각도했구요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너무 강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나중에 나때는 말이야~하면서 백두산이야기꺼내면 자식들 꼼짝 못할것같다구요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봤던 영화였고, 액션들도 좋았고 배우들의 케미도 환상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액션에 재난까지 더한 영화기때문에 뻔한 이야기로 흘러가긴 하지만....그럼에도 볼만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볼만한 재난영화? 암튼,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영화였습니다. 그 밸런스가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 있었겠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만족했습니다.

재미있게 봤고, 두근두근 긴장하면서 봤고....눈물도 흘리면서 봤습니다. 온 감정을 다 쏟아내게 만들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추천해봅니다. 저와 코드가 맞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볼만한 액션영화 추천 - 백두산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