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드라마 의사요한 - 통증의학과 의사들이 보여주는 의사와 환자들의 이야기

flow-away 2020. 12. 23. 17:46

2019년 7월부터 방송했던 SBS 드라마 <의사요한>의 리뷰입니다.

1화이야기만 할 예정이지만 주인공들에 대한 스포일러는 포함합니다.

 

작년에 재미있게 봤었던 드라마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특히 "지성"배우는 제가 믿고보는 배우기도 하구요.

 

지성 배우가 맡은 역할은 서울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이지만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6238"이기도 합니다.

"이세영"배우는 아역부터 시작해서 많은 드라마에서 많은 역할을 하며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자였는데 이번에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 강시영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외에 드라마를 꽉 채워주는 배우분들은 황희 배우(구미호뎐 구신주), 이규형(슬기로운감빵생활의 한양),

김혜은(이태원클라쓰 강민정) 등 신인배우분들과 중견배우분들이 어우려져 만들어낸 드라마입니다.

 

 

programs.sbs.co.kr/drama/doctorjohn/main

 

의사요한

방송종료 매주 금&토 밤 10시 방송

programs.sbs.co.kr

자세한 등장인물들은 위쪽으로...간단한 인물관계도는 밑으로...

 

 

그럼 1화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어느 교도소 안, 수감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의무실로 실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무관은 자신도 모르겠다며 그저 119에 신고하겠다며 의무실을 뛰쳐나갑니다.

다급해진 교도관들은 의무관을 찾으러 나서고....의무실에 남겨진 환자, 그리고 누군가가 그 환자에게 다가갑니다.

그는 환자를 살펴보더니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꽤나 손에 익은 듯한 느낌으로...

그리고 교도관들이 다시 의무실에 왔을땐 그는 사라지고, 환자의 위에 차트가 놓여져있었습니다.

그의 필체로 추청되는 글씨는 교도관들과 현재의 의무관의 뼈를 때리는 말들이었습니다.

 

그는 바로 교도소의 유명인 "6238"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는 시작합니다.

 

그녀는 '마다가스카르'로 떠나고 싶어합니다. 그녀의 직업은 의사였습니다. 아직은 레지던트2년차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더이상 의사일을 하지못하게 되고...도망치고 싶은 욕망에 휩싸여 짐을 싸고, 떠날준비를 하던 차에 교도소 소장으로 있는 '정남삼촌'의 부탁으로 교도소 의무관 알바를 하게됩니다. 어차피 돈이 필요하기도 했구요.

 

그녀, 강세영은 그 전에도 의무실 알바를 했었는지 교도소 수칙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삼촌은 딱 한명. 그놈과는 말을 섞지도 말라는 충고를 합니다. "6238"이었죠.

꾀병수감자들을 능숙하게 맥이면서 돌려보내는 세영에게 교도관은 엄지척을 해줍니다.

그때, 응급환자가 생기고 세영은 구급가방을 챙겨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교도소 운동장에 쓰러져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는 수감자는 곧 숨이 넘어갈듯 위태로웠습니다.

세영이 응급조치를 취하면서 상태확인에 들어가지만 정확한 병명이 무언지도 모르겠고, 치료방법도 몰라 당황하던 그때,누군가가 의학용어를 말합니다. 그의 말에 정신이 든 세영은 환자의 숨통을 트이게 하려고 하지만 목에 걸린 무언가때문에 숨이 제대로 트이지 않고...그때 "6238"이 나타납니다.

 

그의 빠른 판단과 조치로 세영은 일단 응급상황을 넘깁니다. 처음 마주하는 환자였고, 처음하는 치료였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도망치고 가족들로부터 도망치느라 있던 경험마져도 무뎌져가던 그녀였기때문입니다.

 

응급환자와 함께 병원에 도착한 소장과 세영은 치료받는 모습을 보고 한숨 놓습니다.

세영은 방금 그 남자에 대해 묻고, 소장은 그놈이라고 말해줍니다. 또라이...이감되자마자 짱먹은(?) 6238.

이감되자마자 사고쳐서 크게 상처가 났는데 그걸 혼자 봉합하던 남자였습니다. 그것도 마취없이.

소장인 삼촌은 더이상 그와 엮이지 말라고 말합니다. 세영은 그럴 생각도 없는데말이죠.

 

교도소 안을 청소하며 돌아다니는 6238은 한명의 수감자와 친해보입니다. 어려보이는 그는 6238의 단골환자(?)였습니다. 항상 어딘가 아픈 그를 신경써주는 6238. 일주일뒤면 출소인데 그 전에 어떻게 될까 당장 병원에 보내달라고 의무관한테 말하라라고 하는데, 정작 의무실에 갔던 그는 그냥 진료만 받고 병원이야기는 꺼내지않습니다.

 

의무실 침대에 누워 떨고 있는 그를 보는 6238. 6238은 은근히 의무실의 문을 열고 은근히~세영의 앞에 앉아 체온을 재달라고 합니다. 

 

드디어 이름이 나온 6238. 아니 차요한. 그는 체온을 잰후 열은 없다는 세영의 말에 기록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말에 차트를 바라보던 세영은 꾸준히 하루에 한번씩 체온과 맥박, 혈압을 재온 그의 기록을 보며 뭐하는 사람인지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더불어 맥박과 혈압을 재달라는 그에게 혈압계를 주며 스스로 재라 말합니다.

 

혈압까지 다 잰 후 그는 본론에 들어갑니다. 당장 5353(박정보)의 심장외과 오더를 내라고 합니다. 그게 목적이었던거죠.

요한은 세영에게 마다가스카르로 도망치기전에 오더하나 내고 가라고 하지만 그의 말을 들은 세영은 크게 놀랍니다.

어째서 알고 있는거지? 하지만 요한은 아랑곳않고 그저 오더만 내리라고 말하고...

세영은 화를 내며 어떻게 아는거냐 묻습니다. 그러자 요한은 자신이 본것들을 모아서 추리해 알아냈다는 듯이 어떻게 알아낸건지 쏟아내죠. 그녀의 가방에 있는 네임텍의 주소, 신발, 휴대폰, 가방...그의 눈을 스친것들이었습니다.

 

요한은 말하죠. 도망쳐도 소용없을거라고, 차라리 지금 자신의 말을 듣는게 더 나을거라고.

그에게 정곡을 찔린 세영은 우울하기만 한데, 그는 끝까지 오더타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영이 오더내릴틈도 없이 그녀를 부른건 그녀의 어머니이자,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민태경이었습니다. 그녀는 세영을 불러내어 자신과 같이 가자고 합니다. 직접 교도소까지 찾아와서 말이죠.

그러나 세영은 거절하죠. 세영은 그곳에 가야 자신에게 있었던 일이 없었던일처럼 느껴질것같다 말하면서 꼭 가야겠다 말합니다. 민태경은 그런 세영을 보면서 어리광부리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그 말에 세영은 한없이 슬퍼집니다. 자신의 아픔을 몰라주는건지 모른척하는건지...어머니가 아니라 그저 과장님일 뿐입니다.

 

세영은 마지막으로 5353을 부탁합니다. 다음번에 또 아프다고 하면 그땐 꼭 병원에 데려가서 정밀검사 받게 해달라고..

그리고 짐을 챙겨 교도소를 떠나는데 그때 5353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교도소는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요한은 바로 5353에게 달려가 그를 살피면서 당장 강세영 데리고 오라 말하지만..세영은 이미 교도소 밖을 나간 상태. 

급하게 교도관이 뛰어가 택시타고 떠나려는 그녀를 말려 교도소로 다시 돌아옵니다.

 

스트레쳐에 실려나가는 5353을 본 세영. 그녀를 본 요한은 당장 병원으로 함께 가서 자신이 말한대로 치료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없는 세영. 그녀에게 요한은 말합니다.

 

"저 환자가 죽으면 병에 걸려서 죽은게 아니야. 의사가 아무것도 안해서 죽은거야. 환자한테 병은 절망이고, 의사는 희망이예요. 그 희망, 져버릴거예요?"

 

세영은 순간 그날의 기억이 스쳐지나가고...두번다시 그런일을 만들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든 그녀는 결심합니다.

 

"환자 살리려면 뭘하면 되죠?"

 

 

그렇게 1화는 끝이 납니다.

 

 

1화에서는 세영과 요한이 만났고, 같이 환자를 치료했으며 마지막엔 환자를 위해 둘이 힘을 합치게됩니다.

과연 그 환자는 살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요? 교도소에 있던 6238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되고...세영은 다시 레지던츠 2년차가 됩니다. 그들의 앞에 다가올 환자들을....구할수 있을까요?

 

 

드라마 <의사요한>은 원작이 있습니다. 

쿠사카베 요 의 "신의 손"이라는 소설이고, 소설의 내용을 각색하여 만든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와 소설의 공통점은 말기암 환자의 안락사 라는 것뿐이고 다른것들은 전부 각색했습니다.

그러니, 원작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얼마나 다를지...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제가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들과는 다른 주제와 의학분야였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이런 분야가 있었네..싶었거든요. 병원에 워낙에 많은 진료과들이 있긴하지만...

잘 가보지않던 과라서 생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잘 표현한것같아 흥미로웠구요.

 

시청률은 최고 13% , 최저 5.9% 였습니다. 요즘 시청률들 생각하면....나름 괜찮았던것같습니다.

 

다만 내용에서 조금 고구마들이 많았기에 답답하기는 합니다. 뒤로갈수록 빌런(?)들이 너무 이해안되는 행동을 하기도 해서....;;;; 그 부분만 지나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사랑이야기도 있구요ㅋㅋㅋㅋㅋㅋㅋ

병원팀들간의 케미도 볼만합니다ㅋㅋㅋㅋㅋㅋ

 

 

 

리뷰를 쓰고 있자니...다시한번 드라마가 보고싶어지네요ㅋㅋㅋㅋㅋ 다시 보러가야겠습니다.^^

아..그리고 내년에 방송될 지성 배우의 <악마판사>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꼭 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

 

이상, 드라마 의사요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