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예능의 좋은 예시 - 시골경찰

처음으로 예능에 대해 리뷰해봅니다.

서투른 부분이 있어도 눈 딱 감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배우님들이 많이 나와서 보게 된 예능이었고, 특히나 오대환 배우님이 나오셔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이 시골경찰이 시즌제로 방송이 방영될때 마침 "라이프온마스"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대환 배우님이 나오는 모든 필모그래피를 찾아보고 있던 차에 보게된 예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배우 한분때문에 보게 된거라 별 내용 없어도 봐야지 했는데...

보면 볼수록 사골처럼 우려나오는 출연자분들의 매력에 허우적 대게 되었습니다.

 

체험 예능이어서 경찰복을 입고 시골의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모습들이 보여졌는데..

사실 첫방보고 두번째 방송까지는 괜히 연예인들이 예능한다고 경찰분들에게 민폐끼치는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리얼..예능이었더라구요 ^^;; 진짜 너무 진지한 모습에 저런 편견을 가졌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시골경찰이라고 해서 그닥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겠구나, 잔잔하겠구나..했는데,

이게 왠일!! 도시보다 더 스펙타클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 시골경찰이었습니다.

진짜 깜짝 놀랄만한 사건들이 많이 터지더라구요..

 

특히나 놀랬던건 시즌4 정선편에서 대마밭이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런 체험예능에서 대마밭이 나올줄이야..

그것도 100평이상 재배했던 모습이 나오면서 모르고 있었던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마를 재배할수는 있는데 꼭 허락을 받아야하며, 사고파는 사람도 국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법.

그리고 대마가 꼭 마약에만 쓰이는게 아니라 여러방면으로 쓰인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대마초밖에 생각이 안나서 재배하는게 물론 불법이지만 허가가 필요한 일인줄은 몰랐거든요.

대한민국에서 허가가 있으면 재배할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구요. 

물론 그런분들은 마약외의 일때문에 재배하시는거니까 그런쪽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겠지만요.

 

연예인이 예능한다고 괜히 깔짝대면서 현직 경찰분들에게 민폐를 끼친다거나,

너무 예능으로만 다가가서 장난치는 식으로 웃기려고 한다거나, 너무 진지하게 다가가서 다큐가 된다거나..

이런 불상사들이 없어서 다행이었던 시골경찰 시리즈였습니다.

 

적당한 예능과 적당한 현실감이 섞여서 좋은 체험 예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케미도 너무나 좋았구요.

시즌1부터 4까지 쭉 올출석을 완성했던 신현준 배우님과 오대환 배우님의 케미는 물론이고..

새로들어오는 신입들과의 호흡도 척척맞아서 보기 편안한 예능이었습니다.

누구하나 꼰대같이 구는 사람도 없고, 다들 으쌰으쌰해서 경찰 생활을 잘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속이 다 시원하고 편안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 나이많다고 꼰대질하고 막 권위적으로 굴면 불편한데, 이 예능은 그런 장면이 1도 없이 그저 일하고 퇴근해서 자기들끼리 꽁냥거리고..하는 모습을 보는 맛이 있었던 정말 순한맛의 예능이었습니다.

 

그럼 출연자들이 누가 나오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먼저 시즌1의 멤버들입니다. 근무지는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용담 치안센터입니다.

첫 시작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색한 모습도 보이고 우당탕탕의 기운이 있긴 하지만..

원래 처음은 다 그런 맛으로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조금 어설픈게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죠.^^

의외로 최민용 배우님이 이것저것 하실수 있는게 많아서 시골경찰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맥가이버같은 존재감을 뽐내셔서 다음 시즌에 안나오신게 너무 아쉬웠습니다ㅠㅠ

 

시즌2에서는 신현준 배우님과 오대환 배우님을 제외하고 새로운 두명의 신입이 들어오게 됩니다.

근무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문수치안센터입니다.

이재준 배우님은 진짜 신인배우셨나봐요. 저도 시골경찰보면서 처음 얼굴을 보게된 배우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이정진 배우님은 많은 드라마에서 봤었던 배우님이라 조금 친근했구요.

시즌2는 정말 잔잔하게 흘러가나?했는데 중간에 은행강도가 도주중이라는 신고를 받는 시골경찰 팀.

진짜 저도 막 흥미진진하게 범인을 잡나? 잡았다!!!..했는데....사실은 모의훈련이었던ㅋㅋㅋㅋㅋㅋ

출연자분들도 심장 쫄렸을텐데 그저 보기만했던 저도 심장이 쫄렸습니다ㅋㅋㅋ 정말 모의 훈련이어서 다행이었다고 해야할지...당황하면서도 아까 심하게 다뤘다고 연기했던 분한테 미안해하는 신현준 배우님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정말 순한 경찰형님이신것같아요ㅋㅋㅋㅋㅋ

 

시즌3는 드디어 여자 배우님의 등장입니다!! 그리고 울릉도로 발령이 납니다!!!

근무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파출소 & 울릉군 북면 북면파출소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같은 이청아 배우님!! 여전히 아름다우신 분이셨어요!!

 

시즌3는 처음부터 고난과 시련이 가득합니다. 울릉도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풍랑주의보때문에 들어가질 못하고..

결국은 흥해파출소에서 임시근무를 하게됩니다. 이런 일은 또 처음인것같아서 다들 당황하는 모습이었어요.

또한 전 시즌들과는 달리 파출소근무는 처음이라서 오랜 시간 해왔던 신현준, 오대환 배우들도 당황하는 모습이었지만 금방 적응하면서 척척 경찰업무를 해나가고, 새로 들어온 신입경찰도 열심히 일을 배우면서 적응해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파출소 근무여서 그런지 큰 사건들도 터지고,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즌이었던것같았어요.

그리고..드디어!!!! 5화에 울릉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울릉도에 못들어갈까 걱정이었는데..다행이었어요ㅠㅠㅠ

울릉도에 도착해서 북면파출소에 발령을 받고, 다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별의 별 사건을 다 만나는데, 귀여웠던건 아이들과 보호자분들이 오셔서 미아방지 지문등록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건 진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이면 꼭 해야하는 일인것같더라구요. 

특히 어린아이들은 금방 자라니까 지문빼고 모든 정보는 자주 업데이트를 해야할것같았습니다.

지문등록을 하면서도 원래 등록되어있는 아이가 등록시보다 더 많이 자란 경우여서 새로 사진도 찍고 하더라구요.

다른 정보들도 업데이트 하고. 진짜 그래야할것같았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었어요! 아이들이 귀엽기도 했고!!ㅋㅋ

 

이제 시즌4로 넘어갑니다. 근무지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신동파출소 입니다.

마지막 시즌의 마지막 막내! 강경준 배우님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었습니다. 대마재배!!!...

시골분들은 자연적으로 자라는건 모르고 그냥 지나치시거나 뭔지도 모르고 재배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걸 잘 구분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걸로 인해서 죄의 경중이 달라지니까요.

근데 이번 케이스는 진짜 작정하고 재배하셨던...;;; 앞뒷마당에 자란건 자연적으로 자랐다 하더라도...

뒷산에 있던 대마들은 정말로 키울 작정으로 비료도 주고 약도 주입하고 막 그런 흔적들이 있더라구요.

정말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수 있구나..하고...진짜..스펙터클했어요...

 

시즌4를 끝으로 시골경찰은 끝이 났지만...스핀오프로 바다경찰이라던가..

도시에서 경찰생활을 하는 도시경찰 시리즈라던가..여러가지 버젼이 나와서 더 많은 볼거리와 법 지식을 알게 되는 좋은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예능아니면 법 알기가 쉽지않으니까요...

 

이렇게 순한 맛의 체험예능이라면 언제든지 다시 부활해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다시 시작한다면 애청자가 될 예정이구요!!! 꼭 보겠습니다!!!

 

아..그리고 오대환 배우님이랑 자주 헷갈리시는 김민재 배우님이 도시경찰 시리즈에 나오십니다!

저는 처음에 시골경찰에 이어서 도시경찰에도 나오시는구나 했는데 아니었어요ㅋㅋㅋㅋㅋ

언젠가 두 분이서 같이 근무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상, 체험예능의 좋은 예시라고 볼수 있는 시골경찰 리뷰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으니 한번 보시라고, 토막영상 몇개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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