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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타투 리두 Tattoo Redo 망한 타투, 새로 해드립니다!

flow-away 2021. 7. 29. 15:54

넷플릭스 예능 타투 리두Tattoo Redo는 젊은 혈기에 새겼지만 지금은 후회되는 타투, 옛 연인의 이름, 장난삼아 해본 타투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가리고 다니거나 지워버리고 싶은 타투들 위에 새로운 타투로 덮어주는 커버업 예능입니다.

 

하지만 타투를 새긴 당사자가 직접 새로운 타투를 선택하지 못하고 같이 온 친구나 연인, 가족들에게 그 선택을 맡겨야하는...정말 고민의 고민과 책임의 책임이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A와 B가 함께 가서 A의 타투를 새로 덮고 싶다면 B가 A의 타투 도안을 생각하고 타투 아티스트랑 상담을 하면서 새로운 도안을 그립니다. 물론 그 과정은 하나부터 열까지 A가 알 수 없습니다.

A가 볼 수 있는건....새로운 타투가 그려진 완전 나중의 자신의 모습뿐이죠!!!

 

온전히 B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타투 커버업! A는 만족할 수 있을까요?

 

제 인생에 있어서는 정말 선택못할 장르중에 하나가 타투거든요? 망하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는것도 있는데 우선은 그 아픔을 참지 못할것같아서 평생 도전하지 못할 그런 선택중에 하나입니다ㅋㅋㅋㅋㅋ

 

게다가 만약에 해놓고 나중에 후회되서 지우고 싶어지면..그것도 엄청 아프다고 들어서...

저는 그냥 판박이 스티커로 만족하렵니다ㅋㅋㅋㅋㅋ 어렸을때 껌 사면 그런거 많았었는데ㅋㅋㅋㅋ

급 추억여행이...ㅋㅋㅋㅋㅋ

 

암튼, 여기 나오는 출연자들은 몸에 타투가 아주 그냥 와~!!...정말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후회되는 타투들을 커버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망한건 뭐 어쩔 수 없는데 사연자들 망한 타투보니까 꼭 사연자들이 잘못한게 아니라 그걸 해주는 사람들이 정말...최악으로 해줬더라구요. 한대가 아니라 여러대 때려도 정당방위로 인정될것같은 그런 결과물들이었어서 진짜 커버를 하던가 지우던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할 그런 수준의 망한 타투들이 있었어서 놀랐습니다. 

 

타투는 진짜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해야할 문제인것같아요....

저는 겁나서 평생 못할것같습니다..^^;;

 

타투 리두를 보면서 느끼는건데....이건 정말 뭐랄까..두근두근의 연속이었습니다.

망한 타투가 있는 당사자가 도안을 고르지도 못하는데 친구나 가족, 연인이 내 취향을 잘 알고 멋있는걸로 잘 해줄까도 걱정되고 결과물이 잘 나올지도 모르겠고...물론 타투 리두에 나오는 타투 아티스트들은 완전 멋있게 그려줄 수 있는 프로들이긴 하지만...당사자로서는 걱정이 될만하겠죠?

 

그래서 전혀 상관없는 저도 마지막에 당사자들이 새로 그려진 타투를 확인할때 심장뛰더라구요.

와...맘에 안든다고 하면 어쩌지? 미국예능이니까 막 욕도 하고 그럴려나?...진짜 심장이 두근두근....

 

이런 스릴감(?) 넘치는 예능을 오랜만에 봐서 더 그랬을지도 모릅니다ㅎㅎㅎㅎ

 

조금 아쉬웠던건 역시나 새로 그려지는 타투들이 어쩔 수 없이 커지기 마련이라서...

그 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원래 작은 크기의 타투들이었는데 커버업 하면서 원래 크기의 두 세배는 커지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었긴 하지만...뭐, 당사자들이 만족한다면 그걸로 된거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이기때문에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타투 리두 Tattoo Redo

 

한 편당 30분정도 되고 그 안에서 3팀씩 한 회에 나오기때문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총 6편의 시즌1 구성이고, 시즌2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러닝타임이 짧은것도 있겠지만, 정말 스피디한 구성이기때문에 저처럼 빨리빨리 스킵스킵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ㅋㅋㅋㅋㅋㅋ 

 

저는 집을 고치든 뭘 고치든...기승전결 보다는 기와 결만 보려고 하는 타입인데, 이 타투 리두는 이래이래해서 고치고 싶다, 덮고 싶다 하면 바로 도안 뽑고 커버업 들어가서 결과까지 한눈에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타투를 전면으로 내세우는 예능을 처음봤기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느꼈을지도 모르지만...정말 재미있게 봤고 타투는 충동적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프로였던것같습니다ㅎㅎㅎㅎㅎ

 

 

타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보면 재미있을 예능이라서 소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