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최고의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 악의 꽃 보셨나요?

flow-away 2021. 3. 30. 20:37

2020년 최고의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뽑을 수 있는 그 드라마!!

이준기, 문채원 주연의 "악의 꽃" 입니다.

2020년 7월부터 방영된 총 16부작의 tvN 수목드라마였습니다.

 

처음에 두 배우가 홍보를 할때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의 비율이 8:2라고 해서 아, 서스펜스가 8이고 멜로가 2구나 했는데....그 반대였습니다. 

설마, 진짜로 그럴줄이야!...가 진짜가 된 드라마. 정말로 멜로가 80을 차지한 멜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서스펜스 2와 멜로 8의 합이 만난 "악의 꽃" 

 

그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그들의 세계를 지금 소개합니다!

물론 결말까지는 아니지만 드라마의 모든 내용을 거의 스포합니다.

스압이 예상되구요!!

 

 

 

시작부터 찐한 멜로로 시작하니까 이 드라마는 멜로가 8인 드라마가 맞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연애부터 결혼까지 총 14년의 세월을 함께 한 백희성과 차지원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백희성의 진짜 모습인 도현수의 모습이 점점 보여지면서 남은 서스펜스의 2부분이 점차 드러나게 되는데...그러면서 멜로가 더 거세지는 희한한 드라마였습니다. 둘의 사랑을 그 누구도 방해할수없다구요!!

 

이준기 배우와 문채원 배우는 "크리미널 마인드" 이후로 3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작품이지만.....크리미널 마인드..언제 리메이크했나요? 그런 드라마가있었나요?...라고 지우고 싶을 만큼 정말...하아....그 드라마에서 남은건 이준기 배우의 액션씬 뿐이었습니다. 가끔 저도 복습하긴 하는데...순전히 이준기 배우의 액션을 보고싶을때 복습하는 드라마가 되어버린...비운의 드라마입니다.;;;;;

 

암튼, 이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 아주 멜로 드라마의 한을 풀듯이 꽁냥꽁냥이 넘쳐납니다.

 

게다가 도현수의 눈빛까지 함께 곁들여지면 도FOX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꽁냥꽁냥이 더욱 멜로가 되는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ㅋㅋ 차지원의 맞받아치는 그 눈빛도 만만치않았지만요^^ 쌍방으로 아주 좋아죽겠다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비록...남주인 도현수가 싸이코패스라서 사람의 감정을 모른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긴하지만...솔직히..저런 눈빛을 하고 쳐다보면서 사랑이 뭔지 모른다니..말이 됩니까ㅠㅠㅠㅠㅠㅠ 도현수 빼고 다 아는 사랑이 넘쳐 흐르는데ㅠㅠㅠㅠㅠ

 

근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도현수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가 아주 잘 드러납니다.

하지만..우리 현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코패스인 사람이지만 사람을 죽인 적은 없는...오히려 도현수가 칼에 맞고 죽을 뻔한 경험도 생기고, 익사당할뻔도 하고...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ㅠㅠㅠ

이 죽일 놈의 짠내인생ㅠㅠㅠㅠㅠㅠ

 

차지원과 결혼해서 요로코롬 이쁜 은하도 낳고 잘 키우고 있습니다.

거의 차지원이 들이대서 사귀게 되고 결혼도 하게 되었지만, 내심 그때부터 도현수는 차지원을 사랑하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에 썼던 일기장이 극중에 나오는데 무슨 관찰일기? 스토커일기?처럼 써놔서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사랑이 아니라니...사랑을 모른다니ㅠㅠㅠㅠ 아이고 이놈아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이 드라마의 마스코트?는 은하입니다ㅠㅠㅠㅠ 어쩜 이렇게 이쁜 아이가 있는지ㅠㅠㅠ 에그타르트 사줄테니까 이모랑 같이 가련?...이라고 꼬실뻔하다가 아버지인 도현수를 보고 뒷걸음질 쳤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의 부모님은 백희성의 이름으로 벌인 그의 모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친자식도 아닌 놈이 떡하니 자신의 아들인 백희성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꼬인 가족관계가 된건지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확인해주세요!! 여기서 설명하기엔 너무 길어서...^^;;;

 

그들의 찐 백희성은 누구냐!!!

 

처음엔 혼수상태로 나왔다가 깨어나고..후반에는 완전한 빌런으로 거듭나게 되는 찐 백희성입니다.

김지훈 배우님이 역할을 소화하셨는데..저에게는 온전히 크라임씬의 돌+아이 캐릭터만 맡았던 그 분이 이렇게나 정말 또라이가 되서 나타나실 줄이야ㄷㄷㄷㄷ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어요ㅠㅠㅠㅠ 한동안 김지훈 배우님의 맨얼굴을 봐도, 다른 예능에 나온 모습만 봐도 조금 무서웠으니까요ㅠㅠㅠㅠㅠ 그 돌아버린 눈빛이 찐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

 

tvN에 연말 시상식이 없었던게 너무나 아쉽습니다ㅠㅠㅠ 김지훈 배우가 정말 인생연기를 펼쳤는데ㅠㅠㅠㅠ 물론 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악의 꽃으로 상받았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또 다른 의미의 짠내가 폴폴 풍기는 우리 김무진 기자! 

제가 이 블로그에 서현우 배우에 대해 글을 쓴게 있는데....시간 나시면 그것도 한번 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

그 글도 악의 꽃에 대한 글이 조금 들어가 있고, 서현우 배우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지금 이 글과 잘 이어질것같습니다^^ 

 

암튼, 무진은 어쩌다 보니 도현수와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인생이 험난해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도 옛날에 도현수와 도해수 남매에게 못할짓을 했기때문에 거의 뭐 인과응보급이긴 했지만....그래도 나중엔 정말 도현수와 절친의 수준까지 되고...해수와는 어떻게 될지...참 궁금해집니다ㅋㅋㅋㅋㅋ 질척질척대긴 했지만 귀여운 수준이라서 정말 둘이 잘 되길 바랬거든요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이 커플도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의 또 다른 부분을 담당하고 있었네요...지금 생각해보니까 무진과 해수도 일종의 서스펜스 멜로 커플이었던...😲

 

도현수의 누나인 도해수,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과거의 도현수가 벌인 짓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때문에 여기도 짠내나는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죠.

하지만 그 짠내의 원인을 잘 살펴보면 연쇄살인범이었던 도민석의 딸이었던게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도민석만 아니었어도 우리 도남매가 이렇게 짠내나는 인생을 살진 않았을것같은데ㅠㅠㅠㅠㅠ

 

우리 해수도 이제 평범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해수역할의 장희진 배우도 이준기 배우와는 "밤을 걷는 선비" 이후로 다시 만난 작품인데,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땐 연인역할 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밤선비때도 그 케미가 너무 좋았거든요!!...살짝 욕심을 내비춰봅니다...^^

 

도현수의 직업은 금속공예가 입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던건지 어렸을적부터 그 쪽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인생을 바꾸게 되면서도 그 꿈을 놓지못해서 작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 공방이 모든 일들의 시작이자 중요한 키워드가 되기도 합니다.

 

그 예로 김무진은 차지원의 소개로 백희성의 공방을 찾아갔다가 도현수를 마주치게 되고, 그로 인해 도현수의 진실과 연쇄살인의 진짜 범인을 찾게 되는 팀원(?)으로 발탁이 되니까요ㅋㅋㅋㅋㅋ 

 

바로 이렇게 말이죠ㅋㅋㅋㅋㅋ 공방 한번 찾아갔다가 감금당하게 되는 김무진ㅋㅋㅋㅋㅋㅋ

정말 여기서 도현수가 치밀하다고 느껴진게 무턱대고 싸움판 벌여서 감금한게 아니라 김무진이 주소 쓰고 있을 동안, 가게 블라인드를 내리고...문을 잠그고...노랫소리를 크게 키우고...정말 밖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일을 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게 바로 도민석이 가르쳤던 그런걸까요? 도민석이 참..애를...하아....

 

암튼, 이렇게 감금된 김무진....여러분 앞으로는 재택근무를 해도 꼬박꼬박 회사에 안부메일을 넣읍시다...^^

 

이 행복한 가정의 모습 아래로 그의 집 지하에는 감금된 김무진이 있었습니다.

무진은 도현수의 감정을 자극해서 불쌍한척을 하며 지치고 아프다면서 풀어줄것을 은연중에 어필했지만....돌아오는것은 비닐 깔고 싶어진다는 도현수의 말이었죠...왜냐하면...도현수는 남의 감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아침마다 가족모르게 화장실에서 유튜브로 표정연습을 하고, 차지원의 표정을 보면서 감정이 어떤지 눈치채야하고...하루종일 피곤하게 가면을 쓴채 살아가는 도현수는 김무진 앞에선 그런 가면을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김무진은 자신의 어렸을적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정체도 알고 있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김무진과 도현수의 사이를 보면 이 드라마가 왜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인지 알게 됩니다.

둘이 거의 서스펜스쪽의 분위기를 맡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범인을 잡거나 추적하거나 하는건 거의 둘이 다 하게 되거든요. 

 

아..근데 드라마를 보시면 알겠지만 도현수가 이런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보일때 정말 좋았습니다ㅠㅠㅠㅠ

 

진짜 냉한 표정이 드러나면서 감정을 도무지 알수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니까...그 모습이 좋았고, 후반부에는 그동안 몰랐던 감정들이 폭발하면서 울어대는데ㅠㅠㅠㅠ 역시..이준기 배우는 피땀눈물이 어울리는 배우란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ㅠㅠㅠ 그리고...연기도 완전 잘했어요ㅠㅠㅠㅠ 이 드라마로 이준기 배우의 연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수 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이런게 바로 갭모에?라는걸까요? 갭차이?....딸 은하를 보면서 활짝 웃다가 뒤돌아서서 바로 표정 없어지는 그 얼굴에 또 한번 넉다운 됐습니다ㅠㅠㅠㅠㅠ 이준기 배우때문에 작년 여름은 정말 행복했어요ㅠㅠㅠㅠㅠ

 

강력 3팀, 위에서부터 차지원, 최재섭(최영준 배우), 이우철(최대훈 배우), 임호준(김수오 배우)

하지만 이 집의 실세는 따로 있으니....바로 차지원 형사입니다!

집에 있을때나 딸과 있을때 말랑말랑 해보이는 모습이 보였다면 경찰서에서 있을때나 형사일을 하고 있을때의 차지원은 정말 카리스마 짱짱인 짱쎈 형사모드가 되어버립니다.

 

호준(강력3팀 막내, 김수오 배우)이가 여자화장실 앞에서 지키고 서있으면서 안에서 그 어떤 소리가 나도 차단해주면서 있는 모습이 한두번이 아닌 듯해보여서ㅋㅋㅋㅋ 정말 멘탈이든 주먹이든 짱쎈 지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누구보다 정의를 위해 일을 하고 범인을 잡고, 형사일을 사랑하는 우리 차지원...

하지만 그녀가 모르던 남편의 진실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처음으로 경찰일을 그만둘까 생각하기도 합니다ㅠㅠㅠ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도현수의 진실...그것이 그녀를 뿌리채 흔들지만, 그럼에도 지원은 현수를 포기하지 못합니다ㅠㅠㅠㅠㅠ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ㅠㅠㅠㅠㅠ

 

여기서 드러나게 되죠ㅠㅠㅠ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의 진면목이!!!ㅠㅠㅠ

정말 둘의 사랑이 너무나 짠내나기도 하고 처절하기도 하고ㅠㅠㅠㅠ 

그래서 더 좋았고 더 사랑하게 된 커플이었습니다ㅠㅠㅠ

 

게다가 이 드라마는 이준기 배우를 정말 너무 알차게 써먹어서 좋았습니다.

언제 또 이준기 배우가 갓난쟁이 애기를 케어하는 모습을 보겠습니까ㅠㅠㅠㅠㅠ 아내를 인질로 잡는 모습을 또 어디서 보겠어요ㅠㅠㅠㅠㅠ 정말 별걸 다 해주는 악의 꽃입니다ㅠㅠㅠㅠㅠ

악의 꽃이 아니라 아기꽃을 담당하고 있던 도현수ㅠㅠㅠㅠㅠ 의사가 되보기도 하고 맞아서 구르기도 하고...부부싸움을 꽤나 거칠게 하기도 하고ㅠㅠㅠㅠ 끝내는 아기처럼 울기도 하는 도현수ㅠㅠㅠㅠㅠ

 

이런 온갖 도현수를 다 표현해낸 이준기 배우의 정말 최고의 필모! 귀한 필모가 된 악의 꽃.

이 드라마 이후로 다른 드라마로 돌아올 이준기 배우의 모습이 정말로 기대가 됩니다ㅠㅠㅠㅠ

 

개인적으로는 문채원 배우와 사극장르로 한번 더 만나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문채원 배우도 사극장르에서 더 잘 날아다니는 배우이기때문에...둘이 사극으로 다시 만나서 또 절절하게 사랑 한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악의 꽃은 정말 저에겐 최고의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입니다.

제가 이런 복합적인 장르를 그닥 좋아하진않는데...이 드라마 이후로 이런 장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이게 다 출연 배우들과 유정희 작가님과 김철규 & 윤종호 감독님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면이면 화면 노래면 노래, 대사면 대사...연기면 연기!...어느 하나 빠지지않았던 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끝나는게 아쉬울정도로 너무 매력적인 드라마였어요ㅠㅠㅠㅠㅠ

 

특히 김지훈 배우와 이준기 배우는 이 드라마로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었기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악역아닌 악역을 맡았던 이준기 배우가 다음에는 정말 찐으로 악역한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아직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완전 추천!!! 강력 추천!!!

이 드라마를 위해 투자하신 그 시간이 후회되지 않으실겁니다!! 

 

사랑과 피땀눈물을 동시에 보여주는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____^

 

 

 

이상,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악의 꽃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