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구미호뎐

<구미호뎐> 11화, 거래의 조건

flow-away 2020. 11. 12. 17:48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약스압이 예상됩니다.<<<<<

 

 

 

 

지아와 사장(aka.이무기부하), 이연과 이무기. 서로 마주친 상황에서 각자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연은 이무기를 칼로 찔러보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자, 몸으로 부딪히고..

지아는 사장에게 왜 그랬냐며 따져보지만 그는 당연하다는듯이 오래살고 싶고 갖고싶은것도 많았다고 답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내와 자식까지 이무기에게 바쳐가며 목숨을 지금까지 이어왔다면서, 지아에게 너도 이연을 바치고 부모님을 찾으라 합니다. 지아에게 약병을 건네며 먹이라합니다. 지아는 받아들지만...

실컷 싸우고났는지 이무기는 퇴장하려 하지만 이연은 이제 시작이라며 진짜 힘을 쓰려고 하니 이무기는 치사하게 사람들을 이용합니다. 그의 죽고싶단 혼잣말같은 한 마디가 불러온 파장의 결과는..

이무기의 한 마디 말에 죄없이 죽은 사람들의 숫자.

이연은 사색이 되서 눈 앞에서 죽으려는 사람들을 막아보지만 그의 힘으로도 한계가 있었죠.

끝없이 사람들은 죽어가고, 이무기는 방송국으로 돌아가 뉴스를 보고 놀란 팀원들에게 태연하게 그런일이 있었느냐며 이야기에 합류합니다. 이번 일만으로도 이무기가 제대로 깨어난다면 진짜로 온 나라가 죽음으로 뒤덮힐것은 뻔해보이네요. 그저 사람들이 죽는것이 좋기만 한 이무기인것같습니다.

지아가 신발 신고 도망가더라도, 꽃길로만 갔으면 좋겠는 이연입니다.
"좋아해, 내 목숨과 바꿔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만큼."
이연의 손도 아름답지만..저는 이연의 목이 더 좋네요...하하하하...취향특이한가요?...

집으로 돌아온 지아는 약병과 카네이션을 보며 갈등합니다. 고민하죠. 그래서 이연이 전화를 받을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무시한채,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오는 지아앞에 나타난 이연.

문앞에서 기다리면 언제든 만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다렸답니다. 근데..진짜 못만나면 어쩌려고;;;

저번에 사주려다 실패한 그 신발을 오늘은 진짜 선물해줍니다. 지아는 여친한테 신발 사주면 도망간다고 말하지만 신발끈을 꽉 묶어주며, 도망가더라도 새 신 신고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말합니다. 그리고 지아에게 고백하죠.

지아는 그런 이연에게 어떤 대답을 한다기 보다, 좋은길로 같이 걷자고 말하고 손을 잡고 길을 나섭니다.

지아와 좋은 길을 걸으며 그녀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듣습니다. 그리고 지아가 이상하다는것을 느끼죠.

자신의 상황을 인어공주 이야기에 빗대어 어렸을때는 망설임없이 왕자를 죽이는 선택을 했다고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되니 어떤 선택도 할수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이연은 명쾌하게 답을 주죠. 저주를 건 마녀를 죽이겠다고. 

그런 대답에 지아는 자신이 걸린 저주를 말합니다. 이연을 죽일수도 없지만 부모님을 찾고 싶은 그 마음을요.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이연이 지아를 데리고 간 곳은 탈의파와 현의옹이 있는 내세관리사무소였습니다.

산 사람은 들어갈수 없는 곳에 지아는 들어와 당당히 탈의파에게 천리안을 쓰고 싶다 말합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이연과 함께 이무기를 죽일거라 말하죠. 그렇게 말하고 관리소를 나와서는 다리에 힘이 풀린 지아.

당당한척한게 들키진 않았을까 걱정하지만 현의옹은 그렇지 않았다 말해줍니다. 그리고 지아의 편이 되어주겠다며 힘든일이 있을땐, 이곳에 와서 자신의 이름을 세번 부르라고 합니다. 완전 지아와 이연의 든든한 아군이예요!

지아를 내보내고 탈의파와 둘만 남은 이연은 그럴 힘도 있으면서 왜 이무기는 죽이지 않느냐 따지지만 탈의파는 네가 미쳐 날뛰는 꼴이 보기 싫어서,라고 말하면서 이무기의 조각이 지아에게도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이연은 그것을 떼어낼 방법을 묻지만 그건 탈의파도 방법이 없었죠. 이무기는 눈을 떴고, 지아는 희생될것이고, 이연은 또 지옥을 지고 살게 될것이라며 그것이 너의 운명이라 말합니다. 그에 이연은 전부터 탈의파가 말했던 그아이를 만나지 말라는 말을 이해합니다. 운명이 또 다시 반복될것을 알았기때문이죠. 매번 잔소리에 화만 내는줄 알았던 탈의파는 진심으로 이연을 걱정했던것입니다. 그 운명이 또 다시 이연을 상처입힐까봐...

 

하지만 이연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 살아왔으니, 자신의 선택은 그 사람이라 말합니다.

탈의파는 더이상 말릴수 없다는것을 깨닫고, 지아의 부모님은 "꽈리"에 들어있다고 알려줍니다.

고맙단 말대신 손키스를 날리며 잔망스럽게 떠나는 이연을 보는 탈의파의 모습은 마치 못말리는 자식을 보는듯했습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저 놈 자식 언제 철드나..싶은 부모님의 모습? 

 

꽈리에 들어있다는 말을 들은 지아는 사장의 집에서 봤던 꽈리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미 꽈리는 치워진지 오래였죠. 이연이 사장집에 쳐들어갔을때도 없었으니까요.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랑이 나타났습니다.

이미 사장이 또 형한테 버림받았네 어쨌네 하면서 이랑에게 자존감 깎아먹는 말만 해댄 상태라, 이랑은 그녀와 함께 있는 이연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전화했을때도 이연은 그저 꽈리의 행방을 묻기만 했으니까요.

이랑은 마음이 심란합니다. 또 다시 형한테 버림받는건 아닐까..형이 날 구한건 진짜 지아를 구하기 위한 쇼였을까...

아무리 술을 마셔도 마음은 가라앉지 않고, 형이 준 진달래를 바라봐도 좋기는 커녕 더 어지럽기만 합니다.

그 놈의 사장은 이랑한테 도대체 행복할 순간을 주질 않아요. 계약때문에 묶여있는데다 죽음도 가까워져서 심란한데 형이야기를 꺼내면서 가슴을 후벼파니...진짜 이무기 부하 할 인성을 가진 놈이었어요. ㅡㅡ^

새롬과 재환은 마치 집들이라도 온듯이 여우가 가장 좋아한다는 밀웜을 들고 이연의 집으로 쳐들왔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사장의 정체를 공유합니다. 어차피 그들도 알고 있어야할 사실이니까요.

이연을 보며 둘은 진짜 구미호인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간을 빼먹냐눈둥, 둔갑할수 있냐는등의 말을 꺼내 이연을 대환장의 소용돌이로 밀어넣습니다. 그나마 새롬은 눈치는 있었는데 재환이는 눈치도 없이 변신해달라 조르다가 핀잔만 듣습니다...진짜 제가 이연이라면 한 대 때렸을것같긴 해요ㅋㅋㅋㅋㅋ

이랑은 드디어 결심을 한듯 사장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심장을 꺼낼 자신은 없으니 유인만 하겠다 합니다.

사장은 마음이 여리다면서 약병을 건냅니다. 아마도 지아에게 주었던것과 같은 것이겠지요.

자신의 계획대로 돌아가는것에 기분 좋아긴 사장은 이랑에게 자신의 집에 묵을것을 제안했고, 이랑은 그대로 그 집에 머물게 됩니다. 이제 사이가 좋아지나 했더니..또 다시 저 멀리 달아나는 이랑이네요ㅠㅠㅠ

다음 날, 이연은 이랑이 불러낸 곳으로 등장하고, 이 모습은 저 멀리 차안에서 사장이 CCTV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랑이 배신이라도 할까봐 걱정이 된건지, 타이밍 좋게 들어가려고 했던건지..암튼, 음흉합니다.

이연이 꽃에 정신이 팔린 사이 커피에 약을 타고, 둘은 마주 앉습니다. 

그리고 꽈리에 대해 물으며 커피를 마시려하지만 이랑은 이야기를 들으라며 말리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묻습니다.

하지만 이연은 짜증을 내며 같은 핏줄을 타고 났지만 그래서 자신한테 패악을 부리는게 권리인냥 구는 징글징글한 가족이라며 이랑의 가슴에 비수를 꽂습니다. 물론 이연의 진심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이랑이 해왔던 일이 있으니...

그녀에게는 안그러면서 자신에게만 매정하다는 이랑의 말에 이연은 그녀는 너처럼 징징대지 않는다 말합니다.

그러자 이랑은 자신의 눈에 빛나보이고 완벽해보였던 형처럼 되고 싶었다 말합니다. 순간 표정이 풀리는 이연.

그저 커피를 마시는것뿐인데....목에 핏대는 왜?...ㅠㅠㅠ

커피나 마시라는 이랑의 말에 커피에 뭘타놨을줄알고, 라며 의심하는듯했지만 농담이라면서 커피를 마시는 이연을 바라보다 CCTV가 있는 쪽을 바라보는 이랑. 그리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사장은 이연이 쓰러지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꽈리에 대해 묻지만 이랑은 딴 소리만 합니다. 

아귀의 숲에서 자신을 지켜줬으니 형을 위해 죽어야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죽음이 닥쳐오니 그렇게 하기 싫다 말하고는 이연에게 죽어달라며 꽃병으로 머리를 내리칩니다. 어이가 없는 이연은 싸우자면서 일어나지만, 이랑은 커피에 약을 탔다며 알려주고 약의 효과가 도는건지 휘청거리다 쓰러지고 맙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장은 이연이 쓰러짐과 동시에 달려와 정말 의식이 없는건지 몇번이고 확인합니다.

그리고 이무기에게 전화해 이연을 잡았다고 알립니다. 이무기는 자신이 갈떄까지 기다리라 하죠.

이랑은 명령을 이행했으니 계약을 깨뜨려달라 말하지만 사장은 이무기를 기다려야한다며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 시간, 태리(이무기)는 회식자리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환영회였죠.

분위기 좀 맞춰주다가 바로 빠져나가는 태리지만 곧바로 따라나온 지아에게 붙잡혔습니다.

지아는 누구한테 배운 버릇이냐며, 회식자리 주인공이 말도 없이 자리를 비우냐며 꼰대행세(?)를 시전하고...

한번 시작되면 아무도 빠져나갈수 없는 회식자리에 발이 묶여버린 태리(이무기). 그렇게 다시 회식자리로 돌아갑니다.

오지 않는 이무기에 초조해진 이랑은 시간이 없다면서 빨리 계약을 끝내길 원하지만 사장은 정확히는 심장을 꺼내야한다며, 말을 돌립니다. 또 다시 재촉하는 이랑에게 이무기 기다린다며 짜증내는 사장.

 

그런 사장에게 이랑은 노비근성 어디가겠냐며 주인없이는 할수 있는게 없다며 비꼬기를 시작하죠.

부모랑 처자식을 이무기에 바치던 순간에 어땠냐며 웃으며 물어보죠. 견딜수 없는 사장은 이연을 죽이려하고..

그런 사장을 발로 차서 이연과 떼어놓습니다. 아무리 개새X라지만 누구처럼 가족을 제물로 바칠수는 없다고 말이죠.

사장은 여우는 계약을 어기면 죽는다 협박하지만 이랑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여우는 둔갑이란것을 하거든요. 이연은 품위떨어진다며 질색하긴 했지만 동생을 위해 못할게 없었습니다.

이랑은 이연으로...이연은 이랑으로 서로 바꾸어서 지금까지 연기를 했기때문에 이랑이 계약을 어긴것은 아니게된거죠. 그래서 이랑은 죽지않아도 되고.

사장은 언제부터 바뀐거냐 묻고, 이연은 어제 밤, 니네집에서부터라며 당당히 이야기합니다.

이연은 이랑이 단순한 인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곧바로 이랑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계약에 묶여 절망하는 동생에게 같이 살자며 제안을 한것입니다. 서도 바꾸어 행동하자고.

이랑이 사장의 집에 가, 약을 받았던 그 순간엔 이미 이랑이 아니라 이연이었던것입니다.

거울에 비치는 웃고 있는 이연, 그리고 이랑의 얼굴로 웃는 이연.

이 모든것이 여우형제의 꽈리구하기 & 이랑계약파기를 위한 한편의 연극이었습니다.

사실을 알게되고 분노하던 사장은 이연에게 칼을 들이밀지만 오히려 그 칼은 자신의 배에 꽂히게 됩니다.

이연은 그 사장의 목을 조이며 동생괴롭히지 말라며, 정말 죽이고 싶어진다 말하며, 선택하라 합니다.

이랑을 죽이고 자신의 손에 죽을지...아니면 이랑의 계약을 끝낼지...하지만 사장은 아직 깨어지지 않은 계약을 이용해 자신을 구하라 명합니다. 이랑의 손에서 빛나는 저 족쇄가..이랑을 움직이게 합니다.

사장의 목을 죄고 있던 이연의 손을 거두는 이랑. 죽어가는 사장은 곧바로 꽈리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꽈리. 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저번에 못다한 이연의 스페셜한 고문을 당한건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이연이 다 술술 불었다 말하면서 이랑을 바라보니, 이랑의 손에서 족쇄가 사라졌거든요.

드디어 600년의 족쇄에서 벗어난 이랑. 그 옛날 어린아이였던 그 모습으로 돌아간 이랑의 얼굴을 보자, 이연은 연기잘한다며 배우해도 되겠다며 칭찬을 하고 이랑은 해볼까? 라면서 장난을 받아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원하던것을 모두 손에 넣었습니다. 계약 파기도...꽈리도...이연은 곧바로 지아에게 꽈리 사진을 보내줍니다. 

그리고 지아는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가...꿈이 아닌 실제의 부모님과 재회를 합니다.

현관부터 부모님이 돌아왔다는것을 알리듯이 신발 두켤래가 놓여있고, 거실에는 그동안 지아가 자라면서 찍었을 사진을 보는 부모님들이 계셨습니다. 지아는 9살 그때로 돌아간듯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더이상 꿈도 아니고 어둑시니의 함정도 아닌, 진짜 부모님이 돌아왔음을 실감하죠.

그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는 이연의 표정이 기뻐보이면서 어딘가 슬퍼보이는건...제 기분탓이겠죠?

제발 아무일 없길 바라지만...예고편을 보니..오늘 본방에서도 힘차게 구를 "연지아랑"이 보여서 불안합니다.

 

 

 

 

 

 

이랑이 이제 계약 풀려서 좋아했는데...왜 예고에서 꽈리옆에 누워있는겁니까ㅠㅠㅠㅠㅠㅠ

제발 이랑이 좀 살려주세요ㅠㅠㅠ 아니, 유리랑 신주도 잘되가는데 이랑이만 왜ㅠㅠㅠㅠㅠ

수오(aka.검둥개)랑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괜히 수오를 등장시킨건 아닐거잖아요...

수오키우면서 옛날 형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뼈저리게 깨달아가는 이랑이 주세요ㅠㅠㅠㅠ

 

작가님이 잘 써주실걸 알지만..불안한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어둑시니때도 그랬고, 온실인지 카페인지 암튼 저 씬도 그랬고...뭔가 또 트릭이 있다고 믿겠습니다.

 

이제 막방도 얼마 안남았네요...끝나가는게 믿어지지 않고 아쉽습니다.

제가 또 이렇게 구미호에 환장하게 될줄은 몰랐는데...이걸 또 해내고 맙니다.

 

그럼 저는 이제 12화를 보러 갈 준비를 해봅니다...오늘은 마음 단단히 먹어야할것같아서요...

 

마지막으로, 수오와 아빠의 이야기 조금만...

 

수오는 엄마가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다 집을 나갔고, 그 후로 새아빠에게 맞고 살았습니다.

그 날도 때리려는 새아빠를 피해 도망을 치다가 이랑을 만나게 되죠. 이랑은 우연히 가던 길이 아닌게 분명 어린 아이의 외침이 들려 찾아나섰고, 그것이 수오였다는것을 알게 된거죠. 그래서 제안을 합니다. 구해달라 말하면 다시는 아빠를 만날수 없게될거라고. 하지만 어린 수오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자신을 때려도 갈곳은 집밖에 없으니까요. 자신의 옷을 붙들었던 작은 손을 떼고 걸음을 돌리지만 새아빠에게 끌려가며 우는 수오를 모른척 할수는 없었던 이랑. 결국, 수오를 자신의 집에 두고 새아빠라는 남자는 사장의 집에 데리고가 꽈리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렇게 구해주기까지했으니까...제발 이랑 살려주세요ㅠㅠㅠㅠㅠㅠ 수오랑 살게 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