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드라마 나빌레라 12화 , 끝...아름다운 이별...

flow-away 2021. 5. 1. 15:50

짧았던 드라마 나빌레라의 마지막이 찾아왔습니다ㅠㅠㅠㅠㅠ

마지막 12화의 리뷰는 스압이 엄청 날것으로 예상됩니다.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컷 만들때 진짜 계속 마음에, 눈에 담아야지 싶다가도 저절로 손은 움직이고 있어서...

예상외로 정말 많은 컷들이 태어났습니다..^^;;;

 

고르고 골라도 많아서 그냥...다 써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완전 길고 긴 리뷰가 될것같습니다.

마지막이니까...이해해주세요ㅎㅎㅎㅠㅠㅠㅠㅠ

 

그리고 우리 채록이 이쁘고 잘생긴거 좀 봐달라고 첫 컷으로 넣어봤습니다^^

드라마 내용상 채록앓이보다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리뷰해서 채록이한테 많이 집중하지 못했어서..

괜히 찔리는 마음에...마지막이니까, 기념으로...ㅎㅎㅎ

 

 

우리 채록이와 덕출할배의 마지막 이야기...시작합니다. 

 

 

 

드디어 공연 당일 아침, 하지만 덕출의 상태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또 다시 모든것을 잊어버린 덕출. 이번에는 정말 해남까지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ㅠ

 

진짜 이때 완전 마음이 쿵!..하고 떨어졌어요ㅠㅠㅠㅠ 일어나자마자 해남여사님 보고 누구세요?라고 하는데ㅠㅠㅠㅠ 해남여사님이 받을 충격이 정말 클것같다고 느껴졌어요ㅠㅠㅠㅠㅠㅠ

 

성관과 해남은 덕출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억은 돌아오지 않고....공연 당일에 이런 일이 벌어져서 발을 더 동동 구르던 중에..해남은 결심합니다.

그동안 덕출이 연습했던 스튜디오에 가면 뭔가를 기억할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그 시간, 채록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새로운 발레 슈즈에 무언가를 쓰기 시작합니다.

 

"날아오를 사람 심덕출"

 

덕출에게 선물할 새로운 발레 슈즈. 그것을 보면서 웃는 채록. 

 

그리고 채록은 어김없이 어머니의 납골당으로 향해 공연날의 다짐을 합니다.

아마도...채록에게는 어떤 의식같은 습관으로 남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하기 시작할때. 끝났을때...언제나 어머니가 있는 곳에 찾아가니까요...

 

 

매일매일 문턱이 닳도록 출근도장을 찍었던 그 스튜디오에 도착한 세 사람.

부디 이번에는 덕출이 기억을 해낼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정말 스튜디오의 구석구석을 보고 희미하지만 기억이 돌아오고 있는 덕출이었습니다. 

 

진짜로 덕출할아버지에겐 발레가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ㅠㅠㅠ

모든 기억들이 발레로 인해 다시 돌아왔습니다ㅠㅠㅠㅠ

 

 

성관은 그동안 찍어놨던 발레 연습 영상들을 보여주며 완전히 다시 기억이 돌아오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기억이 돌아오긴했지만, 하필이면...발레를 했던 기억만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ㅠㅠㅠ

 

세상의 전부였던, 마지막 꿈이었던 그 발레를 잊어버린 덕출할아버지ㅠㅠㅠㅠㅠㅠㅠ

 

성관은 더이상은 안될것같아 채록이에게 연락하려고 하는데, 해남이 그를 말립니다.

덕출이 직접 가서 자신의 상태를 말하고 양해를 구해야한다고 말하죠.

해남은 덕출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일을 결말 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주변에 자신의 상태를 직접 말하는것도 좋을거라고 판단했을것같습니다. 다른 누구의 입을 빌려 사과를 하고 못한다고 하는게 어쩌면 그 병 뒤로 숨는것같기도 하고 병에게 지는것같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연장으로 향해 승주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하면서 무대에는 못설것같다 말하는 덕출이지만, 채록은 포기하지 못합니다. 저번의 그 약속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기억하니까 괜찮을거라고 설득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할아버지 몸은 기억한다고...그렇게 할수 있게 가르쳐준거라고...자신을 믿고 끝까지 한번 해보자고 하지만...승주는 반대를 합니다.

 

그에 채록은, 이대로 할아버지를 객석에 앉히지 못하겠다고 반박하죠.

예전에 승주가 그랬듯..이제는 할아버지가 객석에 앉는 꼴은 못보겠다고 말하는 채록.

콩쿠르 못나가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또 할아버지랑 같이 발레를 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한 채록이를 볼수 있었습니다.

 

승주와 싸워서 이긴(?) 채록은 덕출에게 가서 함께 무대에 오르자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에..덕출도 용기를 내어봅니다.

 

 

 

공연장으로 향하는 덕출의 가족들. 붕붕이를 타고 함께 가는 성산의 가족과...덕출이 좋아하는 안개꽃을 사서 가는 성숙부부...한자리에 쭉 같이 앉아 덕출의 공연을 볼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이젠 없으면 서운한 세종과, 어색어색하지만 공연장까지 온 호범도 함께였습니다.

물론 자리는 저 멀리 떨어져앉았지만...ㅎㅎㅎㅎㅎ

 

채록이의 아버지까지 함께하면서 공연장은 완벽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의상을 갈아입고 대기실에 앉아있는 덕출에게 주문을 걸어놓은 발레슈즈 하나를 선물합니다.

바로 아침에 꼬물꼬물 글씨를 썼던 그 발레슈즈.

 

드디어,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뒷편에서 대기 하던 중, 조명과 앞서 공연하는 무용수들의 모습을 보고 또 다시 살짝 정신을 놓을것같은 덕출을 느끼고 재빠르게 질문을 쏟아내는 채록.

 

"할아버지! 제가 누구예요? 여긴 어디예요?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거는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요?"

 

하나하나 제대로 대답을 하는 덕출에게 살짝 안심을 하고...가장 좋아하고 가장 하고 싶었던것을 하는거라고...할수있다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보여주고 응원을 합니다.

 

그 덕분에 덕출은 긴장을 잠시 놓을수 있었고....

드디어...무대로 오를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컷보다는 직접 영상으로 보는게 더 좋을것같아서 샵잉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업어왔습니다.

 

youtu.be/nw2TMyPXKoA

출처 - 샾잉 #ing 유튜브 채널

본격적으로 발레를 하는 장면은 5;30초부터지만....통으로 봐도 너무 좋은 장면들입니다.

채록과 덕출의 발레 장면말고도 앞부분에 잠깐이지만 다른 발레리나 분들과 발레리노 분들이 무대를 하는 모습도 있거든요. 15분쯤 되는 영상으로 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무대 서기까지의 감정이 빌드업되면서 채록과 덕출의 무대가 더 감정적으로 벅차오르기도 하니까...꼭 봐주세요!!!

 

 

 

 

 

다시 또 새로운 아침을 맞은 덕출.

공연했던것이 꿈같이 느껴지던 그때...그의 눈에 들어오는 안개꽃.

그 모든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꽃이었습니다.

 

 

사실...진짜로 공연장에서 덕출할아버지 눈뜨는 장면으로 넘어갔을때...와..이대로 꿈?..이라는 결말이 나올줄 알고 식겁했습니다...아니..이렇게 낚을수있는겁니까?ㅠㅠㅠㅠㅠ 순간 진짜로 심쿵했어요ㅠㅠㅠㅠㅠㅠ

이 모든게 꿈이고 덕출할배가 그냥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게 나왔다면 진짜로 완전 대성통곡할뻔했습니다ㅠㅠㅠㅠㅠ

 

 

서재로 들어가 채록이가 주었던 발레슈즈를 정리하면서 공연날엔 보지 못했지만 채록이가 써놓은 주문을 발견하게 된 덕출. 정말 그것이 꿈이 아니었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장면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정말 대단하게 그 꿈을 이룬 덕출. 이제...한가지 결심을 합니다.

 

공연이 끝난 기념으로 가족이 다시 모인 자리...그 자리에서 덕출은 충격적인 말을 합니다.

이제 꿈도 이뤘으니 자신은 요양원에 들어갈 생각이라고...친구가 있었던 곳이라고...정신 말짱할때 들어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고...소풍갔다고...여행갔다고 생각하라는 그 말이 더 슬펐습니다ㅠㅠㅠㅠㅠ

 

 

충격발표 이후...아버지가 있는 서재로 들어온 성숙.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비가 올때면 항상 아버지가 학교까지 데리러 나와줬다고 그게 기억나냐면서...자신도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그렇게 해야지 했지만....아이가 생기지 않은 성숙에겐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ㅠㅠㅠ

 

제가 따로 드라마 나빌레라 리뷰를 하면서 서술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성숙은 아기를 원했고, 노력도 했는데...결국은....포기를 했더라구요ㅠㅠㅠㅠㅠ 진짜 그 장면이 너무 슬펐습니다. 남편은 장난스럽게 둘이 살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하냐면서 성숙을 위로했고...그때 그동안 철없게만 느껴졌었던 성숙의 남편, 영일이 그렇게나 믿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ㅠㅠㅠㅠㅠ 정말...따스한 사람이었어요..변영일씨....ㅠㅠㅠㅠㅠㅠ

 

 

아버지가 내게 해줬던...입혀주고 먹여주고 했던...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이제는 아버지에게 돌려주고 싶으니까 어디 가지 말라는 딸의 말에 덕출은 그저 손을 잡아주고 안아줄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ㅠㅠㅠ

 

 

그동안 혼자 왔었던 어머니의 납골당에...이제는 아버지와 함께 올수 있게된 채록.

발레 공연 초대장을 끼워넣으며 채록은 엄마도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합니다.

그래도...앞으로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보러 갈수 있을것같아서, 혼자가 아닌 둘이 될것같아서...

그나마 마음이 놓입니다...

 

 

공연이 한차례 지나가고 난 후..

그동안 오지 않았던 덕출 매니저의 모닝콜을 시작으로 그들의 일상은 다시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채록이 진짜 생활연기 쩔었어요ㅋㅋㅋㅋㅋ 아침에 억지로 일어나는 그 순간이 정말ㅋㅋㅋㅋㅋ

게다가 이제 매니저로 다시 복귀한 덕출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너무나 밝아서...더 좋았습니다ㅎㅎㅎ

 

공연도 끝이 났으니 이제 다시 채록의 매니저 업무를 시작한다는 덕출.

그동안 발레를 배우면서 힘들고 서러웠던 기억들이 밀려왔는지, 스튜디오에 도착한 채록에게 지각을 했다느니..이제는 한시간 더 일찍 오라느니 못했던 잔소리들이 폭발하기 시작하고....예전의 그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이 장면에서 조금 귀여웠어요. 손목 탁탁 하면서 시계보라는 듯한 모습을 하면서 일찍 오라던 할아버지ㅋㅋㅋㅋㅋ 진짜 이제는 완전히 매니저로 본업 복귀했다는게 느껴졌습니다ㅎㅎㅎㅎㅎㅎ

 

새롭게 일상이 시작된건 채록 & 덕출 뿐만이 아니라 승주와 소리도 새롭게 시작하려는데...

아니..이렇게 재미없는 프로포즈가 어딨습니까...적어도 냉장고는 들고 들어갔어야지!!....그래도 승주니까 봐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소리가 무미건조하게 답을 해줘서...아, 이래서 둘이 천생연분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재결합 합창을 했던게 이렇게 마지막에 이루어지다니ㅠㅠㅠㅠ

그래..역시 승주와 소리는 다시 만나야했습니다. 이렇게 잘 어울리는 프로페셔널 발레 커플이 또 어디있을까요ㅠㅠㅠㅠ 앞으로 진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

 

 

가족들끼리 모여앉아 성관이 만든 다큐를 시청합니다.

그 안에는 그동안 덕출이 어떻게 연습을 했는지, 어떤 모습이었는지 전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다큐 안의 모습들을 보면서 가족들은 다시 눈시울을 붉히게 되고....

 

성관은 아버지에게 이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갈것을 이야기합니다.

이제 자신도 아픈 사람들에게 시간을 줄 수 있는 자리로 돌아간다는 성관에 말에 덕출은 그저 웃으며 잘생각했다는 말로 모든것을 표현합니다. 

 

성관이 찍은 다큐가...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채록이 콩쿠르를 위해 떠나는 날.

모두 모여 채록을 배웅합니다. 그리고...특히 덕출과는 정말 안타까운 이별을 맞이합니다.

사실...이별도 아닌 그저 잠깐 자리를 비우는것이지만...덕출의 상황을 생각해보면..정말 눈물이 터집니다ㅠㅠㅠㅠ

 

서로 알고 있겠지요. 지금 이렇게 헤어진다면...다시 만날때는 잊어버릴수도 있겠지..

나를 기억못할수도 있겠지...채록이를 잊어버릴수도 있겠지....그 불안감이 잠깐의 헤어짐을 더 안타깝게 합니다ㅠㅠㅠㅠ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다고 해도....기억이 온전치 못할 덕출을 생각하면, 이 헤어짐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테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같이 배웅하고나서도 다시 한번 혼자 채록을 따라가서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으로 안아보는 덕출ㅠㅠㅠㅠㅠ

그 짧은 시간에 두 사람은 그동안 함께 보내왔던 시간을 떠올렸을것같습니다ㅠㅠㅠㅠㅠ

 

정말 이때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다시 기억해내면서도 또 코끝이 찡하게 울리네요ㅠㅠㅠㅠㅠ

 

 

그렇게 채록이 콩쿠르를 위해 떠나고....시간은 빠르게 3년이 지나갑니다.

그동안 덕출의 병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이제는 멋대로 밖을 나가서 우체부였던 그 시절을 다시 재현하면서 온 동네에 편지를 전달하고 다니는데....편지에는 덕출의 상황이 적혀있기도 하고, 해남이 직접 휴대폰 GPS기능으로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자신을 몰라보는 덕출에게 이미 익숙해졌는지 해남은 아이스크림으로 꼬셔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소파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해남의 이야기를 듣는 덕출.

채록이가 돌아온답니다. 

 

 

승주네 발레 스튜디오에는 뭔가 사람이 많이 늘었습니다! 

덕출 할아버지의 케이스도 있고 해서 승주도 이젠 발레를 배우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하는듯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운영하던 스튜디오는 이제 소리와 함께 운영하게 되었구요. 정말...3년이란 시간이 많은것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3년 사이에 변한 사람들은 더 있었습니다.

은호는 이제 게스트 펑크를 순발력으로 메꿀수 있는 스텝이 되었고, 애란은 아무도 오지 않던 상담실을 더 크게 키워서 이젠 상담센터장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아직 한강은행인건 마음에 안들긴한데....어쩔수 없는거죠. 남편일은 남편일이고!! 애란의 직장은 한강은행이었으니까요. 

 

성산도 새롭게 취직을 했는데...아마도 야구구단인것같은 느낌이?...HK 울프스 서울?

야구공과 글러브도 함께 있는거 보면...진짜 야구구단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변화는 채록이가 완전히 이 가족에 스며들었다는거?

그 전에는 덕출과 해남만의 손자같은 느낌이었다면...이제는 심씨네 모두의 막내동생, 막내아들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ㅋㅋㅋㅋ 그 대장에 성산이 있다는게 제일 큰 변화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록이가 잘되서 기쁜건 중식쌤도 있습니다ㅋㅋㅋㅋ 포스터 크게 걸어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팀닥터가 자기였다면서 명의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중식쌤ㅋㅋㅋㅋ 3년이 지나도 귀엽습니다ㅋㅋㅋㅋㅋㅋ

호범이와 세종이는 이제 같은 구단에서 같은 팀으로 축구를 합니다.

서로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된것같았습니다.

 

역시...드라마 나빌레라 세계관 최강 친화력 & 벤츠남? 우리 세종이!!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축구로 완전 유명해졌으면 좋겠어요ㅋㅋㅋㅋㅋ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난 채록이!! 완전 훨훨 날아다닙니다!!! 

발레도 잘하고 기럭지도 길고 얼굴도 잘생겼으니 유명해질만도 했지만 이렇게 완전 대스타가 되어서 돌아올줄이야!!ㅋㅋㅋㅋㅋㅋ 진짜 발레무대에서 훨훨 날아다닐 채록이가 상상되서 더 좋았습니다!

 

아버지도 채록이랑 완전 사이가 다 풀린것같아 보였구요.

채록이 기사 냉장고에 붙이고 뿌듯해하는 아버님...

근데 이 집안 사람들은 뭐든 다 냉장고에 붙이고 보는 성격들인가봅니다ㅋㅋㅋㅋㅋㅋ

 

 

채록이 마중나가려고 밖에서 잠시 해남을 기다리고 있던 덕출은 하나 둘씩 내리는 눈송이에 무언가에 홀린듯 밖으로 향합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3년동안 기억은 하지 못해도 눈이 오는 날이면 언제나 이렇게 거리를 돌아다녔을것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의식에 눈오던 그 날이 아직도 남아있을것 같았거든요...

 

아...근데 해남여사님은 또 놀라셨을듯...ㅠㅠㅠㅠㅠ 

 

 

이젠 더이상 채록에 대한 기억이 없을 덕출. 그저 몸이 가는대로 어느곳에든 갈수 있는 덕출은 어느사이엔가 그 기찻길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기차가 한번 지난 후, 맞은 편에서 보이는 한 남자의 실루엣...

채록이였습니다.

 

이미 해남여사님에게 들어서 덕출의 상태가 어떤지 알고 있었지만...이렇게 마주하니 더 가슴아픈 채록...

그래도 그의 기억을 믿고 춤추듯 인사를 건넵니다.

 

그의 모습을 보고 덕출은...."날아올랐어?" 라는 말을 하고...채록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번에는 덕출이 춤추듯 인사를 건네고.....

 

3년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렇게..천천히 거리를 좁혀갑니다....기억을...추억을 말이죠...

 

 

 

이렇게 드라마 나빌레라는 끝이 났습니다. 

12회라는 짧은 드라마였지만, 12번의 행복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을 즐겁게, 때론 안타깝게 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짧은 쿠키영상같은게 보여졌는데...

그건 다 컷을 하지는 못했고, 배우들과 무용수분들의 이름만 컷을 잘라보았습니다.

 

마지막까지...끝까지...드라마 나빌레라의 주제는 "늦지않은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였습니다.

 

저도 사실은 아직까지 제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하나도 모르는 인생인데..

나빌레라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늦어도 한번 도전을 해볼만한 꿈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도...드라마 나빌레라를 보았던 분들도...다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드라마 나빌레라의 마지막 메이킹을 놓고갑니다.

아름다웠던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출연 소감...그리고 나빌레라가 주는 마지막 이야기까지...놓치지 말고 끝까지 봐주세요!!!

 

youtu.be/ulcCZFb6et8

출처 - tvN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

 

 

우리 모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화이팅!!!!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