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드라마

드라마 나빌레라 11화 , 그동안 고생했어...

flow-away 2021. 4. 30. 16:04

 

이제 좀 정신이 들고 다시 드라마를 봐도 펑펑 울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멘탈이 다시 돌아온것같아서 오늘, 내일...하루하루 마지막까지 드라마 나빌레라의 리뷰를 달려봅니다.

 

저의 글을 기다려주신 분들...마지막까지 저와 함께 해주실거죠? 

 

 

그럼 드라마 나빌레라 11화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집까지 돌아오게 된 덕출. 자신때문에 온 가족들이 걱정했다는 사실에 그저 미안하기만 한데...해남은 그런 덕출에게 은퇴했을때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40년 동안 정말 열심히 일했던 일에서 은퇴하게 되면서 서로 마주하게 된 덕출과 해남.

그동안 고생했다 말해주는 해남과 그런 해남에게 40년의 절반은 다 네덕이라며, 지분 절반은 가지고 있는거라며 한평생 같이 고생했던 해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는 덕출을 보며 환하게 웃었던 그날의 기억...

 

그 날의 기억처럼, 같이 온 세월만큼 덕출이 지금 하고 있는 발레에도 자신의 지분이 절반은 있다는 해남.

약해지지말고, 어디가지 말고 자신의 옆에서 당신이 하고 싶은거 꼭 해내라고 응원해주는 그녀의 말에 덕출은 약속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제는 온 가족이 덕출의 알츠하이머 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왜 말을 안했던건지 잠깐 원망도 했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었기에 현실을 받아들이고 덕출을 누가 모실거냐로 또 투닥거리는데....손녀인 은호가 뼈때리는 한 마디를 합니다. 왜 할아버지의 거처를 우리 마음대로 정하냐면서, 할아버지가 살 곳은 할아버지가 정해야한다면서...

 

자식들이 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도 알고, 어머니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할걸 알아서 서로 모시고 살겠다고 하는것도 이해되는데, 저는 은호가 한 말이 더 와닿았습니다. 덕출이 어디에 살던 그건 덕출이 결정할 일이죠...그게 맞는거죠...

 

은호는 붕붕이를 자신에게 넘겨주던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그때 채록이 말하려던게 이것이었나 싶어서 채록을 만나 확인합니다. 

 

덕출은 자꾸 깜박하는 일들이 많아지자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 어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며 점수를 매깁니다. 얼마나 기억을 했는지, 얼마나 기억을 하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운동을 하던 중 축구를 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던 호범을 만나게 되고...

아직 몸이 덜 만들어졌다면서 도전하기를 꺼려하는 호범에게 덕출은 한마디 이야기를 건냅니다.

 

완벽하게 준비되는 순간은 오지 않는다면서 그냥 들이밀라는 인생선배의 말씀...

아끼다가 X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부족해도 일단 들이밀어보라는 덕출의 말...

그것은 아마도 덕출이 평생 살면서 깨달았던 일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뒤늦게 발레를 시작하면서 무언가 준비되어서 시작한게 아니듯이 호범이도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일단 도전해보고 조금씩 부족한걸 채워가는게 더 나을거라는 그런 의미지 않을까요?

 

 

할아버지의 병을 알게 되고 할아버지를 위해 무언가를 할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던 은호는 이번에는 자신이 할아버지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기로 합니다.

 

할아버지가 지금 하고 있는 발레를 끝까지 해서 꼭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는...응원의 편지.

매일 은호의 방송을 듣던 덕출은 그 편지를 듣게 되고...서로가 서로에게 응원을 보낸 두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또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채록에게는 변함없는 연습시간이...덕출에게도 변함없는 스튜디오 출근시간이...

연습실에 도착한 덕출에게 발레 슈즈를 건네면서 약속 하나만 하자고 합니다. 집에 갈때는 20분마다 한번씩 문자하기!! 또 기억을 하지 못해도, 자신이 기억을 하니까 다시는 손을 놓지 않을거라는...걱정하지말라고 말하는 채록...ㅠㅠㅠ

 

한참 또 열심히 연습한 후 채록은 오디션 장소에 답사를 하러 가자고 합니다.

 

저번 발표회때 한번 와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연습실. 채록이네와 다른 환경에 적응을 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오디션이 내일이니까 공간감을 익혀야하기도 하고..그때문에 하루 정도는 연습실을 빌린 상황.

바닥에 설 자리를 표시해주면서 오디션 준비를 착착 해나가는 덕출과 채록입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제는 발레리노의 발이 다 된것같은 상처투성이의 발.

낡은 발레슈즈와 발을 보면 자신이 노력한 시간들이 보인다는 채록의 말.

아무렇지 않게 말하지만 그 노력들이 전부 발레 하나를 위한 일이었다는게 확 느껴져서 좋았던 장면이었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약속 대로 문자를 보낸 덕출 할아버지는 역시나 집에 돌아와서도 빠짐없이 그 날의 일들을 적어봅니다. 이젠 정말 몸에 익숙해진듯한 일기 쓰기. 

 

역시나 아침운동을 하면서 어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점수를 매기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신문을 편 덕출의 눈에 띄인 기사...성산이 다니는 은행에서 큰 일이 터진듯한 그 기사에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성산도 집안에서는 아무일도 아니라는듯이 말했지만, 이미 은행쪽에서는 성산을 손절하면서 책임을 다 지우려고 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기때문에 성산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성산도 억울한 부분이 있는게 분명 본점에서 내려온 대로 고객들에게 설명을 했고, 그 매뉴얼에는 손실에 대한 경고부분은 하나도 없었기때문에 성산도 그렇게 설명했던거고...또 위에서 얼마나 고객 유치에 압박을 줘댔는지 빨리빨리 고객 끌어모으기에 정신이 없었던건데...성산도 잘못했지만 꼬리자르기도 아니고 은행 잘못도 있는걸 어떻게 싹 한 사람한테 몰아주려고 하는지..진짜 어이가없었습니다. 한강은행...최악...

 

오디션장에 도착해서도 안절부절 못하던 덕출은 아직 시간이 남은걸 기회로 성산을 만나러 갑니다.

 

이미 은행앞에는 은행측의 실수로 손해를 본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고, 당장 성산을 만나기는 어려워보였지만, 아버지라는 이유로 만날수 있었습니다.

 

성산이 걱정되어 한달음에 달려오면서도 그동안 주지 못했던 선물을 하나 들고온 덕출.

옛날 어렸던 시절...성산이 하고 싶었어도 하지 못했던, 가지고 싶어도 사달라 말도 못했던 그 글로브...

그것을 건네면서 여전히 아버지는 네 뒤의 수비수라는 말을 합니다.

 

야구를 그만두고 매번 학교에 지각을 하고, 수업시간에도 멍때리고 있고...그걸 지적하면서 꿈도 없고 미래도 없고...생각은 있냐면서 출석부로 머리를 내리치는 선생...그 모습을 보고 덕출은 우리 아들 그런 애 아니라면서 편을 들어줍니다.

 

아니..선생이 되어선 애들 꿈을 가지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꿈이 없네 미래가 없네...이게 할 소린지...

노답선생을 보면서 제가 저기 들어가서 출석부로 한대만 후려치고 싶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성산은 울면서 꿈도 없고 미래도 없다는 말을 하는 성산에게 왜 그런 말을 하냐며 덕출은 안타까워합니다. 그리고 야구에 비유하면서 지금은 네가 안타도 맞고 홈런도 맞았지만 아버지가 뒤에서 열심히 뛰면서 다 막아주고 있다고...그렇게 지켜줄거라고 말했던 덕출...

 

아버지는 여전히 수비수라고 말하면서 네 소신대로 마음대로 던지라는 말을 남깁니다.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그나마 나쁜놈이었던 성산의 과거가 이렇게 밝혀지면서...또 짠해지는 이 마음ㅠㅠㅠㅠㅠㅠ

성산이가 어렸을때 하고 싶은걸 못했던 그 마음이 남아서 전에 그렇게 말했던거였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덕출은 하고 싶은걸 아예 처음부터 하지 못했고...성산은 하고 싶었지만 집안사정때문에 포기해야했고...

성산이도 짠한 과거가 있을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이런건줄 몰랐어요ㅠㅠㅠㅠㅠㅠ 

 

 

성산은 멍하니 글러브를 보고 있다가 들어온 아내, 애란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어렸을적 이야기를 하는듯 했습니다.

야구를 했었지만, 글러브를 새로 가지고 싶었지만 결국 가져보지도 못하고 그만둬야했었던...그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두눈 감고 욕심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어린 두 동생들이 옷가지 물려입는것도 싫었고, 엄마가 남의 집 가서 일하는것도 화가 났고...아버지가 공사장에서 일하고 오는것도 지긋지긋했고...그래서 하고 싶다는 말을 못했다는 성산...

웃으면서 오늘에서야 새 글러브가 생겼다고 말하는 성산에게 애란은 박력넘치게 말합니다.

 

"이제 당신 하고 싶은거 해. 당신답지 않게 이러고 있는거 싫어.

안괜찮은데 괜찮다고 말해야하는 당신이...너무 안됐다고. 더이상 안그래도 돼.

내가 당신 책임질테니까."

 

"미안해."

 

"그간 고생했는데 뭐가 미안하니...수고했어, 심성산.

정말 고생많았어."

 

이 일련의 대화가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 성산이 왜 그렇게 성공에 집착하고 위에 올라가는것에 집착했는지 알게 되면서...그럼에도 은호에게 그랬던건 아직 마음에 남아있긴 하지만...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잘 살아왔으니 이제 성산도 새롭게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오디션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춰서 들어간 덕출은 열심히 그동안 연습했던 성과들을 뽐내었고....

결과....무대에 설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덕출 할배!! 이제 날아올라요!!!

기쁜 마음에 웃는 덕출할배의 얼굴을 보니 괜히 제가 더 뿌듯하고...귀엽게 합격했다고 해남에게 문자보내고, 해남은 또 냄비 이쁜걸로 사겠다고 하트까지 붙여서 답장하고...

 

드라마 나빌레라 세계관에 나오는 부부들 중에서 제일 귀여운 커플인것같아요^^

 

고민끝에 성산은 은행을 그만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잘못하긴 했지만 모든 책임을 혼자서 지지는 않겠다고 말하면서 금감원이든 내부조사든,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할거라고 이야기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은행을 떠납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알아주는 후배가 따라나오긴 했지만 괜히 눈밖에 나지 말라고 들어가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성산도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는걸 알게 됩니다. 나쁜건 한강은행이죠!!!

 

 

오디션 합격 후 정식으로 단원들과 인사를 하고, 이제 채록이 없이 단원들과 연습해야하는 덕출 할아버지.

채록은 그런 할아버지를 두고 혼자 떠나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괜찮다는 덕출의 말에 연습실을 나오긴 했는데.,..여전히 잘 할지 또 기억이 언제 날아갈지 모르니까 불안하기만 한 채록은 작은 창문으로 할아버지의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다 겨우 자리를 떠납니다. 

 

축구 연습들이 한창인 어느 구단의 오디션날(?) 열심히 연습하던 세종의 눈에 들어온 금발머리 하나...

정말 덕출할아버지의 말대로 일단 들이밀고 볼 생각인건지 빠르게 구단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것같은 호범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종은 채록과 같이 점심을 먹으면서 실수로 채록의 아버지가 호범을 만난것을 흘리고 말죠.

근데 저도 몰랐는데 세종이도 그닥 감독님(채록아버지)한테는 좋은 감정은 아니었나봅니다.

하긴...축구부가 그렇게 됐는데 원망안하는것도 이상하긴 하죠...

 

그럼에도 채록이랑은 잘 지내고ㅠㅠㅠㅠㅠ 진짜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예요ㅠㅠㅠㅠㅠ

우리 세종이ㅠㅠㅠㅠㅠ 세종이도 이제 골키퍼로 훨훨 날아서 좋은 구단에 들어가라!!!! 

 

이제는 혼자 연습하는게 어딘지모르게 외로운 채록은 매일 할아버지가 앉아있던 의자를 바라보다 스튜디오로 들어오는 성산을 발견합니다. 할아버지는 다른 연습실에서 연습중이라고 말하자 성산은 덕분에 아버지를 찾을수 있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깐성산(앞머리 깐 성산)일때는 나쁜놈같았는데 이번에는 덮성산(앞머리 덮은 성산)으로 나타나서 뭔가 순해진 인상이었어요...성산씨...깐성산과 덮성산의 이미지차이가 심해요ㅠㅠㅎㅎㅎㅎ 앞으로 계속 덮성산이었음 좋겠습니다ㅎㅎㅎ

 

성산과 채록의 사이도 발전할일만 남아서 보는 재미가 있을듯합니다. 

첫인상 최악이었던 혐성관계에서 이제는 심가네 막내동생된듯이 대하는 성산을 상상만 해도 귀여울것같아요...ㅋㅋㅋㅋ 이젠 별게 다 귀여워보입니다....귀여워보이면 끝이라는데...전 이미 끝났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

 

 

발레단 연습중에 잠깐 쉬는 시간....승주는 덕출에게 가장 하고 싶은 작품이 뭐냐고 묻고...덕출은 머뭇거리면서 백조의 호수라고 대답합니다. 예전의 채록이에게 밀어붙였던 그 자신감들이 사라진것같아서 조금 안타까웠어요ㅠㅠㅠㅠ 승주앞이라서 더 그런것같기도 하고...그래도 승주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덕출과 채록의 관계를 보면서 승주는 그 옛날 자신만 보이던 그 시절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옆에 소리가 있었음에도, 그녀도 자신 못지않게 힘들었을텐데, 내가 쌓아올린 모든것이 나 혼자 만들어낸게 아닌건데...그럼에도 옆에 있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는 승주의 말에 소리는 이제 사람이 된거냐 하지만 눈물이 흐르는건 어쩔수 없는가봅니다.....

 

진짜 이 둘..제발 재결합 좀...승주야!! 냉장고 들고 프로포즈 다시하라니까ㅠㅠㅠㅠㅠㅠ

 

 

공연을 앞두고 채록과 성산을 불러서 혹시 같이 무대를 하는건 어떠냐고 제안하는 승주.

덕출은 콩쿠르 준비도 해야하는 채록에게 미안해서 혼자해보겠다고 하지만 채록은 덥석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승주는 덕출할아버지가 혼자하는게 못미더워서 그런게 아니라 어르신과 누가 함께 하면 가장 좋을지 고민끝에 말씀드리는 거라고, 정중하지만 강력하게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끔 이끌어냅니다. 

 

지난 1년 가까이 채록이와 함께 발레를 했던 그것들이 무대에서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승주의 말과 채록의 설득에...덕출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합니다.

 

혼자서 밤늦게까지 연습하기도 하고, 채록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기도 하고....중간점검에서 연습의 성과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점차 공연날짜는 다가 오고....드디어 공연날짜와 시간이 박힌 초대권을 손에 들게 됩니다.

 

채록은 자신에게 주어진 초대장까지 덕출에게 주지만, 덕출은 초대권을 다시 돌려주며 아버지를 부르라고 말합니다.

 

이번에는 채록이 아버지를 다시 만나러 갑니다. 저번에 만나러 갔을때는 실패했지만 이번에는...제대로 만났습니다.

발레 공연을 보러오라고 초대권을 건네면서 시간없으면 안와도 된다고 말했다가...다시 꼭 보러오라고 강하게 말하는 채록...아버지에게 꼭 자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을 채록의 마음이 보여지는것같았습니다.

 

저번 콩쿠르때 보여주지 못했었기도 하구요...ㅠㅠㅠ

 

이제...두 사람은 점점 거리를 좁혀갑니다. 떨어져있었던 시간이 있었던 만큼...바로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진 못해도 점차 좋은 부자사이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덕출은 공연에 신이나서 여기저기 초대권을 보내기 시작합니다ㅋㅋㅋㅋ 막 두근두근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귀여웠어요ㅋㅋㅋㅋ 그리고...가족 외에도 빠질수 없는 우리 드림팀의 주치의 선생님!! 중식쌤에게도 초대권이 날라갔습니다ㅋㅋㅋㅋㅋ 은근히 저번에 했던 말이 신경쓰였는지 아직도 발레를 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근황에 웃음이 나는 중식쌤입니다^^ 역시...좋은 사람이었어요!!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이름이 "베프님"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던 덕출은 공연에서도 어설퍼보일까 걱정을 하지만, 채록이 옆에서 그동안 연습했던거대로만 하면 걱정없을거라며 격려의 말을 합니다. 그 말에 다시 힘을 내보는 덕출....

 

아버지의 선물을 호범에게 전해주는 채록. 그 선물은 축구화와 공연 초대권이었습니다.

호범이도 그동안 자신을 감싸고 있던 분노와 원망들을 많이 걷어냈고, 이제 정말로 제대로 살아보겠다고 결심했으니...

채록이랑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범이가 끝까지 나쁜놈이 아니라 괜찮은 인물로 변해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갑자기 확 좋게 변한게 아니라 아직도 조금 삐쭉삐쭉 가시는 있지만 이제 그 가시를 세울때와 아닐때는 알게 된 것같달까요? 

 

집으로 가는 길, 어김없이 채록이에게 문자를 보내놓고 무심코 바라본 깜빡깜빡거리는 가로등 불빛...

순식간에 할아버지는 또 한번 기억이 날아가버립니다.

 

집앞까지 다 와서 또 정신이 날라가버린 덕출할아버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 사는건지 잊어버려서 집 앞에 앉아있는데 경찰들이 다행히 먼저 발견해서 말을 겁니다.

 

저녁준비를 하고 있던 해남여사님이 장독대에 나왔다가 집앞에 서있는 경찰차를 보고 식겁해서 문을 열고 나왔는데....세상에...덕출이 또 정신을 놓고 있었던....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번엔 해남을 보고 정신이 제대로 돌아왔고, 정신 놓은채로 어디 가지 않아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지만...점점 심각해지는 자신의 모습에 해남에게 미안하기만하고....해남은 괜찮다 말하지만 눈물을 참을수는 없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거기서...집앞까지 다와서 그렇게 또 놓아버릴줄은 몰랐어요ㅠㅠㅠㅠㅠㅠ

정말 방심하면 안되겠다 싶기도하고..앞으로 더 점점 심해질 덕출할아버지의 상태가 걱정되기도 하고ㅠㅠㅠㅠㅠ

 

드디어 대망의 공연날!!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있는 해남여사님.

그런데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지 않는 덕출...이 양반이 무슨일인가 싶어서 직접 깨우는데...

 

일어난 할아버지의 한 마디...

 

"누구세요..."

 

그리고 12화로 넘어갑니다...

 

 

 

 

 

 

수많은 드라마에서 수많은 기억상실증 상태를 봐왔지만, 이번에는 정말 충격이 남달랐어요.

거기서 그렇게 또...하루만에? 자고 일어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너무 충격이었어요ㅠㅠㅠㅠㅠ

한밤중에도 보면서 울고...컷만들면서도 또 울고...포스팅 한다고 해서 다시 보면서 또 심장이 아파오고ㅠㅠㅠㅠㅠㅠ

 

정말 여러모로 눈물 쏟게 만든 드라마 나빌레라였습니다ㅠㅠㅠㅠㅠㅠ

 

12화도 솔직히 보면서 진짜 펑펑 울어서 정신이 없었는데....다시 또 봐야한다는 생각에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마지막이니까 힘내서...꼭 리뷰완결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