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배우들

21년차 배우 이동욱, 드라마 추천

flow-away 2020. 11. 8. 09:26


요즘 <구미호뎐>을 보면서 이동욱배우님에게 다시 한번 빠져들고 있어서 배우님의드라마 출연작품 중 제 취향이었던 4작품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추천이라지만 개인적인 감상문이기때문에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예전 작품이라 스포일러가 소용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스포일러 포함이라고 적어봅니다.

그럼 아주 오래된 작품부터 시작합니다!

1. 2009년, '일은 장난처럼' 변호사 이태조 KBS2 <파트너>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m&sm=mtb_etc&mra=bjkw&x_csa=%7B%22pkid%22%3A%2257%22%2C%20%22isOpen%22%3Afalse%2C%20%22tab%22%3A%22cast%22%7D&pkid=57&os=662890&query=%ED%8C%8C%ED%8A%B8%EB%84%88%20%EB%93%B1%EC%9E%A5%EC%9D%B8%EB%AC%BC

파트너 등장인물 : 네이버 통합검색

'파트너 등장인물'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m.search.naver.com

<공홈이 없는것같아서 네이버에서 업어왔습니다.>

일은 장난처럼, 의뢰인과 엮이지 말고, 실체적 진실에도 다가가지 말자...이 세가지가 신조인 속물 변호사 이태조.
하지만 변호사로써는 능역만렙인 인물입니다.
옛날 어떤 사건으로 인해 대형로펌 집안과 척을 지고 소형로펌에서 일을 하면서 바람둥이에 속물인냥 살아가지만 어쩌면...제일 열정이 있고 누구보다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변호사라고 생각됩니다.

강은호(김현주배우님)와 사사건건 싸우지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물불 안가리는건 똑같거든요. 그 모습에서 터지는 케미도 한몫했구요. 대놓고 러브라인은 없었지만, 마지막회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이 둘이 결국에는 사랑과 일, 일과 사랑을 다 잡지 않았을까 합니다. 서로 혐오하는것같지만 사실은 너무나 잘 맞는< 파트너>이기 때문이죠.

2009년 작품이고 웨이*나 왓*같은 플랫폼에서 볼수 없어서 다시보기하는데 조금 힘들것같긴하지만...그래도 추천합니다. 진행될듯말듯한 두 사람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사건들이 흥미롭고 눈물을 뽑아냅니다. 벙정씬에서 몰아치는 부분도 희열을 느낄수 있구요. 다만 오래전 작품이라 조금 장벽이 느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보기 시작하면 절대 후회는 없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15년, 소꿉친구가 연인으로...한의사 박리환.
tvN <풍선껌>
http://program.m.tving.com/tvn/bubblegum/13/Contents/Html

풍선껌 | 인물관계도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풍선껌 의 인물관계도 메뉴

program.tving.com

누구에게나 다정다감하고 공감능력이 높은 박리환.
어나늘, 남친과 헤어진 소꿉친구 행아를 도와준다는 명복으로 입을 맞추게 되고, 깨닫지 못했을뿐인 자신의 감정을 알게됩니다. 사실, 그 전부터 좋아하고 있었을 확률 100%인데 긴가민가 하다가 키스로 감정을 자각한 케이스죠.

하지만 행아에게 자신의 감정을 몰아붙이진 않습니다.
행아가 불안해하는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행복한 아이..라는 뜻의 행아는 사실 어렸을때부터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병원에 좋지않은 기억이 많아서 병원공포증에 걸리고...
남친은 행아를 외롭게 만든 주제에 헤어지자니까 그제서야 집착하기 시작하고...누군가와 관계를 시작하고 끝내는게 어려운 행아이기때문에 리환은 인내심있게 다가갑니다.

엄마의 반대에도 두 사람은 사랑을 하지만 그들을 둘러싼 장애물이 많아 참 어렵고 힘든 사랑을 하지만...
결국은 이겨냅니다. 박리환과 김행아죠?

사실, 보면서도 참 눈물콧물 많이 뽑아냈던 드라마라서 솔직히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동욱배우님 드라마를 추천하면 꼭 리스트에 들어가 있는 자품입니다.
이동욱님의 멜로눈빛이 빛을 발하고, 주연 두분을 포함한 모든 연기자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감정이 극한으로 몰아붙여져서 은근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됐었습니다.

그리고...박리환의 비주얼이 끝장났던 드라마라서 이동욱님을 좋아하면 꼭 봐야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웜톤, 쿨톤을 무시한 이동욱톤을 완성시키며 온갖 색상의 의상을 다 소화해내는 비주얼을 볼수 있거든요.
그리고 덤으로 이런 모습도...

[출처 - 풍선껌 공식홈페이지]

행아와 데이트하다가 이렇게 됐습니다ㅎㅎㅎㅎ
귀엽죠? 핑크색코트에 얼굴엔 온통 낙서투성이인 리환고양이입니다. ^_____^

연기와 비우얼 모누가 만족이 되는 <풍선껌>이었습니다!!




3. 2016~17년, 선약(先約)과 마중(사람을 맞이함)사이.
그 경계의 남자. 저승사자. tvN <도깨비>
http://program.m.tving.com/tvn/dokebi/13/Contents/Html

도깨비 | 인물 관계도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

program.tving.com

2016년과 17년에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그 드라마!!
<도꺠비>의 전생의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
검은옷과 검은 모자, 하얀피부...모든것이 저승사자임을 깨닫게 해주는 비주얼과 저승길 인도는 만점이지만 연애스킬은 오답투성이인 귀여운 저승이.

진짜 저승이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긴한데, 써니(현대) 앞에서 연애고자(!) 모습을 뿜뿜할때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것도 오래못가 눈물바다가 되긴했지만요ㅠㅠㅠㅠ

도깨비와 티격태격 혐관으로 시작해서 나중엔 누구보다 강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부분이 너무 좋았고, 써니씨와의 케미도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승길인도 부분에서 나오는 모든 연기자분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주셔서 그 부분이 나올때마다 눈물 한바가지를 쏟았었죠. 특히 그 북한할아버지와 남한할버니의 찻집만남씬은..진짜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것같습니다. 살짝 TMI긴 하지만 그 할머니가 스캐와 어하루의 그녀였다는걸 알고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역할의 갭차이때문에 알아보지 못했었거든요..^^;;;;

암튼 이 드라마는 케미맛집이었습니다. 저승이와 기타누락자, 공동재의 한집생활, 왕과 왕비, 왕과 무신, 철없는 재벌3세와 똑부러지는 비서님, 누구와 붙여도 막장요소 최고였던 파국님까지...누구와 엮이든 전부 케미터지는 연기들덕분에 드라마가 한층 더 흥했던것같습니다.

보신분들이 더 많겠지만...드라마 추천에 <도깨비>가 빠질수 없어서 한번 써봅니다. 저승이는 최고였어요ㅠㅠㅠ

<출처 - <도깨비> 공식홈페이지>

마지막으로 맵시폭풍인 저승이입니다.
검은옷, 검은 모자, 하얀피부...누가봐도 저승사자죠?ㅎㅎ




4. 2019년, 워커홀릭 변호사 권정록. tvN <진심이 닿다>
http://program.m.tving.com/tvn/touchyourheart/9/Contents/Html

진심이 닿다 | 인물 관계도

진심이닿다 진심이 닿다 의 인물 관계도 메뉴

program.tving.com

로펌"올웨이즈"의 에이스 변호사. 워커홀릭.
하지만 인간관계도 연애도 서투르기만 한 변호사 권정록.

그의 인생에 [나의 여신 너의 여신 우주스타 오윤서]가 비서 오진심으로 위장취업하며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의 워커홀릭인생에서 급 롤러코스터 놀이동산꽃동산 인생으로 변하게 되죠.

기본도 못하는 오진심(유인나배우님)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정록은 마냥 차갑게 대하지만 결국 그녀의 진심을 알게되고 그녀에게 차츰 빠져들게 됩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도깨비>의 피치커플이었던 이동욱과 유인나가 다시 만난 작품이라서 그 케미를 잊지 못해 봤던 드라마였는데, 그 케미를 잊을수 있을만큼 새로운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작이 생각 안난다면 거짓말이겠지만...그래도 드라마가 진행되면서는 오로지 정록과 윤서로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몰입에 방해가 되진 않았어요.^^

특히 연준규(오정세배우님)-올웨이즈로펌대표-와 공혁준(오의식배우님)-매니저-이 곁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해주면서 극을 더 조화롭게 만들어주는것같아서 좋았습니다. 정록과 윤서에게 든든한 조력자..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올웨이즈 로펌 식구분들도 개성넘치고 연기도 잘하셔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출처- - [진심이닿다] 공식홈페이지>

이 얼굴로 워커홀릭이었다는건 비주얼낭비였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윤서를 만나서 별바라기 겸 연인으로 발전한거니까 결과적으론 좋은 낭비였었네요.ㅋㅋㅋㅋ

정록과 윤서의 케미는 본편 뿐만 아니라 인터뷰나 메이킹에서도 빛을 발하니까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괜찮을것같습니다.^____^




이 외에도 많은 드라마가 있지만 일단 거의 최근 드라마 4편만 먼저 추천합니다.
아직 저도 못본 드라마도 있고, 너무 오래전에 봐서 내용을 잊어버린 드라마도 있거든요...;;

특히 제일 필모중에서 악역계의 한획을 그었다는 <타인은 지옥이다> 서문조캐릭터는...아직 보지못했습니다..아니, 망설이고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것같습니다. 사실 제가 그런쪽의 장르는 잘 보지못하거든요. 심리적이든 시각적이든 조금의 공포요소가 있다면 저에겐 독이라서...진짜 서문조캐릭터는 맘에 들면서도 아직 본편은 못보고있습니다...진짜 언젠가는 꼭 보고싶습니다.

암튼..요즘 <구미호뎐>을 잘 보고 있어서 그 김에 배우님들 필모도 한번씩 다시 보고 있는데, 다음에는 조보아배우님 필모도 한번 살펴보고 싶네요. 의식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조보아님 나온 드라마를 많이 봤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조보아님 필모추천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 전에...꼭 아음이와 이연의 과거는 정리해야겠죠?^^;;;
그것도 빨리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