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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먹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1 태국편! 타이브라더스 출발!!

flow-away 2021. 4. 16. 14:19

2018년 3월에 tvN에서 첫방송을 했던 "현지에서 먹힐까?" 줄여서 현지먹 시즌1로서 태국요리를 하는 홍석천씨를 중심으로 가수 이민우씨와 배우 여진구씨가 함께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한국 이태원에서 태국음식점을 했었던(당시에는 하고 있는 중이었던) 홍석천씨가 태국에서 직접 현지인들에게 음식을 팔면서 그 음식에 대한 평가를 받는 형식?이랄까요? 말 그대로 현지에서 먹힐까? 아닐까?를 증명(?)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이후로 캐스트들을 바꿔서 중국편과 미국편, 코로나19시기에 맞춰서 배달편 등이 시리즈로 나오게 되었구요. 여러모로 획기적인 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 먹힐까, 현지먹의 기본적인 규칙입니다.

초기 자본금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그 안에서 모든 생활비용이나 장사비용을 해결하고 다시 푸드트럭으로 돈을 벌면서 음식에 대해 평가를 받는것이죠. 그리고 프로그램이 끝나는 그 날에는 트럭과 자본금을 반납해야합니다.

 

시즌1에서는 흑자였는지, 적자였는지 그것을 보면서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어떻게 됐는지 결과부터 보고 보면 재미없으니까요~~^^

 

과연 타이브라더스들은 장사를 잘했을까요? 평점이 높았을까요?

 

 

현지에서 먹힐까의 태국편, 대망의 첫 캐스트들입니다! 사장과 직원으로 준비된 홍석천씨와 이민우씨, 막내 여진구씨까지!! 훈훈한 남자 세명의 태국 푸드트럭 도전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태국요리 전문점을 하면서 들었던 의문은 자신의 요리가 정말 태국에서 먹힐까?라는 그것을 시작으로 뭉치게 된 타이브라더스!!

 

타이브라더스들은 첫만남땐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점점 장사에 욕심을 내기 시작할것이란것을...ㅎㅎㅎㅎ

특히 여진구씨는 땡모반에 정신이 팔리게 될줄은 자신도 몰랐겠죠?..^^

 

그리고 이 컷은....방영당시 참으로 유용하게도 쓰였고, 지금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환희"짤이 됩니다ㅋㅋㅋㅋㅋ 직원인 여진구씨를 처음 만나면서 나온 홍석천 씨의 정말 솔직한 표정이었죠ㅎㅎㅎ 

1명 미달(농담), 1명 합격!..의 신화를 이루어낸 이민우씨와 여진구씨였습니다ㅋㅋㅋㅋㅋ

 

최근에 드라마 "괴물"를 보고나서 조금 힐링을 해보자고 다시 태국편을 봤었는데...진짜 진심 힐링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잠깐 피폐해졌던 정신이 다시 맑게 돌아온 기분이었어요^__^

 

암튼, 그럼 이쯤에서 타이브라더스가 태국에서 타고 다닐, 그들의 장사수단을 소개합니다!! 

 

 

작은 트럭, 노오란 몸뚱이, 똠양꿍도 팟타이도 땡길 우리의 똠땡이!!

작은 내부에는 요리용 화구부터 시작해서 없는게 없는 정말 미니미니한 푸드트럭이었습니다.

똠땡이를 보고나서 시즌2와 시즌3의 푸드트럭이 진짜 더 커보이더라구요. 원래도 컸었는데, 똠땡이랑 비교되서 더 커보이는 효과가......그래도 우리 똠땡이는 작은게 매력입니다!!

 

작아도 할건 다 한다구요!!

 

우리 이쁜 똠땡이를 처음 보고 좋았던 멤버들은 점점 똠땡이의 허술한 매력에 끌리게 됩니다ㅋㅋㅋㅋ

 

어떤 인생을 살았던건지 감도 안잡히는 13만을 달려온 똠땡이의 인생...

어딘가 자꾸 허술함이 보이고, 자동으로 창문이 열리는 이 시대에 돌돌돌 손잡이를 돌려서 창문을 열어야하는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내부와 성인 남자 3명에게는 작디 작은 좌석...

 

아마도 현지먹에서 가장 수고했던, 가장 고생했던 멤버는 똠땡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르신이 정말 고생많으셨어요...우리 똠땡이..이젠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요ㅠㅠㅠㅎㅎㅎㅎ

 

아무리 오랫동안 태국음식점을 해왔어도 제작진들이 붙여놓은 홍보문구의 most가 너무 신경쓰이는 홍사장님!

famous는 유명한거니까 괜찮지만 most는 너무 강조의 표현이라서 부담스러운 사장님의 의견에 그 글자들은 지우기로 합의를 했던..ㅎㅎㅎㅎ

 

하긴..많이 부담스러웠을것같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한국에도 태국요리 전문점이 많이 있고, 그 중에서는 정말 태국분들이 운영하는 태국음식점도 있을테니...홍사장님 입장에서는 most라는 표현이 부담스러웠을것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홍사장님이 요리하신거 보면 진짜 잘한다는 생각이 들고, 초반에는 조금 삐끗한적도 있지만 그래도 감을 잡고 난 뒤에는 언제나 수준 이상의 요리를 만들어냈던 홍사장님이 정말 대단해보였습니다!!

 

운전석에 앉은 막내를 보면서 긴장하는 형들...게다가 똠땡이의 역사가 보이는 13만의 위엄이었으니 더 긴장되는 형들은 막내가 운전할동안 정말 생사를 넘나드는 기분이었을것같다는 생각이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태국과 한국의 차선이라던가, 차의 구조가 전부 반대라서 운전면허 딴 지도 얼마 되지않았던 막내 진구가 운전하는게 걱정되었을것같기도 하지만...우리의 여진구!! 장하다 여진구!!

 

무사히 숙소까지 형들을 옮겼고, 그 뒤로 현지에서 먹힐까 태국편에서는 막내가 거의 베스트 드라이버로 정착하게 됩니다ㅋㅋㅋㅋ 진짜 운전 잘했어요!!..똠땡이 이끌고 다니던 막내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장사를 시작하면서 이들이 예상치 못했던(?) 난관이 있었으니...사이가 좋았던 그들을 사장님과 직원으로 갈라놓게 만든...장사할 재료들 밑작업이 타이브라더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

 

당연히 다음날 장사를 하려면 밑작업을 해놔야하는거니까 일하는건 어쩔수가 없었을텐데, 홍사장님과 우리의 직원들은 거의 밤을 지새워가면서 조리를 했기때문에..특히 첫날에 도착해서 새우까기만을 반복하던 민우직원과 진구직원...

 

급기야 그들은 이런 홍사장님의 운영방칙(?)때문에 노조를 결성하기까지 이르게 됩니다.

 

과연...사장과 노조의 협상은 잘 끝이 날까요?...이것도 방송으로 확인해주세요~~^^

 

뭐, 농담반 진담반의 갈등이었겠지만, 진짜로 장사준비하는게 힘들어보였어요. 장사끝나고 와서 피곤을 풀지도 못하고 다음 날 재료손질에 준비에..와...진짜 장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먹힐까를 다시 보면서 느꼈던건, 정말 장사는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고 쉬운일도 아니라는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어떤 일이든 다 어렵고 힘들고 고된일이겠지만, 저같은 사람은 절대로 장사를 해서는 안될거라는걸 뼈져리게 느꼈달까요? 밑천도 없어서 할 생각도 안하지만, 정말로 저에게는 맞지않는 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뭔가, 옛날에 하던 그 음식점 게임?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 태국 풍경을 보면 힐링이 되기도 하고...

타이브라더스를 보고 있으면 여러가지 감상에 젖게 되더라구요.

세명이 친해지는 과정을 볼수도 있었고, 갈등과 화해...코믹까지 전부 다 있었던 현지먹!

 

힐링 + 요리게임?같은 느낌의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와중에 깨알같은 재미는 빠지지않고 등장하니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타이브라더스의 케미를 다시 한번 보고싶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잘어울리는 우리 타이브라더스들이었습니다!!

 

 

현지먹 시즌1부터 배달편까지,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퀘스트를 깨부시는 용사들과 힐링이 함께하는 묘한 공존의 프로그램이기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식당의 바쁨과 여행의 힐링을 함께 느낄수 있는 현지에서 먹힐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