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배우들

일본 남자 배우 - 타카하시 잇세이는 누구?

flow-away 2021. 1. 24. 15:17

이번 주말부터 심하게 빠져버린 배우가 있습니다. 그것도 일본 배우!...이렇게 또 빠져버릴줄은 몰랐는데ㅠㅠㅠㅠ

제가 덕질 한번 시작하면 심하게 빠져버리는 타입이라서 덕질 안하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그의 눈빛이 저를 덕후로 만들어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

 

앞서 말씀드리건데....이건 정말 덕후의 마음으로 쓰는 글입니다. 글에서 덕후기운이 뿜뿜합니다.

이런 글이 취향에 맞지않으면..."뒤로"를 클릭해주세요...(´。_。`)

그리고...드라마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있고, 스압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세세한 프로필은 또 처음보네요...바지기장이라고 쓰긴 했지만...가랑이에서 부터 밑부분의 길이인것같고....옷기장은 상의의 길이인것같아요...일본어 어려워요ㅠㅠㅠㅠ 출처는 소속사 "마이프로모션" 입니다.

일단 기본 프로필을 알아보자면....1980년생이고, 1990년에 아역으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수많은 작품에 조연,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 드라마는 물론이고 연극무대에서도 활약을 했었구요.

중학교 올라가고 나서는 잠시 일을 쉬었었는데 중3때인가 고1때인가...지브리 스튜디오 "귀를 기울이며" 의 주인공 "아마사와 세이지" 성우로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는 정말 말 그대로 소처럼 일한 연기자입니다. 

 

타카하시를 몰랐음에도 제가 그동안 봐왔던 드라마에 많이 출연을 했더라구요. 알게 모르게 그의 필모 절반정도를 본 셈이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기만성형 배우를 이름으로 쓰자면 타카하시 잇세이가 될것같습니다.

 

그렇게 소처럼 일한 결과, 2015년 드라마 "민왕"에서 비서 '카이바라 모헤이'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끌게 됩니다.

뭐, 그 후로는 아주 승승장구하죠. 주연도 맡게 되고 각종 랭킹에서 빠지지않은 배우가 되기도 하구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일본 드라마 "천국과 지옥 : 사이코 두 사람" 이라는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이 사이코패스에 연쇄살인범인데 또 다른 주인공인 여자 형사와 영혼이 바뀌는...그런 내용의 드라마였습니다.

스토리적으로도 끌리는 내용이어서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했는데....그런데....와..막판에 저를 덕후로 만들어버리더라구요....ㅠㅠㅠㅠㅠ

 

본인의 영혼이 멀쩡할때의 히다카(타카하시 잇세이)는 사이코패스에 연쇄살인범인만큼 눈빛이 아주 형형한게 진짜 잘못걸리면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꽤 무서운 눈빛을 하고 있는데....어느 사고로 인해서 여자 형사 모치즈키(아야세 하루카)와 영혼이 바뀌면서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아...이때 연기는 정말로 영상으로 봐야합니다. 첫마디부터 영혼이 바뀌었다는걸 단박에 알수 있게 연기를 하는데...이건 뭐...이 뒤로는 믿고 봐도 되겠구나, 연기 잘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했다던 그 눈빛이...

 

좋아하는 부분 1...남여주 영혼바뀐에 딱 보여서ㅠㅠㅠㅠ
좋아하는 부분 2...눈물에 젖은 눈빛이 좋아요ㅠㅠㅠㅠ
모든걸 다 체념한듯한 겉히속모(껍데기 히다카, 영혼 모치즈키)

바로 이 눈빛들입니다. 영혼이 바뀌기 전에는 그렇게 당당하고 형형했던 눈빛이 병원에서 눈을 뜨마자마 바로 순한, 아무도 해칠수 없을 듯한 눈을 하면서 히다카로 변한 모치즈키에게 꼼짝도 못하는 그 모습이...저의 덕심을 자극했습니다.

왜 아무도 안알려주셨나요....타카하시가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한다는걸ㅠㅠㅠㅠㅠㅠ

 

저 눈빛하나로 저를 팬으로 만들어버렸고, 어제부터 지금까지 쭉....타카하시 잇세이의 필모그래피들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취향저격하는 드라마들 많아서 큰일입니다ㅠㅠㅠ 왜 몰라봤을까요ㅠㅠㅠㅠ

 

첫화보고 바로 반해버려서 다른 필모그래피들을 살펴봤는데, 또 다른 취향저격 드라마를 발견했습니다.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라는 3부작 특집극인데, 3부작인게 아쉬울정도의 재미였습니다ㅠㅠㅠㅠ

저는 그냥 드라마를 위해서 만들어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원작이 있었더라구요.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 중 하나로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동명의 원작 만화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비정기적으로 연재되는 외전?격의 만화인것같구요. 애니메이션도 있다고 하니...한번 보고싶어집니다. 애니메이션 키시베 로한 담당 성우가 "사쿠라이 타카히로"라는데....제가 한때 좋아했던 성우라서...^^;;;

 

암튼, 이 특집극이 원작팬들에게도 타카하시팬들에게도 반응이 좋은것같습니다.

역시나 다들...덕심은 하나인걸까요? 3부작으로만 끝내기 아쉽다는 반응도 많은것같았구요.

근데..진짜로 특집극으로만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소재였어요ㅠㅠㅠㅠ 연속드라마로 다시 편성해줬으면ㅠㅠㅠㅠ

 

헤븐즈 도어 상태의 인간
이 기억위에 로한이 글을 쓰면 기억조작 가능?

로한은 만화가 입니다. 리얼리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면 만화로 쓰지 않는, 괴짜(?) 만화가이기도 하고...자신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엿볼수 있습니다. 그 능력은 "헤븐즈 도어"라고 하는데, 이는 사람의 기억을 책처럼 읽을수 있는것입니다. 물론....기억을 읽힌 사람은 죽지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기억을 잃혔다는 기억이 없어지던가...아니면, 로한이 따로 글 위에 글씨를 써서 기억을 조작하기때문에 별다른 부작용(?)은 없는것같습니다.

 

제가 원작 만화를 본게 아니라서..이 부분에 대해서는 드라마 설정 중심입니다...^^;;;

 

로한 담당편집자 이즈미 (이토요 마리에)
만화작업 시작전, 준비운동하는 로한
이 머리띠? 끈? 뭔가했더니 원작에서도 이러고 나오더라구요..^^;;
근데 잘어울렸어요ㅋㅋㅋㅋ 

새로 로한의 담당이 된 편집자 이즈미는 로한이 귀찮다고 해도, 좀 가라고 소리를 질러도 다음날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찾아오는 해맑은(?) 편집자입니다ㅋㅋㅋㅋ 처음에는 뭔가?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귀여웠어요ㅋㅋㅋㅋ 로한이랑 케미가 잘 맞기도 했구요. 게다가 이즈미가 편집자긴 해도 여자라고 로한이 불퉁한 태도지만 잘 챙겨주는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아..."나 사약마셨구나" 싶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로한 × 이즈미....ㅠㅠㅠㅠㅋㅋ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한 히라이 타로 (나카무라 토모야)
이건..그냥 포즈가 좋아서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팔이 보여지는 각도도 좋고...ㅋㅋㅋ
로한의 집 내부 풍경 중 일부? 거의 이곳만 등장하긴 합니다.

저는 사실 "히라이 타로"에게 뭔가 있을줄 알았어요....로한과 뭔가 엮이는 그런게 있을줄 알았는데....;;;;

그저 진짜로 사고로 인한 기억상실증 환자였습니다. 아니..등장부터가 심상치않았다니까요? 거기다 편집자인 이즈미랑도 연결되어 있어서 흑막인줄 알았는데......타로, 의심해서 미안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건데....타카하시 잇세이의 몸연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만화원작인걸 모르고 봤을때도 좋았는데, 원작이 있었던 인물인걸 알고나니까 더 그 인물에 집중한게 느껴졌거든요.

 

밖에서 만나는 로한은 그저 멋있습니다ㅠㅠㅠㅠ
이즈미랑 이렇게 케미가 넘치는데ㅠㅠㅠㅠㅠ
크..여기서부터 밑의 두장은 포즈가 너무 좋았어요ㅠㅠㅠㅠㅠ

실사화가 잘됐다고 하니까 원작 애니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타카하시 잇세이가 연기를 잘했기도 했고, 연출과 음악도 좋았었다고들 하더라구요. 특히 그 능력을 쓸때, 너무 만화처럼 연출하지않았던게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실사화라고 해서 진짜로 만화랑 똑같이 했다면 조금 거부감들었을거라는 의견도 있었구요.

 

그래서 원작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했고....타카하시가 소화해낸 이 캐릭터의 원점(?)을 보고싶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죠죠 세계관은 조금 어려워서 도전해볼까 하다가도 포기했는데...이번엔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건 그냥 구도가 좋아서ㅋㅋㅋ 애기랑 마주보고 있는 로한ㅋㅋㅋㅋ
속눈썹에 흰마스카라 한것처럼 나왔는데...햇빛? 조명?에 반사된 그의 속눈썹이 아름다워서...
애기는 아예 책이 되어버렸어요!!!
다른 사람들도 책으로 만들수 있었군요....얼굴만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

능력을 너무 남발하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2화 에피소드는 그냥 빨리 능력써서 귀찮은일 해결해버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로한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능력을 쓰지않다가 도저히 안될것같으니까 사람 구한다는 느낌으로 능력을 쓰더라구요. 쓰기 싫었다는 말도 하기도 하고....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능력이 있다고 마구 남발하면서 사람들의 기억을 마음대로 읽거나 조종하는게 아니라서요. 만약, 그랬다면 이렇게 좋아지진않았을것같습니다ㅎㅎㅎㅎㅎ

 

마지막 캡쳐에서 로한이 들고 있는 잡지는 이즈미가 헤븐즈 도어 상태일때의 모습(?)인데...뭔가 잘어울려요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두꺼운 책이었고, 심지어 애기조차 동화책비슷한 느낌이었는데....이즈미는 패션잡지같은 느낌이라서ㅋㅋㅋㅋㅋ캐릭터에 너무 잘맞았습니다ㅋㅋㅋ 이즈미...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티빙에서 찾은 필모
왓챠에서 찾은 필모

왓챠 필모중에 파워레인져는 뭘까요? 진짜로 타카하시 잇세이가 나온 작품일까요? 프로필에는 없어서...

90년대에 다른 전대물에 출연했다는 사실은 프로필에 있긴 하지만...그건 진짜 오래전 아역때고, 파워레인져 캡틴포스(해적전대 고카이져)는 2011년 작품이던데....나왔다면 뭘로 나왔을지 궁금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아직 봐야할 필모그래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80년생이면 지금 40대인가요? 90년데뷔면 벌써 30년차배우ㄷㄷㄷㄷ라서 필모가 넘쳐납니다ㅠㅠㅠㅠ 구할수없는 필모들도 있어서 안타깝구요ㅠㅠㅠㅠㅠ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걸...왜 지금 알아가지고ㅠㅠㅠㅠ

 

 

이번에는 드라마 2개정도 소개했지만 다음번에 다시 소개할 일이 있다면 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땐....필모 정복을 지금보단 더 많이 했을테니까요^^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타카하시 잇세이 2편을 기대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

 

아...그러고 보니, 제가 배우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타국배우였네요....

앞으로 어떤 타국 배우들이 올라올지...저도 궁금해집니다ㅋㅋㅋㅋㅋ

워낙에 금사빠 덕질이어서 o(*°▽°*)o

 

 

그럼 저는 이만.....필모정복하러 가봐야겠습니다^^

 

 

이상, 일본 남자 배우 타카하시 잇세이의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