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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 씬 시즌3 , 원조 추리 예능의 마지막 전쟁!

flow-away 2021. 3. 22. 11:50

2014년 크라임 씬 시즌1을 시작으로 2017년 크라임 씬 시즌3까지...시즌 방영마다 레전드를 갱신해가면서 방송되었던 "추리게임 크라임 씬".

 

저는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최애는 크라임 씬 시즌3입니다.

출연자들의 케미도 완벽했고, 롤플레잉도 더 완벽해진 모습들이 보였고,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하면서 봤던 시즌이었거든요. 마지막인듯한 느낌이었기도 했고ㅠㅠㅠㅠ 솔직히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좀 따라줘야하는데 그 부분이 충족이 안되면서 시즌4의 기약은 없는듯합니다ㅠㅠㅠㅠ 적자프로그램을 계속 투자해가면서 만들어줄 방송국은 없을테니까요ㅠㅠㅠㅠㅠ 그래도...언젠가는 시즌4를 해준다면 기다릴수 있습니다!!!

 

크라임 씬 시즌3까지의 범인과 전 시즌들의 범인의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출연진들 이야기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부분들이라 어쩔수 없었습니다^^;;;

 

 

 

크라임 씬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입니다. 롤플레잉을 기본으로 하며, 탐정과 용의자, 범인으로 나뉘어서 연기를 하며 회차내에서 범인을 잡아야합니다. 그렇게 범인을 잡는다면 범인을 지목한 사람들이 상금으로 100만원씩 가져가게 됩니다. 만약 탐정이 두번 다 동일한 인물을 뽑았고 그 인물이 범인이라면 200만원을 가져가게 되는것이죠.

 

그러나 범인을 못맞추게 된다면 범인이 모든 상금을 싹쓸이할 수 있기때문에 상금을 벌기에는 범인이 되어 지목당하지 않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ㅋㅋㅋㅋㅋ 진짜 범인인데 범인으로 안걸리면 크게 한탕 할수 있어요ㅋㅋㅋㅋㅋㅋ

 

많은 추리 예능들이 있지만 크라임 씬이 좋았던건 바로 롤플레잉때문이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들이 있고, 출연자들이 그 역할에 빠져들어 정말 억울한 모습을 보인다던가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탐정은 범인을 잡기 위해 애쓴다던가 하는 모습들이 진짜로 보이게 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몰입할수 있게 하는 장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또 신선한 방식이기도 했구요.

 

고정 출연자들 외에 게스트들도 출연하는데, 평소에 팬이었던 사람들도 나왔기때문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지 알아서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분들도 많았습니다. 덕분에 흐름이 깨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특히 크라임 씬 시즌3는 그 회차들의 정점을 찍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습니다.

정말...레전드 회차들이 쏟아진 시즌3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쯤에서 크라임 씬 시즌3의 출연자들을 보고 갈까요?

 

 

먼저 크라임 씬 시즌1부터 시즌 3까지, 올출석의 신화를 이루어낸 박지윤 님입니다.

롤플레잉 연기를 잘하는건 물론이고 추리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서 만약 시즌4를 하게 된다면 무조건 필요한 분입니다. 빠질수 없어요. 이미 크라임 씬의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기때문에 계속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저는 박지윤 님의 연기를 좋아하는데, 특히 시즌2의 박재즈와 시즌3의 박해녀, 박청소가 좋았습니다.

박지윤 님 스스로는 역할에 운이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뽑았는데 남자역할이라던가 나이가 많다던가하는...) 그래서 더욱 박지윤 님의 롤플레잉이 더 빛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추리도 진짜 너무 잘하시는 분이기때문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되는 정말 중요한!! 소중한!! 박지윤 님입니다.

 

그리고 삼각형 추리의 개척자!!! 롤플레잉의 진수!..를 보여주신 장진 감독님ㅋ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시는지 맡는 역할마다 찰떡인 모습을 보여주시는 바람에 진짜 장진 감독님의 연기를 진지하게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ㅋㅋㅋ 역시..천재는 달랐습니다!!

 

크라임 씬 시즌3는 아니었지만 시즌2의 그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았거든요.

시즌2의 미녀대회 살인사건의 장심사는...그야말로 레전드입니다!!!

 

와...이때 진짜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거지? 진짜 바닥에서 부터 추리해나가서 범인의 심장 쫄리는 그 추리를 해냈을때...진짜 보면서도 저도 괜히 심장 쫄리게되더라구요.

장진 감독님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약간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상금의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캐릭터들을 남기셨기때문에 후회는 없으실듯 합니다ㅋㅋㅋㅋㅋ 장진 감독님 연기하는거 진짜 좋아요ㅎㅎ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크라임 씬 시즌3의 장감독과 디제이장이 좋았고, 시즌2에서는 장심사와 장멤버가 좋았습니다ㅋㅋㅋ 캐릭터성이 짙은건 시즌2였는데, 멤버들 합이 더 좋았던건 시즌3같았어요.

 

근데....시즌2의 장멤버가 나왔던 "연예기획사 살인사건"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ㅋㅋㅋㅋ

우리 아이돌 장멤버 오빠가 너무 귀여웠어요!!!!

크...자숙문어춤과 반건조 오징어 춤을 이제 다시 볼수없다니ㅠㅠㅠㅠㅠ 장멤버 오빠 돌아와요!!!ㅠㅠㅠㅠ

 

와...이건 컷을 안만들수가 없었어요ㅠㅠㅠㅠ 존잘ㅠㅠㅠㅠㅠ

시즌2에 게스트로 출연해 레전드를 찍고 크라임 씬 시즌3에 고정멤버로 발탁이 된 김지훈 님!

잘생긴 얼굴과 팽팽 잘돌아가는 머리로 추리와 연기를 동시에 잡은 그야말로 메소드연기 장인!!ㅋㅋㅋㅋ

그가 남긴 캐릭터는 크라임 씬의 레전드로 남을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

 

역시..그의 레전드는 크라임 씬 시즌3의 캠핑장 살인사건의 김지훈과 호텔 살인사건의 김건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ㅋㅋㅋㅋ 김애지중지의 아빠, 1.8%의 기적!!! 그리고 클로이와 케미 뿜뿜했던 김건반까지...

이 남자...연기에 진심이었고, 추리에도 진심이었습니다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찰떡같이 롤플레잉을 소화해내는지...역시...연기자는 뭔가 달랐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게 있었다면...맡았던 역할들이 하나같이 다 범상치 않은 인물들이라, 찐하게 사랑한번 못해본게,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진짜 찐하게 사랑하는 역할 한번 했다면 더 좋았을것같은데...그런 역할이 없어서 보는 입장에선 조금 아쉬웠습니다ㅎㅎㅎ 

 

양세형 님은 크라임 씬 시즌3에 첫 출연을 하게 되면서 정말 애드립이 넘쳐났던 분이었죠ㅋㅋㅋㅋ

레전드 짤하나를 탄생시켰던ㅋㅋㅋ 처음에는 조금 적응을 못하는것같긴 했는데 가면 갈수록 그의 진가가 드러나면서 훨훨 날아다녔던ㅋㅋㅋㅋ 정말...저 정자드립은 인생 최고의 드립이었을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당연히 시즌3의 캠핑장 살인사건의 자연인 양세형이고, 경찰학교 살인사건의 양급장도 좋았습니다.

양급장과 박교육의 꽁트가 참으로 재미졌던 회차였고, 양세형 님이 크라임 씬 자체에 적응된 모습을 보여준 회차였기도 했으니까요. 역시, 코미디언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ㅋㅋㅋ 마지막 회에서 "드립상"을 받은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정자드립과 뽀뽀드립은 잊지못할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

 

아쉬웠던건 빠졌던 회차들이 있었어서ㅠㅠㅠ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빠지지않았다면 정말 잘했을 역할들이 있었던것같았거든요ㅠㅠㅠㅠㅠㅠ 정말 아쉬웠습니다.

 

크라임 씬 시즌3에 첫출연을 하게 되면서 합류하게 된 정은지 님. 

정은지 님이 특화된 분야는 역시 연기와 증거찾기!! 뭐든 잘 찾고 비번도 잘 알아내고!!

증거나 단서를 찾는게 중요한 추리 예능에서 없어서는 안될 롤이 바로 정은지 님이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건 초반 회차들 중에서 출연하지 않았던 회차들이 있었기때문에 적응기간이 조금 길었던 부분이었지만 갈수록 점점 연기도 더 잘하고 추리도 더 잘하고 증거는 역시나 더 잘찾게 되면서 적응도 완료하고 롤플레잉과 추리 둘 다를 잡는 인물로 성장했습니다! 

 

성장형 캐릭터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질이죠ㅋㅋ 성장형으로 점점 발전해나가는 인물!!

그래서 더 정이갔던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응원하면서 봤거든요^^

 

좋았던 롤플레잉 캐릭터는 뮤지컬 살인사건의 정대표와 호텔살인사건의 정텐더/정킬러였습니다.

두 캐릭터가 정반대인듯한 캐릭터이고 저 사건들에서 강하게 인상에 남았기때문에 뽑아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캠핑장살인사건에서 게스트였던 차은우 님과 함께 부부싸움까지 해가면서 열연을 했던 정은지도 좋았습니다!...서로 짝이 없어진 정은지와 김지훈이 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ㅋ(롤플레잉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간(8회차)부터 합류했지만 역시나 좋은 연기와 추리를 선보였던 홍진호 님!

그의 혀짧은 발음이 이제는 사랑스럽게(?)느껴진다면 이미 콩의 덫에 빠진거겠죠?ㅋㅋㅋㅋㅋㅋ

홍진호 님과 박지윤 님의 환장적인 콤비의 힘을 다시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상적인 롤플레잉은 역시나...내마음속의 콩!이었던 호텔살인사건의 홍단골/홍이돌!! 

정텐더와 연인으로 나오면서 알콩달콩살벌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은근 아이돌 포즈들도 잘 했구요ㅋㅋㅋㅋ 홍이돌의 내마음속의 저장~에 빠져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

 

완전체로 더 많은 에피소드를 보고 싶었는데, 정작 홍진호 님이 합류하고 나서 전 출연진들 완전체는 마지막회의 크라임 씬 어워드에서 밖에 보지 못해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 이분을 빼먹을 뻔 했습니다. 크라임 씬 시즌3의 꽃미남 탐정 보조! 김민규 님!

처음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드라마 "시그널"에서 쩜오 형사로 불렸던 그 분이었습니다.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도 출연해서 노래실력을 뽐냈었구요. 

 

크라임 씬에서는 탐정을 돕는 보조역할을 하거나 현장정리(증거찾는 용의자들을 현장에서 빼내는 역할)를 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진심 대기시간이 길었을것같습니다. 그 잠깐을 출연하기 위해서 몇시간을 기다렸을테니까요.

그래도 경험으로서는 좋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뭐든 경험해놓으면 좋은거니까요..^^;;;

 

그리고...웃는 모습이 귀여웠던 꽃탐보였어요!!!

 

 

정말 마지막으로 수많은 현장을 치웠다 정리했다 했을 스텝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매번 멤버들이 어질러놨던 현장을 다시 정리하고 또 다른 증거들을 심어놓고 스토리를 만들며 고생하셨던 분들...이 크라임 씬을 만들었던 모든 분들이 있었기때문에 좋은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시즌4도 기다리고 있는데...어떻게 안될까요?;;;

진심으로 시즌4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래걸려도 좋으니 제발..한번만 다시..ㅠㅠㅠㅠㅠ

시즌4까지 해주면 이제 질척거리지않을...아니 그럴 자신은 없지만 암튼 시즌4를 기다려봅니다ㅠㅠㅠㅠㅠ

 

 

 

롤플레잉이라는 컨셉으로 추리 예능의 새로운 시작을 열었던 크라임 씬.

모든 시즌들이 사랑스러웠고 좋았지만 저의 개인적인 픽은 시즌3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시즌이 제일 좋으셨나요?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티빙"을 통해 보실수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니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진짜 재미있어요!!!

 

 

 

 

이상, 크라임 씬 시즌3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