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의학 드라마 중 하나인 낭만닥터 김사부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학드라마에 정치가 개입하는거 좋아하지않거든요. 그냥, 의사는 사람 살리는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는데...파벌이 어쩌고 의사권력이 어쩌고 하는건 너무 머리가 아파요ㅠㅠㅠㅠㅠ
주요 이야기가 병원내 권력다툼인 의학드라마들은 제가 좋아하지않아서 본 드라마들이 없고, 제가 본 드라마들은 대부분이 그저 사람살리는 이야기가 중요 내용인 드라마들이 많았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도 마찬가지구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괴짜의사 김사부. 그리고 그의 제자들?인 의사들의 이야기.
시즌1과 2가 있지만, 저는 시즌1이 더 인상에 남아서 오늘은 시즌1만 이야기합니다.
원래 시즌제 드라마들 중에서 제일 인상깊고 기억에 남는건 첫번째라서요..^^;;
그럼 낭만닥터 김사부의 돌담병원 이야기...시작합니다!!!
서로 다른 의미의 꼴통이었던 윤서정과 강동주는 거산병원에서 돌담병원으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둘 다 사고로 인해서 돌담병원에 몸담게 되고, 그들은 그곳에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왜 낭만닥터 김사부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중간에 그 말을 김사부가 하더라구요..
"그걸 전문용어로 개멋부린다고 하지. 좀 더 고급진 말로는 낭만..이라하고..."
김사부가 그저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살아간다는것을 낭만이라고 표현한듯 싶었습니다.
그런 의미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의사의 사명, 사람을 살리는 일. 그것 하나만 보고 달려가는 김사부의 모습이었으니까요.
그런 김사부의 총집합체(?)가 돌담병원같았습니다. 돌담병원은 환상 그 자체로 보였습니다.
시설이 조금 낡기는 했지만 그 병원안에는 거산대병원이 가지지 못한 다른 것들로 가득차있었기때문에 거산대병원보다 더 크고 위대해보이기도 했습니다.
각자 다른 사연으로 돌담병원에 들어온 사람들이지만, 그곳에서 오직 환자들을 살리겠다는 의지하나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었기때문에 더 환상적인 병원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그 중 최고는 닥터 김사부가 있다는거 아닐까요?ㅋㅋㅋㅋㅋ 김사부가 없는 돌담병원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병원장님도, 수간호사님도, 행정실장님도, 간호사들과 다른 스텝분들까지....정말 최고의 의료진들이 모인 드림팀같은 척척 잘 맞는 호흡을 보여주는 돌담병원이었습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그 낭만을 이해해주고 확실하게 서포트해주기때문에 돌담병원의 스텝분들도 너무나 좋은 사람들같았습니다. 돌담병원 = 환자의 목숨. 같은 느낌이랄까요?
돌담병원에 갔다고 하면 진짜 큰 일이 아닌이상 정말 안심하고 몸을 맡길수 있을것같습니다.
뭔가....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돌담병원이었어요..^^
저의 최애입니다ㅋㅋㅋㅋㅋ 돌담병원 치트키 우리 "미스터 구"!!!! 미스터 구만 있으면 든든하고 안심된달까요? 진상전담반?이라서 매번 수쌤이 곤란할때 미스터 구를 부르는데 그때마다 등장해서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정말 듬직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름이 없이 그저 미스터 구라서 극중 이름은 없는가 했더니, 시즌2가 끝나고 배우인 이규호님이 직접 사원증?을 인증해주면서 미스터 구의 이름이 "구황우"라는것이 밝혀졌습니다!...역시...이름이 없던건 아니었어요!!!
그 외에도 일 짱짱하게 잘하시는 간호사분들이 너무도 많아서 다 소개하고 싶지만...그렇게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ㅠ 진짜 돌담병원 모든 인물들이 다들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잘하셔서 어떤 환자가 와도 잘 대처하는 모습이 좋았어요ㅠㅠㅠ 특히 딱 응급환자 들어왔을때 척척 움직이는 그 모습들이요ㅠㅠㅠㅠㅠㅠ
이 세분의 콤비플레이는 정말 최고였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리 김사부라도 수쌤 앞에서는 깨갱하는 모습도 귀여웠구요ㅋㅋㅋㅋ 돌담병원의 실세는 수쌤이 아닐까 싶었습니다ㅋㅋㅋㅋ 카리스마 짱!!!
그리고 이름이 제일 직업과 잘어울렸던 남도일 마취과 담당의...ㅋㅋㅋ
병원 근처에서 식당도 운영하고 있는 프리랜서 마취과의인데, 수쌤이랑 김사부랑 엮이면 찐으로 케미 빵빵터지고 실력도 터지면서 수술실의 심적안심을 담당하고 계신 분이기도 하구요. 서글서글한 매력이 있으신 분이었습니다.
거산대병원 인물들은 하나같이 첫등장이 조금 밉상인채로 등장합니다.(저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근데 다들 돌담병원과 얽히면서 서서히 변화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죠.
특히나 정인수와 도인범은 돌담병원에 잠깐 왔다가 아주 돌박아버리는 캐릭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인수쌤 좋아했어요ㅋㅋㅋㅋㅋ 캐릭터가 귀엽기도하고 실력은 좋지않았지만 돌담병원에서 갈고 닦았는지 시즌2에서는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 역시...성장캐가 좋죠!!ㅎㅎㅎㅎ
낭만닥터 김사부 방영중에 도인범의 이름이 배우와 너무 잘어울려서 어디서든 본명보단 캐릭터 이름으로 많이 불렸던 도인범쌤...ㅋㅋㅋㅋ 뭔가 싸가지는 없었는데, 나름 귀여운 모습도 있어서..그리고 아빠를 닮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가족문제가 좀 있긴했었지만, 자립하고 일어설 도인범의 모습도 보여줬으니, 잘 할거라 생각됩니다!!
그 누굴 붙여놔도 케미 터지는 낭만닥터 김사부!! 아직 안보셨다면 완전 강추입니다!!!
김사부가 계신 돌담병원에 가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 없겠죠? 현실에는? 김사부같은 의사선생님?ㅠㅠㅠㅠ
게다가 윤서정과 강동주의 럽라는 또 어떻구요ㅠㅠㅠㅠㅠ 럽라 들어가는거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긴 한데 낭만닥터 김사부의 서정동주 커플은 제가 정말 팍팍 밀었던 커플이었습니다ㅠㅠ 둘이 너무 잘어울렸어요. 시즌2에 안나와서 아쉬웠거든요ㅠㅠㅠㅠ 조금이라도 나와줬으면 좋았을걸ㅠㅠㅠㅠㅠ
만약 시즌3까지 한다면...잠깐이라도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시즌2에서는 다른 사람들 입으로 전해지던 소식을 직접 나와서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 주인공이면 더 없이 좋겠지만....그렇겠지만....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죠?ㅠㅠㅠ
김사부와 강동주의 관계도 좋아하는데...부용주와 만난게 처음이겠지만 저는 부용주보다는 김사부와 강동주의 케미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뭐 같은 사람이니까 어디가 좋고 어디가 나쁘고 할건 없겠지만, 그냥 제가 받아들인 느낌이 부용주였다면 확 달라졌을것같아서요. 역시...김사부는 김사부가 제일 잘어울려요^^
병원에서 벌어지는 권력싸움이라던가 파벌이라던가 그런 내용이 주가 아니라서 신파적인 장면이 많이 들어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저의 취향을 저격했거든요.
병원은 역시 사람을 살리는 일을 최고로 해야죠. 그런 뒷모습은 보고싶지않은 마음이 있기때문에 뭐가 됐든 병원, 의사들이 나온다면 사람 생명이 우선인 드라마가 저는 제일 좋습니다.
그래서 낭만닥터 김사부 라는 드라마가 좋았구요.
혹시 이런 신파적인 내용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세게 갈릴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제가 의학 드라마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제 마음속에는 항상 김사부의 방이 있습니다.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다시 정주행하곤 하는데, 몇번을 봤던 장면이어도 눈물이 나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그리고 생명을 구하는 그 장면들에 소름이 돋아서....자꾸 정주행하게 되더라구요ㅠㅠ
우리 낭만닥터 김사부가 나오는 드라마...어떠신가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병원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눈물 뽁뽁 뽑아낼 장면들 좋아하시는 분들!! 럽라 좋아하시는 분들!!
대환영합니다!!!!!
이렇게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은 선생님이 우리 김사부라구요!!!!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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