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수사 드라마를 입문하게 되고 CSI시리즈 다음으로 제일 많아 봤던 미드입니다.
"크리미널 마인드"
사건현장속에 남겨진 증거나 패턴을 분석해 범인의 심리상태나 경향등을 특정짓고, 나아가선 범인의 프로필을 뽑아내는 수사법을 "프로파일링"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수사법을 사용해서 범인을 잡는 FBI안의 전문팀인 BAU(Behavior Analysis Unit, 행동 분석팀)의 활약을 다룬 미국 드라마입니다.
2005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0년 시즌15 시리즈 종영까지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방영했습니다.
시즌 하나당 대략적으로 20회차를 넘어가기 때문에 전부 다 합치면 300편이 넘어가는 에피소들이 있습니다. 엄청 대단하죠.
이토록 오래 사랑받았던 크리미널 마인드였습니다. 아직도 시즌이 끝났다는건 믿을수가 없습니다ㅠㅠㅠㅠㅠ 진짜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미드 시리즈중에 하나였거든요ㅠㅠㅠㅠ
총 15시즌이나 한 만큼 출연자들도 많았고, 자주 바뀌기도 했는데요. 끝까지 살아남은 주요 캐릭터들은 몇 되지않습니다. 제작진들이 아주 작정하고 캐릭터들을 굴려굴려 굴림판~에 굴리기때문에 아주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진 캐릭터들이 많아서ㅠㅠㅠㅠㅠㅠ 정말 시즌15까지 버텨준 캐릭터들...대단합니다...ㅠㅠㅠㅠ
캐릭터들이 많았기때문에 각자 다른 최애들이 존재하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최애는 "리드"입니다.
아이큐 187에 기억력도 좋고 순간적으로 2만자쯤을 읽어낼수 있기때문에 그 어떤 서류들이나 책도 빨리 읽지만 다소 사회성이 떨어지는 너드 엄친아가 시즌이 지날수록 잘생쁨 뿜뿜하는 엄친아가 되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시즌1에서 진짜 너드미 뿜뿜하면서도 귀여웠는데 시즌4쯤 되니까 헤어스타일도 달라지고 점점 더 잘생겨지고ㅋㅋㅋㅋ 하지만 여전히 너드미는 감출수가 없었지만...그게 리드의 매력아니겠습니까?ㅎㅎㅎㅎ
범죄자들 잡으면서 리드의 성장도 볼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정말 시즌을 지나갈수록 진짜 성장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다만...리드도 정말 많이 굴려집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팀원들간의 케미가 날이 갈수록 더 빛을 발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누구와 누굴 붙여놔도 케미가 폭발했던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저는 가르시아와 모건, 기디언과 리드의 조합을 좋아했습니다. 모건이 가르시아한테 부탁하거나 전화할때마다 만담(?)이 펼쳐지는데 온갖 수식어는 다 갖다 붙이면서 통화하는 모습이 좋았거든요. 그걸 다 받아주는 가르시아도 좋았구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디언이랑 리드는 거의 유사부자관계였기때문에 괜히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기디언이랑 같이 있던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리드가 기디언한테 많이 기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아빠처럼 따르는 그런 사람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 기디언ㅠㅠㅠㅠㅠㅠㅠ
후에 온 루시랑도 리드는 조합이 좋았긴 한데, 이쪽은 루시가 첫 등장했을때 리드가 그의 저서를 몽땅 읽었다며 덕심을 불태우는 바람에ㅋㅋㅋㅋㅋ 저에겐 거의 스타와 팬의 사이가 되어버렸...^^;;;;
그래도 루시가 팀에서는 아빠적인 위치를 확립하고 있는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모건도 아빠드립을 친적이 있어서 더욱 그렇게 포지셔닝 된것같다고 느꼈습니다. ^^
제가 리드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인 "페넬로페 가르시아". 팀에서 컴퓨터 능력자!! 완전 능력자!!
가르시아 없는 BAU는 상상할수가 없어요ㅠㅠㅠㅠ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스타일도 정말 제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능력도 좋고 매력도 넘치는 가르시아인데, 이런 가르시아도 굴려버리는 제작진...ㄷㄷㄷㄷ 아예 "페넬로페" 라는 타이틀인 에피소드가 있었죠. 시즌3의 9회. 가르시아가 총에 맞는ㅠㅠㅠㅠ 그럼에도 저는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현장에 나가서 조사를 하는 팀원들에게 위기가 닥칠때마다 가르시아의 멘탈은 흔들립니다ㅠㅠㅠㅠ 자기는 가만히 방에 앉아서 일하는데 팀원들이 총에 맞았다, 감염됐다, 폭발사고에 휘말렸다...이런 소식을 듣기만 해야하고 어떻게 할수도 없는 자신에 대해 제이제이한테 말하는 부분인데...정말 짠했습니다ㅠㅠㅠㅠ 진짜로 제가 가르시아 입장이라면 멘탈 가루가 됐을것같아요ㅠㅠㅠㅠ
기디언은 좋으니까 세장♥넣어봤습니다ㅋㅋㅋㅋㅋ 사심이예요^^
출연진들의 케미는 뭐 이미 저세상건너간 느낌이죠. 드라마안에서도 그렇지만 드라마 밖에서 그들만의 돌+아이의 성격을 뽐내면서 아주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ㅋㅋ 드라마에선 심각해죽겠는데, 밖에선 아주 자기들끼리 꽁냥대고 개그씬 찍고 난리가 났어요. 비하인드씬 몇개만 봐도 그 현장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 영상들을 보고 적응이 안되긴 했는데, 자꾸보다보니 진짜 똘끼넘치는 배우들의 모습도 재미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하긴...드라마에서 그렇게 굴러다니는데 밖에서라도 재미있게 지내지않으면 멘탈 갈릴것같으니...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지내는게 좋은거겠죠?..
그리고 시즌13부터 합류한 다니엘 헤니! 시즌 10의 에피소드 19에 첫 등장을 하고 그 후로 간간히 모습을 보이다가 드디어 시즌 13부터 완벽하게 합류하여 "맷 시몬스"를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스핀오프 작품인 "크리미널 마인드:국제범죄 수사팀"(Criminal Minds : Beyond Borders)이라는 드라마에서 "맷 시몬스" 역을 연기했고, 이 작품은 국경을 넘어 범죄주사를 하는것이 주제이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에서 여러 나라로 범죄수사를 하러 다닙니다. 시즌2까지 나왔었는데, 그 다음은...캔슬되어 정말 시즌2가 끝인 드라마입니다ㅠㅠ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청률이 따라주지않았으니...;;;;
오프닝에서 흘러나오는 단체샷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인물들의 위치가 바뀌는걸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리드의 위치변화가 아주 스펙타클합니다....그가 가운데로 배치된 시즌은 시즌15인데 가운데로 온 이유가 하치때문인거라면ㅠㅠㅠㅠㅠ 이보다 더 슬픈 가운데 배치가 어디있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크리미널 마인드" 시리즈였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범죄수사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아직도 생각이날때면 다시 보기를 하곤 하는데, 웨이브는 언제쯤이면 시즌13~15를 보여줄까요ㅠㅠㅠㅠ
다른 ott플랫폼에 없어서 유일하게 볼수 있는곳이 웨이브인데, 시즌12가 마지막이라서ㅠㅠㅠㅠ 제발 빨리 다음 시즌을 좀 보여줬음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
수 많은 배우분들, 제작진분들....2005년부터 2020년까지 총 15년, 수고하셨습니다.
다른 작품에서 팀 멤버들 보면 엄청 반가울것같아요!
그런의미에서 멤버들의 다른 작품들도 한번 딥러닝해봐야할것같습니다^^
끝났다는게 아쉽기는 하지만, 저에겐 최고의 범죄수사 드라마였습니다.
ヽ(✿゚▽゚)ノ
이상,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review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 정주행, 시작해볼까요? (0) | 2021.03.07 |
---|---|
빈센조 - 작가 박재범이 그려낸 마피아 변호사? (0) | 2021.03.03 |
언성 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 - 새로운 의학 일드! (0) | 2021.02.24 |
왓챠 익스클루시브 - 천국과 지옥 ~사이코 두 사람~ (0) | 2021.02.20 |
멜로 드라마 추천 - "비밀"을 감춘 사람들의 이야기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