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고, 약스압이 예상됩니다. 남여주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갑니다.<<<<<
6화의 시작은 갑자기 키스를 해온 이연에게 지아가 확인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방금 입맞춤한 여자가 자신인지 아니면 죽은첫사랑인지.
그리고 대답하려는 이연보다 먼저 말하죠. 자신은 과거의 그림자가 아니니 여기서 딱 정하라고 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과거를 붙들고 살던지 아니면 자신을 제대로 보라구요. 당돌하게 말을 한 지아를 이연은 사랑스럽다는듯이 바라봅니다.

바로 이렇게요. 이동욱배우님은 진짜 로코에 최적화된 눈빛을 가지고 계신것같습니다. 캡쳐가 잘 되지 않았지만 영상을 보면 진짜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거든요.
암튼, 그렇게 당돌하게 말했어도 지아는 모태솔로-방송작가친구의 증언-이기에 그 후로 이연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합니다. 삐그덕대는 지아가 그저 귀여운 이연은 무심하게 지아의 앞길을 막는 나뭇가지도 치워줍니다.


이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전혀 티를 내지 않고 무심하게 나뭇가지를 치워 지아가 다치지않게 해주면서 슬쩍 이연과 지아의 덩치차이를 보여주는 구도여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옛날 아음과 이연이 이렇게 백두대간에서 데이트를 했을까 싶기도 하구요.
둘이서 덤집에도 가보았지만 점쟁이는 둘이 붙어있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이연과 자이는 투덜대며 점집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어디선가 화살이 날라오자 이연이 눈치채고 먼저 잡아버리죠.

화살과 함께 날라온것은 사또의 초대장같지않은 초대장이었습니다. 둘은 그렇게 관아로 향하죠.


관아의 사또는 이연과 옛날에 같은 산신이었다고 하고 한국전통반달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졸병들을 불러 이연과 싸움을 붙이죠. 이연은 지아를 먼저 구석으로 대피시키고 지아는 다치지말라고 걱정을 합니다.
금방 끝난다며 안심시키고 졸병들과 싸우던 그때 졸병중 한명이 치사하게 지아를 공격합니다. 그 모습을 보던 이연은 바로 창을 날리고 그 창은 사또가 잡게되죠.
치사하게 이러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지아를 더 안전한 사또옆자리로 안내합니다, 하지만 지아는 가만히 앉아서 보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합니다. 그 모습을 보던 사또는 여우에게 홀린것이냐고 묻죠. 하지만 지아는 이연을 가족을 찾기위해서 이용하고 있을뿐이라고 하지만 계속 다치기만 하는 그가 신경쓰입니다.
사또는 그런 지아의 앞길이 꽃놀이패같지는 않겠다며 걱정하지만 지아는 그런 걱정따위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상관없어. 길이 그지같으면 꽃씨 뿌리면서 가면되지 뭐."
이 대사는 지아를 나타내는 아주 중요한 대사인것같습니다. 당당하고 똑똑하고 대담한 지아의 성격을 한줄로 표현한 말인것같구요. 정말 너무나 마음에 드는 대사였습니다.
졸병들과 싸우고 사또와 한바탕 싸우고 난 후 서로 베프라면서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마카롱을 사주며 지아의 부모님에 대해 물어봅니다.
사또는 3월 삼짓날 자신을 찾아온 중년의 남성을 기억해냅니다. 여우고개에서 사고가 있을거라며 자신의 부하를 빌려달라고 했지만 인간과 엮이고 싶지않았던 사또는 부하를 빌려주지 않았고, 그날 그렇게 사고가 났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어느 요괴가 둔갑을 한것인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사람이었다고 말하죠. 이마에 묵형-죄인의 몸에 죄목을 새기는 형벌-의 표시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서녘서 서울경 의 문신. 최소 조선시대 사람인것같다고 말하죠. 그리고 그 사고는 딸을 노린 범행이라고 덧붙입니다. 처음부터 부모는 타겟이 아니었던것이죠.
충격을 받은 지아를 두고 그만 일을 하러 가야한다며 자리를 뜨는 사또를 배웅하던 이연에게 말합니다. 그날 찾아왔던 그자가 말하길, 소녀는 왕의 비늘. 소녀에게 왕이 깃들었다고 말이죠.

그러자 문득 이연의 머리를 스치는 섬에서의 그날.
'냐아 니가 기다렸던 그것' 이라며 자신의 목을 졸랐던 그가 과연 아음이었을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였을지 이연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사또와의 만남을 뒤로 하고 민속촌을 떠나려는 이연에게 이랑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계속 전화가 왔지만 무시하고 있었는데 짜증내면서 전화를 받고 잠시 만나자는 이랑의 말에 이연은 번뜩,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이랑을 만나기 전 자신의 신발에 [찾을 방]을 쓰고 '이마에 죄인의 문양을 새긴 자를 찾아가라' 라며 주술을 겁니다.
그리고 지아에게 단 한번의 기회이니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점집에 도착해서 자신의 신발을 신고갈수 있도록 이랑의 신발을 숨기고 방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점바치는 이연을 관찰하더니 그대에게 소중한것이 다면서 이랑에게는 호랑이눈썹-전생을 보는 도구-을 주고 이랑은 자리를 떠납니다. 따라나가려는 이연과 지아를 막더니 점바치는 자루를 꺼내 그 안으로 이연을 넣습니다.
한순간에 자루로 빨려들어간 이연.
지아는 고민을 하지만 결국 이연을 살리기로 결정합니다.
점바치는 소중한 물건과 물물교환으로 이연을 꺼낼수 있다고 하고, 그 길로 집으로 달려가 회전목마 오르골을 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물물교환이 성립되지 않는다 거절하고 지아는 자신을 봐달라고 합니다. 점바치는 지아의 얼굴을 보더니 무언가를 발견한듯 손금도 같이 보게됩니다.
그리고는 특별한 사주를 가지고 있다면서 여우구슬 이야기도 합니다. 지아가 가지고 있는 여우구슬을 줘도 차고넘치는 사주라는 점바치의 말에 지아는 망설임도 없이 바로 가져가라고 합니다. 자신은 팔자같은거 안믿는다면서 말이죠. 그렇게 거래는 성사되고 지아의 손금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 순간 부적이 만연한 방안에 있던 아이가 여우구슬이 없어졌다면서 웃어보입니다.
이 아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자루에서 해방된 이연은 지아에게 설마 수명 10년같은거 주고 그런거 아니냐며 묻자 지아는 그거보다 싸게 먹혔다며 이제 자신이 주인이라고 합니다. 자신은 속물이어서 알라딘같이 쉽게 자유를 주지 않을거라고도 말하죠. 이연은 어이없지만 그래도 그 말이 싫지는 않았던것같습니다.
지아의 집에서 술을 함께 마시며 이연은 지아에게 왜 자신을 선택했냐고 물어봅니다. 그에 지아는 자신의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끝내줄것같아서 라고 대답하죠. 그리고 둘은 옛날 부모님의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게 술을 마십니다.


시간이 지나고 지아가 잠들쯤, 이연을 어딘가 나갈 준비를 하고 그런 이연을 보고 지아는 어디가냐 묻지만 대답은 하지 않습니다. 자라고 말하는 그에게 지아는 자신에게 잘해주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대게되고 자신이 약해질까 무섭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잠들어버린 지아를 보면서 이연은 다짐합니다.
꼭 부모님을 찾아주겠다며, 그때쯤이면 다 잊고 행복하게 잘 살거라며..지아의 미래에는 자신은 없는것처럼 말을 합니다. 진짜...그 미래에 이연은 없을까요?
이연이 향한 곳은 내세관리소였습니다. 탈의파에게 이무기가 삻아있는것을 알고 있었냐고 물어보고, 탈의파는 솔직하게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그 대답에 이연은 분노합니다. 과거, 자신이 한 싸움은 무엇이었으며 아음이 왜 목숨까지 걸었던거였냐고 말이죠.
그리고 지금 이무기가 어딨냐고 묻습니다. 탈의파는 대답이 없구요.


같은 시간, 지아는 꿈속에서 이상한 방을 보게됩니다.
수없이 많은 부적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방에 있는 어린아이. 그리고 꿈에서 깨고, 목에서 이상한 자국들이 생겨납니다. 뱀의 비늘같은것이...
이렇게 이연은 분노하고 지아에겐 이상한 일이 일어나며 6화는 끝이 납니다.
분명 여우구슬이 없어져서 지아에게 비늘같은것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지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우구슬이 어떤 물건이고 무엇을 위해 있는지 몰랐기때문에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바로 점바치에게 건내주었지만 사실은 여우구슬이 소녀에게 왕이 깃들었다는 그것을 막아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우구슬을 내주었다는걸 이연이 알면 어떤 반응일까요.
앞으로 여우구슬은 어떤 식으로 등장할까요?
설마 이연을 구하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을것같은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구미호뎐이었습니다.
이제 7화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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