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배우들

국민 남동생에서 남자로, 유승호 특집 02

flow-away 2020. 11. 17. 18:57

>>>>> 스포일러가 있을지 모릅니다..<<<<<

 

 

 

유승호배우님 특집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군제대 후의 작품들이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고민들을 안고 입대한 군대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들을 하고...

그 곳에서 자신은 연기자의 길을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대 후 여러 작품활동을 시작했는데..그 중 하나가 지금 추천해드릴 작품입니다.

 

 

1. 2015년~16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아들의 싸움. <리멤버-아들의 전쟁>

 

search.daum.net/search?w=tv&q=%EB%A6%AC%EB%A9%A4%EB%B2%84%20-%20%EC%95%84%EB%93%A4%EC%9D%98%20%EC%A0%84%EC%9F%81&irk=73369&irt=tv-program&DA=TVP

 

리멤버 - 아들의 전쟁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소매치기로 오해받아 경찰서까지 가지만 그의 기억으로 범인을 잡게 됩니다.

과잉기억증후군-한번 보고 나면 잊어버리지 않는-을 앓고 있는 서진우(유승호님)는 아버지의 단 하나뿐인 아들이었고,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살인자가 되어 감옥에 갖히게 되고, 진우는 아버지를 구해보려 변호사까지 구하지만, 그는 제대로 변호해 줄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재판에서 살인죄로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가고...

진우는 아버지를 위해 변호사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변호사가 되어 아버지를 위해 싸우기 시작합니다.

면회실에서 만난 아버지를 향해 변호사가 되었다며 애써 웃어보지만 좋아했던것도 잠시..아버지는 또 다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라는 병으로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 아버지. 그의 기억이 온전할때 구해내려고 하지만..

재심청구를 하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로펌을 만들고, 닥치는대로 변호사일을 하면서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는 진우.

그리고 로펌가족들과, 그의 친구이자 온전한 같은 편이 되어준 "이인아"검사(박민영님).

어렸을적 만났던 그 쓸모없던 변호사인 "박동호"(박성웅님)는 점차 잘못을 깨닫고, 과거일을 알아보면서 진우의 편에 서서 "남규만"(남궁민님)의 악행을 밝혀갑니다. 

 

그들과 싸우면서 결국...'서촌여대생살인사건'의 진범을 밝혀내고, 아버지의 무죄를 받아내지만...

이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살아계실때 무죄를 받아내지 못해 진우는 가슴에 한이 맺힙니다.

그리고, 진우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고 변두리로펌과 인아의 곁을 떠나게됩니다.

 

진우는 끝내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고, 진범을 잡았지만...그의 곁에 남는건 아무것도 없었죠.

자랑이었고, 무기였던 기억은 점차 잃어갑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요?

 

기억을 너무 잘해서 문제였던 남자가 앞으로의 인생은 기억을 잃어가며 살아가야 하는 모순된 상황을 만들어내고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당시 최고 시청률 20%를 찍으면서 인기있었던 드라마였고, 연말 연기대상에서는 유승호님이 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박성웅님과 남궁민님도 각자의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절찬받기도 했습니다.

사실...저도 드라마 보면서 남궁민님 욕을 많이 하긴 했어요..어찌나 악역연기를 잘하시는지...

덕분에 드라마내용부분에서 고구마구간이 많긴했지만...출연자분들이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끝까지 볼수 있었습니다. 모든 연기자분들이 다들 너무 잘하시니까...드라마도 재미있었던거겠죠?

 

그렇게 유승호님은 드라마복귀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2. 2017년, 하나의 이름, 두명의 왕 <군주 - 가면의 주인>

 

search.daum.net/search?w=tv&q=%EA%B5%B0%EC%A3%BC%20-%20%EA%B0%80%EB%A9%B4%EC%9D%98%20%EC%A3%BC%EC%9D%B8&irk=77839&irt=tv-program&DA=TVP

 

군주 - 가면의 주인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군주 - 가면의 주인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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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 대해서 사실...쓸까 말까 망설였는데....세자인데...왕인데..안쓸수가 없었습니다ㅠㅠㅠㅠㅠ

비록 초반에는 남다른 사정때문에 얼굴을 반 이상 가린 저 가면을 쓰고 나오긴 하지만 혼자있을때나, 궁을 나와서는 가면을 벗고 있기때문에 그의 비주얼을 잠시 가리는것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하지만..또다른 남자주인공인 평민이선(김명수-인피니트 엘-배우님)은 그 잘생긴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대부분 등장하기때문에 안타깝기만 합니다....그 비주얼을 가면으로 낭비하다니ㅠㅠㅠㅠㅠ

 

솔직히말하자면...남자주인공이나 여자주인공이나...그다지 매력이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비주얼제외)

성격들도 평면적이고, 특히 여주였던 한가은(김소현배우님)은 민폐캐릭터라며 조금 욕을 먹은 부분들도 있구요. 그렇게까지 민폐캐릭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작가가 여주를 참 못살렸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뭐...반농담(?)으로 승호배우나 소현배우가 시놉사기를 당한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둘의 연기와 합이 아니었다면 놨을 드라마라는 의견도 많았구요.

 

이 두사람의 비주얼합과 연기합...케미스트리가 뛰어났기때문에 세자가 왕이 되는 것과, 둘이 결혼을 하든 뭘 하든 붙어있는걸 보기위해 끝까지 드라마를 달렸던 사람이 접니다...^^;;;

내용은 그저 둘을 보기위한 하나의 발판이었을뿐....두 사람은 현대극이던 사극이던 다시 한번 만나야합니다...ㅠㅠ

 

(연애쪽연기)경험이 별로 없었던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이 아름다운 키스씬을 보고....더욱 그 마음이 굳어졌었더랬지요...

이렇게 잘 찍어줄수 있었으면서 도대체 드라마 내용은 왜 그랬을까요ㅠㅠㅠㅠ

이 장면의 비하인드? TMI를 하나 이야기하자면...당시 소현배우님이 미성년자였기때문에....

키스씬을 찍어도 그저 뽀뽀수준이었고, 그 마저도 입술이 아닌 인중에 하면서 풀샷으로 잡았기때문에 그럴싸하게 보였던 장면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미성년자 지켜!! 소현이 지켜!!...의 자세들이 보인 장면이었지요ㅋㅋㅋㅋㅋ

그나저나..소현배우...예전 <보고싶다>에서는 아역배우로 승호배우를 만났었는데..세월이 흘러 이젠 이렇게 남여주로 만났습니다....감격스럽게...근데 여전히 미성년자였던 소현배우...지금은 어였한 성인이 되어 더욱 아름다워졌지만요^^

 

++++ 사실 캡쳐를 못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영상으로 보면 더 아름다운 장면이거든요...

        그래서 가지고 와봤습니다....영상의 출처는 <카카오티비 - 군주 가면의 주인 채널> 입니다.

        채널안에 더 많은 영상들이 있으니 한번씩 보셔도 재미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메이킹도 있구요!! +++++

 

tv.kakao.com/v/373709727

공간과 인물들과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렸던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 봤으니 <군주>는 다 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다음 드라마로 넘어갑니다ㅋㅋㅋㅋㅋ

 

 

 

3. 2017~18년, 어서와, 내 로코는 처음이지? <로봇이 아니야>

 

search.daum.net/search?w=tv&q=%EB%A1%9C%EB%B4%87%EC%9D%B4%20%EC%95%84%EB%8B%88%EC%95%BC&irk=80648&irt=tv-program&DA=TVP

 

로봇이 아니야 – Dau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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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배우의 로맨틱코미디 첫작품이었던걸로 아는데...혹시 아니면 정정하겠습니다...

로맨틱코미디이자 휴먼드라마인 작품이었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더 심한 알러지반응인데...조금 순화시켜보았습니다...

'인간알러지'라는 특이한 병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살아온 "김민규".

어느날 인공지능 로봇 "아지쓰리"를 만나게 되고....그 로봇과 함께 살아가면서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진짜 로봇이랑 사랑하고 막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로봇을 민규의 집으로 배달하기 전 날에 사고가 나서 로봇의 모델(정작 모델인 사람은 까맣게 모르는)이었던 "조지아"(채수빈배우님)에게 부탁을 해서 로봇인 척 민규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로봇인줄 알고 생활하지만 인간이고...로봇을 사랑하는 줄 알았지만 인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집의 유일한 친구, 로봇청소기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민규입니다.

혼자 지낸지 오랜 시간이라 사회성이 떨어지는 민규에게 아지쓰리(조지아)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때로는 상담자역할도 되어줍니다. 그렇게 둘의 시간이 흐르고...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지만 모르는척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한 사람은 로봇인척 하는 중이었고, 또 한 사람은 로봇인줄 알고 있었으니까요...

 

여차저차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둘은 싸우고 헤어지고..다시 만나고를 반복하며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 덕분에 민규의 오랜 병이었던 '인간알러지'도 나아지구요.

병이 생긴건 인간에 대한 불신이 시작이었기때문에 낫는것도 인간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렸을적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주위에는 자신보다 돈을 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뒷통수를 맞았던 경험으로 알러지가 발병되었던 것이라...낫게하는 것도 사람의 힘이라는것에 납득했습니다.

 

시청률은 많이 낮았습니다. 평균이 3%대면...공중파여서 더 타격이 컸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생각하면 시청률 낮았던게 아쉬울 정도로 꽤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연기자들 간의 케미도 좋았고, 좋은 대사들도 많았기때문에 한번 보셔도 좋을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제목이나 소재가 약간 거부감이 있을수도 있지만...로봇보다는 인간이야기라는게 더 와닿을 이야기입니다

 

뭐....이젠 로코도 하고 키스씬도 막 찐하게 찍는 승호배우의 모습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던 것도 있지만요ㅋㅋㅋ

이제 진짜 남자배우가 다 된 유승호배우를 볼수 있습니다!!!

 

 

4. 2019년, 학교로 돌아온 꼴통히어로!! <복수가 돌아왔다>

 

search.daum.net/search?w=tv&q=%EB%B3%B5%EC%88%98%EA%B0%80%20%EB%8F%8C%EC%95%84%EC%99%94%EB%8B%A4&irk=83944&irt=tv-program&DA=TVP

 

복수가 돌아왔다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복수가 돌아왔다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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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나쁘지만 심성은 착했던 강복수(유승호님)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학교를 퇴학하고 맙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사회로 뛰어들어 '당신의 부탁"이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행서비스를 하던 중, 한강에 빠진 교사와 학생을 구하면서 영웅으로 떠올라 퇴학당했던 [설송고등학교]로 다시 복학하게 됩니다.

 

이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오해와 사랑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실, 퇴학도 억울했던 일이었죠. 오해가 빚어낸 사건으로 그 오해는 점점 더 커지고...결국 퇴학이라는 결말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손수정'(조보아배우님)과 "오세호"(곽동연배우님)가 있었구요.

 

현재에는 손수정은 설송고의 기간제 교사로...오세호는 신임이사장으로 설송고에 돌아옵니다.

물론 이 두사람이 작정하고 복수를 함정에 빠뜨린 것은 아닙니다...아...세호는 작정했을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수정이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으니...그 일로 인해서 오해를 하고 복수를 미워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오해는 풀어지고, 두 사람은 다시 그 시절처럼 사랑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을 성적으로 차별하고, 비리를 일삼던 설송고를 고발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복수는 오로지 학교와 수정과 세호에 대한 복수심으로 복학했지만 점차 그 일들보다 학교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되죠.

학생들을 지켜주고 좋은길로 인도해야 할 학교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꼴통히어로는 다시 한번 싸움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반 친구들과, 손수정과 '당신의 부탁' 팀원들과 말이죠.

 

복수와 수정이는 더 진전이 될까요? 같은 반 꼴통들은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요?

막상 드라마가 끝나니 궁금해지는 것이 많아지는 드라마였습니다.

 

사실 로맨틱코미디 부분도 있지만 청춘물? 학원물?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학교가 주 무대이고, 학생들을 위한 이야기니까요.

 

코드가 잘 맞는다면 유쾌하게 볼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2020년의 <메모리스트>라는 드라마가 있는데..아직 보고 있는 중이라서....^^;;

나중에 다 보고 나면 리뷰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벌써 20년차 배우가 된 유승호배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여러가지 배역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물론 시청률이 높게 나와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요즘같은 시대에 시청률은...신의 영역이라고 하기도 하니까요...

좋은 작품이라면 어느것이든지 환영합니다...더 많은 유승호배우의 모습들을 보고싶기도 하구요.

 

벌써부터 30대의, 그리고 40대의 승호배우가 궁금해집니다.

얼마나 더 농익은 연기를 보여줄지....그의 연기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