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배우들

아직 30대지만 아역배우 출신이라 벌써 연기 인생 28년째?!

flow-away 2020. 12. 20. 18:07

그 주인공은 바로 류덕환 배우입니다!!! 저도 알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제가 류배우님을 처음 안 드라마는 신의 퀴즈였거든요.

그때 처음 보고 연기하는 거에 반해서 다른 드라마들도 찾아봤었는데...

 

사실 아역배우 출신이고...

92년 아역배우들의 등용문이었던 "뽀뽀뽀"로 데뷔했고...

우리나라 장수 드라마였던 "전원일기"에 '복길이 동생 순길이'로 출연도 했었고...

근데 아직 30대!!!! 87년생 현재 33살!!!.... 근데 내년에 결혼까지!!!...

정말이지 놀랄 일들이 줄줄 이어졌습니다ㄷㄷㄷㄷ 벌써 연기 인생 28년째라니...ㄷㄷㄷㄷ

인생의 절반을 연기에 쏟아붓고 이제는 단편영화감독까지 하는 류배우님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하는 라디오 출연 영상이 있어서 한번 보고 가시죠!!

youtu.be/IH60xZynnaE

 

그 연기 인생을 줄줄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어서.. 제가 인상 깊게 봤던 드라마와 영화 몇 편을 골라와 보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사랑하는 그 드라마도 있습니다!! 저는... 그 드라마가 너무 좋아요ㅠㅠㅠㅋㅋㅋㅋㅋ

 

제일 처음은... 역시나... <천하장사 마돈나>가 힘차게 등장해야죠?^^

 

류배우가 19살에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그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여자가 되고 싶은 고등학교 1학년인 오동구는 상금때문에 씨름부에 들어가게 되고 씨름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족과 부딪히면서 성장해나가는 아직 어린 동구를 잘 표현해내었습니다.

 

후에 말하길 동구 역할을 위해서 30kg이나 찌웠었고, 여자고등학생들의 몸짓이나 습관을 관찰해두었다가 영화에서 동구에게 맞춰 연기했다고 합니다. 특히 첫 번째 사진처럼 여고생들이 교복 앞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봤었던 류배우는 그걸 기억해뒀다가 의상팀에게 교복 만들 때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주머니가 교복 앞쪽에 와서 그 모습을 유지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그런 노력 끝에 태어난  동구는 너무나 사랑스러웠습니다.ㅠㅠㅠ진짜 귀여웠어요ㅠㅠㅠㅠㅠ

 

이 이후에 영화 "우리 동네"에서는 살인마 역할을 하느라 하루에 11끼씩 먹어가며 겨우 찌운 살을 빼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3~4시간을 걷고 뛰어서 집에서 피트니스센터(헬스장)까지 다녔다고 하는데...ㄷㄷㄷ 진짜 독하게 관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찌우는 것도 빼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정말 고생했다는 게 느껴지는 일화였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출연한 공중파 드라마였던, <신의>라는 2012년 작품입니다.

김희선 배우, 이민호 배우, 박세영 배우, 유오성 배우와 함께 했었던 드라마이기도 하고요.

 

<신의>에서 는 고려 31대 왕이었던 '공민왕'을 연기하면서 '노국공주'였던 박세영 배우와 좋은 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당시에 류덕환을 잘 몰랐던 시청자들은 괜찮은 신인배우가 나왔다며 그의 연기를 칭찬했지만... 하지만...

그는 2012년 당시 연기 경력 20년 차였습니다...^^;;; 아역시절을 거치고 그가 이렇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그럴 만도 한 게... 그전까지는 케이블 드라마와 연극무대와 영화에 출연한 게 전부였고, 공중파 드라마는 단역이나 조연으로 나온 게 전부였어서, 사람들이 잘 몰라봤었습니다... 뭐. 따지자면 <신의>도 조연이긴 한데 왕 역할이니까요...^^;;;

 

그렇게 <신의>로 사람들에게 류덕환이라는 배우가 있음을 알리고, 그는 케이블과 공중파를 넘나들며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2016년에 군입대를 하고, 2018년 제대 후 드라마 출연은 <미스 함무라비>로 문을 열었습니다.

 

민사 제43부 우배석 판사 정보왕 역할이었습니다. 이름 따라가는지 중앙지법(드라마의 주무대)의 정보통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법대를 졸업한 게 아니라 공대 출신의 판사였고 또 다른 주인공인 '임바른' 판사와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인물입니다. 

 

초반에 조금 가볍고 밉상으로 나와서 악역에 가까운 인물인가? 했는데... 영... 아니었습니다ㅋㅋㅋㅋㅋ 

'임바른'과 '박차오름'을 도와주기도 하고...존멋여신님(이도연-이엘리야 배우-)한테 반하기도 하는데...

과연.. 그 사랑은 이루어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류배우 깍지를 빼고도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현재는 전직 부장판사지만, 드라마 방영 당시에는 현직 부장판사 직함이었던 "문유석" 님이 집필하셨던 소설 "미스 함무라비"가 원작이기도 하고요.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올해 2020년, 연기 존잘 파티라 불렸던 "아무도 모른다"에 '이선우' 역할로 출연하였습니다.

다른 출연자들만 해도 김서형 배우, 박훈 배우, 박철민 배우, 권해효 배우, 조한철 배우등.... 정말 드라마가 연기 존잘들로만 배우들을 구성한 건지.... 제가 만약 신인배우였다면 가장 들어가고 싶은 현장인 동시에 들어가고 싶지 않을 현장이었을 것 같아요... 배울 건 많지만.. 그만큼 신인배우가 연기력 털리기에 가장 좋을 환경인 거 같아서 말이죠..^^;;;(이런 걸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죠?ㅋㅋㅋㅋㅋㅋ)

 

"이선우"라는 인물은 '신성중학교'의 화학교사이지만 그 학교의 이사장의 처남이자 전 이사장의 아들인...

그야말로 차기 이사장이 될지도 모르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왜 신성중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느냐..

원래는 다른 학교에서 충분히 경험을 하고 신성중학교에 갔어야 했지만...

 

첫 학교에서 그는 좋은 선생님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반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었고, 아이들의 반응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사건은 터지고... 상처를 입고 사직까지 했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가 방어막을 둘러치고 그저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상처입지 않기 위해...

 

그런데 선우의 반 학생, 은호가 호텔에서 추락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선우는 자책합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은호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또다시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 드라마는 류배우 아니었더라도 언젠가는 제가 꼭 봤을 드라마였습니다. 내용도 좋았고, 연기도 너무 좋았기 때문이죠. 딱 제가 좋아하는 장르기도 하고요. 아직 안 보셨다면 꼭 한번 보시길 강추하는 드라마입니다.

 

류배우의 팬이라면, 팬이 되셨다면 진짜 정말로 꼭 봐야 하는 작품이고요. 선생님 역할이라 새롭기도 하고... 매번 몸에 꼭 맞는 슈트를 입고 나오는데 '정보왕'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서 새로웠습니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류덕환 배우는 "신성중학교", "신성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우연치 곤 꽤나 놀라웠습니다ㅋㅋㅋㅋㅋ진짜 졸업한 학교과 똑같은 이름의 드라마 속의 학교라니..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저의 최애 드라마!!! 올해 10주년이 된 <신의 퀴즈> 시리즈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한진우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시즌1 때부터 (속된 말로) 정말 뻑갔습니다ㅠㅠㅠㅠㅠ

초천재 한진우가 펼치는 법의학 + 수사 + 사랑의 드라마!! 보셔도 후회는 없으실 드라마입니다!!!

 

제가 몇 번이나 이 블로그에서 말했었던 그 신퀴 시리즈는 저의 최애 드라마이기도 하고 최애 커플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ㅋㅋㅋㅋㅋ 한강커플은 정말 소듕합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진우라는 캐릭터가 완전 초천재... 리부트에서는 인공지능도 뛰어넘는 수준을 보여주기도 하는 초천재!!..라서 류배우가 고생이 많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한진우는 천재지만 류덕환은 문과 출신이라... 수없이 노력했을 류배우에게 박수한번!!!! 👏👏👏👏

드라마에서 한진우가 생각할 때마다 보드에 적는 모든 것들은 진짜로 류배우가 외워서 한 거더라고요.ㄷㄷㄷ

그 메이킹도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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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합니다. 수많은 공식들을 다 외워서 보드에 쓰다니... 진짜 천재 아닐까요?

그리고 여전히 한강커플은 케미가 넘쳐납니다. 빨리 시즌6 해줬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아직 한다는 말도 없는 상태긴 하지만... 물 떠놓고 기도하고 있겠습니다ㅠㅠㅠ제바류ㅠㅠㅠ

우리 한강이 들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거 보고 싶어요ㅠㅠㅠㅠ꽁냥꽁냥 감질나게 말고ㅠㅠㅠㅠ

 

원래 제가 남주들 피, 땀, 눈물에 환장하지만 제발 우리 한진우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

 

아니.. 류배우도 결혼하는데 한강이 못할 이유가 뭐냐고요!!..... 아.. 이건 아닌가?...

 

 

 

암튼... 현실에서는 내년에 결혼한다는 류배우. 정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배우자분이 예쁘기도 하지만 능력도 있으신 것 같은데... 7년 사귀고 결혼한다는데...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가 계속 이상한 곳으로 튀는데.. 암튼... 류배우 결혼 축하합니다❣❣❣❣❣✨✨🎉🎊

 

 

 

류배우의 능력은 연기에서 끝이 나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몇 편의 단편 드라마와 영화를 만들었는데, 하나같이 다들 너무 좋았습니다.

유쾌한 작품들이 많았고 짧은 만큼 그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확 와 닿기도 했고요ㅋㅋㅋㅋㅋㅋ

그중에서도 최근에 나온 작품인데 귀엽기도 하고, 뭔가 깨달음?을 얻는 것 같기도 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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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튜브에 검색하면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 시리즈가 있는데 되게 짧은데 뭔가 공감되기도 하고 웃겨서 추천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재능도 많은 류배우이고 능력도 되는 류배우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가끔 피지컬이 아쉽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런 것보다 배우가 가진 연기력이나 아우라로 모든 걸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작지 않은 연기를 하는 류덕환 배우를 좋아하고, 믿고 볼 수 있는 연기를 해주어서 좋습니다!

 

아직 30대잖아요? 갈길도 많이 남았고, 해야 할 일도 앞으로 많을 거고... 앞으로도 류덕환 장르를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역배우부터 30대, 33살인 지금까지... 거의 평생을 연기에 열정을 쏟아붓고 살아온 인생인데...

앞으로 더욱 빛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고.... 사적으로는 가정 안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보여줄 여러 가지 모습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상, 30대 아역배우 출신 남자 연예인, 연기자, 감독... 류덕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