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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괴담회 시즌2 조금은 실망했던 시즌2의 시작

flow-away 2022. 6. 11. 15:33

※ 프로그램에 대한 불호의견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 

시청자들을 무서운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했었던 그 프로그램.

 

심야 괴담회.

 

총 48회(특집회 포함)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었던 심야 괴담회가

시즌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서운걸 싫어하긴 하지만 

또 이상하게도 이런 이야기에 끌려서

휴대폰을 하면서 딴짓을 하더라도 꼭 보고야마는..

저에겐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켰었던

 심야 괴담회였습니다.

 

그래서 시즌2를 목빠지게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 심야 괴담회 시즌2의 첫방.

실시간으로 달리지는 못했지만

(그러기엔 무서워서...ㄷㄷㄷ)

다음날 바로 시청을 했습니다.

전 낮에만 이런 프로그램을 볼 수 있거든요

 

 

그렇게 시즌2의 첫방을 보았습니다.

 

시즌1보다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고 해서

너무 많이 기대를 했었던걸까요?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일단, 출연자의 변경이 눈에 들었습니다.

 

MC 김구라 님과 김숙 님은 그대로 남았고

새롭게 이이경 님과 솔라 님이 합류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 저는 실망을 했습니다.

 물론 출연자의 사정도 있겠고, 방송국의 사정도 있었겠지만

시즌제로 할 예정이었다면, 

예정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할 생각이 있었다면

출연자 교체는 조금 더 신중해야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심야 괴담회를 이끌어왔던,

심야 괴담회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완성시켰던

허안나 님과 황제성 님,

곽재식 님, 심용환 님의 부재는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 같습니다.

 

물론 솔라 님과 이이경 님도 잘하겠지만...

원년멤버(?)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을것같습니다.

 

무서운 이야기 속에서도 괴심파괴를 하는 

그런 부분들과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심괴 멤버들만의 티키타카가 심야 괴담회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였었는데 말이죠.

 

멤버들 뿐만이 아니라 에피소드들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는데...

저에겐 또 하나의 불호 포인트였습니다.

 

솔직히 시즌1때도 실화를 바탕으로 했었던

에피소드들은 전부 불호였는데

이번에도 그런 에피소드들이 있더라구요.

이건 완벽히 개인적인 불호의견이라서

다른 분들이 느끼실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다시는 안했으면 좋겠을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범죄나 사건들의 에피소드들을 가져와서

괴담을 주로 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소비하는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제 시즌2가 첫방을 했고...

앞으로도 이런 에피소드들이 나온다면

글쎄요...저는 더이상 보지 않을것같습니다.

 

온전히 괴담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중심이 변한다면...

더이상 볼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겨울이 아니라 한 여름에 즐길 수 있는

괴담 프로그램

 

심야 괴담회 시즌2

 

이제 첫방을 시작했지만 조금 실망을 안겨줬었던,

하지만 그럼에도 TV에서 해주는 괴담프로그램이

거의 유일하다 생각되기 때문에 

쉽게 심야 괴담회를 놓을 수 없는...

 

너무나 기다려왔었던 시즌2였기에

실망감도 컸었던 첫방송.

 

앞으로 나아질거라 믿어보겠습니다.

어쩌면 시즌2의 새로운 구성에 

제가 적응하지 못했던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이 실망감이 역시! 심야괴담회!라는 감탄으로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