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지옥! 그곳이 알고싶다!
섬에서 있었던 일을 시작으로 이연과 남지아는 조금씩 더 서로를 알게 되고 가까워진다. 이연은 지아가 그녀-아음-의 환생일까 내세관리사무소의 '탈의파'에게 아음이 환생했느냐 묻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사람과 여우는 맺어질수 없다. 니 놈의 집착은 화를 부를 것이야. 니 놈한테도, 다시 태어난 그 아이한테도." 더이상 관심가지지도, 가까워지지도 말라는 탈의파의 충고에 이연은 무언가 포기한듯이 말을 한다. 이떄의 이연의 표정이 좋다.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포기한듯한 감정이 느껴지는 표정."나 거창한거 바라는거 아니야. 수백, 수천년을 살아도 호시절-好時節,좋은때-은 따로 있잖아? 유독 찬란하고 유독 좋아했던. 나도 그때가 전부였어. 그 애가 살았던 그 짧은 한 시절이. 상관없어, 나는 그저 그 애가 남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