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8화. 형제의 싸움
>>>>>> 이 글은 스포를 포함하며 약스압이 예상됩니다.<<<<
호랑이눈썹-전생을보여주는안경-을 쓰고 자신의 전생을 보는 지아. 한없이 눈물이 흐리기만합니다.






아름다웠던 그 시절은 궁에 든 사특한 이무기에 의해 처절한 죽음으로 끝이납니다. 그리고 아음을 죽인 구미호 이연에 대한 원망이 남았구요. 이랑의 전화를 받고 죽을 힘을 다해 뛰어온 이연이지만 이미 전생을 본 지아는 그 원망을 이연에게 쏟아냅니다. 아무말도 없이 그저 지아를 바라보던 이연. 지아는 무슨 변명이라도 해보라고 하지만 이연은 오히려 전생을 봤다고 해서 아음이라도 된것마냥 행동하지 말라 하고 자신에게 마음 한자락 주지 말고 오래오래 잘 살라 말하며 지아의 집을 떠납니다. 홀로 남겨진 지아는 그저 울뿐입니다.






우렁각시-이연의 단골한식당-에서 만난 이연과 이랑.
오랜만에 바둑을 두면서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어린 이랑과 바둑을 두면서 매번 지는 이연.
연을 날리려는데 제대로 못날리는 이랑을 보며 어쩔수없다는듯이 바람을 조종해 연을 대신 날려주는 이연.
자신의 몸을 지킬수 있도록 무술수업도 해주는 이연.
이랑의 어린시절이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이렇게 나오는것은 반칙입니다.ㅠㅠ 해맑은 이랑이 지금의 이랑으로 변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지 상상이 되면서, 그 이랑이 잘못컸음을 자신의 잘못으로 생각할 이연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연랑형제, 제발 화해해ㅠㅠ



하지만 지금의 이랑은 선을 넘었습니다. 그 옛날 바둑을 일부러 져주었을때의 상황과는 전혀 달라졌습니다.
지아를 건드렸기때문이죠. 멋대로 전생을 보여줌으로써 그녀의 평안한 삶이 한순간에 일그러졌기때문이기도 하구요. 이연은 전부터 말했습니다. 자신을 미워하는건 좋지만 괴롭힐거면 자신에게만 하라고. 주변사람들은 건드리지 말라고. 그러나 이 말썽쟁이 사춘기 동생은 끝끝내 그 마지막 선을 넘어버렸고, 이제 이연도 그런 이랑을 마냥 봐줄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연과 지아, 그리고 이랑. 각자 생각이 많은 밤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방송국사장-이무기의 수하-이 왠지 모르게 괴로워하다 꽈리를 따서 무언가를 흡수합니다. 그리고는 금방 편안해지죠. 그리고 이랑에게도 꽈리하나 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이랑은 거부합니다. 그 꽈리는 바로 사람의 영혼이었고, 조선시대부터 목숨을 이어올수 있었던것은 이 꽈리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랑도 이 꽈리를 정기적으로 흡수하고 있는듯한 뉘앙스였습니다.
설마, 꽈리를 먹지 않으면 죽는걸까요? 도대체 이랑은 이자들과 얼마나 깊이 관련되어있는걸까요. 이랑의 앞날이 걱정되기만 합니다.

한식당 우렁각시에 불청객이 나타납니다.
주인인 우렁각시느 여자를 굉장히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남편을 죽였기때문이죠. 그 원망에 이 여자는 그놈이 죽은건 유리멘탈이라서 그런거지 자신을 탓하지말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유명전래동화의 주인공들이 싫다고 합니다. 소란스러워지는 두 사람의 싸움에 끼어드는 최팀장-우렁각시를 좋아하는듯합니다-의 손을 잡더니 최팀장의 트라우마-비행공포증-를 맞추며 의미심장하게 웃습니다. 그런 그녀와 떨어뜨려놓는 우렁각시. 다음에 또 보자며 자리를 떠나는 기묘한 여인.
이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한편, 지아는 자신의 전생에 대해 가만히 이연의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을수는 없어서 직접 알아보기로 합니다.
자신이 예전에 알았던 정신과 선생님을 찾아가 전생에 대한 자료를 얻는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이 어렸을적 최면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최면영상을 받아들고 바로 방송국편집실로 들어가 재생해보는 지아. 화면속에는 어렸을적 자신이 있었고, 어린 지아는 최면에 빠져 이런저런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지아가 아닌 다른 존재가 나타나고 카메라를 보며 어떤 문구를 읽는듯 해보입니다. 지아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고, 편집실 주의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겁에 질려 화면을 꺼버리는 이자. 최면상태에서 이무기의 반쪽(?)이 반응했던걸까요? 아니면 이것도 현재 이무기의 수작질이었을까요.





많은 생각에 정신없는 이랑을 찾아온 그 녹즙아주머니.
끈질기게 이랑에게 접근하여 알수없는 소리를 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이랑은 집안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홀리듯 옷장문을 열고 과거의 순간으로 빨려들어가죠.
그의 과거의 순간은 어머니에게 버림받았던 그 순간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어머니란 사람에게 폭언을 당하던 어린 이랑. 피가나는 머리를 확인하고 꿈이 아니란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장소가 바뀌고 그가 버림받았던 돌무덤이 있는 곳에 온 이랑앞에 그녀가 등장해서 충고를 합니다. 여기서 죽으면 현실에 돌아가지 못한다고. 그리고 형에게는 지아와 너, 둘중에 고를수 있도록 할거라는 말을 합니다. 그 말에 이랑은 형이 이곳에 오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아귀-굶어죽은자들-들과 싸움을 시작합니다.




지아에게도 찾아간 녹즙아주머니는 지아에게 무서워하는것이 무엇이냐 묻지만 지아가 대답을 머뭇거리는 사이, 여우고개를 언급하며 지아의 트라우마를 건드립니다. 밖으로 나가는 아주머니를 잡으려 따라나가던 지아의 세계가 과거 여우고개로 바뀝니다. 사고의 순간이 반복되는 그 찰나에 지아는 다시 빠져들게됩니다.
녹즙아주머니-어둑시니-는 이연에게 두 문중 하나만 골라 들어갈수 있다 말합니다. 하지만 이연은 어둑시니를 죽이려고 하고, 어둑시니는 자신이 죽으면 영원히 그 둘은 그곳에서 빠져나올수 없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이연. 그이 발걸임이 문을 향합니다.
같은 시간 이랑은 몰려드는 아귀떼들과 싸우다가 수적으로 밀리면서 잡아먹힐 상황에 처하고, 어렸을적 자신을 구해주던 이연을 생각하지만 오지 않을것이라며 목숨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 순간, 저멀리서 달려오며 아귀떼들을 죽이는 이연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연은 지아를 구하러 가는 대신 이랑을 구하러 이랑쪽의 문을 열었던것입니다.
일으켜세워주는 이연의 손을 마다하며 스스로 일어선 이랑은 등을 마주대며 다시 한번 아귀떼들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형과 함께 말이죠.
이렇게 8화는 끝이 났습니다.
예고를 보니 9화에도 계속 아귀떼들과 싸울것같고, 지아는 지아대로 트라우마속에 갇혀서 난리가 날것같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제발 연랑 형제가 이번 기회에 화해하고 오해를 풀어서 꽁냥꽁냥 육아하던 그 시절의 연랑형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아까지 셋이 힘을 합쳐서 이무기 그 것을 해치우고 해피엔딩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ㅠㅠ
연지아랑...인생이 참 고달픕니다.
그리고 어둑시니에 대해 조금 알아봤는데.
인간의 어둠속에 살면서 공포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이번화에서 트라우마를 이용해서 함정에 빠뜨리는것과 같이 그 공포를 이겨내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또, 대사 속에 유명 전래동화 인물들이 싫다는 말이 있었는데, 어둑시니와 비슷한 다른 요괴가 있는데 그 요괴쪽이 더 유명하고 사람들이 항상 어둑시니 이름을 틀리거나 헷갈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폭하는것이 그 대사속에 녹아든거같았습니다. 어디든 유명인에게 열폭하는 존재가 있기 마련인가봅니다.^^;;;;
최근 화수에서 요괴들의 이야기가 뜸했는데 이번에 아주 제대로 나온것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사랑이야기도 좋지만 한국정통 요괴들이 나오는것도 좋거든요.
참, 공홈에서 요괴테스트를 하는데 한번 재미삼아 해보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구미호"가 나와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ㅎㅎㅎㅎ
요괴테스트 링크남기면서 이만 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event.tving.com/special/ninetailed/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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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미호뎐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