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이즌 리얼 Daniel Isn't Real 리뷰
저는 그런 경험은 없었는데....이건 외국쪽에만 있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상상의 친구가 있으셨나요? 나만 아는 친구같은...아무도 모르는 상상속의 친구.
"다니엘 이즌 리얼" 은 그런 이야기를 비틀어내 공포의 형태로 만든 영화입니다.
2019년 작품이고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4월에 개봉했었습니다. 최종스코어는 1,257명 이었구요.
포스터에도 나와있듯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스포일러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내용은 '루크'라는 소년이 어릴적 사건현장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다니엘'이라는 친구를 만나게되죠.
이후 루크와 다니엘은 매일 함께 놀게됩니다. 하지만...다니엘은 루크의 상상 속 친구였죠. 아무에게도 보이지않는...
어느날, 다니엘의 속삭임에 어머니를 죽일뻔한 루크. 어머니에게 다니엘의 존재를 털어놓았고, 어머니는 다니엘을 인형의 집에 들여보내라고 합니다. 어머니의 말에따라 다니엘을 인형의 집에 들어가게 하고, 열쇠로 문까지 잠궈두는 루크.
그렇게 시간은 흘러 루크는 대학생이됩니다. 학교공부에 어머니일에...자신도 모르게 찌들어가고 있던 루크는 결국 인형의 집을 열게되고...다니엘은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납니다. 어른이 되어서 다시 다니엘을 만나게 된 루크.
그런 루크에게 상상력 좋던 너는 어디갔냐며 그를 도발합니다. 점점 루크는 대담해지죠.
그리고 다니엘은 그런 루크의 몸을 차지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루크는 다니엘에게 지배당하게 될까요?
어릴적엔 그저 같이 놀기만 했었던 다니엘은 점차 루크의 몸을 지배하려 듭니다. 빼앗으려하죠.
원래 그것이 목적이었던 것 처럼....조금이라도 루크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구요. 서점씬에서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말라" 라는 성경구절을 읊던 다니엘에게서 광기가 보였습니다.
루크의 몸을 차지하고 말겠다는 그런 광기. 사실...눈만봐도 똘끼가 느껴지긴했지만요...^^;;
처음엔 이 영화가 왜 공포/스릴러지?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공포가 포함이 되는게 맞더라구요.
뭔지모를 그 찝찝함이 남는 공포였습니다. 물론 비주얼도 공포영화 스럽긴했지만....특히 루크 몸에 들어갈때랑 그 후의 모든 비주얼들이 아주 꿈에 나오기 딱 좋은 비주얼들이었습니다...쫄보인 저에겐...^^;;
그 모습의 사진도 넣어볼까 했는데...괜히 넣었다가 진짜 꿈에 나올것같아서 못넣었습니다ㅎㅎㅎㅎ
연기쪽은...제가 원래 발연기가 진짜 최강이 아니라면 못알아보는 수준의 눈을 가져서...
저는 연기 잘한다,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 이름 검색해보니까 둘 다 영화배우 2세들이었어요! 얼굴만 봐서는 부모님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었는데 알고보니까 조금 닮은것같기도 하고?;;;
연기하는걸 보니...금수저들의 민폐는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적어도 발연기는 아니었으니까요.
루크역이었던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이름에서만 봐도 알수 있듯이 터미네이터로 유명한...지금은 주지사로 더 유명할까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이었습니다. 얼굴은 잘 모르겠는데 몸 좋은건 아빠랑 똑같네요ㅋㅋㅋㅋㅋ
올해까지 꽤나 많은 영화에 출연했는데, 저는 이 영화로 처음봤어서...다른 영화들도 궁금해지네요. 특히...미드나잇선이란 영화가 괜찮아보여서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게되면 언젠가 그 영화도 리뷰해보고 싶어요!!ㅎㅎㅎㅎㅎ
다니엘역의 "마일스 로빈스" 는 부모님이 두분다 영화배우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영화배우 "수잔 서랜든" 이고, 아버지는 영화배우&영화감독인 "팀 로빈스"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의 필모를 살펴보니 정말 대단한 분들이셨어요! 아버지는 <쇼생크탈출>의 주인공이었던 '앤디 듀프레인' 역할을 하셨던 분이고...어머니는 <델마와 루이스>에서 '루이스' 역할을 하셨더라구요. 영화는 아직 보지못했지만 그런 저라도 들어본적 있는 영화였고, 엄청 유명한 영화들인데...주인공들이셨다니..ㄷㄷㄷㄷ 진짜 명작들이라는 영화인데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이 영화들 안보고 뭘했는지....집콕기간에 꼭 봐야겠어요!!
이 영화들 말고도 혹시나 제가 예전에 봤었던 영화에 출연했을지도 모르지만...저는 외국배우분들 얼굴 알아보는게 영 서툰 사람이라서....솔직히 '다니엘 이즌 리얼' 을 보면서도 주인공들 얼굴이 제일 헷갈렸어요...;;; 진짜 저는 얼굴이랑 이름 외우는데 소질은 없나봅니다..ㅠㅠㅠㅠ
그리고..이 영화에서 매력적이었던 배우 한명을 더 소개합니다!!
루크의 여자친구? 소울메이트? 였던 캐시 역할의 "사샤 레인" 입니다.
얼굴도 매력적인데 연기도 좋았어서 꼭 기억해두고 싶은 배우였습니다!!
아직 영화출연작이 얼마 되지않았지만 필모그래피는 알찬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연기가 기대될 배우 중의 하나일것같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마지막 액션(?)씬이 좋았어요ㅋㅋㅋㅋ
솔직히...음....추천은 못할것같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뭐 이런 영화, 저런 영화 다 보고 소위 말하는 망작들을 봐도 재미있었다 느낄 사람이라서...제가 진짜 재미있었거나, 마음에 남을 영화같으면 추천하겠는데....이 영화는 정말 호불호가 세게 갈릴 영화일것같아서 쉽게 추천은 못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늘은 추천대신 리뷰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배우들의 다른 연기도 보고싶어지는 영화이기도 했구요. 새로운 배우를 알아가는 영화이기도 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영화라고 기억될것같습니다.
이상, 영화 < 다니엘 이즌 리얼 >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