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는 드라마
KBS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입니다.
정말 수 많은 고비들이 있었고, 주연 배우의 교체까지 있었지만 바뀐 주연 배우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은 드라마이구요. 그런데 정말 어디서 이런 온달같은 배우를 데리고 왔는지, 안보던 저도 온달 배우의 바보같음에 끌려 보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 욕 아닙니다!! 진짜로...고구려 온달을 데리고 온것같은 싱크로율이예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온달과 가진(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
궁궐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투들은 빼고, 그저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봤습니다.
광대가 올라가서 내려오질 않네요ㅋㅋㅋㅋㅋㅋ
시작하기 전에 저처럼 중간에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공식홈을 업어왔습니다.
간단한 인물소개나 관계도를 통해서 7화부터 시작해도 따라잡을 수 있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program.kbs.co.kr/2tv/drama/riverwheremoonrises/pc/index.html
달이 뜨는 강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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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격적으로 9회와 10회의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공주가 궁 밖에서 혼인을 멋대로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평원왕은 공주와 연을 끊겠다는 선언을 하고...공주와 온달을 함께 궁에서 쫒아냅니다. 그리하여 다시 귀신골(순노부)로 돌아오게 된 가진(평강공주/김소현 배우)과 온달(나인우 배우)은 마을 사람들에게 혼인을 하였다 선언(?)합니다. 하지만, 둘의 혼인은 그저 말뿐. 진짜로 혼인을 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공주의 국혼을 막기위한 어쩔수 없는 거짓말이었죠. 그래도 혼인을 하였다했으니....그 날 밤의 일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귀신골 사람들은 신이 나서 혼방을 꾸려놓고, 둘은 예상치 못한 순서에 당황하게 됩니다. 그저 멀찍이 떨어져 먼저 잠들라며 잠자기를 강요하다가 억지로 버티고 버티던 온달은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서 때아닌 달밤의 운동을 하죠ㅋㅋㅋㅋㅋ 앞뒤 안가리고 일단 저질러 놔버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참...깜깜합니다ㅋㅋㅋㅋㅋㅋ
달이 뜨는 강이라는 제목에 맞게 참 많은 달이 나오긴 하는데 또 이게 하나같이 다 이쁜 컷들이라서 그냥 넘어갈수 없었습니다. 근데..달이 뜨는 강이라는게 무슨 뜻일까요?
평강과 온달의 이름에서 따온 제목같기는 한데...중간부터 보고있자니 참 모르는게 많습니다..;;;
원작 소설이 있다고는 하는데, 어떨지 드라마가 끝난 뒤에 한번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원작은 최사규 작가님의 "평강공주"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서로 버티고 버티다 뽀뽀이야기가 나오고, 또 서로 기는 안죽으려고 버티다가 순간 눈맞아서 결국 가볍게 뽀뽀하게 되는데...그것도 가진이 먼저 뽀뽀하게 됩니다. 아주 멋있게 온달 양 볼을 잡고 쪽!!ㅋㅋㅋㅋㅋ
그러다 서로 현타와서 후다닥 떨어지는것도 귀엽고, 쑥쓰러워하다가 웃는 모습도 귀여웠습니다.
아니...이정도면 진짜 둘이 서로 좋아하는거 아닙니까? 좋아죽겠어서 혼인까지 했으면서 왜 자꾸 거짓 혼인이라고 하는건지...참내...누굴 속이려듭니까? 거짓 혼인이 진짜 되는거고 그러다가 평생 같이 살고 그러는거 아닙니까?ㅋㅋㅋㅋㅋ 둘이 잘되는건 역사피셜이기때문에 걱정은 없는데, 그 길이 가시밭길이 될것같아서 그게 걱정이긴 합니다.
이렇게 좋은 시절도 한순간일 것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구요...왜냐하면...
이렇게 사랑에 눈이 돌아간 서브남 고건(이지훈 배우)과 그의 아버지 고원표(이해영 배우)와 평원왕(김법래 배우)이 있기때문입니다.
아직 정확히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원표가 수를 써서 온달의 아버지인 온협을 함정에 빠뜨려서 역모죄로 몰아 죽여버린것같은데...그 명을 내린게 또 평원왕이고...그래서 온달과 평강이 고통받을것같긴 한데 그 사이에 또 고건까지 끼어들면...와...이건 진짜 무슨 대환장의 시대가 열리는 소리인건지...ㄷㄷㄷㄷ
게다가 고건은 이제 애증으로 변해버려서 평강한테 집착하기 시작할것같은데, 그렇게 되면 또 이게 무서워지는게..사랑에 눈돌아간 남자가 얼마나 나쁘게 변할지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에서 보고 들은게 있기때문에...얼마나 미쳐갈지 걱정되면서 보고싶기도 하면서 참, 마음이 다른 의미로 두근두근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해모용(최유화 배우)이 고건을 좋아하게 되면서 꼬이고 꼬이는 사약같은 관계가 형성될것같은 기분이...하아..진짜 이 관계들, 너무 좋습니다ㅠㅠㅠㅠ 역시 사랑싸움은 관계가 꼬일수록 좋은것같아요ㅠㅠㅠㅋㅋㅋㅋ
평원왕은 고건을 태자 옆에 붙여주면서 든든한 뒷배로 키울 생각인것같은데...뭔가 고건이 왕의 뒷통수 후려칠것같은 이 불길한 느낌은 뭘까요ㅠㅠㅠㅠ 태자 귀여운데...오래오래 살아야할텐데요ㅠㅠㅠㅠㅠㅠ 누이랑 다시 만나야할텐데ㅠㅠㅠㅠㅠ
가진과 온달은 험난했던(?) 첫날밤을 이겨내고 날이 밝아오자 곧 바로 검술연습에 들어갑니다.
온달은 그동안 비폭력주의자로 살아왔고, 가진에게 검을 쓰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뒤바뀌게 되었습니다. 가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귀신골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을 배워야했으니까요.
모친(황영희 배우)에게는 비밀로 하고 아지트같은 곳에서 몰래 검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검을 배우는것 말고 마음이 딴곳에 있는것같은 온달ㅋㅋㅋㅋ
벌칙같은 자세로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도 입으로는 투덜거리지만 몸은 꼼짝않고 가진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각시한테, 아니 애초에 각시를 이길 생각이 없는 온달. 온달에게는 이제 가진이 전부인것같습니다.
저렇게 맑고 또렷한 눈을 하고 가진을 바라보다니ㅠㅠㅠ 정말...이런 온달같은 인물이 어디서 튀어나왔을까요ㅠㅠㅠㅠ
달이 뜨는 강 처음 시작할때부터 나인우 배우였다면 더 좋았을것을ㅠㅠㅠㅠ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렇게 온달을 연기하는게 얼마나 고마운지ㅠㅠㅠㅠ 진짜 만찢남, 아니 동화를 찢고 나온 동찢남이 따로 없습니다ㅎㅎㅎㅎㅎ
아니..근데 생각해보면 가진이가 이런 얼굴이고 그런 성격이니 온달이 반하지 않으면 그것이 남자인가요?
검술도 잘하고 이쁘고 진취적이고 똑똑한 우리 가진이!!! 역시...고구려 여성의 기상은 높디 높습니다!!
어렸을적부터 태왕이 되고 싶었던 우리 가진이...그래!! 가진이 하고 싶은거 다하자!!!!
가만생각해보면 정말 둘이 천생연분이 따로 없습니다^^
월광(조태관 배우)이 승려로 나오는데 뭔가 있는듯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등장할것같은 느낌이..
게다가 무술도 진짜 잘하는 승려라서 온달한테 도움이 될듯하기도 하구요. 평강이 궁에서 위험에 빠졌을때 도왔던 그 사람이 아마도 월광 승려일것같은데...이번에 하는 11회부터 등장하게 되면, 어떤 캐릭터인지 확실하게 알수 있을것같습니다. 그래서 등장이 더 기대되구요!!!
순노부(귀신골)를 다시 세상 밖으로 내놓아 고구려를 다시 세우려는 평강의 뜻대로 귀신골 사람들은 힘을 합하게 되고, 그러면서 아버지의 말을 거스르고 검을 잡아야하는 온달에게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 말하는 평강.
하지만 온달은 이제 지켜야할것이 많아졌습니다.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죠.
그래서 검을 배우는것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모친은 온달이 검을 배우는 장소로 오게 되고...
이렇게 10화가 끝이 납니다.
11화가 시작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것같은데,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달이 뜨는 강입니다.
주연 배우, 그것도 남주의 교체로 인해 한동안 감독, 작가, 배우, 스텝들이 모두 힘들었을 달이 뜨는 강.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고, 현재의 온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니, 걱정없이 촬영을 잘 끝마쳤으면 좋겠습니다.
나인우 배우가 예상외로 너무 잘해주고 있고, 그 앞에서 김소현 배우가 너무 잘 이끌어주고 있기때문에 두 사람의 케미가 더욱 잘 맞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온달의 아버지 온협역을 했던 강하늘 배우의 모습과 바보 온달의 모습이 잘 보이는 온달의 사진들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캐스팅 되고나서부터 온갖 별명이 다 붙은 온달. 저는 고디바가 마음에 들더라구요ㅋㅋㅋㅋ
고구려 디게 바보, 고디바ㅋㅋㅋㅋ 그리고 호호바도. 호락호락 하지 않은 바보 / 호락호락한 바보.
정말 나인우 배우를 캐스팅 한 분들...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ㅎㅎㅎㅎㅎ
온달의 아버지 온협 역의 강하늘 배우입니다. 순노부의 족장이었으나 억울하게 역도의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하게 되는 인물이죠. 자신의 아들인 온달이 자신처럼 피를 묻히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하고 바랐지만 온달도 어쩔수 없는 온협의 아들인가봅니다.
아버지를 따라가는 그 길이 부디 너무 가시밭길만은 아니길....
달이 뜨는 강은 총 20회의 드라마이고 이제 절반을 넘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고비를 잘 넘기고 이제 순풍에 돛단듯 항해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부디..다들 다치지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치길 바랄뿐입니다^^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될지....월요일 화요일 밤이 바빠질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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