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 정주행, 시작해볼까요?
2020년 겨울부터 2021년 1월까지 정말 대한민국의 열풍 한가운데 있었던 드라마 펜트하우스.
저는 이제서야 시즌1부터 정주행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미 많은 스포들을 무의식중에 밟았지만, 그럼에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잡히지않아서 드디어 시작해봅니다. 원래는 좀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시작하고 싶었는데, 자꾸 주변에서 추천하고 그러니까 예상보다 빨리 보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아...이미 망한 인생이지만 다시 또 망해갈 인생인게 눈 앞에 선명합니다.
이제 1화 보기 시작했는데...와....몰입력 최강이었어요...이런 드라마를 시즌1 끝나고 시즌2가 시작된 시점에서 시작하다니...도대체 작년에 뭘했던걸까요...그때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보면서 열나게 달렸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ㅠㅠㅠ 급 후회를 해보기도 하면서!!! 저처럼 이제야 펜트하우스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한번 포스팅 해봅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초보 팬분들!! 함께 달려볼까요? ^^
당연! 스포일러 없이 감상만 이야기합니다.
저도 이제 1화 막 보기 시작했거든요^^;;;;
기본적인 인물소개 부분들을 먼저 보고 갈까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헷갈리기 쉬울것같아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배우분들 보면서 이름도 헷갈리고 얼굴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유명한 배우분들이라 얼굴 헷갈릴 일은 없겠지만 이름은 자꾸 잊어버리게 되서, 가끔 이렇게 인물관계도 찾아보곤 합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헤라펠리스" 꼭대기 층인 100층에 가기 위한 여러 인물들의 욕망이 꿈틀거리는 그런 이야기인것같은데...아직 전부 본건 아니라서 이렇게 이해하고 시작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처음부터 100층의 모습을 보여주며 헤라펠리스의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작하는데...와...진짜 세트만드는데 돈 꽤나 썼을것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저런 집이 있단말인가? 와..대박..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아니 집에 왜 분수가? 정원이? 게다가 "펜트하우스"라는 말이 어울리게 꼭대기층은 인테리어랑 평수부터가 다른 집들이랑 다른것같았습니다. 찐 부자들이 사는 다른 세계같았어요..ㄷㄷㄷㄷ
그리고 집집마다 인테리어 다른것도 캐릭터들을 표현하는것같아서 좋았구요. 특히 고상아의 부엌은 보면서 엄청 이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집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전통스런 부엌의 모습을 하고 있고, 시어머니는 한복을 입고 있고, 무슨 상받은걸 집 복도에 쫙 걸어놓고...이런걸 봐서는 정말 시댁식구들 기에 눌려 사는 고상아의 평소 모습이 보이는것같아서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부엌같았습니다.
거기다가 층별로 하이 & 로우 존이 따로 있고 이걸 또 출입카드인지 뭔지 찍고 들어가야해서 완벽하게 층수 구별하는게 보이고...하이존에도 100층 표시가 없는거 보면, 100층은 또 다른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거겠죠? 정말 그사세를 느끼게 하는 연출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렇게까지 그사세면 현실에 있어도 거기까지 갈일이 없으니 그저 환상처럼 느껴지거든요...뭐,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요.
진짜 저런 집에 사는 사람들도 저처럼 완전 멀리 떨어지면 그저 환상입니다. 저랑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아서 부럽지도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
오윤희 역의 유진 배우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정말 최고였던 아이돌이었고, 지금은 연기도 잘하는 배우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미모는 어디 안갑니다ㅠㅠㅠ 후줄근한 티셔츠 한장을 입고 있어도 어쩜 이렇게 이쁠까요ㅠㅠㅠ 예나 지금이나 정말 최고입니다ㅠㅠㅠㅠ 제가 하면 삼각김밥 될 단발머리도 유진 배우님이 하니까 더 이뻐요ㅠㅠㅠㅠ
펜트하우스에서는 옛날에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성악가의 길을 접고 지금은 무면허(?)로 부동산일을 하고 있는것같은데 어떻게 오윤희가 헤라펠리스로 들어가게 되는지 빨리 보고싶어집니다! 억울하게 자리를 빼앗기고 그 업계(?)에서 아주 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온갖 일을 하면서 살아온 캐릭터같은데, 이 오윤희가 욕망의 헤라펠리스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정말 쎈캐라는게 느껴지는 천서진의 첫등장은 최고였습니다. 아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어요.
악역이라는데, 김소연 배우와 찰떡같은 캐릭터여서 더 좋았습니다. 아니, 김소연 배우가 평소에도 악역같다는게 아니라, 제가 처음 김소연 배우를 인식했던 드라마가 "이브의 모든것"이었어서...그때의 악역연기가 눈에 밟혔기때문에 이번 천서진 연기도 너무나 잘할게 눈에 보였습니다. 안그런 사람이 못된 역할 하는거 좋아요!!!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상아 역의 윤주희 배우, 제가 좋아하는 타 드라마에 형사님으로 나오셔서 그 이미지가 강했는데 여기서는 정말 시댁에 피가 말리는 며느리 역할을 잘하고 있는것같아서 다른 이미지로 출연하는게 좋았습니다. 윤주희 배우의 다른 캐릭터를 볼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남편인 이규진 역할의 봉태규 배우와도 케미가 있어서 이 커플(?)도 재미의 한 몫을 할것같습니다ㅋㅋㅋ 이규진 정말 마마보이!!ㅋㅋㅋㅋㅋㅋ
강마리 역의 신은경 배우님은 뭐, 워낙에 연기를 잘하는 분이고 어떤 캐릭터도 다 소화하시는 분이니까 믿고보는 배우중에 한 분인데, 이번에는 어떤 역할일지 상상도 되지않아서 더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그...유튭돌다가 스포밟았는데 드라마 직접 보면서 그 장면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직접 스토리라인 따라가서 그 장면을 보게 된다면 더 좋을것같아요!!!
주로 나오는 학생들이 배로나, 유제니, 주석훈, 주석경, 하은별, 이민혁. 이렇게 6명인데 과연 이 아이들도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특히나 배로나와 유제니의 예고입학관련해서 1화에서는 학폭사건까지 벌어졌는데....도대체 이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되어갈까요? 그게 제일 궁금해집니다. 보고 배울 어른들이 부모들인데....부모들이...ㄷㄷㄷㄷ
헤리펠리스에서 100층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심수련 역을 하고 있는 이지아 배우.
처음 장면에서 옷갈아입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누군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기도 하죠.
뭔가 아직은 수수한 미인인듯한 느낌을 주는데 심수련이 어떻게 복수의 화신(?)이 되어가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할것같습니다.
서로 모이기는 하는데 경계심쩔고 뒷담쩔고 어떻게해서든 깔아뭉게버리려는게 눈에 보여서 참...애들이 걱정이긴 합니다. 거기다 불륜까지!!!...헤라펠리스 사람들 정말 대단해요. 못하는게 없고, 그 안에서 전부 다 뭐든 가능해보입니다.
이런 곳에 오윤희가 들어가서 살게되면서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해지네요. 원래 오윤희도 욕망은 한가득 있어보이는 사람인것같은데...그걸 누르고 살다가 천서진을 다시 만나면서 폭발한것같은 느낌이었거든요.
딸인 배로나가 성악하는걸 필사적으로 반대했는데, 참다참다 폭발하면서 앞으로는 진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줄것같고, 엄마 닮았다면 재능은 있을것같아서 배로나도 성악가로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오윤희와 천서진의 과거가 밝혀지고...콩쿨의 우승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오윤희가 천서진이랑 서로 싸우는 과정에서 오윤희만 나쁜X되서 성악길로는 두번다시 돌아보지도 못하게 된것같은데...그래서 딸이 성악하는걸 반대했는데, 엔딩에 도둑X이라는 오윤희의 대사로 이제는 천서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단방법 안가릴것같고 막장의 끝을 달릴것같아서 뭔가 두근두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막장드라마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복수하고 막 그런건 좋아해서ㅋㅋㅋㅋㅋ
아무리 배우들이 뭐든 다 잘한다지만 성악은 잠깐 배운다고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서 대역쓰는게 당연(?)한거겠지만, 마두기 역의 하도권은 찐 성악가였다죠?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이라서 대역없이 모든 성악씬들을 소화했다고 하는데...정말 이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체육전공일줄 알았어요. 제가 본 드라마에서 야구선수 역할을 너무나 소화 잘했었기때문에...^^;;; 그런데 성악과 출신이었다니...예능에서 보여주는 성악하는 모습들도 봤는데 진짜 너무 잘하더라구요..그러니까 서울대 음대에 갔겠지만요....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성악도 잘하고 야구(!)도 잘하는 하도권 배우였습니다^^
저, 김순옥 작가님 드라마 보는거 처음이예요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막장세계관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쪽 드라마는 볼 생각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흥미진진하게 볼수 있을것같아서 정말 기대중입니다ㅋㅋㅋㅋㅋ
막 누구랑 누가 불륜을 했다가 헤어졌다가 복수를 하네마네, 누구가 누구네 친딸이었네, 친아들이었네, 사실은 남매였네....어후...이런 복잡한 세계관을 따라갈수가 없는 머리였어서...적응을 못했었거든요...^^;;;
그런데...인생 망했어요ㅋㅋㅋㅋㅋ 제 인생은 이제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잡아갔습니다. 머리채 잡혔어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세계관에서는 뭐든 가능하다고 소문을 듣긴 했는데, 그 소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즐길 준비가 이제 되었습니다. 이제 1화를 끝냈지만...처음에는 1시간 20분의 분량에 놀라긴 했지만, 보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으니 엄청 재미있게 본것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20회...아마도 오늘안에 순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ㅋ
일요일은 역시 드라마 펜트하우스죠!!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저의 드라마 편식을 고쳐주고 있습니다. 막장드라마도 재미있는거였어요!!!
한동안 인물관계도와 인물설명서(?)는 손에서 놓치못하겠지만, 금방 적응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ㅠㅠㅠㅠㅠ 이런 드라마를 왜 본방할때는 볼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
암튼,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이 끝나면 바로 시즌2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아직 방송중이라서 진도 따라잡으면 일주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같겠지만, 복습하고 또 복습하다보면 일주일은 순삭이겠죠?ㅋㅋㅋㅋㅋ
정말 진지하게...궁서체로 씁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이 드라마로 막장의 재미를 알아버렸습니다.
아직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1도 안보신 분들, 저와 함께 같이 달려볼까요?
저는 마라톤을 달릴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____^